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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대수송기간은 말 그대로 수요가 폭주하는 일정한 기간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대수송은 그야말로 정상적인 수송처리능력을 초월하는 상황으로, 단순히 사람이 많아 한두 개 열차가 혼잡한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인산인해 수준으로 몰려드는 걸 의미한다.  
대수송기간은 말 그대로 수요가 폭주하는 일정한 기간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대수송은 그야말로 정상적인 수송처리능력을 초월하는 상황으로, 단순히 사람이 많아 한두 개 열차가 혼잡한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인산인해 수준으로 몰려드는 걸 의미한다.


대수송기간을 한국철도공사가 지정하는 것은 당연히 이 기간 동안에 집중되는 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각종 수송대책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철도공사는 수송의 원활화, 안전 확보, 기타 질서 유지를 위하여 수송계획을 마련하여 전개한다. 한마디로 [[가축수송]]이 공식적으로 일어나는 기간
대수송기간을 한국철도공사가 지정하는 것은 당연히 이 기간 동안에 집중되는 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각종 수송대책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철도공사는 수송의 원활화, 안전 확보, 기타 질서 유지를 위하여 수송계획을 마련하여 전개한다. 한마디로 [[가축수송]]이 공식적으로 일어나는 기간


==종류==
==종류==
크게 [[설]], [[추석]] 등의 명절대수송과 하계대수송으로 구분한다.  
크게 [[설]], [[추석]] 등의 명절대수송과 하계대수송으로 구분한다.
 
*명절대수송기간 : 각 명절의 연휴기간 및 그 전후 1일씩.
*명절대수송기간 : 각 명절의 연휴기간 및 그 전후 1일씩.  
** 설날 대수송  
** 설날 대수송  
** 추석 대수송  
** 추석 대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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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전개==
===승차권===
===승차권===
대수송기간에는 일시에 승객이 몰리며, 당연히 승차권의 발매와 처리 또한 엄청나게 집중되게 된다. 따라서 수요가 집중되어 [[암표]] 거래가 발생하거나, 기타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승차권의 발매 등을 약관에 근거하여 제한하게 된다.<ref>한국철도공사 여객운송약관 제9조</ref>  
대수송기간에는 일시에 승객이 몰리며, 당연히 승차권의 발매와 처리 또한 엄청나게 집중되게 된다. 따라서 수요가 집중되어 [[암표]] 거래가 발생하거나, 기타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승차권의 발매, 할인 등을 약관에 근거하여 제한하게 된다.<ref>한국철도공사 여객운송약관 제9조</ref>  


특히 명절 기간에는 승차권의 예매 방식도 변경되어, 지정한 기간에 일괄로 해당 대수송기간 승차권을 발매한다. 이에 대해서는 [[명절 열차표 예매]]를 참고. 특히, 이 기간에는 별도의 인터넷 유통 채널을 열고, 역에서는 추가 인력을 배치하거나 임시로 창구를 설치하기도 한다. 요즘은 예비창구 또는 교대용 창구를 여는 정도지만, 과거에는 서울역 광장에 가건물을 설치하여 창구를 증설하기도 하였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승차권의 예매 방식도 변경되어, 지정한 기간에 일괄로 해당 대수송기간 승차권을 발매한다. 이에 대해서는 [[명절 열차표 예매]]를 참고. 특히, 이 기간에는 별도의 인터넷 유통 채널을 열고, 역에서는 추가 인력을 배치하거나 임시로 창구를 설치하기도 한다. 요즘은 예비창구 또는 교대용 창구를 여는 정도지만, 과거에는 서울역 광장에 가건물을 설치하여 창구를 증설하기도 하였다.


