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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나무위키는 따지고 보면 [[리그베다 위키]]의 사건사고 여파로 생긴 웹 사이트다. 더구나 [[엔하위키 미러]]의 인구도 흡수한 바람에 리그베다 위키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설립 자체가 법적인 그레이 존에 의지하고 있는 면이 강해서 사건사고를 피할 수 없다.
본래 나무위키는 따지고 보면 [[리그베다 위키]]의 사건사고 여파로 생긴 웹 사이트다. 더구나 [[엔하위키 미러]]의 인구도 흡수한 바람에 리그베다 위키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설립 자체가 법적인 그레이 존에 의지하고 있는 면이 강해서 사건사고를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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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30일 (일) 22:13 판



본래 나무위키는 따지고 보면 리그베다 위키의 사건사고 여파로 생긴 웹 사이트다. 더구나 엔하위키 미러의 인구도 흡수한 바람에 리그베다 위키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설립 자체가 법적인 그레이 존에 의지하고 있는 면이 강해서 사건사고를 피할 수 없다.

개별 사건 문서

나무위키 버전

나무위키의 사측 관리자가 등재 기준을 바꾸어, 기존에 등재되어 있던 사건사고 문서들을 지우기 시작했다. 다만 아래에 아카이브 몇 개가 남아있다.

2015년

나무위키는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로 인해 4월 17일에 갑작스럽게 생긴 위키이다. 나무위키는 초창기에 청동이 모든 운영권을 쥐는 리그베다 위키의 방식을 탈피하여 민선 운영진 체제를 확립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운영진의 부적절한 행동들이 문제가 되었다. 또한 2015년 12월에는 1기 운영진들 거의 전원이 비공개 IRC에서 친목질을 하면서 부적절한 운영을 해왔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민선 운영진 체제 자체에 대한 불신이 드러나기까지 했다. 일단 민선 운영진 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은 2016년 이후에는 많이 가라앉은 상태.


2016년

이 때에 나무위키의 소유권이 파라과이 소재의 법인 umanle S.R.L측으로 넘어갔다. 그밖에도 잦은 사고가 많았던 한 해였다. 자세한 내용은 /2016년 문서를 참조할 것.

2017년

Umanle S.R.L의 태업

2016년 12월부터 나무위키의 서버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전에 있었던 다중계정 검사 관련 마찰로 Umanle S.R.L의 대응이 소극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유저의 해명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는 듯한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2017년 1월 대규모 문서 훼손 사건

1월 16일부터 수천개가 넘는 계정들이 대규모 문서 훼손을 자행했다. 이후로 며칠동안 계속 출몰 중이며 피해를 당했던 문서 역시 최소 7000개 이상으로 보인다. 피해를 입은 문서 숫자로만 따진다면 나무위키 탄생 이후 최대 문서 훼손 사태이다. 훼손 속도로 보아선 누군가가 작정하고 매크로를 돌려 문서 훼손을 일으키고 있는 듯하며 민선 운영진도 차단에 차단을 반복하지만 끝이 없고 관선 운영진은 방관 중인 상황.

매크로 막으라고 캡챠가 있는 데 캡챠는 무쓸모인 상태이며, 서버 속도에 비해 훼손 속도가 빨라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 관선의 방관으로 자작극 음모론을 꺼내드는 사람도 있다. 반달과의 전쟁과 관선의 방관에 지친 나무위키 일부 이용자들은 1월 19일부터 임시 회원가입 제한을 위한 특별규정 제정까지 열었다. 아무리 반달 사태라도 임시 회원가입을 막는 건 위키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반대하는 이용자도 있는 상황.

결국 1월 20일 토론 결과대로 나무위키 회원 가입 시 네이버, 다음, 구글, 네이트 메일만을 허용하기로 한 이메일 화이트 리스트 긴급 적용 안내를 시행했다. 1월 21일, '관리자' 계정이 문서 훼손 계정들 차단에 직접 나서기 시작했다.

