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만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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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장은 성 대리를 부축해 지하철역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아까 장갑차에서도 아파왔던 이 과장의 다리가 다시 아파온다.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잠시 멈추는데 어디 근처에서 생존자들의 비명이 들리고<ref>아마 도망가던 폭도들의 비명일 것이다.</ref> 벌들이 곧 이 과장과 성 대리를 발견한다. 이 과장, 성 대리보다 한 발 먼저앞서 있어 에스컬레이터 아래에 내려와 있던 영감은 가스통들을 설치하고 가스들을 누출시키면서 이 과장에게 지금 터뜨릴테니 빨리 튀어오라고 외친다. 이 과장과 성 대리는 급히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내려가고 벌들이 이들을 추격하는 데 다른 벌 한 마리가 소리를 지르면서 지금 내려가지 말라고 신호를 주고 벌들은 멈춘다.<br>
이 과장은 성 대리를 부축해 지하철역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아까 장갑차에서도 아파왔던 이 과장의 다리가 다시 아파온다.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잠시 멈추는데 어디 근처에서 생존자들의 비명이 들리고<ref>아마 도망가던 폭도들의 비명일 것이다.</ref> 벌들이 곧 이 과장과 성 대리를 발견한다. 이 과장, 성 대리보다 한 발 먼저앞서 있어 에스컬레이터 아래에 내려와 있던 영감은 가스통들을 설치하고 가스들을 누출시키면서 이 과장에게 지금 터뜨릴테니 빨리 튀어오라고 외친다. 이 과장과 성 대리는 급히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내려가고 벌들이 이들을 추격하는 데 다른 벌 한 마리가 소리를 지르면서 지금 내려가지 말라고 신호를 주고 벌들은 멈춘다.<br>
이 과장, 성 대리가 다 내려오자 영감은 양말에 기름을 뿌리면서 벌들이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내려올 때까지 대기하는데 벌들이 와야 할 타이밍에 벌들이 오지 않는다?! 의아해하던 영감은 내려오는 다른 통로를 보더니 '설마...'하며 이 과장, 성 대리에게 빨리 승강장으로 내려가라고 외치면서 양말에 불을 붙여 바닥에 투척하고 자신도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곧 영감이 예상한 대로 내려오는 다른 통로로 벌들이 내려온다. 이 벌들은 가스 폭발에 휘말려 장렬히 사망.<br>
이 과장, 성 대리가 다 내려오자 영감은 양말에 기름을 뿌리면서 벌들이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내려올 때까지 대기하는데 벌들이 와야 할 타이밍에 벌들이 오지 않는다?! 의아해하던 영감은 내려오는 다른 통로를 보더니 '설마...'하며 이 과장, 성 대리에게 빨리 승강장으로 내려가라고 외치면서 양말에 불을 붙여 바닥에 투척하고 자신도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곧 영감이 예상한 대로 내려오는 다른 통로로 벌들이 내려온다. 이 벌들은 가스 폭발에 휘말려 장렬히 사망.<br>
승강장에서 성 대리는 이 과장에게, 아까 장갑차에서 자고 있던 이 과장의 다리를 봤는데 다쳐 있는 것 같다면서 약국에서 약을 구해왔다며 약을 권한다.
승강장에서 성 대리는 이 과장에게, 아까 장갑차에서 자고 있던 이 과장의 다리를 봤는데 다쳐 있는 것 같다면서 [[약국]]에서 [[약]]을 구해왔다며 약을 권한다.
*10화
*10화
영감은 성 대리가 약국에 갔다왔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한다. 성 대리가 바로 위 [[서울역]] 안에 약국이 있었다고 뭐가 잘못되었냐고 대답하자 영감은 '''역 안에 감염자들이 널려있는데 어떻게 무사히 갔다오냐고.''' 추궁한다. 성 대리는 어쨌든 자신이 갔을 땐 감염자 없었다고 대답한다. <s>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성 대리 여왕 숙주설</s><br>
영감은 성 대리가 약국에 갔다왔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한다. 성 대리가 바로 위 [[서울역]] 안에 약국이 있었다고 뭐가 잘못되었냐고 대답하자 영감은 '''역 안에 감염자들이 널려있는데 어떻게 무사히 갔다오냐고.''' 추궁한다. 성 대리는 어쨌든 자신이 갔을 땐 감염자 없었다고 대답한다. <s>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성 대리 여왕 숙주설</s><br>
이 과장의 다리가 아파 성 대리가 이 과장을 부축하고 이 과장은 전철 승강장의 휴대용 비상 [[조명등]] 중 하나를 꺼내 선로를 따라 [[남영역]]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이 과장과의 대화를 통해 영감은 이 과장이 대피소로 가서 가족을 찾으려 한다는 걸 알고 같이 선로를 따라 걸어간다. 선로를 따라 걷다가 크기 2m 이상의 지네 종류가 이들을 지나가고 이걸 보곤 흠칫해하는 성 대리에게 이 과장은 그래도 지하가 지상보다는 안전할 거라고 얘기한다.<br>
이 과장의 다리가 아파 성 대리가 이 과장을 부축하고 이 과장은 전철 승강장의 휴대용 비상 [[조명등]] 중 하나를 꺼내 선로를 따라 [[남영역]]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이 과장과의 대화를 통해 영감은 이 과장이 대피소로 가서 가족을 찾으려 한다는 걸 알고 자기도 대피소 가는게 좋겠다며 같이 선로를 따라 걸어간다. 선로를 따라 걷다가 크기 2m 이상의 지네 종류가 이들을 지나가고 이걸 보곤 흠칫해하는 성 대리에게 이 과장은 그래도 지하가 지상보다는 안전할 거라고 얘기한다.<br>