참고로, 대수송기간에는 [[한국철도공사 정기승차권|일반철도용 정기권]]의 사용이 중단되며, 명절 휴일 외에 그 전후 기간도 중단기간에 포함된다. [[설날/2018년|2018년 설 연휴]] 대수송기간에는 [[2018년 동계 올림픽|평창 올림픽]]이 끼면서 외국인 패스도 같이 중단돼 혼란을 빚은바 있다.<ref>[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76844&pDate=20180117 평창 찾는 외국인, 설 연휴 좌석 없어 분통…'고가 패스' 무색], JTBC, 2017.01.18.</ref>
참고로, 대수송기간에는 [[한국철도공사 정기승차권|일반철도용 정기권]]의 사용이 중단되며, 명절 휴일 외에 그 전후 기간도 중단기간에 포함된다. [[설날/2018년|2018년 설 연휴]] 대수송기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평창 올림픽]]이 끼면서 외국인 패스도 같이 중단돼 혼란을 빚은바 있다.<ref>[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76844&pDate=20180117 평창 찾는 외국인, 설 연휴 좌석 없어 분통…'고가 패스' 무색], JTBC, 2017.01.18.</ref>


또한, 근래에는 명절 같은 때가 아니면 거의 제한을 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서울~천안 등 단구간의 승차권 발매가 전면 중단되며, 입석 이용도 통제되던 시절이 있었다.
또한, 근래에는 명절 같은 때가 아니면 거의 제한을 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서울~천안 등 단구간의 승차권 발매가 전면 중단되며, 입석 이용도 통제되던 시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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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보지 못했던 [[임시열차|임시여객열차]]들이 그야말로 가능한 한 최대한 동원된다. 현재 수도권 최대의 병목인 구로~금천구청 간 선로 사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의 열차를 투입하며, 정비 등으로 일선 운영에서 빠진 차량들도 최대한 서둘러서 추가투입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명절 직전에 투입이 확정되는 임시열차도 발생한다. 각종 도색의 관광전용열차 편성들도 이 시기에 줄줄이 투입되기도 한다. 덕분에 [[용산역]]~[[천안역]] 사이의 경부선 연선지역의 철찍 포인트에서 이 열차들을 낚는 것을 노리는 철덕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 보지 못했던 [[임시열차|임시여객열차]]들이 그야말로 가능한 한 최대한 동원된다. 현재 수도권 최대의 병목인 구로~금천구청 간 선로 사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의 열차를 투입하며, 정비 등으로 일선 운영에서 빠진 차량들도 최대한 서둘러서 추가투입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명절 직전에 투입이 확정되는 임시열차도 발생한다. 각종 도색의 관광전용열차 편성들도 이 시기에 줄줄이 투입되기도 한다. 덕분에 [[용산역]]~[[천안역]] 사이의 경부선 연선지역의 철찍 포인트에서 이 열차들을 낚는 것을 노리는 철덕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에 다니지 않던 행선지의 열차가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장항선]]으로만 다니는 [[누리로]]가 [[동대구역]] 등의 장거리 구간에 투입되기도 하며, [[충북선]] 열차를 [[제천역]]에서 [[동해역]]까지 연장하기도 한다(특히 하계 대수송).  
평소에 다니지 않던 행선지의 열차가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장항선]]으로만 다니는 [[누리로]]가 [[동대구역]] 등의 장거리 구간에 투입되기도 하며, [[충북선]] 열차를 [[제천역]]에서 [[동해역]]까지 연장하기도 한다(특히 하계 대수송).


화물열차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부 운행 중지(운휴) 처리된다. 특히 수도권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부선]]을 경유하는 화물은 어지간하면 전부 중단된다. 이는 [[기관차]] 및 [[기관사]]들을 여객열차 투입에 집중하고자 함이기도 하고, 경부선의 선로 용량을 최대한 여객처리에 집중시키기 위해서이다.  
화물열차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부 운행 중지(운휴) 처리된다. 특히 수도권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부선]]을 경유하는 화물은 어지간하면 전부 중단된다. 이는 [[기관차]] 및 [[기관사]]들을 여객열차 투입에 집중하고자 함이기도 하고, 경부선의 선로 용량을 최대한 여객처리에 집중시키기 위해서이다.


