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vs 서양

Jiriduck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17일 (일) 12:02 판 (→‎이모티콘의 모양: 원본 뉴스기사 사이트로 이동)

동양 vs 서양VS놀이 중 한 갈래에 속한다. 주로 역사 분야와 군사 분야로 나뉘어지고, 사람들이 자주 거론한다.

개요

이 떡밥은 세계를 나누는 가장 큰 분류 중 하나인 동양과 서양을 맞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과열될 정도의 떡밥이었다.

어디까지가 동양과 서양인가?

사실 동양이라는 단어와 서양이라는 단어가 각 나라마다 지칭하는 대상이 다르고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 예를 들면, 유럽권이나 북미권에서 "그냥 아시아" 라고 지칭한다면 보통 인도는 꼭 들어가고, 서아시아 지역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을 뜻한다. 대부분 우리가 생각하는 아시아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동아시아(East asia)나 극동(Far east)이라고 불러야 우리가 생각하는 한중일 정도를 가르키는 단어가 된다.

거기에 동양과 서양이라는 개념으로 하기에는 이 두 대륙이 너무나도 커서, 제대로 능력 비교를 할 수는 없다. 영토가 두 대륙에 걸쳐 있는 러시아터키 같은 경우도 애매하다. 유럽에 있는 사람들은 러시아와 터키를 아시아로 본다. 그 이유는 러시아의 수도는 유럽에 있지만, 국토 면적이 아시아에 더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한중일 같은 나라에서는 러시아를 유럽 국가로 보는 경향이 강한데, 그 이유는 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지리가 아닌 문화를 기준으로 정체성을 평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터키는 그래서 인종과 역사가 유럽에 가까울지언정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것 때문에 아시아계 국가들도 터키를 아시아로 본다. 반대로 헝가리같은 동유럽 일부 국가는 아시아계 문화나 인종이 많이 섞여 있는데, 그런데도 이들은 동양 국가로 분류되지 않는다. 지리적으로는 확실히 동유럽에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도 똑같이 몽골로이드 계통의 인종이 많은데도 정작 아시아 국가들은 러시아를 문화적 정체성 때문에 유럽 국가로 본다.

북미권의 이런 관념이 잘 나타나는 게 EA의 게임인 배틀필드 2142다. 이 게임은 실제로 동양 vs 서양의 구도로 세계대전이 일어났다는 스토리이며, 유럽 연합와 범아시아 연합이라는 두 연합국이 격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때 유럽 연합에서는 영프독이 주축인데 그에 대항하는 범아시아 연합에서는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국, 인도,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더군다나 공용어가 중국어가 아닌 러시아어다.[1]

한국에서의 '동양'이라는 개념은 한중일을 뜻하고, '서양'이라는 개념은 영프독+미국에 가깝다. 또한 동양아시아로, 서양을 유럽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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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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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서양 사고방식 테스트

동양사람과 서양사람의 사고방식을 테스트하는 유명한 실험이 있다. 단, 정답은 없고 마음가는대로, 느껴지는대로 테스트에 임해보자. 또한, 여기서 동양이나 서양이나 뭐가 좋고 나쁜 건 없고, 그냥 사고방식 성향을 이야기하는 것 뿐이다.

East west test1.png
위 사진에는 판다, 원숭이, 바나나가 그려져 있다. 여기서 가장 잘 어울리는 두 요소를 묶어본다면?

여기에 해석이 있다.
  • 만약 당신이 동양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원숭이와 바나나를 묶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먹는 게 아니더라도, 원숭이와 바나나가 어울리고, 어떻게 해서든 둘이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 만약 당신이 서양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원숭이와 판다를 묶었을 것이다. 이들은 똑같이 동물에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때 바나나는 식물이기 때문에 똑같이 분류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만약 당신이 4차원이라면, "판다가 바나나를 먹잖아"라고 판단하고 이 둘을 묶을 것이다.

East west test2.png
두 번째 테스트이다. 위 사진 가운데에 있는 원통형 물체를 "닥스" 라고 부르도록 하자. 그렇다면 A와 B 중 "닥스"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여기에 해석이 있다.
  • 만약 당신이 동양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B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재질이나 질감, 색 등이 같아서 닥스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동양의 사고방식은 관계에 의해 연관을 짓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 만약 당신이 서양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A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닥스"라고 불리는 것과 같은 원기둥형이기 때문에, 닥스는 A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들은 색이나 재질은 상관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서양의 사고방식은 범주에 의해 연관을 짓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East west test3.gif
세 번째 테스트이다. 위 영상에서 풍선이 갑자기 날아갔다. 대체 왜 날아간 것일까?