2017 나무위키 이퀄리즘 프로파간다 사건

2017 나무위키 관리자 계정 탈취 의심 사건

4월 5일 저녁, 관리자 boy_wiki가 토론을 무작위로 삭제하고 대문 문서를 반달, 영구차단된 운영진 Caeboo와 Orbit을 차단 해제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Orbit의 난 이후로 민선 운영진 간에는 기술적 권한으로 견제하는 게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Umanle이 올때까지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봐야 했다. 본인이라 주장하는 자는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후, 계정에 접속한 아이피가 다르다는 걸 관선 운영진이 밝혀 일단은 잠정적으로 해킹이라고 결론난 상황. 5기 나머지 운영진들이 탄핵 소추될 때 관선에 의해 계정은 영구 차단되었다.

5기 운영진 대거 탄핵 소추

2017년 4월 7일, 호민관 Rangers와 tsubaru96이 관리자 boy_wiki, castarnet, minorus을 탄핵 소추했다. 관리자 boy_wiki는 바로 위 문단의 사건이, castarnet은 호민관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업무 개선이 이뤼지지 않았다는 점, minorus는 업무 태만이 탄핵 소추의 주요 요지였다. castarnet는 탄핵이 가결되었고 minorus는 탄핵소추 공개회의를 닫으려고 시도하다 강제 권한 회수되었다. boy_wiki는 탄핵 소추 과정에서 관선 운영진에게 권한을 회수당하고 영구 차단되었다. 다만 잠정적 결론을 내린 것을 근거로, 부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은 허가되어, boytemporary로 계정 이동 조치되었다.

4월 14일, 호민관 Rangers와 eugnec은 관리자 satellite, gyujinarm도 탄핵 소추했는데 satellite은 경고 누적, gyujinarm은 태업 때문이었다. satellite은 탄핵이 부결되었으나 후에 사퇴하고, gyujinarm은 탄핵이 가결되었다.

XSS 취약점

XSS 취약점이 발견돼, 8월 15일 새벽에 토론에 접속하면 외부 사이트로 날아가거나 자동로그인 쿠키(honoka)가 노출되었다. 관리자 권한이 있는 유저의 쿠키도 유출되어 계정이 탈취당하기도 했다. 엔진 개발자 삽질 후기

자세한 설명은 관리자 Great_Blue 권한 남용 사건 참조.

나무위키혁명본부 사건

발단

2017년 7월 5일에 뜬금없이 등장한 어그로. 보통 나혁본이라고 줄여 부른다. 어디까지나 본인 말로는 나무위키에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하지만, 나무위키 안티들에게조차 버림받은 어그로에 불과할 뿐이다.

이 문서 저 문서에 이 토론 저 토론을 막론하고 VPN을 키고 나타나 문서 훼손을 자행하고 있다. 위키 게시판에도 어그로를 끌고, 무고한 사용자를 붙잡아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자신의 막장 행각을 혁명으로 미화하는 짓거리도 저지르고 있다.

그러던 2017년 9월 21일에 Sinzi라는 이용자가 쓴 신고글이 올라왔다. [28] 그런데 이 신고글에는 관리자만 쓸 수 있는 토론 블라인드 기능이 함께 복사되어 올라왔다. 이를 본 이용자들이 의문을 제기했고, 곧바로 Sinzi와 운영진 전체에 대한 다중계정 검사 요청을 하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다중계정 검사자인 관리자, 즉 나무위키 소유주측에서는 누구와도 동일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신고글에 재빠르게 차단 처리했던 nimda에게 의혹이 쏟아졌으나, 이런 소동이 일어나는 동안 nimda는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전개

당시 차단 내역

나무위키 관리자 nimda가 스스로 나혁본임을 밝히고 관리자와 운영자 계정 등을 대거 차단시켰다. 23시 15분부터 시작된 사건은 다음날 00시 50분까지 계속되었다.

