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리뷰왕 김리뷰 임시조치 사태

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4항

나무위키가 설립된 지 불과 2개월만인 2015년 6월에 발생한, '리뷰왕 김리뷰' 문서의 임시조치를 두고 벌어졌었던 사건이다. 나무위키 뇌피셜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의의가 있다

배경[편집 | 원본 편집]

'리뷰왕 김리뷰' 문서는 이전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원래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작성이 제한된 문서였다. 하지만 리그베다 위키를 포크한 나무위키는 이러한 제한을 전부 해제하였고, 이에 나무위키에는 '리뷰왕 김리뷰' 문서가 작성되어 있었다.

한편 나무위키에서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요청이 있으면 해당 개인이나 단체의 문서에 임시조치를 취하고 있다. 당시 정식 규칙으로 결정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규정으로 사용되고 있는 '나무위키 기본방침/신규 제정안'에 따르면 "특정한 개인이나 단체가 본 위키의 서술로 인해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 등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시 관련 항목에 대한 편집 제한을 요청할 수 있다". 삭제까지는 아니고, 먼저 문서를 내린 뒤 일정기간동안 나무위키 내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문서를 존치시킬 것인지 여부를 정하는 것이다.

발단[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6월 20일, 나무위키의 리뷰왕 김리뷰 문서가 사실왜곡 등을 이유로 한 김리뷰 본인의 요청에 의해 7월 20일까지 임시조치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그리고 6월 22일 김리뷰가 나무위키 측에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전달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김리뷰입니다. 리그베다위키 터지고 난 후에 위키질을 접었었는데 이런 곳도 다 있었네요ㅋㅋ 제 항목이 있다는 말 정도는 들었었는데 계속해서 갱신이 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저같은 듣보잡 리뷰어가 위키에 항목이 있다는 것만해도 감지덕지인데 매번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갱신을 해주시는 분들이있다는 것에 굉장한 놀라움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저한테는 다 똑같은 관심이니까요. 항목을 보니 사실 찔리는 부분도 많고, 세간의 나에대한 평가가 이렇구나 하는 것도 느끼고, 여러 비판이나 피드백들을 보니 찔리는 부분도 많고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는데저의 의도나 생각이 잘못 전달돼 다소 왜곡된 부분도 있어 삭제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직접 항목을 편집하려고도 했지만 방법도 모르고, 본인이 본인항목을 수정하는 건 모냥빠지는 일이니까요. 자칭 리뷰어지만 지금은 제 스스로 리뷰되기에 떳떳하지 못한 입장이기도 하고. . 여하튼 제 정신건강 측면에서 항목을 닫는 게 가장 이로울듯해서 판단을 내린 부분입니다. 비록 항목은 날아가지만 수많은 분들이 편집하시면서 남겨주신 비판이나 피드백들은고스란히 받아들여 발전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이라는 건 발전(해야)하는 동물이니까요. 하물며 등신병신같은 과거를 가진 저같은 음식물찌꺼기는 더더욱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 싶네요

저같은 미물의 항목을 작성, 편집하시느라 수고하신 모든 위키니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동안 위키질을 접었었는데 이제 다시 해야겠습니다ㅋㅋ 조만간 기회가 되면 나무위키 리뷰로 만납시다.

고마워요 나무위키!

이에 대해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서 일부 나무위키 사용자들이 '문서 사유화'라거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논지로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 위키의 문서 사유화 문서에서 보았다시피, 해당 인물이 본인에 대한 명예 훼손성 표현을 지우는 것을 문서 사유화라 운운하는 것은 매우 큰 잘못이다. 해당 인물 문서의 허위 사실, 비방 등의 명예 훼손성 표현은 삭제 대상이라 명시하고 있다. 나무위키는 그러한 내용이 없지만.

전개[편집 | 원본 편집]

이런 반응에 대해 김리뷰는 페이스북에 메세지를 남겼다. 아래는 그 중 일부.

