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헤드

"Don't Deal With The Devil."[1]
컵헤드
Cuphead
Cuphead PC cover art.png
PC판 박스아트
게임 정보
배급사 스튜디오 MDHR 엔터테인먼트
개발사 스튜디오 MDHR 엔터테인먼트
제작 채드 몰든하우어
재러드 몰든하우어
작가 에반 스콜링크
미술 채드 몰든하우어
음악 크리스토퍼 매디건
장르 런앤건 액션 어드벤처 게임
출시일 2017년 9월 29일
플랫폼 Windows, macOS,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모드 싱글플레이
멀티플레이
언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한국어[2]
엔진 유니티 엔진
웹사이트 컵헤드 - 공식 웹사이트

2017년 9월 29일에 발매된 인디 게임으로, 말그대로 머리가 컵으로 된 주인공들이 보스와 싸워서 앞으로 나아가는 내용의 게임이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전체적인 스타일과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1930년대스러운데, 제작진들이 밝히길 플라이셔 스튜디오[3] 등의 옛날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이라고 한다.[4] 그래서인지 약간 이런 느낌인데, 대중들한테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면서 옛날 느낌을 낸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상당히 잘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더욱 놀랄만한 점은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모두 종이에다 일일이 한 장 한 장 그려서 만들었다는 것.[5]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주인공은 머리가 컵인 컵헤드(Cuphead)와 머그맨(Mugman)으로, 주전자 영감(Elder Kettle)의 집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하루는 둘이 밖에서 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악마의 카지노에 들어서는데, 그 곳에서 킹 다이스(King Dice)의 주사위 내기를 하게 된다. 그런데 계속해서 승승장구를 하자 악마가 나타나서 이기면 이 카지노의 모든 돈을 주고, 지면 두 명의 영혼을 가져가겠다는 내기를 한다.

하지만 스네이크 아이즈[6]가 나오는 바람에 내기에서 지고 영혼을 빼앗기기 직전이었으나, 악마가 다른 제안을 한다. 알고 보니 이런 식으로 내기했다가 도망간 보스들이 있었던 것. 그래서 그 보스들을 쓰러트려서 영혼을 가져다주면 컵 형제들은 봐주겠다고 한 것이다.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우선 달리면서 총쏘는 런앤건 장르지만, 평범한 런앤건 게임들처럼 처음엔 잡몹만 죽이다가 나중에 보스가 나오지 않는다. 그냥 잡몹만 나오는 스테이지와 보스만 나오는 스테이지로 나뉘어 있는데, 대부분은 보스하고만 싸우게 된다. 보스가 다크소울마냥 다양한 패턴으로 덤벼들기 때문에 죽기도 하고 계속 플레이하면서 보스의 패턴을 익혀가야 하는 그런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이 게임을 소울라이크로 보는 리뷰어도 있다.

목숨은 딱 3개. 그러니까 3번 맞으면 유다희(You Died) 씨가 반갑게 맞아준다. 그래도 상점에 가서 특정 아이템을 사면 무적대시를 할 수 있다던가, 다른 무기로 플레이할 수 있다던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안 될 경우엔 스테이지를 선택할 때 난이도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면 된다. 난이도는 딱 2개 있다. "심플(Simple)"과 "레귤러(Regular)". 그리고 깨면 HP 상태, 패링한 횟수, 슈퍼미터 칸수, 스킬 레벨에 따라 평점을 매긴다. S, A+, A, A-, B+, B, C, D 랭크까지 매기는데, 잡몹 스테이지에선 최고등급인 P 랭크를 받을 수도 있다. PPacifist(평화주의자)의 준말로, 그냥 잡몹이든 보스든 안 때리고 안 죽이고 깨면 얻을 수 있다.