  • 관리자와 사용자 차단: "관리자"와 운영진 모두를 먼저 차단시킨 뒤, 평소 나혁본을 신고하던 이들을 비롯한 네임드 이용자들을 차례로 영구차단 시키면서 차단 사유로 "모든 위키러와 함께, 나무위키혁명본부"라는 문구를 남겼다.
  • 기존 차단자 석방: 물의를 일으켰던 전직 운영자들을 비롯한 영구차단자들이 일시적으로 차단 해제되었다. 이들 중 차단된 지 오래된 사람들도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대부분 몰려와 자축을 하며 한동안 시대를 초월한 정모를 나누기도 하였다.예시 1 그런가 하면 평소 원한이 있던 사람에 대한 참소를 하기도 하고, 예시 2 다른 영구 차단도 풀어달라거나 나혁본에 동조하는 등 무정부상태를 보였다. 예시 3, 예시 4, 예시 5 예시 6: namu의 차단을 풀어달라고 요구
  • 자신이 차단시킨 관리자들과 이용자들, 그리고 자신이 차단을 해제시킨 옛 차단자들의 사용자 문서에 이국주의 사진을 집어넣었다. 몇몇 이용자들은 이 수모(?)를 피할 수 있었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이국주 사진을 지우려 해도 이미 관리자 수정으로 권한 변경된 이국주 사진을 지울 수 없었다. 심지어 차단되었다 nimda에 의해 부활된 옛 차단자들이 돌아오자마자 자기 사용자 문서를 수정하자, 이국주를 모욕했다는 죄목(?)을 들어 다시 영구차단 시키는 추태를 보이기도 하였다.
  • 나무위키 대문의 토론에 끝말잇기 놀이를 하거나,1, 2 ■□만으로 작성된 토론목록 생성으로 도배를 하거나, 역시 쓸모없는 토론주제를 늘어놓거나 고까웠던 다른 이용자를 비방하는 이들까지 나오는 등 다양한 모습이 보였다.3, 4
  • 물론 이런 무정부상태를 이용한 다른 반달들도 날뛰었으며, 이들은 나무위키를 조롱하는 식의 게시물들을 남기고 갔다.
  • 사태를 일으킨 nimda는 그러면서도 다른 문서훼손 행위에 대한 신고 중 일부를 처리하는 의아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단 죄의 경중에 상관없이 전부 영구차단이었다.

9월 22일 오전 0시 44분 관리자가 스스로 차단을 해제하였으나, nimda에 의해 바로 다시 차단되었다. 0시 50분 namubot이 우만레의 차단을 풀고 우만레가 nimda를 48주 차단시킨 뒤에 "사용자:관리자"의 계정까지 차단을 풀었다. nimda가 namunbot가 차단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이 정상화 될 수 있었던 주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주 영역인 문서편집 활동에는 영향이 가지 않아 대부분의 유저가 이 테러가 있는지 확인하지는 못했다.

나무위키 민선 폐지 사건

틀:넘겨주기 위 사건의 여파로, 다음날인 9월 22일 11시 40분, 나무위키는 민선 운영진 제도를 폐지하고 지원자 중에서 선출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녕하세요 나무위키입니다.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the seed 개발팀의 권한 개편 과정에서 실수로 인해 다른 운영진에 대한 차단이 가능해졌고, 사태가 크게 번지게 되었습니다. 게시판의 글이 대량 삭제되었고 임의의 차단 및 차단 해제, 토론 및 문서 훼손, 장기간의 운영 공백이 발생하였습니다. nimda의 차단 후 다른 운영진의 다중 계정 검사와 함께 시스템을 재정비하느라 해결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한국 기준 오전에 운영진들의 차단이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저희는 인수 당시 최대한 운영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외부 커뮤니티에서 투표 어뷰징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많은 분의 제보를 받은 결과, 최근 투표 내역을 분석해보면 각각의 계정의 아이피와 기타 동일인으로 추측할 수 있는 정보가 전혀 다른 상황이고, 이로 인해 다수의 권한 남용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이용자가 직접 투표하는 방식에 의한 선출로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저희가 직접 적극 운영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현재 민선 운영진 제도는 폐지하고 당사에서 이용자분들의 자원을 받아 선출하는 형태로 운영을 할 예정입니다.