이들 3명은 선로를 계속 따라서 걷던 중 영감이 수류탄과 실줄로 연결한 부비트랩을 발견한다. 곧 부비트랩을 설치한 국군 군인들과 조우한다. 이 군인들은 한 역에 머물며 지키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노인들과 어린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이 과장은 군인 [[상병]]과의 대화를 통해 이 역에 머물고 있는 군인들도 외부와의 연락이 끊겼다는 것, 벌레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 국군이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탄약이 떨어지기 전에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지상에서 경계 근무자들이 정찰 나오는 벌들을 계속 발견하고 있는데 점점 더 자주 이곳을 정찰하고 가는 걸로 보아 곧 벌들이 이곳을 습격해올 수도 있다는 것 등 이 역의 상황을 알게 된다.  
이들 3명은 선로를 계속 따라서 걷던 중 영감이 수류탄과 실줄로 연결한 부비트랩을 발견한다. 곧 부비트랩을 설치한 국군 군인들과 조우한다. 이 군인들은 [[신용산역]]에 머물며 지키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노인들과 어린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이 과장은 군인 [[상병]]과의 대화를 통해 이 역에 머물고 있는 군인들도 외부와의 연락이 끊겼다는 것, 벌레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 국군이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서울로 진입한 국군 병력들이 토막되어 분산되었다는 것, 탄약이 떨어지기 전에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지상에서 경계 근무자들이 정찰 나오는 벌들을 계속 발견하고 있는데 점점 더 자주 이곳을 정찰하고 가는 걸로 보아 곧 벌들이 이곳을 습격해올 수도 있다는 것 등 이 역의 상황을 알게 된다.  
*11화
*11화
첫 장면에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세수 중인 성 대리가 나오는 데 거울에 성 대리가 비치지 않는다(!!) <s>성 대리 유령설</s> <s>웹툰 화면이 고쳐지면 여기 본문도 [[수정바람]]</s><br>
이 과장은 다친 다리에 [[부목]]을 대고 있는 상태이다. 가지고 있던 총기도 군인이 압수해 간 상태. 이 과장은 군인에게 계획을 묻는다. 군인은 내일까지 이 상태라면 피난민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대피소인 안양 대피소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벌레가 주로 고층빌딩에 서식하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동작대교]]를 건너 [[현충원]]과 [[관악산]] 등 최대한 녹지와 산길을 따라 갈 계획이라고 알려준다. 영감은 방치되어 있는 [[화염방사기]]를 보고 왜 이 좋은 걸 안 쓰냐고 묻자 군인은 화력이 너무 세다며, 산소 농도가 높아져서 그런건지 분사구가 얼마 버티질 못하며 운용 도중 폭발한 사례가 있어 일단 사용 중단 상태라고 말한다.<br>
군인 중 정별철 [[병장]]이 [[똥군기|근무 쉬고 있던 후임들을 갈구고]] [[고문관|보초근무도 제대로 서고 있지 않자]] 분대장 정일규 상병이 정별철 병장에게 보초근무 똑바로 서라고 소리지른다. 이 장면을 주인공 일행이 지켜본다. 한편, 신용산역 입구 지상에서 경계근무 중인 군인들은 알집이 붙어있는 한 군인이 <s>얼굴이 숙주들처럼 보랏빛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s> 아직 자신은 제정신이라며 쏘지 말라며 도와달라고 요청하며 걸어오는 걸 본다. 병사들은 이 역의 병사들을 총 지휘하는 [[소대장]]에게 알이 달린 타 중대 병사가 귀환했다고 보고한다.<br>
역 안에서 소대장을 포함한 병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알집이 달린 병사들을 구경하고 알집 달린 병사는 알집 떼달라고 부탁한다. 위생병이 칼로 알집을 떼보려고 시도하고 은성, 지은도 옆에서 이 광경을 보는 데 영감이 잠시 할 말이 있다며 은성, 지은을 따로 조용히 불러낸다.<s>이 때 영감은 주인공 생명의 은인. 불러내지 않았다면 알집 병사와 함께 있던 주인공은...</s> 영감은 군인들이 알집 병사에 정신이 팔린 사이 총기 하나와 탄약, 화염방사기를 빼돌린 걸 보여주고는 지금 얘들(고문관, 피난민)과 같이 가다간 벌레 밥 되기 좋다며 지금 우리끼리 떠나자고 제안한다. 이 과장은 봤던 피난민 중 한 아이를 떠올리며 위험하다고 무기를 훔쳐서 빠져나가는 건 옳지 못하다며 '''사는 게 목적이라고 살기 위해서 아무거나 해도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영감의 제안을 거부한다.<br>
한편 알집 병사는 갑자기 멍한 표정으로 수류탄을 꺼내들더니 '''시밤 쾅 자폭'''을 시전해 같이 몰려 있던 병사들을 저승 길동무삼는다.<ref>알집 병사가 수류탄을 작동시키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지하는 병사들도 있었지만 결과는...</ref> 주인공 일행은 이게 뭔 소리냐며 반응하고 지상에서 경계 중이던 군인들도 지하도에서 뭔가 터졌다는 걸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지상 저 멀리서 '''숙주들 수백명'''이 역 입구 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하는데...<ref>알집 병사가 이미 숙주화되었는데 정상인처럼 연기를 했던 건지, 알집을 칼로 떼내려는 순간에 완전히 숙주가 된 건지는 불분명하나 지하도에서의 자폭 소리를 신호로 숙주들이 몰려 오는 건 벌들의 계획 맞는 것 같다. 지하도에 폭탄(알집 병사)을 먼저 보내 피해를 입히고 숙주들에게 대규모 습격을 지시한 것.벌들이 예상보다 일찍 군인들이 지키는 전철역 습격에 나선 것이다.</ref>


