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라이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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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라이트(City lights)는 [[1931년]] 개봉한 [[찰리 채플린]] 주연의 [[코미디 영화]]로, [[유성 영화]]가 세상에 나온지 3년이 지났음에도 큰 인기를 끈 [[무성 영화]]의 마지막 불꽃으로도 칭송되는 작품이다.
《'''시티 라이트'''》(City lights)는 [[1931년]] 개봉한 [[찰리 채플린]] 주연의 [[코미디 영화]]로, [[유성 영화]]가 세상에 나온지 3년이 지났음에도 큰 인기를 끈 [[무성 영화]]의 마지막 불꽃으로도 칭송되는 작품이다.


==줄거리==
==줄거리==

2023년 6월 8일 (목) 13:38 기준 최신판

공식 예고편

시티 라이트》(City lights)는 1931년 개봉한 찰리 채플린 주연의 코미디 영화로, 유성 영화가 세상에 나온지 3년이 지났음에도 큰 인기를 끈 무성 영화의 마지막 불꽃으로도 칭송되는 작품이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도시광장, 시장이 '평화와 번영'이라는 조각상의 공개식을 거행한다. 다들 집중하는 차에 조각을 덮고 있던 천이 걷어지고, 조각상 중앙에 방랑자 '찰리'가 잠자고 있다. 사람들은 경악하지만, 찰리는 태연하게 일어나서는 조각상에서 빠져나온다. 오후가 되고, 신문팔이 소년들에게 놀림을 받는 찰리는 거리를 배회한다. 길을 건너다가 경찰을 마주치고는 경찰을 피하려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를 통과해 보도로 나온 찰리는, 을 파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꽃을 파는 소녀는 찰리에게 꽃을 사라고 권하고, 찰리는 꽃을 사게된다. 찰리에게 꽃을 꽂아주려다가 떨어트린 소녀는 찰리가 꽃을 주웠음에도 꽃을 찾아 더듬거리고, 찰리는 그런 소녀를 이상하게 쳐다보다가 그제서야 그녀가 시각 장애인임을 알아차리고는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소녀는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를 다른 사람이 타고가자 그 사람을 찰리로(즉, 찰리를 부자로 오해한다) 오해하게 되고, 찰리는 그런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 몰래 그 자리를 떠난다.

밤이 되고, 거리를 배회하던 찰리는 에 취한 부자를 만난다. 그는 술에 취해 자살하려 하고, 찰리는 그런 그를 구하려다 바다에 빠진다. 부자는 찰리를 생명의 은인이자 평생의 친구로 삼고는 찰리와 함께 자신의 저택으로 간다. 부자의 저택에서, 찰리는 술을 마시게 되고 그들은 연이어서 무도회장으로 간다. 무도회장에서 찰리는 파스타를 먹다가 종이까지 먹게 되고, 을 추고 싶어서 다른 사람의 아내와 춤을 추는 등 거나하게 취한다. 다음날 아침, 찰리와 부자는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을 해 부자의 집에 가게 된다. 거기서 부자는 찰리에게 자신의 롤스로이스를 주게 되고, 찰리는 부자를 집 안으로 데리고 갔지만 집사에 의해 쫓겨난다. 하지만, 부자가 찰리를 다시 들여보내주고 찰리는 우연찮게 꽃 파는 소녀를 마주친다. 찰리는 부자에게 돈을 얻어 그녀의 꽃을 모두 사고는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 준다. 하지만, 술이 깬 부자는 찰리를 알아보지 못하며 찰리는 다시 거리를 떠돌게 된다.

그날 오후, 술에 취한 부자와 거리를 배회하던 찰리는 다시금 마주치고, 부자는 찰리를 위해 자기 집에서 파티를 연다. 파티에서 호루라기를 삼키게 된 찰리는 부자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된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어서 부자는 또 찰리를 알아보지 못해 쫓아내고, 부자는 유럽 여행을 떠난다. 찰리는 소녀의 집을 찾아가지만, 그녀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찰리는 고생 끝에 청소부 자리를 얻고, 점심 시간마다 소녀에 집에 다녀온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점심 시간에 소녀의 집을 찾아간 찰리는 오스트리아 에서 극빈층에게 무료로 시각 장애인 치료 수술을 해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에 소녀는 기뻐하고, 그녀와 놀던 찰리는 을 읽어주려다가 소녀의 할머니가 숨겨둔 편지를 발견한다. 그 편지에는 소녀의 집이 가 밀려서 다음 날까지 지불하지 않으면 쫓겨난다는 사실이 적혀 있었고 그 사실을 소녀와 찰리 둘다 알게 된다. 이에 찰리는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걱정말라 말하는데, 찰리는 그만 일에 지각하고 만다. 그 전까지도 지각한 여력이 있던 찰리는 해고되고, 그 상황을 지켜보던 한 남자에 제의에 응해 그날 밤 50달러 상금이 걸린 복싱 경기에 출전한다.