조작법[편집 | 원본 편집]

조작법
조작 PC XBOX 설명
이동 기본적인 이동으로, 아래를 누르면 숙인다.
대쉬장착 ⇧ Shift  Y 
  • 점프한 상태로 대쉬하면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
  • 맵 상태에서는 이 버튼으로 무기 및 아이템 설정 창을 띄울 수 있다.
점프 Z  A  길게 누르면 더 높이 점프하고, 와 같이 누르면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
패링 Z+Z  A  +  A 
  • 점프한 상태로 모든 분홍색 적이나 오브젝트에 닿았을 때, 점프 버튼을 누르면 패링이 된다. 패링을 하면 분홍색 오브젝트가 죽거나 무력화되면서 슈퍼미터가 1칸 찬다. 연속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렇게 하면 일반적으로 닿을 수 없는 곳에 닿을 수 있다.
  • 부활. 멀티 한정 기능으로 죽으면 컵헤드나 머그맨의 영혼이 위로 둥둥 올라가는데, 이 때 패링을 하면 부활시킬 수 있다.
일반 공격 X  X  시작할 때는 손가락 끝에서 콩알탄 같은 걸 발사하는데, 꾹 누르면 연사한다. 앞으로 얻을 무기 역시 마찬가지.
락 인 C  RB  누르면 컵헤드가 그 자리에 멈추고, 누르면서 공격하면 8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다.
특수 공격 V  B  누르면 더 센 공격을 할 수 있고 슈퍼미터가 1칸 닳는다.
무기 변경 Tab ↹  LB  공격A와 공격B를 설정할 수 있을 때 설정하면, 바꾸기 버튼으로 공격을 전환할 수 있다.

등장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주인공[편집 | 원본 편집]

  • 컵헤드 (Cuphead): 이 게임의 주인공으로 카지노 가서 내기 한 번 잘못 걸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 머그맨의 형으로 주전자 영감의 집에서 머그맨과 같이 살고 있다. 약간 마리오 시리즈마리오 같은 존재.
  • 머그맨 (Mugman): 이 게임의 주인공으로 컵헤드랑 카지노 갔다가 같이 망했다. 컵헤드의 남동생으로 주전자 영감의 집에서 컵헤드와 같이 살고 있다. 약간 마리오 시리즈루이지 같은 존재.

등장 보스[편집 | 원본 편집]

  • 킹 다이스 (King Dice): 카지노에서 주사위 게임을 담당하고 있으며, 게임 상 최종 보스 직전의 중간 보스이다. 킹 다이스란 이름답게 머리가 주사위다.
  • 악마 (Devil): 최종 보스. 누런 눈깔에 기분나쁜 까만 털로 뒤덮인 모양새를 하고 있다. 처음에 컵헤드와 머그맨이 들어간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며, 손님들한테 내기를 걸어서 영혼을 털어가곤 한다.

조연[편집 | 원본 편집]

  • 주전자 영감 (Elder Kettle): 주전자 영감 또는 엘더 케틀이라고 불리며, 컵헤드와 머그맨의 보호자 역을 자처하고 있다. 처음에 형제가 카지노 갔다가 영혼을 뺏길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보스를 쓰러트리러 가야 겠다며 위험하니까 포션 하나를 챙겨준다. 그리고 사실상 분량은 거의 없는 편.
  • 포크린드 (Porkrind): 상점 주인. 해적스러운 안대를 쓴 돼지 캐릭터이다. 처음 들어가면 빡친 표정과 걸걸한 목소리로 "웰컴!"하고 반겨주고, 나가면 "굿바이!"라며 배웅해준다. 그리고 처음 아이템을 사면 장착하는 법까지 알려준다.

평가[편집 | 원본 편집]

앵그리 죠의 리뷰.


메타크리틱과 IGN 등지에서 10점 만점에 8~9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평이 좋다. 전체적으로 깨기 어려운 게임이지만 만족스러운 플레이, 그리고 퀄리티 높은 애니메이션과 스타일로 호평을 받았다.

앵그리 죠웬일로 출시된 지 약 4일만에 호평일색인 리뷰를 내놓기도 했다.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지만 계속 죽어도 더하고 싶게 만드는 재미, 완벽한 애니메이션과 추억에 젖어들게 만드는 그림체 스타일로 좋은 평을 내렸다. 물론 약간의 버그와 컨트롤이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그 점은 패치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점이고, 무엇보다 2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7] 이렇게나 다채로운 컨텐츠를 내놓았다는 점을 칭찬했다. 결국 최종 점수는 앵그리 죠 최고 점수인 10/10을 주었고, "BAD ASS" 스티커까지 부여했다. 약간의 허점으로 인해 9점을 줄까 고민했지만 결국 10점을 주기로 했다고.