== 등장 인물 ==
== 등장 인물 ==

2015년 9월 13일 (일) 17:27 판

틀:만화정보

개요

하이브》는 김규삼이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화요일 연재하는 대한민국웹툰이다. '스마트툰'으로 분류되어서 데스크탑보다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었다.
주 내용은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대규모 벌레 떼들이 도심을 습격하는 내용으로 이 재난 속에서 주인공이 주인공 가족과의 조회를 위해 힘겹게 고생하며 헤쳐나가는 스토리이다.

스토리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1화

회사 내에서 최성재 이사가 자신의 목에 달라붙은 모기를 손으로 쳐내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주인공 이은성 과장에 대한 어느 직장에서나 볼 수 있는 갈굼. 이후 이 과장은 회사 외부의 쉼터에 나가 담배를 피고 성지은 대리가 와서 담배에 불을 붙혀주며 능력 없이 정치로만 올라간 자의 한계라며 최 이사를 까며 과장에게 앞으로 계획 없냐고 묻는다. 이 때 긴급하게 회사 건물 방송에서 회사 건물 외벽에 말벌 같은 게 몰려있다며 외부에 계신 분은 신속히 내부로 피신하라는 방송이 들려온다. 이후 주변을 뒤덮는 말벌 떼. 말벌 하나가 언뜻 크키가 3m가 넘는다.
에게 쏘임 당한 과장은 기절하여 나중에 회사 건물의 어느 층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자기 몸에 알집들이 붙어있는 걸 보곤 충격을 먹는다. 주변을 둘러보니 쓰러져있는 많은 사람들의 몸에 알집이 붙어있다. 주변에서 알집 하나에서 유충이 나와 쓰러져있는 사람을 냠냠냠하는 걸 보고는 다시 충격 먹은 이 과장. 자신의 몸에 붙어있는 알집에서도 유충이 깨어나자 몸에서 떼어내 발로 실컷 밟는다. 바깥의 도시 광경이 전부 벌레들 세상으로 뒤덮혀져 있는 걸 보고 또 충격 먹는다.