그냥 미운털이 박힌 건 알겠는데 본인 항목 본인이 내려달라고 했다고 욕하고, 입장 얘기하라해서 얘기했더니 욕하면 대체 뭘 어쩌라는 건지ㅋㅋㅋ 억울하다고해서 내 항목 내가 직접 수정했으면 과연 욕을 안 먹었을까? 미우면 뭔 짓을 하든 밉다지만. . 그래도 의도를 배배꼬아서 받아들이진 않았으면 좋겠음.

2015년 6월 29일 이른 오전 기준, 나무위키에서는 김리뷰의 임시조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 사과를 할 것인가, 오히려 사과를 요구할 것인가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었다.

또한 김리뷰의 페이스북에서도 댓글이 주렁주렁 달리고 있다. 아무래도 김리뷰의 페이스북이라 그런지 나무위키 쪽에 비판적인 반응이 대부분으로 보인다. "존나 웃긴게 공지사항에 본인 항목 본인이 내려달라고 해서 편집제한걸리면 거기다가 댓글로 대고 욕함ㅋㅋㅋ 본인이 지워달래서 지워준게 뭐 잘못이라고"이라는 김리뷰 본인의 댓글도 거의 300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은 상황. 심지어 어떤 유저들은 씹덕위키라는 등 욕설이나 욕설에 가까운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보인다.

결국 나무위키에도 2015년 6월 29일 새벽 0시 40분에 이 사건에 대한 문서가 작성되었다. 그리고 토론도 이 문서의 토론으로 넘어와 진행되었었다.

쟁점[편집 | 원본 편집]

논란이 되던 부분은 1. 나무위키에 문서가 개설된 당사자가 작성금지를 요구할 수 있는가, 2. 일부 나무위키 사용자들이 김리뷰를 비난한 것에 대해 나무위키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는가, 3. 일부 나무위키 사용자들의 비난에 대해 김리뷰가 '나무위키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관해서 김리뷰가 사과를 해야 하는가.[1]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해당 사건 문서가 나무위키에도 작성된 시점 이후로는 논점이 대체로 해당 문서의 서술방향으로 옮겨지는 모양새다.

결말[편집 | 원본 편집]

나무위키의 한 토론자에 따르면 김리뷰 본인이 해당 문서에 대한 소식을 접했고, 2015년 6월 29일 '조치'하겠다고 한다. 단 그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당일 오후 6시까지도 따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

나무위키에 작성되어 있었던[2], 이 사건에 대한 문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3]

개인에 대한 항목은 그 개인이 사생활 침해나 허위사실기재로 작성 제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으며 나무위키는 '정보통신 진흥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법률'에 의거해 해당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 이것에 대한 권리를 무시하고 작성금지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을 해당 작성금지 요청 당사자에게 퍼붓는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

김리뷰 이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서 작성금지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졌다. 다만 김리뷰의 경우는 본인의 수정이나 토론및 운영자 중재를 통해 내용을 고칠 수 있음에도 편집 제한처리를 했다는 점에서 불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가 작성금지를 요청했다는 이유로 원색적인 비난을 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다.

특별히 저자세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편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6월 30일 이곳에서 사과문 작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단 이 사과문은 '나무위키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김리뷰에게 사과를 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모인 개인사용자 집단으로서 작성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사과문 작성에 참여한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어 사실상 이미 채택된 초안에서 발췌한 구절이다.

당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저희는 폭언을 행한 개개인을 넘어 나무위키 전체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 책임은 나무위키의 일원으로써 저희 모두가 져야하는 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사과드려 마땅한 일이지만 위키라는 사이트 형태의 특성과 아직은 미숙한 운영의 체제상 유저들의 총의를 모으거나 대표할 만한 권한을 취득하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하다못해 나무위키에 속한 집단으로써나마 사죄의 의사를 밝히고자 합니다.

당일 늦은 밤부터는 사과문의 전달 방법으로 초점이 넘어간 모양새다.

각주

  1. 나무위키가 이들에 대해 적절히 조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무위키 전체를 비판하지 못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2. 현재는 사측의 일방적인 규정 개정, 과거 운영 관련 사건사고 및 나무위키의 법적 문제 요소 은폐 목적에 따라 삭제, 작성이 금지된 상태이며 김리뷰 문서에서도 해당 내용은 검열되어 있다.
  3. r43버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