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 | 원본 편집]
프랑스 알자스(Alsace) 지방의 비스킷, 또는 케이크, 또는 페이스트리. 설명하는 사람마다 저게 어떤 음식인지 말하는 게 좀 다르다. 그냥 셋 다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어쨌든 위의 사진처럼 생겼다. 알자스에서는 전통적으로 부활절을 기념하여 만들어왔다. 이 지역의 특성 때문인지 독일 일부 지역에서도 어린 양 케이크를 만들어 먹는다.[1]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불리는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Osterlammele(Osterlammelle), Oschterlammele, 또는 Lammele, lamele, lamala. '작은 부활절 새끼 양(lamb)'이라는 뜻이다. little lamb cak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무엇으로 지칭되든 간에 이름대로 어린 양의 형상을 하고 있다. 정확히는 어린 양이 바닥에 앉아있는 모양새다. 앉은 양어린 양 케이크는 비스킷 또는 페이스트리로 취급하거나 스펀지 케이크의 일종으로 분류한다.
어린 양 케이크는 1519년 오베르네(Obernai)의 가톨릭 신학자, 토마스 무르너(Thomas Murner)의 일화에서 탄생했다. 부활절 기간 동안 이 지역 젊은 남성들은 자신의 피앙세에게, 그리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어린 양 케이크를 선물한다. 아이들은 부활절 월요일 교회에 다녀온 뒤 이걸 받게 된다. 부활절 일요일 아침에 식사를 하기 전 받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비스킷에는 사순절의 영향으로 달걀이 듬뿍 들어가게 되었다. 사순절은 부활절 40일 전에 시작하는 기간이다. 예수가 세례 이후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며 금식을 하던 기간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기간을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이고 절제하며 지낸다. 그중 먹는 게 아예 금지된 식품도 생겼는데 계란이 여기 해당했다. 그런데 닭들이 사순절이라고 달걀을 안 낳는 것도 아니니, 그동안 자연스레 달걀 재고가 남아돌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사순절이 끝나고 부활절이 시작되기 전에, 이렇게 쌓여온 재고들을 소비하고자 달걀 들어간 레시피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알자스 지방에서는 부활절 시기, 곳곳의 빵집에서 이 비스킷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반죽에는 달걀과 밀가루, 설탕이 들어간다. 반죽을 반으로 나뉜 양 모양 틀 안에 각각 채운 뒤, 틀을 합치고, 이걸 오븐 안에 넣고 30분 정도 굽는다. 이후 오븐에서 꺼내고 좀 식혔다가,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천천히 떼어낸다. 만들어진 케이크는 그 위에 슈가 파우더를 하얗게 뿌려댄다. 더불어 여기에 장식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건 리본이나 종이 깃발. 주로 사용하는 깃발은 노랑과 하양 조합의 바티칸기나 빨강과 하양 조합의 알자스 지방 깃발이다.[2]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 ↑ Happy Easter
- ↑ 출처 : 출처1 출처2 출처3 Easter in France
기본 케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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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케이크 | |
특수 케이크 | |
관련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