  • 2화, 3화

이 과장은 알집이 붙은 채 걸어다니는 사람을 보고 괜찮냐며 알집을 떼어주려고 한다. 그러나 그 사람은 막 초록색의 액체를 토하기 시작하고 이 과장은 이게 사람에게서 날 수 있는 냄새냐며 이상해하던 중 말벌들이 이 과장이 있던 회사 건물 층으로 들어온다. 이 과장은 급하게 쓰러져있는 사람들 속에 숨고 말벌들은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하는데 마침 알집이 붙은 채로 쓰러져있던 사람들 중 하나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일어나서 말벌에게 제압당해 쓰러진다. 말벌들은 다른 데로 가고 이 과장은 아까 자신을 보고 토하는 게 벌레들을 이끌어들이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건물에서 빠져나가기로 한다. 탈출 과정은 험난했다. 계단 등 여기 저기 건물들이 파손되어 있고 알집을 붙은 사람들이 나돌아다니고 있으며 벌들도 시시때때로 순찰하러 온다. 이 과장은 탈출 도중 몸을 굴리면서 아래층으로 계속 내려가고 도중에 몸에 유충이 붙어있으면 냄새 때문인지 페로몬 때문인지 말벌도 알집이 붙은 채 걸어다니는 사람들(숙주들)도 자신을 숙주로 여기고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된다.[1]
이 과장은 살아남은 최성재 이사를 만나 최 이사와 함께 최 이사가 여러 가지 도구들로 바리케이드 쳐 놓은 방으로 숨는다. 최 이사는 과장에게 벌레의 공격은 두 가지인 걸로 보인다며 마비침을 놔서 그 위에 알을 낳아 유충의 먹이로 삼는 방식, 마취를 안 하고 산 채로 몸에 알을 낳는 방식(숙주들)이라고 설명한다. 이 과장은 최 이사에게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은 거냐며 강력히 추궁하고 최 이사는 똥 씹은 표정.

  • 4화

이 과장은 최 이사를 보며 당신이 무사한 이유는 (평소처럼) 얍삽하고 교활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방패삼아 무사한 게 아니냐고 생각한다. 최 이사는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줄까?라고 말하며 벌써 닷새가 지났다고 얘기한다. 이 말을 듣고 놀라워하는 은성에게 이사는 너 그 동안 기절해있었냐며 구조대 같은 건 안 왔었고 군대가 이틀 정도 싸우다 돌아갔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네가 묻고 싶은 게 뭔지 모를 것 같냐며 자신이 네 공로를 가로챈 건 회사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투로 설득한다. 은성 과장은 왜 여태까지 탈출하지 않고 있었냐고 이사에게 묻자 이사는 이 과장을 어디론가 조심스럽게 끌고 가 어느 방에 마비침을 맞고 쓰러져있는, 쌓여있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알집도 붙어 있지 않다. 그 사람들 중에는 성지은 대리도 있다. 최 이사는 이 과장에게 같은 팀원 성 대리를 버리곤 갈 수 없다며 아직 목숨이 붙어있다고 얘기해준다. 방의 천장에는 벌들이 많이 있어 성지은 대리에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 과장은 자신의 상의에 죽은 유충을 밟아 체액을 묻힌 다음, 상의를 뒤집어 씌우곤 방까지 엉금엉금 기어간다. 숙주들도 말벌도 과장에게 반응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가고 성지은 대리에게 거의 다가갔을 무렵, 깨어나있던 지은 대리가 과장을 보고는 여기 여왕이 있다고 말해준다. 옆에서 크기가 최소 10m 이상 되어보이는 거대한 벌의 몸뚱아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 5화