또한, [[수도권 전철]] 전동차들의 막차 시간이 늦춰진다. 늦은 시간에 귀경하는 사람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서 이루어지는 조정이다. 과거에는 첫차 시간을 당기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평일과 휴일의 첫차시간의 차별이 없어져서 첫차 시간의 조정은 하지 않는다.
또한, [[수도권 전철]] 전동차들의 막차 시간이 늦춰진다. 늦은 시간에 귀경하는 사람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서 이루어지는 조정이다. 과거에는 첫차 시간을 당기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평일과 휴일의 첫차시간의 차별이 없어져서 첫차 시간의 조정은 하지 않는다.


===기타===
===기타===
이 기간에는 사고시 최대한 빠른 수습을 위해서 구원용 기관차 등이 각 지역에 비상 대응을 위해 전진배치 되며, 종종 주요역에는 여객차량으로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상태로 무궁화호 등 각 차량이 배치되기도 한다.  
이 기간에는 사고시 최대한 빠른 수습을 위해서 구원용 기관차 등이 각 지역에 비상 대응을 위해 전진배치 되며, 종종 주요역에는 여객차량으로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상태로 무궁화호 등 각 차량이 배치되기도 한다.


또한 인력면에서도 각 역으로 사무직 직원이나 화물 담당 직원들이 증원되기도 한다. 또한, 평소에 무인으로 운영되는 역에 대해서도 직원이 배치되기도 한다. 하계 대수송에 한정되기는 하기는 하지만 해수욕장 인근의 평소 정차하지 않던 [[임시승강장]]{{ㅈ|[[망상해수욕장역]]과 [[망상역]]이 돌아간다}}에 열차가 서기도 한다.
또한 인력면에서도 각 역으로 사무직 직원이나 화물 담당 직원들이 증원되기도 한다. 또한, 평소에 무인으로 운영되는 역에 대해서도 직원이 배치되기도 한다. 하계 대수송에 한정되기는 하기는 하지만 해수욕장 인근의 평소 정차하지 않던 [[임시승강장]]{{ㅈ|[[망상해수욕장역]]과 [[망상역]]이 돌아간다}}에 열차가 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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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대한민국의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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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6일 (수) 21:37 기준 최신판

대수송기간(大輸送期間, Special reservation days[1])은 철도에서 특정기간에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을 일컫는 용어다. 용어 자체는 철도청(지금의 한국철도공사) 시절의 내부 업무용어였던 걸로 보이지만, 어느새 철도공사의 공지문에도 버젓히 쓰일 만큼 일반화된 용어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대수송기간은 말 그대로 수요가 폭주하는 일정한 기간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대수송은 그야말로 정상적인 수송처리능력을 초월하는 상황으로, 단순히 사람이 많아 한두 개 열차가 혼잡한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인산인해 수준으로 몰려드는 걸 의미한다.

대수송기간을 한국철도공사가 지정하는 것은 당연히 이 기간 동안에 집중되는 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각종 수송대책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철도공사는 수송의 원활화, 안전 확보, 기타 질서 유지를 위하여 수송계획을 마련하여 전개한다. 한마디로 가축수송이 공식적으로 일어나는 기간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크게 , 추석 등의 명절대수송과 하계대수송으로 구분한다.

  • 명절대수송기간 : 각 명절의 연휴기간 및 그 전후 1일씩.
    • 설날 대수송
    • 추석 대수송
  • 하계대수송 : 통상적으로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단, 경우에 따라 7월 20일부터 잡히거나, 8월 말까지 연장되기도한다.
  • 기타
    • 5월 대수송(?) : 어린이날(5월 5일)을 축으로 해서 연휴가 있는 경우 대수송기간에 준한 수송대책이 마련되기도 한다. 만일 어린이날과 부처님의 자비, 노동절이 겹치는 경우라면 초비상사태.

