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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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靖国神社(やすくにじんじゃ))는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구단키타 3정목에 자리한 도쿄에서 가장 큰 신사(神社)이다. 후술하지만 본디 메이지유신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시작해 쇼와 초기 전쟁희생자(전몰자)의 영령을 기리는 곳으로 변모하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신토(神道)의 절차에 따라 하필이면 전범들을 모시게 되면서 의미가 변질되어 타락한 신사이다. 지금의 상황을 정리하자면 일본 최대규모의 던전 일본 극우주의·군국주의의 총본산지. 인근에 고쿄(덴노 거주지) 및 일본 국회의사당, 경시청 등 여러 국가 주요시설들이 있다.

시설[편집 | 원본 편집]

신사 부지 안에는 유취관(遊就館(ゆうしゅうかん))이라는 전쟁박물관이 있다. 주로 태평양전쟁 당시의 무기와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연히 이를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미화한다. 징병된 조선인가미카제를 하기 전 남긴 유서를 크게 전시해놓기도 했다. 내부에는 극우주의자들이 일반인 관광객으로 위장하고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니, 실제로 관람하게 된다면 일단은 조용하게 다녀오자.[1] 물론 외부에는 뉴스에서만 보던 욱일기로 도배된 검은 밴들이 돌아다닌다.

전범 합사 논란[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때 희생된 덴노의 신하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시설이었다. 하지만 1978년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인물들을 합사해 버렸다. 이뭐병 당시 대한민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반발이 심했던 건 당연한 사실. 결국 '전범들이 합사되어 있는 신사'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정치인 참배[편집 | 원본 편집]

1985년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총리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참배하였고, 2000년에는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가, 2001년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공식 참배하는 등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2013년 12월 26일 군국주의 부활을 추구한다는 비판을 받는 아베 신조 총리도 공식적으로 참배했다.

천황 참배[편집 | 원본 편집]

흔하게 천황 하면 떠오르는 얼굴인 히로히토(쇼와) 일왕은 A급 전범들이 합사되기 전에 7번 이 신사에서 참배하였다. 본래 용도를 생각한다면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전범 14명이 합사된 뒤로는 대노하면서 다시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쇼와 일왕의 장남인 아키히토 상왕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았으며, 아키히토 상왕의 장남인 나루히토 일왕도 참배하지 않았다.

합사된 A급 전범 명단[편집 | 원본 편집]

  • 도조 히데키
  • 고이소 구니아키
  • 시타가키 세이시로
  • 기무라 헤이타로
  • 도이하라 켄지
  • 무토 아키라
  • 마쓰이 이와네
  • 히로타 고키
  • 우메쓰 요시지로
  • 시라토리 토시오
  • 히라누마 기이치로
  • 도고 시게노리
  • 나가노 오사미
  • 마쓰오카 요스케

사건사고[편집 | 원본 편집]

  • 2011년 중국인 1명이 야스쿠니 신사 정문에서 방화했다.
  • 2014년 12월 일본인 남성 한 명이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서 방화를 시도했다.
  • 2015년 11월 23일, 2015년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경내에 전쟁사 박물관이 있으며 일본군 전사자들을 기리는 신사입니다.
— 구글 지도의 야스쿠니 신사 설명

구글 지도에서 간단 설명을 보면 이렇게 되어있는데 단순히 일본군 전사자로 적혀있다. 전범과 당시 희생당한 조선인이 합사되어 있다는 말이 적혀있지도 않다. 군함도도 마찬가지로 일본 제국이 저지른 만행을 축소하고 있다.

산업 유적지와 방파제로 유명하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습니다.
— 구글 지도의 군함도 설명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아키히토 상왕의 아내가 될 뻔했던 시마즈 하츠코(島津肇子)라는 여성이, 2005년부터 헌화회장 등의 직분을 맡아 일하고 있다. 하츠코는 전통적 왕족ㆍ화족(귀족) 가문의 후예로 1939년 출생 직후부터 장래 왕세자비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평민 재벌가의 딸인 쇼다 미치코에게 밀려 탈락했다.

각주

  1. 일개 관광객으로 가서 극우를 비판하는 것은 IS본진에 들어가서 평화헌법을 운운하는 것과 동급의 미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