즉 기존의 운영진 관련 규정 및 선거 규정은 폐지되어 보존문서로 넘어가게 됩니다. 운영진은 관리자와 중재자로 이뤄지며, 인원수 제한이 없어지고 임기는 무제한으로 변경되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권한이 즉시 회수될 수 있습니다. 차단 소명 게시판은 관리자가 관리하며, 규정은 이용자분들이 토론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 편집 요청을 통해 제시해주시면 당사에서 검토 후 승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민선 운영진분들은 권한이 회수되었으며, 새로운 운영진은 ‘나무위키:운영진 지원’ 문서에 지원해주시는 분들 중에서 뽑아 권한을 부여할 것입니다. 기존 민선 운영진분들도 의사가 있으시면 다시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9] )

마지막으로 서포트 메일이 불편하다는 일부 이용자분들의 피드백을 수용해서, 지금까지 서포트 메일로 문의받던 것은 임시조치를 제외하고 모두 문의 게시판을 통해 문의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1]

이에 따라 초기 koreapyj 관리자에 의해 민선이 시작되었던 나무위키 임시 운영진, 정식으로 2015년 10월 시작된 1기 정식 민선 운영진이 7기에서 끝나게 되었다.

의문점

이 사건에 휘말렸던 이용자들 중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어째서 얼마 전까지 막아놨던 관리자들끼리의 차단 기능이 하필 이 때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는가?
  • 사태 이후 사측은 왜 한동안 자기 자신과 umanle만 차단 해제하고, 나머지 운영진에 대한 차단은 미뤘는가? 그리고 해제조차도 왜 아무런 알림과 기록도 없이 이루어졌는가?
  • 사측은 어찌하여 새로운 운영진의 모집 시각을 밤 11시부터 갑작스레 받아놓고, 새벽 5시에 느닷없이 발표했는가?
  • Sinzi는 누구와 동일인이었는가?
  • 사태 바로 직전 평소 여러 차례 사측에 이의제기했던 이용자가 느닷없이 '주민반달'[2]과 동일인이라는 다중계정 검사가 나왔다. 사유에 대해 사측은 지금까지 아무런 사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이용자는 여전히 영구차단 상태이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쫓겨났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 민선 체제 폐지 이후 남아있던 많이 이용자들이 사측에 의문점을 제기하면, 게시물이 소리소문 없이 삭제되거나 심지어 차단을 당하기까지 한다. 차단 사유에는 해당 게시물의 주소가 적혀있으나 정작 그 링크로 들어가면 게시물이 사라져 있다.
  • nimda는 왜 영구차단이 아닌 48주 차단인가?[3]
  • 사태 이후 나혁본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점들을 바탕으로 나혁본과 사측의 연합설, 이용설, 조작설, 심지어는 청동과의 연계설까지 나돌고 있다. 해당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 중 이 일로 인해 나무위키를 떠난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사측에서 모집한 새로운 관리자에 잽싸게 지원하여 손쉽게 새로운 운영진이 되기도 하였다. 최고 관리자 두 명을 비롯한 몇몇 관리자 역시 완전히 나무위키를 떠났지만, 나머지는 새롭게 관선 운영진 1기가 되는 영광(?)을 누리거나, 관리자에 지원했다 사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