여왕벌은 이 과장을 보고는 발악함과 동시에 천장에 있던 벌들도 다 일제히 이 과장에게 달려들고 주변의 숙주들도 달려온다. 이 사이에 저 멀리 엘리베이터로 최 이사가 달려가 도르래와 밧줄을 설치해 밧줄을 붙잡고 이 과장을 보더니 썩소를 짓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면서 아래로 내려간다. 이 과장은 그런 최 이사를 보며 최 이사가 여기가 여왕벌 방인줄 알면서도 통로가 막혀있으니까 자신 이 과장을 벌들에게 미끼로 던지고 탈출했다는 걸 알고는 벌레만도 못한 자식이라며 노발대발한다.
순간 유리창에서 백린탄이 날아와 벌들과 숙주들이 몰살당한다. 이 과장은 백린탄 불이 붙은 성지은 대리의 신발을 벗겨내고 성지은 대리를 들고는 아까 최 이사가 엘리베이터 통로에 설치해놓은 밧줄을 붙잡아 아래로 내려간다. 지상 1층에 도달한 과장과 대리는 건물 밖으로 나가는데 K-1 전차의 전면장갑이 관통되어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 6화

성지은 대리는 이 과장에게 전차에 다가가지 말라며 안에 뭔가 있는 거 같다고 말한다. 둘은 도로 위를 걸어가는 데 차들이 다 엎어져 있거나 버려져 있다. 끊어진 다리도 있다. 은성 과장은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는 전단지들을 보는데 전단지에는 서울 및 경기 지역 계엄 선포라며 파주, 송도, 시흥, 안양, 성남 대피소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지은 대리는 떨어져 있던 신문지를 보여주는 데 신문지에는 정체불명의 초대형 곤충에 의해 서울이 함락되어 있다고 쓰여져 있다.
이 과장은 자신의 아내(민영)나 애기(혜진)가 집에 있었다면 송도나 시흥 대피소로 갔을 거라며 자신도 그 쪽 대피소로 갈 거라고 말하고 성 대리도 같이 가기로 한다. 이 과장은 도로 구석에 버려져 있는 K200 장갑차의 후방해치를 열고 여기서 뭔가를 얻어 가자고 제안한다. 이 과장은 신발이 없던 성 대리에게 군화를 권하고 성 대리는 총기랑 탄약을 발견한다. 이 과장은 어떻게 총이랑 탄약이 그대로 있고 사람만 없어져 있는 거냐며 의아해한다. 성 대리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여기서 잠시 쉬어가자고 하고 이 과장은 그렇게 하기로 한다.
깜빡 잠이 든 이 과장은 일어나보니 다리에 엄청난 통증을 느낀다. 성 대리는 사라져 있고 이 과장은 자신의 다리가 엄청 부어있다는 걸 알아챈다.[2] 닫힌 후방 해치를 열고 군인 한 명이 등장. 이 과장은 반가운 마음에 도와달라고 요청하는데 그 군인의 등에는 알집이 붙어 있고 과장을 향하여 한 손으로 총을 겨누곤 쏜다. 이 과장은 총알을 운좋게 피하곤 아까 성 대리가 찾은 총기로 대응 사격을 해 그 군인 숙주를 쓰러뜨린다. 그 군인은 쓰러진 상태에서 초록색 액체를 토해내고 과장은 토하지 말라며 그 군인의 입을 틀어막는데 헬멧을 쓰고 예초기를 든 어느 사람이 뒤지고 싶냐며 빨리 이리오라며 과장의 옷을 붙잡고 급히 끌고 간다.

  • 7화

예초기를 든 사람과 이 과장은 어느 장갑차 안으로 들어가고 벌 몇 마리가 이들을 향해 날아온다. 맨 먼저 날아온 벌은 예초기에 의해 사망. 두 번째 날아온 벌은 예초기를 붙잡는데 이 과장의 조준 사격과 이어지는 예초기 합동 공격으로 사망. 세 번째 벌은 무모하게 장갑차 안으로 진입하려 하기보다는 위에서 대기 타다가 예초기를 들고 헬멧을 쓴 사람이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그 사람의 머리를 낚아채는 데 사실 낚아챈 게 머리가 아닌 헬멧. 그 헬멧의 자폭 장치의 폭파로 사망한다. 예초기를 든 할아버지는 이왕 산 거 끝까지 잘 살아보라고 말하고는 갈려고 하던 찰나에 이 과장은 혹시 26,7살 되어보이는 여자(지은 대리) 못 봤냐며 묻는다. 영감은 찾으러 돌아다니는 걸 권하진 않겠다며 지금 이 시기엔 (무정부 상태라서) 사람이 더 위험하다는 요지의 말을 건넨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근처에 있던 생존자 무리가 과장과 영감을 발견하고는 무기를 든 채로 다가오고 그 중 한 사람이 공격해오자 영감이 예초기로 그 사람의 손을 아작내고는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한다. 은성은 생존자 폭도 무리 중 활을 든 사람(자칭 주몽)에게 총을 쏘려고 하나 아까 벌레한데 다 쏜 건지 총알이 없다.