제작 비화[편집 | 원본 편집]

프로듀서 중 한 명인 마리야 몰든하우어의 인터뷰. (영어)


컵헤드는 스튜디오MDHR의 첫 게임으로, 채드와 자레드 몰든하우어 형제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 스튜디오이다. 어린 시절부터 1930년대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던 그들은 이미 2000년에 컵헤드와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을 만들려고 했으나, 당시에는 툴이 많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금방 포기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2010년에 "슈퍼 미트 보이"가 대성공을 하고 인디 게임이란 장르 자체가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되자, 거기에 자극받고 개발을 시작했는데, 위의 인터뷰에 의하면 본격적으로 이걸 해야겠다고 정한 건 2013년 말에서 2014년 초 정도였다고 한다.

사실 컵헤드라는 캐릭터 자체는 1936년일본 프로파간다 애니메이션인 장난감 상자(オモチャ箱) 시리즈에서 나왔는데,[8] 머리가 컵인 캐릭터가 갑자기 탱크로 변한다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시험삼아 몇 가지 디자인으로 그려봤는데 그 때부터 거기에 딱 꽂혔다고 한다.

원래부터 컨셉을 머리가 컵인 캐릭터로 정한 건 아니었다고 한다. 물론 컵헤드의 기원은 위에서 언급한 그대로지만, 실제로는 이걸 생각해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왜냐면 그들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캇파 캐릭터를 만들고 거기다 모자를 씌운다던가, 어느 실리 심포니 시리즈 중 한 편을 보고 나서 접시나 포크가 머리인 캐릭터를 구상하기도 했다고 한다.[9]

출시[편집 | 원본 편집]

2014년 E3 트레일러

2015년 E3 트레일러

2017년 E3 트레일러


원래는 2014년, 2015년 E3에서 공개되었고, 2014년에는 가장 기대되는 게임 5선에 오르기도 했다. 원래 개발을 2010년부터 해왔기 때문에 2016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으나,[10] 모종의 사정으로 2017년 중반으로 미루었다.