평가

평소 나혁본은 나무위키를 개혁하겠다며 파괴적 반달이 아닌 개혁적 반달을 운운했지만, 결국 남은 결과는 개혁이 아닌 파괴만 있을 뿐이었다. 또한 내용상 심하게 곪아가긴 했지만, 명목상으로나마 유지되던 민선체제가 끝장나며 나혁본이 개혁이란 것을 할 틈도 없어졌다. 적어도 나혁본이 돈으로 umanle S.R.L.(이하 우만레) 을 인수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는 혁명이란 말이 듣기엔 그럴 듯 해보여도, 막상 혁명 이후의 계획과 그것을 받쳐줄 지지세력과 철학이 없다면 곧장 물거품으로 되어 역사속의 흔하디 흔한 난(亂)으로 기록된다는 간단한 이치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날뛴 반달리즘(Vandalism)의 결과일 뿐이다. 마치 고려 중반, 천대받던 무신들이 열받아 일으킨 무신의 난 이후 수립되었던 무신정권들이 아무런 국정철학과 인재 없이 제 권세만 탐하다 차례로 몰락하는 동안 국력이 약해지고, 결국 원나라의 부마국으로 전락했던 것과 비슷한 과정이다. 역사 속의 무신정권의 말로가 그랬듯, 이번 사태 역시 최대 수혜자는 결과적으로 우만레가 되었다.

어쨌든, 이번 사건으로 민선 체제는 종결되었고, 관선 체제로 바뀌면서 우만레가 나무위키의 모든 권한을 독점하게 되었다. 우만레 측에서는 사건 종결 후 작성한 공지글에서 '별도의 운영자를 선출하며, 문제가 있으면 운영자 권한을 회수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민선 운영진도 얼마든지 운영진 신청에 참여할 수 있다.'며 과거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시절의 아픈 기억이 남아있는 위키러들의 심기를 진정시키고 있지만, 아니나 다를까 위키 갤러리에서는 오리 실험을 통해 관선에 반대하는 사람을 일반적인 영구 차단자와 동일 아이피로 간주하고 차단시키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4]

이에 대해, '민선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오히려 분란만 초래하였으니 자업자득이다'라고 생각하며 기존 민선 체제를 달갑지 않게 보는 사람들은 차라리 민선 체제를 끝장내버린 사측의 결정에 환영의 입장을 보내기도 하였으며, 그리고 관선 체제에 찬성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동안 문서 기여는 뒷전인 채 규정토론이나 운영진을 지나치게 공격하던 이른바 죽창질 등에 매달린 이용자들을 비난하거나, 규정에 얽매여 간단한 토론조차도 지지부진 이끌거나 신고나 이의제기나 소명 처리등을 지지부진하게 이끌던 과거 민선 운영진들을 비난하는 의견들도 있다. 그리고 관선 체제에 반대하는 세력 주도로 만든 알파위키에서는 위키를 만들자마자 규정을 어떻게 정하느냐를 가지고 순식간에 200스레드를 넘기는 토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론을 통해 나무위키에서는 배제되는 취소선 등을 존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면서 날이 갈수록 엔하계 위키 특유의 표현이 사라지고 점점 규정이 빡세지고 진지해지는 식으로 위키백과화되어가는 나무위키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지만, 시간당 4~5회 편집에 그치는 등 리브레 위키만도 못 한 편집량을 보여주며 고인 물로 전락하고 있다.

2018년

민선 제도가 폐지되고 관선 체제로 전환된 지 1년이 되어갈 즈음인 7월부터 운영사가 사용자의 비판의 목소리를 뿌리치고,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사용자를 대거 숙청, 축출시키는 데에 박차를 가했다. 자신들의 입지에 위협이 될 만한 위키 사이트의 출현을 막기 위해 등재 규정을 개정한 것은 물론, 알파위키를 포함한 여러 군소 위키 사이트 관련 문서들도 삭제 후 관리자 편집/읽기 제한을 걸어버렸다. 심지어는 사용자 문서에서 알파위키를 언급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용자를 곧바로 영구 차단시키기도 했다.

또한 무분별한 반달을 막겠다는 명목으로 IP 이용자의 경우에는 편집 요청이 최소 1회 이상 받아들여져야만 편집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물론 나무위키가 규모와 이용률만큼 반달이 극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도 IP 이용자의 편집, 토론 참여를 막아야 한다는 토론이 발제되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사실상 IP 이용자들을 잠재적 반달러로 취급하는 셈이다. 나아가 라레나 등 일관성 없는 차단 정책에 대해 비판이 많아지자 제 3자의 이의 제기조차 불가능하도록 8월부터는 차단소명 게시판을 차단에 이의를 제기하는 당사자와 관리자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만행을 저질렀다.