  • 8화

폭도 무리들은 여태까지 자신들은 무시당해왔고 사람들이 우릴 벌레 보듯이 봤다며[3] 그래 자신들은 벌레가 맞다며 벌레 맞다 이 벌레들의 땅에서 떠돌이들을 벌레들에게 바치자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그 중 탈피한 벌레 껍데기를 머리에 쓰고 한 손에 성경책을 든 목자라는 사람이 나타나 이들(은성, 영감)에게도 기회를 주자면서 진심으로 회개하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어이 없어 하던 영감은 점퍼 속에서 수류탄을 꺼내더니 우리 그냥 서로 못 보던 걸로 하고 가자고 협박한다. 폭도들의 리더인 목자는 폭도들에게 바로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고 폭도들은 달려드는데... 어디선가 총성이 크게 울려 은성, 영감, 폭도들은 총성이 울린 곳을 쳐다본다.
저 멀리 계단 위에 성 대리가 가방을 맨 채로 총기를 들고 있었다. 성 대리는 폭도들에게 꺼지지 않으면 진짜 쏘겠다고 협박하나 전원 남성인 폭도들은 성 대리를 보더니 "여자다~!!!"하면서 발정난 남정네들처럼 성 대리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하고 이 과장은 성 대리에게 빨리 피하라고 외친다. 성 대리는 달려오는 폭도들 중 2명을 총으로 맞히나 곧 폭도들에게 둘러싸여 강간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 과장은 가지고 있던 빈 총기로 달려나가는 폭도들을 때리면서 그만두라고 외치고 폭도들은 성 대리를 차지하기 위해 지들끼리 싸우기 시작한다.
이 소란을 알아챘는지 멀리서 벌들 수십 마리가 폭도들을 향해 날아오더니 폭도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소란 속에서 이 과장은 성 대리가 어딨는지 찾다가 누워쓰러져있는 성 대리와 그걸 지켜보고 있는 벌 한 마리를 목격한다. 이 과장은 성 대리가 떨어뜨린 총기를 줍는다.

  • 9화

이 과장은 총기로 벌을 조준하려던 중 흠칫한다. 아직 살아남은 폭도들은 목자를 벌 앞에 세우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목자는 자신의 앞에 있는 벌을 보더니 품 속에 있던 권총을 꺼내는데 그걸 지켜보던 벌이 한 타이밍 더 재빠르게 목자의 목을 날려버린다. 목자의 몸뚱이가 쓰러지면서 목자의 성경책이 펼쳐지며 그 속에 있던 돈 다발이 공중으로 흩어진다. 들고 있던 성경책이 사실 성경책이 아니라 책 모양의 지갑이었던 것. 리더를 잃은 폭도들은 줄행랑을 치기 바쁘고 벌은 다시 성 대리가 있던 곳을 보는데 성 대리가 사라져있다.
이 과장은 성 대리를 부축해 지하철역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아까 장갑차에서도 아파왔던 이 과장의 다리가 다시 아파온다.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잠시 멈추는데 어디 근처에서 생존자들의 비명이 들리고[4] 벌들이 곧 이 과장과 성 대리를 발견한다. 이 과장, 성 대리보다 한 발 먼저앞서 있어 에스컬레이터 아래에 내려와 있던 영감은 가스통들을 설치하고 가스들을 누출시키면서 이 과장에게 지금 터뜨릴테니 빨리 튀어오라고 외친다. 이 과장과 성 대리는 급히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내려가고 벌들이 이들을 추격하는 데 다른 벌 한 마리가 소리를 지르면서 지금 내려가지 말라고 신호를 주고 벌들은 멈춘다.
이 과장, 성 대리가 다 내려오자 영감은 양말에 기름을 뿌리면서 벌들이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내려올 때까지 대기하는데 벌들이 와야 할 타이밍에 벌들이 오지 않는다?! 의아해하던 영감은 내려오는 다른 통로를 보더니 '설마...'하며 이 과장, 성 대리에게 빨리 승강장으로 내려가라고 외치면서 양말에 불을 붙여 바닥에 투척하고 자신도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곧 영감이 예상한 대로 내려오는 다른 통로로 벌들이 내려온다. 이 벌들은 가스 폭발에 휘말려 장렬히 사망.
승강장에서 성 대리는 이 과장에게, 아까 장갑차에서 자고 있던 이 과장의 다리를 봤는데 다쳐 있는 것 같다면서 약국에서 을 구해왔다며 약을 권한다.

