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Oot84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4월 16일 (토) 10:0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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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劉備)
생몰년도 161년 ~ 223년
현덕(玄德)
출생지 유주(幽州) 탁군(涿郡) 탁현(涿縣)
사망지 백제성(白帝城)
시호 소열제(昭烈帝)
묘호 열조(烈祖)
국적 촉(蜀)

중국 한나라 황족의 후예

꼴통인지 대인배인지 알 수 없는 위인

소개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났느냐?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장본인이 유비이다. 인격이 아닌 능력, 흔히 말하는 스펙으로 따진다면 유비는 조(曹), 손(孫), 유(劉), 동(董), 원(袁) 중에서 단연 최악이다. 뭐든지 잘하는 조조(), 싸움에는 천하무적 손견(), 손견보다는 급이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름 무예가 뛰어난 동탁(), 영재교육을 제대로 받은 원소()에 비하면 유비는 그 능력이 완전히 개털이다. 그런 놈이 가문빨을 타고 이 인물들과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갔다. 다른 인물들이 유비의 입지를 보면 그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자신들의 노력 때문에 유비를 날로 처먹은 놈 취급을 할 것이다. 유비가 조조나 손견과 동급대우를 받는 것은 크레용 신짱의 노하라 신노스케나 도라에몽의 노비 노비타나 원피스의 루피나 북두의 권의 켄시로와 동급 대우를 받는 꼴이다.

하지만 이런 거의 날로 처먹기에도 불구하고 유비는 자신이 황족이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삼국지에서 유씨가문의 구성원들은 하나같이 뭔가 나사가 빠진 사람들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유비는 자신이 나사가 빠진 놈이라는 것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처신했기 때문에 충분히 존경받을 만하다. 한나라 12대 천황이었던 유굉()이야 유씨 황가에서 제일 가는 함량미달이고, 한나라 13대 천황이었던 유변() 역시 마찬가지로 함량미달이고, 한나라 14대 천황이었던 유협()은 지 아버지나 지 형보다는 그나마 뛰어나긴 했지만 동탁과 조조 등에 시달려 제대로 제국을 다스리지 못한 허수아비 천황이었으며, 유우()는 인간성 하나는 끝내주게 선량했으나 뭐가 중요하고 뭐가 쓸모없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없었다. 유언()은 지 좆대로 익주에서 천황을 사칭한 역적 싸이코패스이고 유표() 역시 지 좆대로 형주에서 천황을 사칭한 역적 싸이코패스이고, 유장()은 착하기만 하지 그냥 동네바보에 불과했으며 유요()는 독불장군이며 유엽()은 한나라 황족이라는 주제에 위나라로 배신때린 그야말로 자존심도 없는 새끼였다.

조조와 손견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것과는 달리 유비는 남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 차이가 명백하며 유비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위인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언제나 타인의 조력을 최대한 활용했다.

어린 시절

몰락한 한나라 황실의 후예로서 한나라 6대 천황이었던 유계()의 아들 중산정왕 유승()의 후손이다. 선조였던 유승의 아들 유정()이 탁현의 육성정후에 봉해졌으나, 주금 문제에 좌죄되어 후작을 잃었으며 이후의 세계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유비의 조상들은 대대로 탁군에 정착해서 살았던 것 같다. 조부 유웅, 부친 유홍은 대대로 주군에서 복무했다. 유웅은 효렴으로 천거되어 관직이 동군범령에 이르렀다.

어려서부터 그 뜻와 기개, 야망이 남달랐던 인물로 유비가 어릴 때 종중의 여러 아이들과 함께 나무 아래에서 놀면서 "나는 꼭 이렇게 깃털로 장식된 덮개가 있는 수레에 탈 거야"라고 말해서 숙부 유자경()이 가문을 망치겠다고 꾸지람을 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깃털로 장식된 덮개가 있는 수레'라 함은 곧 천황의 수레를 타겠다는 발언이나 다름 없었던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독서를 즐겨하지는 않았고 동물, 식물, 음악, 미술, 아름다운 의복 등을 좋아했으며 말수가 적고 아랫사람들을 잘 대해주며 기쁨이나 노여움을 얼굴 표정에 잘 드러내지 않았고, 호협(豪俠)들과 교우를 맺는 것을 좋아하니 젊은이들이 다투어서 그를 따랐다고 한다.

이후 15세가 되자 모친이 학문을 익히도록 하자, 동종인 유덕연(), 요서 사람인 공손찬()과 함께 예전에 구강태수를 지낸 같은 장군 출신으로 전쟁에서 큰 활약을 했던 노식()을 섬기게 되었으며 이때 후일 뒷배가 되어준 공손찬과 만나 형으로서 섬겼다.

황건적의 난 이후 서주를 얻기까지

추가바람.

능력

한마디로 무능아다. 하지만 또 무능아가 아니다. 좀 말 같지도 않은 개소리 같지만 이게 왜 이렇게 된 거냐 하면 자신의 무능함을 빠르게 간파한 사람은 이미 무능아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비는 그래서 무능아이면서 동시에 무능아가 아닌 것이다. 자신은 능력이 없지만 결론적으로 놓고 보면 조조나 손견 같은 천하의 능력자들과 아웃풋이 같다. 이건 절대로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게 왜 이렇게 된 것이었냐 하면 유비는 자신이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각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의 능력을 알아내고 파악하며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안목만 죽어라 키웠다. 그 결과 유비는 M급 인재들을 W급 인재처럼 활용했다. 이런 사람이 회사의 사장이 된다면 엄청나게 번영을 누릴 것이다. 유비는 인재선발능력과 인재배치능력, 이거 하나만 있을 뿐이며 개인스펙 자체는 일자무식에 약골이다. 실제로도 유비는 학문을 아주 싫어했으며 과거 노식 밑에서 글공부를 하게 되었어도 맨날 공손찬과 같이 싸돌아다니면서 놀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두뇌 면에서의 평가

무술 면에서의 평가

인격

처세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