전개[편집 | 원본 편집]

승차권[편집 | 원본 편집]

대수송기간에는 일시에 승객이 몰리며, 당연히 승차권의 발매와 처리 또한 엄청나게 집중되게 된다. 따라서 수요가 집중되어 암표 거래가 발생하거나, 기타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승차권의 발매, 할인 등을 약관에 근거하여 제한하게 된다.[2]

특히 명절 기간에는 승차권의 예매 방식도 변경되어, 지정한 기간에 일괄로 해당 대수송기간 승차권을 발매한다. 이에 대해서는 명절 열차표 예매를 참고. 특히, 이 기간에는 별도의 인터넷 유통 채널을 열고, 역에서는 추가 인력을 배치하거나 임시로 창구를 설치하기도 한다. 요즘은 예비창구 또는 교대용 창구를 여는 정도지만, 과거에는 서울역 광장에 가건물을 설치하여 창구를 증설하기도 하였다.

참고로, 대수송기간에는 일반철도용 정기권의 사용이 중단되며, 명절 휴일 외에 그 전후 기간도 중단기간에 포함된다. 2018년 설 연휴 대수송기간에는 평창 올림픽이 끼면서 외국인 패스도 같이 중단돼 혼란을 빚은바 있다.[3]

또한, 근래에는 명절 같은 때가 아니면 거의 제한을 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서울~천안 등 단구간의 승차권 발매가 전면 중단되며, 입석 이용도 통제되던 시절이 있었다.

운송 조정[편집 | 원본 편집]

평소 보지 못했던 임시여객열차들이 그야말로 가능한 한 최대한 동원된다. 현재 수도권 최대의 병목인 구로~금천구청 간 선로 사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의 열차를 투입하며, 정비 등으로 일선 운영에서 빠진 차량들도 최대한 서둘러서 추가투입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명절 직전에 투입이 확정되는 임시열차도 발생한다. 각종 도색의 관광전용열차 편성들도 이 시기에 줄줄이 투입되기도 한다. 덕분에 용산역~천안역 사이의 경부선 연선지역의 철찍 포인트에서 이 열차들을 낚는 것을 노리는 철덕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에 다니지 않던 행선지의 열차가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장항선으로만 다니는 누리로동대구역 등의 장거리 구간에 투입되기도 하며, 충북선 열차를 제천역에서 동해역까지 연장하기도 한다(특히 하계 대수송).

화물열차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부 운행 중지(운휴) 처리된다. 특히 수도권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부선을 경유하는 화물은 어지간하면 전부 중단된다. 이는 기관차기관사들을 여객열차 투입에 집중하고자 함이기도 하고, 경부선의 선로 용량을 최대한 여객처리에 집중시키기 위해서이다.

또한, 수도권 전철 전동차들의 막차 시간이 늦춰진다. 늦은 시간에 귀경하는 사람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서 이루어지는 조정이다. 과거에는 첫차 시간을 당기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평일과 휴일의 첫차시간의 차별이 없어져서 첫차 시간의 조정은 하지 않는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이 기간에는 사고시 최대한 빠른 수습을 위해서 구원용 기관차 등이 각 지역에 비상 대응을 위해 전진배치 되며, 종종 주요역에는 여객차량으로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상태로 무궁화호 등 각 차량이 배치되기도 한다.

또한 인력면에서도 각 역으로 사무직 직원이나 화물 담당 직원들이 증원되기도 한다. 또한, 평소에 무인으로 운영되는 역에 대해서도 직원이 배치되기도 한다. 하계 대수송에 한정되기는 하기는 하지만 해수욕장 인근의 평소 정차하지 않던 임시승강장[4]에 열차가 서기도 한다.

각주

  1. 평창 올림픽 당시 영문 안내
  2. 한국철도공사 여객운송약관 제9조
  3. 평창 찾는 외국인, 설 연휴 좌석 없어 분통…'고가 패스' 무색, JTBC, 2017.01.18.
  4. 망상해수욕장역망상역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