9월에 들어서는 영구 차단자 혹은 자신들에 대한 반대 여론이 생산되는 위키 갤러리를 의식해서인지 나무위키의 전·현직 운영자의 경우 위키 갤러리에서 활동한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영구 차단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 여파로 주요 활동자 및 전직 관리자들이 영구차단당했으며, 운영사가 새롭게 뽑은 관리자 대다수도 사퇴하였다. 애당초에 일개 위키가 다른 사람들의 타 커뮤니티 사용권을 영구적으로 박탈하는 것은 월권 행위라는 비판이 있으며, 나중에는 이게 위키 갤러리를 떠나서 운영자가 보기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여러 사이트나 적용 대상이 모든 사람들로 확대될 수도 있다.

게다가 나무위키의 전/현직 관리자들은 관리자에 지원했을 때부터 위키 갤러리 이용을 영원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적도 없는데 이를 소급 적용하면서 전/현직 관리자들은 자기가 이용하던 사이트를 한 순간 쓰지 못하는 날벼락을 맞게 되었다. 실효성 또한 의심이 되는데, 통신사 IP를 사용하면 이름을 갖게 해도 근거가 안 되며, 역으로 사측 입장에서 마음에 안 드는 사용자에게 타 사이트에서 사측을 비방했다, 위키 갤러리를 이용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워서 영구 차단을 먹이는 등 라레나에도 이 규정이 악용될 수도 있다.

여기에 민선 체제 폐지 이후부터 벌어진 사건들의 경우 사측에서 나무위키 내부에서만 벌어진 사건을 가지고 논란을 키우지 말라며 저명성 부족을 이유로 등재를 거부하고 있었는데, 9월 들어서 벌어진 여러 운영 관련 사건사고들을 사용자들이 개별 문서를 만들어 기록하려고 하자, 이를 금지하면서 형평성을 맞춘다는 명목으로 민선 시절부터 기록되어 있었던 나무위키 내의 운영 관련 사건사고를 기록한 모든 문서를 삭제하였다. 여기에는 운영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나무위키에 비판적인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사건사고 문서도 예외가 없어서 나무위키 리뷰왕 김리뷰 임시조치 사태와 같은 문서들도 삭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위키백과와는 달리 나무위키는 삭제한다고 문서를 바로 못 읽게 되는 것은 아니나, 이번에는 삭제 기록 열람까지 관리자 제한으로 막아서 티끌조차도 못 남기게 했다. 사실상 자신들에 대한 그 어떤 비판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운영난을 명목으로 광고가 다시 부활했다. 운영사 입장에서는 지갑 사정상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나, 시기도 시기이며 당초 비영리로 운영하겠다던 약속을 깼으며, 수익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공개하는 것도 거부하는 등 영리, 탈세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한줌 되는 운영에 관심을 가지는 유저들이 크게 반발했지만 이미 하늘 위에 황제처럼 군림하는 운영사는 삭제한 문서를 복구하거나 자신들에게 반발하는 사람들을 운영 방해로 몰아 영구차단하는 것으로 사건을 묻어버리면서 큰 반향은 없었다.

각주

  1.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관리자 2017.09.22
  2. 해당 반달은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나타나던 형태로, VPN 등을 이용해 수시로 출몰하며 특정 단어들에 문맥과는 상관없는 링크를 걸거나, 말같지도 않은 수정을 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를 다른 이용자가 복구하거나 신고하면 게시판이나 사용자 문서에 나타나 욕설을 퍼붓는 등 각종 악질적인 행동패턴을 보였던 반달러이다.
  3. 그 이후 잠깐 민선체제가 회복되었을 때 영구차단으로 재조정되었다.
  4. 라레나 당하다, 디시인사이드 위키 갤러리,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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