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거미
Black Widow 11-06.jpg
검은과부거미
학명
Araneae
Clerck, 1757
생물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
거미강
거미목

소개[편집 | 원본 편집]

거미강 거미목에 속하는 절지동물. 곤충과 비슷한 모양새지만 거미는 해부학적으로 머리, 가슴, 배로 나뉘지 않고[1] 다리가 8개기 때문에 곤충으로 취급되지 않는다.[2] 꽁무니에서 거미줄을 뿜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생태[편집 | 원본 편집]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미는 보통 거미줄로 집을 만들어 근처에서 기다린다. 그리고 곤충이나 벌레들이 집에 걸려들면 그 벌레를 잡아먹으면서 생활한다.

일반적으로 줄을 치고 먹잇감이 걸려 들면 먹잇감을 먹기 좋게 녹여서 먹는 방식을 사용한다. 따라서 바로바로 잡아 드시는 잠자리사마귀등에 비하면 먹는 속도는 느리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덩치가 크거나 힘이 세지 않는 이상 거미줄에 걸린 벌레는 외부 요인에 의해 거미줄이 망가지지 않는 한 생이 마감되었다는 것이다.

근데 사실 집을 만들어서 가만히 기다리는 종류 외에도 직접 곤충이나 동물들을 찾아서 사냥을 가는 종류도 있다. 깡충깡충 뛰어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고 이름이 깡충거미. 실제로 깡충거미들은 일반 거미들보다 몸집이 작고 시력이 좋다.

국내에서 집에서 보이는 거미들이 흔히 독성이 있다고 하여 죽이는 사람도 있는데, 모든 거미가 독을 가지고 있긴하다. 허나 독이 있어도 국내 한정으로는 사람에게 해를 가 할 정도는 아니며 설마 가한다고 해도 여름철 모기놈들보다는 덜하니 괜찮다. 무엇보다도 거미들이 사람을 공격하기 보다 오히려 사람이 두려워 구석으로 도망치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러나 해외 거미들도 그러려니 하고 덤비면 안된다. 작지만 물리면 죽음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독을 가진 거미들이 세계 곳곳에 있기에 무작정 공격하면 안된다.[3]

다만, 국내에서 은근 잘 보이는 깔대기 거미에게 물렸다면 통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거미의 사진을 잘 찍고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깔대기 거미는 집안에서 보이는 거미들중에선 성깔이 있는 편이라 공격적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크게 물렸을때나 피를 조금 볼 수 있고 물렸다 하여도 통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뿐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점이다.

집거미들은 대체로 벌레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서식하며, 벌레가 자주 들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집을 버리고 새 곳에 집을 핀다. 때문에 처음 본 거미가 오랫동안 그 장소에 머물며 벌레 몇 마리가 주기적으로 잡혀 있다면 주변에 벌레가 꼬이는 것을 파악 할 수 있다. 거미는 바퀴든 파리든 줄에 걸리는 벌레는 모조리 먹는 익충이므로 구태여 죽일 필요는 없다. 단, 너무 흉측스러워서 보기 어렵거나 거미줄이 너무 신경쓰이게 하는 경우에는 살충제를 뿌려서 정리를 해 봄 직하다.

몸집이 좀 있는 거미들은 성인의 새끼 손가락 정도의 몸통을 가지고 있으나, 한국에 사는 거미들은 사람을 무서워 하는 것은 매 한 가지. 다만, 그 모습 자체가 흉측스럽기 그지없어서 보통은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는 처지이다.

물론, 호주만 하더라도 거미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위험한 곤충이다. 때문에 모든 거미가 익충이라는 것은 아니다.

각주

  1. 거미는 머리가슴과 배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2. 곤충은 머리, 가슴, 배로 나뉘는 다리가 6개인 절지동물만을 일컫는 말이다.
  3. 일례로 브라질방랑거미에게 물리면 정력에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이다. 하지만 발기가 독성에 반응해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제 때에 해독하지 않으면 쏠린 피가 제대로 빠져나가질 못해서 결국 괴사하고 고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