  • 10화

영감은 성 대리가 약국에 갔다왔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한다. 성 대리가 바로 위 서울역 안에 약국이 있었다고 뭐가 잘못되었냐고 대답하자 영감은 역 안에 감염자들이 널려있는데 어떻게 무사히 갔다오냐고. 추궁한다. 성 대리는 어쨌든 자신이 갔을 땐 감염자 없었다고 대답한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성 대리 여왕 숙주설
이 과장의 다리가 아파 성 대리가 이 과장을 부축하고 이 과장은 전철 승강장의 휴대용 비상 조명등 중 하나를 꺼내 선로를 따라 남영역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이 과장과의 대화를 통해 영감은 이 과장이 대피소로 가서 가족을 찾으려 한다는 걸 알고 자기도 대피소 가는게 좋겠다며 같이 선로를 따라 걸어간다. 선로를 따라 걷다가 크기 2m 이상의 지네 종류가 이들을 지나가고 이걸 보곤 흠칫해하는 성 대리에게 이 과장은 그래도 지하가 지상보다는 안전할 거라고 얘기한다.
이들 3명은 선로를 계속 따라서 걷던 중 영감이 수류탄과 실줄로 연결한 부비트랩을 발견한다. 곧 부비트랩을 설치한 국군 군인들과 조우한다. 이 군인들은 신용산역에 머물며 지키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노인들과 어린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이 과장은 군인 상병과의 대화를 통해 이 역에 머물고 있는 군인들도 외부와의 연락이 끊겼다는 것, 벌레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 국군이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서울로 진입한 국군 병력들이 토막되어 분산되었다는 것, 탄약이 떨어지기 전에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지상에서 경계 근무자들이 정찰 나오는 벌들을 계속 발견하고 있는데 점점 더 자주 이곳을 정찰하고 가는 걸로 보아 곧 벌들이 이곳을 습격해올 수도 있다는 것 등 이 역의 상황을 알게 된다.

