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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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冒險家, 영어: adventurer 어드벤처러)는 뭔가의 목적──명예, 금전적 이익, 혹은 모험이나 스릴 그 자체를 쫓아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을 행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우연으로 어떤 사고나 사태와 맞닥뜨린 목격자들도 뭉뚱그려 모험가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모험자(冒険者)라는 표현도 있지만 이는 일본식 표현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모험가의 범주는 넓어서 현대로 치자면 등산가, 탐험가, 우주비행사 등도 모두 모험가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신문기자 등의 저널리스트도 모험가의 일종일 수 있고, 신화의 영역에 들어서면 그리스 신화이아손이 이끈 아르고 호의 선원, 불사의 약을 찾아 헤맨 길가메시도 모험가라 부르기에 걸맞다.

역사 속의 모험가[편집 | 원본 편집]

장르 판타지 속의 모험가[편집 | 원본 편집]

판타지 소설,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 등지에서 모험가란 하나의 직업군으로서 인정받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장르 판타지에서 모험가들은 몬스터 퇴치, 실종자 수색, 유적 조사, 첩보, 심지어 암살까지 가리지 않고 맡아하는 해결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어 특별한 존재로서 다루어진다. 이 특별 취급은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무협 소설에서 무림인(강호인)의 위치와도 유사하다.

소설게임주인공의 직업이 모험가일 경우, 그들은 곤란에 처한 이들의 의뢰를 받아 금전적 보수와 명성, 그리고 경험을 얻어 성장한다. 특히 TRPG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모험가로 분류되며, 개인이 아니라 여럿이서 파티(party)를 맺고 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이 기본 사양이다. 이 모험가 파티란 개념은 《반지의 제왕》의 반지원정대를 거쳐 TRPG 리플레이가 그 뿌리인 《로도스도 전기》, 그리고 한국의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클리셰가 되어있다.

한국 판타지 소설 속의 모험가[편집 | 원본 편집]

과거 모험가가 주역이었던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드래곤 라자》 이후 한국의 판타지 소설 속에서 모험가 파티의 위치는 극히 낮아져 있다. 권력 투쟁 및 부국강병, 국가간의 전쟁을 주요 소재로 삼는 소위 양판소의 주인공들은 권력자 측에서의 시각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권력자들에게 있어서 모험가들이란 극단적으로 말해 통제되지 않는 불법무장세력에 불과하다.[1] 이 때문인지 한국의 대여점용 판타지 소설, 그리고 웹 소설에서 등장하는 모험가들은 과거의 영웅적 면모를 잃어버리고 무법자, 속물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강하다.

모험가의 기능[편집 | 원본 편집]

모험가를 제재로 삼은 작품[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이는 무협 소설에서 조정이 무림인들에게 갖는 인식과 비슷하다.
  2. 에버론의 아티피서, 소드 월드 2.0의 마기테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