여기에 해석이 있다.
  • 만약 당신이 동양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바람에 날려서, 누군가가 던져서 등 외부의 원인에 의해 날아갔음을 이야기했을 것이다. 동양의 사고방식은 관계에 의해 연관을 짓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 만약 당신이 서양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풍선에서 바람이 빠져나가서" 라고 하거나 혹은 "풍선에 사람의 숨이 아니라 떠오르는 기체가 있어서 올라갔다" 등 풍선 자체에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질의 성질, 혹은 그 자체로 연관을 짓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위 테스트를 진행해본다면 대체적으로 동양인은 관계 중심, 서양인은 물질의 성질이나 범주 중심으로 사고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맨 위에서도 적었듯이, 유럽의 국가들은 러시아의 영토가 아시아에 더 많이 걸쳐있다는 이유로 아시아 국가로 생각하지만, 정작 동아시아 3국의 사람들은 러시아가 유럽의 문화를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유럽 국가로 보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모티콘의 모양

동양과 서양은 이모티콘 사용 방식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어차피 2020년대들어서는 이모지가 다 해먹는다. 동양 1승?

동양의 경우는 "^_^"(웃는 표정), "ㅠㅠ"(눈물 흘리는 표정), "ㅡㅡ"(째려보는 표정) 등 이 중심이 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반면, 서양의 이모티콘 사용 방식에는 ":)" 혹은 ":-)"(웃는 표정), ":(" 혹은 ":-(" (안좋은 표정), "XD"(즐기는 표정) "XP"(윈도우 혀를 내민 표정) 등 눈 보다는 입부분에 집중한 모습을 볼 수 있다.[2] 이렇게 서양에서는 표정을 읽을 때 입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서양에서 방역 마스크를 쓰는 문화가 익숙치 않는다는 주장이 있다. 반대로 똑같이 동양인들이 선글라스를 쓰기 꺼려하거나 익숙치 않은 이유도 이것에 한 몫을 한다고 했다.

East west emotion child animations.png
[3]

유아용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표정에서도 이게 일부 드러난다. 동양권 캐릭터들은 눈 모양새나 눈동자를 강조시키거나 눈썹의 모양을 변경해가면서 눈 부분에 좀 더 감정이 실리도록 그리는 반면, 서양권 캐릭터들은 감정에 따라 입 모양이 달라지거나 입을 좀 더 눈에 띄게 혹은 크게 표현하는 데 좀 더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경향이 있다는 것 뿐이지, 당연히 모든 동서양의 애니메이션이 그렇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한국 애니메이션유후와 친구들은 표정의 눈 모양이 변경되는 일이 다른 한국 애니메이션 보다 약간 적은 편이다. 오히려 입모양으로 표정이 많이 정해지는쪽이다. 그래도 캐릭터들의 눈이 크니까 이것도 눈에 비중이 있다고 봐야 하나

같이 보기

각주

  1. 사족을 붙이자면 원래 국제 공용어라는 것은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첫째로 사용하는 범위, 둘째로 언어의 사용자 수, 셋째로 언어의 배움 난이도이다. 모든 나라 사람에게 그나마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면 공용어로서의 지위를 강하게 갖게 될 것이다. 실제로 영어는 다른 서유럽 언어들 보다 훨씬 쉬운 언어다. 더불어, 오래도록 다민족국가였던 나라들의 언어들은 난이도가 매우 쉬운 편이다. 난이도로 따지자면 중국어인도네시아어가 공용어가 되어야 한다. 오히려 러시아어무시무시한 문법을 가지고 있다.
  2. 여담으로 이 내용이 2013년 교육과정 개정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었다. 거기서는 동양 사람들 보다 서양 사람들의 입이 크기 때문에 서양사람들은 입을 중심으로 상대의 표정을 읽는다는 내용으로 적혀 있었다.
  3. 한중일 vs 영프독 구도로 각 국가의 어린이 TV 애니메이션 주인공 캐릭터들의 표정 변화를 캡처해 모았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 같은 기법을 사용했다고 볼까봐 모두 다른 제작사의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였고, 3D는 3D 애니메이션 끼리, 2D는 2D 애니메이션 끼리 묶었다. 각 나라의 애니메이션은 다음과 같다. 위쪽부터 아래쪽으로 한국은 꼬마버스 타요, 영국은 토마스와 친구들, 중국은 시양양과 후이타이랑, 프랑스는 Zoé Kézako, 일본은 줄무늬 호랑이 시마지로, 독일은 내 친구 코니이다. 표정은 왼쪽부터 미소 -> 찡그림 -> 놀람 -> 혐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