  • 11화

첫 장면에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세수 중인 성 대리가 나오는 데 거울에 성 대리가 비치지 않는다(!!) 성 대리 유령설 웹툰 화면이 고쳐지면 여기 본문도 수정바람
이 과장은 다친 다리에 부목을 대고 있는 상태이다. 가지고 있던 총기도 군인이 압수해 간 상태. 이 과장은 군인에게 계획을 묻는다. 군인은 내일까지 이 상태라면 피난민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대피소인 안양 대피소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벌레가 주로 고층빌딩에 서식하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동작대교를 건너 현충원관악산 등 최대한 녹지와 산길을 따라 갈 계획이라고 알려준다. 영감은 방치되어 있는 화염방사기를 보고 왜 이 좋은 걸 안 쓰냐고 묻자 군인은 화력이 너무 세다며, 산소 농도가 높아져서 그런건지 분사구가 얼마 버티질 못하며 운용 도중 폭발한 사례가 있어 일단 사용 중단 상태라고 말한다.
군인 중 정별철 병장근무 쉬고 있던 후임들을 갈구고 보초근무도 제대로 서고 있지 않자 분대장 정일규 상병이 정별철 병장에게 보초근무 똑바로 서라고 소리지른다. 이 장면을 주인공 일행이 지켜본다. 한편, 신용산역 입구 지상에서 경계근무 중인 군인들은 알집이 붙어있는 한 군인이 얼굴이 숙주들처럼 보랏빛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신은 제정신이라며 쏘지 말라며 도와달라고 요청하며 걸어오는 걸 본다. 병사들은 이 역의 병사들을 총 지휘하는 소대장에게 알이 달린 타 중대 병사가 귀환했다고 보고한다.
역 안에서 소대장을 포함한 병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알집이 달린 병사들을 구경하고 알집 달린 병사는 알집 떼달라고 부탁한다. 위생병이 칼로 알집을 떼보려고 시도하고 은성, 지은도 옆에서 이 광경을 보는 데 영감이 잠시 할 말이 있다며 은성, 지은을 따로 조용히 불러낸다.이 때 영감은 주인공 생명의 은인. 불러내지 않았다면 알집 병사와 함께 있던 주인공은... 영감은 군인들이 알집 병사에 정신이 팔린 사이 총기 하나와 탄약, 화염방사기를 빼돌린 걸 보여주고는 지금 얘들(고문관, 피난민)과 같이 가다간 벌레 밥 되기 좋다며 지금 우리끼리 떠나자고 제안한다. 이 과장은 봤던 피난민 중 한 아이를 떠올리며 위험하다고 무기를 훔쳐서 빠져나가는 건 옳지 못하다며 사는 게 목적이라고 살기 위해서 아무거나 해도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영감의 제안을 거부한다.
한편 알집 병사는 갑자기 멍한 표정으로 수류탄을 꺼내들더니 시밤 쾅 자폭을 시전해 같이 몰려 있던 병사들을 저승 길동무삼는다.[5] 주인공 일행은 이게 뭔 소리냐며 반응하고 지상에서 경계 중이던 군인들도 지하도에서 뭔가 터졌다는 걸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지상 저 멀리서 숙주들 수백명이 역 입구 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하는데...[6]

등장 인물

  • 이은성
    • 페이크 주인공 일단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아닌 거 같지만 맞다. 유부남이자 평범한 가장. 평범한 회사원 과장이었으나 근무 휴식 시간 중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큰 벌들에게 회사가 습격당하여 사태에 휘말린다.
  • 성지은
    • 이 작품의 히로인 은성과 같은 회사에 다니던 대리. 성별은 여성. 연령은 20대 후반이다. 벌들이 점령한 건물에서 은성과 같이 살아남아 빠져나와 대피소로 향한다. 이은성 과장을 은근히 좋아하는 듯한 암시가 만화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 영감
    • 진 주인공 주인공 일행 중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인물이자 최강의 포스를 지닌 인물. 이 웹툰에서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며 숭배하는 인물. 욕을 즐겨 사용한다. 부비트랩, 화염 방사기, 총기 사용에 능숙하다.
  • 민영
    • 은성의 아내. 성지은 대리와도 아는 사이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기계 조작에 능숙하다.
  • 이혜진
    • 은성, 민영의 딸.
  • 최성재
    • 은성의 회사 상관이자 이사 직위. 얍실하며 기회주의적인 면모가 있으며 잔머리를 잘 굴린다. 정치력이 있는 인물. 악역이며 그의 특기는 토사구팽이다.
  • 정일규
    • 30사단 소속의 군인 상병.
  • 응용곤충학과 학생
  • 정민
    • 54화에서 이름이 밝혀졌다. 성별은 여자.
  • 베로니카 수녀
  • 활잡이
    • 51화에서 등장한 민간인.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
  1. 탈출 도중에 다른 알집에서 깨어난 유충들이 이 과장을 습격했는데 이 과장이 다 죽인다. 이 과정에서 유충 한 마리가 죽은 채로 이 과장 팔에 붙어 있게 된다.
  2. 건물 탈출 과정 중에서 생긴 부상이다.
  3. 하는 언행으로 봐선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는 노숙자 무리였던 것 같다.
  4. 아마 도망가던 폭도들의 비명일 것이다.
  5. 알집 병사가 수류탄을 작동시키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지하는 병사들도 있었지만 결과는...
  6. 알집 병사가 이미 숙주화되었는데 정상인처럼 연기를 했던 건지, 알집을 칼로 떼내려는 순간에 완전히 숙주가 된 건지는 불분명하나 지하도에서의 자폭 소리를 신호로 숙주들이 몰려 오는 건 벌들의 계획 맞는 것 같다. 지하도에 폭탄(알집 병사)을 먼저 보내 피해를 입히고 숙주들에게 대규모 습격을 지시한 것.벌들이 예상보다 일찍 군인들이 지키는 전철역 습격에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