DLC (The Delicious Last Course)[편집 | 원본 편집]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새로운 스테이지 및 보스, 무기, 아이템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며, 원래 2019년 발매 예정이었으나 제작자의 사정으로 인해 여러차례 연기되다가 최종적으로 발매일은 2022년 6월 30일로 확정되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게임 스타일과 어울리게 OST도 1930년대스러운 재즈와 래그타임 음악으로 가득하고, 이들이 낸 사운드트랙 음반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4장짜리 LP판이다. 물론 디지털 다운로드 역시 가능한데, 러닝타임은 3시간, 가격은 100달러. 앨범 아트는 장고 스노우(Jango Snow)가 그린 거라고 한다.
  • 컵헤드를 잔머리라 부르는 드립이 흥한 바 있다.[11] 처음으로 이 드립이 나온곳은 디시인사이드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이 글이다. 워낙 참신한 드립이라 각종 짤들이 생성됐을 정도. "악마와 마주하지 말라"는 캐치카피는 "악마한테 깝치지 마세요"로 바뀌었고, 해당 드립 글에는 컵헤드 남동생 머그맨은 그럼 남잔[12]이냐는 드립은 덤. 현재는 뚝배기 드립과 혼합되어서 컵뚝배기도 떠오르고 있다.
  • 딘 타카하시라는 25년차 저널리스트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다크 소울만큼 어렵다는 평을 내리면서 영상을 올렸는데, 보는 사람마저 답답하게 만드는 플레이로 욕을 엄청 먹었다. 물론 저널리스트가 게임을 엄청 잘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보통은 가야 하는데 너무 지나치게 못했던 것. 그러자 그 저널리스트는 발끈해서 트위터로 "답답하면 님들이 해보라"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내놓아 욕을 몇 배로 더 먹었고 결국 사죄문 쓰고 재도전했다. 확실히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 논란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으나, 결국 컵헤드에게는 이 사건 이후로 제대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 게임 내에서 더 옛날 느낌을 주기 위해 필터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물론 시작할 때부터 주지 않는다. 흑백 필터와 2-Strips 필터가 존재하는데, 각자 얻는 방법이 다르다.
    흑백 필터: 처음에 월드 3으로 진입하면 항구에 거북이가 있다. 걔한테 말을 건 다음, 본 게임에 있는 모든 런앤건 스테이지에서 P 랭크를 받고 나서 다시 거북이한테 말을 걸면 언락된다. 이걸 쓰면 확실히 옛날 느낌이 더 나지만, 문제는 다 흑백으로 보이기 때문에 패링하기가 힘들다는 것.
    2-Strips 필터: 테크니컬러 필터라고도 하며, 이 필터를 쓰면 제한된 색깔들만 볼 수 있어 이렇게 보인다. 이 필터를 쓰려면 월드 3으로 진입해서 이 이미지에 있는 포크 캐릭터한테 말을 건 다음, 17개 이상의 스테이지에서 A 랭크 이상을 받고 나서 다시 말을 걸면 된다.
  • 각 스테이지 시작 전 (Ready가 뜰 때) 아나운서의 대사는 아래와 같다. 대략 격투기 시합 풍의 인트로이다.
    Good day for a swell battle! (즐겁게 싸움하기 좋은 날이지요!)
    This match will get red hot! (이번 판은 격렬할 것 같습니다!)
    Here's a real high-class bout! (여기 정말 좋은 시합 나옵니다!)
    A great slam and then some! (굉장한 날라차기 및 여러가지!)
    A brawl is surely brewing! (여기 진짜로 한 판 뜰 것 같습니다!)
    그 뒤 화면에 "WALLOP! (날려버려!)"가 뜰 때는 "시작!"같은 뜻의 And begin!, Now go!, Here it goes!, You're up!, It's on! 중 하나를 외친다.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Deal 부분을 직역(거래하다)하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기본적으로 deal with는 "~를 대하다"라는 의미로 번역한다. 애당초 직역(악마와 거래하지 말게나)으로도 해석 될 수 있게끔 만든 캐치프레이즈이다. 다만 "거래하다"를 강조하는 경우엔 통상 make a deal with, have a deal with, trade with, transaction with 등의 어휘를 쓴다. 영영사전 참조.
  2. 현재는 영어외 언어는 미지원인데 출시를 미루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며 차후 지원을 약속했다.
  3. 맥스 플라이셔(Max Fleischer)와 데이브 플라이셔(Dave Fleischer)가 세운 스튜디오로, 거기서 제작한 애니메이션들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베티 붑(Betty Boop)이 있다.
  4. 공식 입장은 이렇지만, 게임 맨 처음에 실사판 책을 펼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그리고 전체적인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 등이 초기 디즈니를 많이 닮은 편이다. 리뷰어들도 이 게임을 보고 디즈니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디즈니에 대한 언급은 안 하는 편이다.
  5. 물론 배경이나 채색은 포토샵을 동원했지만, 스케치 및 선따기 작업은 모두 수작업이었다. 참고 영상
  6. 주사위 눈이 둘다 1이 나오는 것.
  7. 보통 대형 제작사에서 만드는 PC 게임은 많은 인력과 기술이 동원되기 때문에 대체로 40~60달러 정도한다. 물론 20달러라는 가격은 언더테일이 10달러 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컨텐츠의 질과 양으로 따졌을 때 전혀 아깝지 않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8. 정확히는 장난감 상자 시리즈 중 3편인 "그림책 1936년"이란 애니에서 나왔다. 일본에 처들어온 미키 마우스를 모모타로 등의 일본 캐릭터들이 쓰러트린다는 내용. 애니메이션이 나온 지 3년 뒤에 2차 대전이 발발했기 때문에 일본미국의 사이가 매우 나쁠 시기였다.
  9. 출처
  10. 그래서 예고편에다 약간의 드립을 쳤다. 2016년이 아니라 1936년(+80년) 발매 예정이라고.
  11. Cup(잔) + Head(머리)
  12. Mug(잔) + Man(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