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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6일 (월) 13:11 판

웹툰(Webtoon)은 대한민국 인터넷 상에서 연재되는 만화들의 통칭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웹툰만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하며, 망가(Manga)나 만화(Manwha)처럼 고유명사화된 단어다. 참고로 해외에서 xkcd와 같은 작품을 이르는 단어는 웹코믹(Webcomic)이다.

개요

웹툰은 90년대 말 한국의 출판 만화 시장(정확하게는 대본소, 잡지만화)이 높으신 분들의 철퇴(만화방 출점 규제정책, 청소년 보호법 파동)와 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쇠락하고난 이후에 학습만화와 함께 한국 만화계의 부흥의 이끌고 있는 문화 형식이다. 웹툰이란 용어 자체는 2000년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1] 현재 한국의 만화 업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와 성장

웹툰은 9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의 아마추어 작가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그 뒤 2000년대에 들어 블로그가 확산되자 본격적으로 웹툰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후 다음네이버 등 대형 포털에서 정식으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대중화되었다.[2] 현재 웹툰은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판권 계약을 맺어지고, 번역 및 수출되고 있으며, 인터넷 상 해적판 공유도 활발한 상태다.[3]


웹툰 작품 수는 2006년 경을 기점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해 꾸준히 증가해오다 2013년 폭발적인 증가를 보여 2014년 기준 13년간 총 1,928개의 작품이 정식 연재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4] Growth of Webtoon.png

여기서 '연도'는 연재 시작 연도를 의미한다. 2013년에 대체 무슨 일이... 참고로 이 통계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한, 2001년의 유일한 연재작은 비타민 작가의 멜랑꼴리이다. 무려 608주나 연재하며 진짜 근성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

2015년 현재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네이버 웹툰이며, 레진코믹스의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이게 다 방심위 덕분이다.

출판 만화와의 비교

웹툰에서 수직적 연출을 활용한 예

일반적인 출판 만화는 이라는 매체의 특성 상 페이지가 명확히 구분되고, 좌상-좌하-우상-우하-다음페이지(일본식 제책의 경우는 좌우가 반대)의 순서로 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웹툰은 주로 웹 브라우저에서 열람하는 특성상, 좌우 방향의 진행보다는 상하 방향의 진행이 주가 된다. 즉, 출판 만화는 페이지를 넘겨가며 보는 데 특화되어 있는 반면, 웹툰은 스크롤을 내려가며 보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는 말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연출 등에서 의외로 상당한 차이를 불러일으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레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크롤이 내려감에 따라 배경이 암전되는 효과는 출판 만화에서 재현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또한 웹툰은 컷의 구분에 있어 훨씬 자유로운 편이다. 물론 양영순의 《덴마》처럼 의도적으로 [5] 정형적인 컷 활용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출판 만화는 어른의 사정으로 대부분의 페이지가 흑백이지만, 웹툰은 흑백이나 컬러나 비용이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대개 올 컬러로 연재된다. 대신 그만큼 작가의 부담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작화의 퀄리티는 떨어지는 편. 물론 출판 만화에도 콘티를 연재하는 듯한 작가가 있고, 웹툰에도 들이 있다.

웹코믹과의 비교

웹코믹은 상대적으로 내용이 짧고(짧으면 1컷, 많아도 4컷 내외가 대부분), 신문 만평이나 코믹스 등 기존 출판 만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다.

한국의 웹툰도 초창기에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예: 《골방환상곡》, 《마린블루스》 등). 하지만 《천일야화》 등을 통해 인터넷 환경에 맞춰 스크롤링에 적합한 연출이 발전되고,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웹툰 양식이 정착했다.

한편 플래시 등을 이용한 효과 연출은 웹코믹과 웹툰 양측에서 모두 시도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웹툰 쪽이 더 적극적인 편이다. 《봉천동 귀신》으로 유명한 호랑 작가가 이러한 상호작용형(interactive) 연출을 본격적으로 유행시켰다고 볼 수 있다. 코믹 전문가 스콧 맥클라우드(Scott McCloud) 또한 자신의 홈페이지 포스트에서 호랑의 연출 방법이 인상깊었다고 밝히고 있다.

[스콧 맥클라우드]는 [...] 호랑의 작업 중에서 부분적으로 움직이는 이미지(애니메이션)가 첨가된 작품을 '흥미로운 케이스'로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작가가 의도한 대로 스크롤이 자동 조종되어 움직임(애니메이션)이 있음에도, 이 작품은 여전히 스트립 만화처럼 느껴진다. 왜냐하면, 병렬된 연속 이미지는 여전히 정적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면서, "다른 이들도 이 트릭을 사용해보길 희망한다. 독자의 존재를 염두하고[7] 있다면 더욱 흥미로운 시도들이 가능하다 생각한다."고 끝맺는다.
— 윤보경[6]

죽음에 관하여》, 《닥터 프로스트》 등 배경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2015년 5월 26일 연재를 시작한 고고고에서는 스크롤링에 맞춘 애니메이션 효과, 심지어는 핸드폰 진동까지(...) 활용하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웹툰 관련 목록

아래 목록은 다 쓰기에는 여백이 부족하여 일부 연재처/작가/작품만을 적은 것이다.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웹툰 연재처


  • 야후 웹툰 : 야후 코리아가 망하면서 서비스 중지.
  • 툰도시 : 레진코믹스와 비슷하게 유료웹툰과 유료만화를 제공하였지만 시대를 잘못만난데다가 서비스 이용에 불편한 점이 많아서 이용률이 저조했고 결국 2013년에 서비스를 중지했다.

웹툰 작가

웹툰

네이버 웹툰 작품

다음 웹툰 작품


레진코믹스 작품


올레마켓웹툰 작품

야후 웹툰

그 외

각주

  1. 윤기헌, 정규하, 최인수, 최해솔. 2015. "웹툰 통계 분석을 통한 한국 웹툰의 특징." 만화애니메이션연구 통권 제38호, 2015년, 2015.3, 177-194
  2. 송정은, 남기범, 장원호. 2014. "웹툰의 확산이 한류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 : 인도네시아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제8권 제2호, pp.357-367
  3. 송정은, 남기범, 장원호. 2014. "웹툰의 확산이 한류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 : 인도네시아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제8권 제2호, pp.357-367
  4. 윤기헌, 정규하, 최인수, 최해솔. 2015. "웹툰 통계 분석을 통한 한국 웹툰의 특징." 만화애니메이션연구 통권 제38호, 2015년, 2015.3, 177-194
  5. 작업이 더 쉬울 것 같았다고 카더라. 그래도 연중을 했잖아? 안 될 거야 아마
  6. 윤보경. 2013. 디지털 화면에 구현된 한국의 웹툰과 프랑스 만화의 차이점. 『만화애니메이션연구』, pp. 91-119.
  7. 원문에 이렇게 적혀 있다. 어법상으로는 "염두에 두고"가 맞다.

틀: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