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버밀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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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 원본 편집]

Donald Donny Vermillion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테란의 언론인

스타크래프트 2 캠페인[편집 | 원본 편집]

첫 등장 작품인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캠페인 초반에는 UNN의 메인 앵커로 등장한다.

캠페인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문자 그대로 기레기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데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일방적으로 찬양하고 짐 레이너레이너 특공대테러리스트라며 비난한다. 정작 본인은 항상 중립적인 시선으로 보도하려고 노력한다지만 "다음 소식입니다. 저그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레이너의 테러 행각이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우연일까요? 잠시 후 직접 판단하십시오."라면서 레이너를 기회주의자로 매도하는 건 다반사요 자치령 시민들에게 없는 공포감을 심기도 한다.

아예 "오늘은 짐 레이너의 테러 행각에 대해 알아봅시다."라면서 짐 레이너를 노골적 디스하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하고 "논평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제임스 레이너. 당신에겐 양심도 없습니까?"라며 레이너 규탄에 열을 올린다던가… 좀 더 정확히는 논평을 하겠다면서 아크튜러스도 왕년에 테란 연합을 상대로 반란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짚으며 레이너 역시 똑같은 시선으로 봐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는 걸 언급하더니 "그 때는 인류가 이런 위협에 직면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소리를 하면서 레이너 보고 인류의 위협에도 반란이나 일으키는 양심 없는 인간이라고 까내린 거다.

물론 헛소리인 게 아크튜러스가 반란을 하던 그 시절은 프로토스가 행성을 통째로 구워버리고 초월체 시절 저그 군단이 행성을 감염시키던 시절인데 이건 양반이고 심지어는 "피난민, 정말 우리의 책임일까요?"라면서 무고한 피난민들을 짐짝 취급하는 모습도 보여줄 정도니 말 다한 셈.

도니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는 정직한 언론인인 케이트 록웰 기자가 자치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거나 레이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내면 칼같이 연결을 끊은 뒤 잡다한 속보나 광고를 내보낸다.

한번은 속보가 있다면서 방송을 끊은 후 "아, 네. 잠깐만요. 속보가 있습니다, 속보가… 아, 광고 나갑니다, 광고요."하면서 허둥대는 모습은 은근 코미디.

그러다가 스토리 후반의 <언론의 힘> 임무에서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오딘을 몰아 코랄 시내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어그로를 돌리는 사이 레이너 특공대가 UNN 방송국을 장악하고 아크튜러스 멩스크에 관한 진실을 낱낱이 까발리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도니도 연합의 군인이었던 형이 타소니스에서 죽은 게 사실은 아크튜러스가 사이오닉 방출기로 저그 무리를 불러들였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상당히 충격을 받는다.

언론의 힘 임무를 수행하는 중 이 임무에서 해제시킬 수 있는 비밀 임무인 <장막을 뚫고> 임무를 완료하면 뉴스에서는 충격을 받고 병가를 내서 잠시동안 등장하지 않는다.

이제까지 아크튜러스를 존경하면서 옹호하는 뉴스를 보냈는데 그 아크튜러스가 자기 형을 죽게 한 원흉이었으니 멘탈이 붕괴되는건 당연하지만.....

그 후 다시 간신히 정신을 가다듬고 어렵게 겨우 마음을 추스려 다시 앵커로 복귀하는데 이전까지는 레이너를 아주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아크튜러스의 자치령을 계속해서 옹호하기만 했다면 클리어한 후에는 단순한 어용언론에서 벗어나 자치령 정권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변화는 <언론의 힘> 임무를 최대한 우선적으로 완료해보면 잘 드러나는데 <안식처 헤이븐>을 완료하면 "멩스크 황제의 지도력을 신뢰하지 않는군요?"/ "변방 행성에서 멩스크 황제의 지도력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라는 비판적인 평론을 한다.

그 외에도 거주민 임무가 끝나고 뉴스를 확인해보면 아크튜러스가 자신의 최정예군이랑 호러스 워필드 장군이 전장에 나선다 하는데 <언론의 힘> 클리어 이전에는 위에서 언급하다시피 레이너를 기회주의자로 매도하지만 <언론의 힘> 클리어 이후에 보면 레이너에 대한 말은 없고 워필드는 명예를 중시하는 군인으로 타소니스가 무너지던 시절 아크튜러스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며 옹호해준다.

또한 <헤이븐의 몰락>을 완료한 뒤에 뉴스를 보면 "에... 케이트 기자 우리 자치령 함대가 그런 짓을 할리가 없죠." / "그런 일이 없기를 빕니다."라고 말하지만 그렇다 해서 레이너를 옹호하는건 없다.

어쨌거나 자신이 그렇게 두둔하던 아크튜러스의 본모습에 충격을 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뉴스를 잘 진행하는듯 싶었으나 끝내 마지막 전투 직전에는 결국 충격을 이기지 못했는지 정신병이 생겨 '자진' 입원했다.

자택에서 양말만 신은 채로 발견되었다는데 입원할 때 아크튜러스의 선언서랑 땅콩버터를 든 채 있었다고.

군단의 심장 캠페인부터는 등장하지 않는데 노바 비밀 작전 캠페인에서 케이트 록웰이 앵커로 등장한걸 보면 정황상 짤린 것 같다.

협동전[편집 | 원본 편집]

협동전 임무 중 하나인 버밀리언의 특종에서 아나운서로 등장한다.

협동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자유의 날개 시절보다 어두워졌다는 평이 많은데 도니 단독으로 했거나 록웰의 취재를 끊는 장면이 없을 때의 도니의 나레이션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지질학자 테리라는 인물이 같이 등장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도니의 언급으로만 나타날 뿐이고 아크튜러스에게 형을 잃은 점 때문인지 이전에는 자치령의 나팔수로서 레이너을 까댔다면 본 임무에서는 되레 말을 빙빙 돌려서 자치령을 깐다.

야수의 본능[편집 | 원본 편집]

워 체스트 6과 함께 나온 새 만화 <야수의 본능>에서 주인공으로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UNN의 메인앵커직은 사실상 케이트 록웰에게 넘어가고 혼자 1인 방송을 하면서 지내는 중.

현역 앵커일때와 비교하면 빈곤해 보이는데 버밀리언의 특종에서 자치령의 능력을 의심하는 발언들을 했던 것이 아크튜러스에게 형을 잃은 과거 때문에 자치령마저도 불신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정작 워 체스트 코믹스에서 나타난 모습에선 여전히 아크튜러스를 지지하는 것 같다.

발레리안 멩스크의 정책과 레이너 특공대의 사면을 비판하고 있으며 심지어 키우는 고양이 이름은 아우구스투스로 아크튜러스의 할아버지랑 똑같은 이름.

어떤 '팬'이 귀띔해 준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아크튜러스 멩스크 전 황제가 한때 지배했던 타르타루스라는 외딴 행성으로 가 함께 숨겨진 비밀을 취재하러간다.

궤도 방어망의 공격으로 인해 동행인의 함선이 대파될 위험에 처하자 동행인은 도니를 따로 포탑을 조종하라는 핑계로 탈출 포트에 태워 단독으로 보내버리는데 마침 근처에 있는 노바가 내려갈 준비를 하는 도중 도니를 확인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가장 유명한 대사로는 "저그는 이제 끝장입니다!""레이너, 당신은 양심도 없습니까?"라는 대사가 있는데 특히 커뮤니티에선 시공의 레이너가 영 못 써먹을 수준의 쓰레기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리메이크는 커녕 상향 소식조차 없어 암울하던 시절에 패치노트가 나올 때마다 "당신은 패치도 없습니까?" 등으로 까다가 상향되어 강캐가 된 이후로는 양심도 없냐며 깐다.

혹은 협동전레이너가 자신의 부하들을 갈아먹고 지게로봇으로 동맹의 광물을 갈취할 때도 사용한다.

자유의 날개 캠페인이랑 버밀리언의 특종에서 보여준 개그와 디스 등 재미있는 입담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2나 히오스 아나운서로 등장하기를 바라는 유저들도 꽤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판의 담당 성우였던 박일 성우가 2019년 7월 31일에 별세하는 바람에 유저들이 기억하는 그 음성으로는 들을 수 없게 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