그 남자는 찰리처럼 체구가 작았기에, 찰리와 함께 경기를 해서 자신이 일부러 지고 상금은 25달러 대 25달러로 나누기로 한다. 하지만, 경찰이 찾고 있으니 급히 도망치라는 전보가 남자에게 찾아오고, 그 남자가 도망가자 찰리는 얼떨결에 지나가던 덩치 큰 남자와 경기하게 된다. 덩치 큰 남자는 주먹 한 방에 이전 경기에서 이긴 선수를 기절시킬 정도였고, 찰리는 그에게 25달러 대 25달러 제의를 하지만, 그는 응하지 않는다. 경기가 시작되고, 찰리는 두려워 하며 에 오른다. 링에서 각종 편법을 쓰며 이기려 한 찰리는 결국 지게되고, 그는 그렇게 다시 거리를 배회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여행에서 돌아온 부자를 만나고, 부자와 함께 다시금 저택에 간다.

그 시각, 부자의 저택에는 강도 2명이 들어와 있었고, 찰리와 부자가 들어오는 소리에 그들은 커튼 뒤로 몸을 숨긴다. 부자는 찰리에게 또 술을 권하지만 찰리는 거절하고, 부자는 찰리에게 자신이 그 소녀를 돌봐주겠다며 찰리에게 1000달러를 준다. 돈을 받은 찰리는 소파 아래에서 권총을 줍는다. 찰리는 부자에게 부자의 이냐 묻지만 부자는 부인하는데, 그 총은 강도가 떨어트린 것이었다. 찰리가 총을 서랍에 넣고 오는 사이 강도들이 부자에게 접근하고, 찰리가 부자에게 잠시 눈을 붙이라 권하자 강도는 부자의 머리를 망치로 내려친다. 이에 부자는 쓰러지고, 찰리는 급히 경찰에게 신고한다. 그 사이 강도들은 돈을 훔쳐 떠나고, 찰리도 그들을 쫓아나가지만 총소리를 들은 경찰이 찰리를 데리고 부자의 저택으로 간다. 부자가 강도질 당한 걸 발견한 집사는 찰리를 의심하고 경찰은 찰리에게 1000달러를 어디서 얻었느냐고 묻는다. 찰리는 부자가 자신에게 준 것이라며 강도질을 부인하고, 그 때 깨어난 부자에게 자신에게 돈을 준 사실을 말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망치를 맞아 술에서 깨어난 부자는 찰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찰리는 경찰에게서 돈을 들고서 도망간다. 도망치던 찰리는 저택의 을 끄고, 경찰과 집사가 서로가 찰리라 생각하며 싸우는 사이 저택을 빠져나온다. 그때 도착한 경찰들에게 의심을 안 사도록 그들을 저택으로 안내하고는 을 잠그고 도망친다.

아침이 되어서, 찰리는 소녀의 집에 찾아가고 1000달러를 쥐어주며 이 돈으로 집세를 내고, 빈으로 가 수술을 받으라고 한 뒤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떠난다. 떠나려는 찰리에게 소녀는 영영 떠나는 것이냐 묻고 찰리는 잠시 떠나는 것이라며 안심시킨다. 오후가 되고, 거리를 배회하던 찰리는 잠복 경찰에게 체포되어 감옥에 간다. 감옥에서 1월 달력이 시작되고, 시간은 흘러 가을이 된다. 겨우 석방된 찰리는 완전히 거지가 되어 다 떨어진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데, 소녀는 그 돈으로 눈 수술도 하고 꽃가게도 차린다. 소녀는 한 신사를 찰리로 오해했다가 목소리를 듣고 실망하는 등 아직까지 찰리를 그리워 한다. 찰리는 소녀가 꽃을 팔던 곳으로 갔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없고, 찰리는 다시 거리를 떠돈다. 사거리에서 신문팔이 소년들에게 또 놀림을 받은 찰리는 모퉁이를 돌고, 거기서 소녀의 꽃집을 발견한다. 찰리는 소녀를 보자 그 자리에 서서 소녀를 바라보고, 그런 찰리를 못 알아본 소녀는 웃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소녀는 찰리에게 동정심이 들었고 찰리에게 을 쥐어주려 한다. 그러자 찰리는 도망치듯 떠나려 하지만, 소녀의 부름에 다시금 멈춰 서 소녀를 바라본다. 찰리는 소녀에게 다가오고 찰리의 손에 돈을 쥐어주던 소녀는 익숙한 촉감을 느낀다. 이에 소녀는 "당신?"이라 묻고, 찰리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찰리는 "이제 볼 수 있어요?"라고 질문하고, 소녀는 "네, 볼 수 있어요"라고 대답한 뒤 눈시울을 붉힌다. 그런 소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찰리의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방랑자
배우 찰리 채플린
소녀
배우 버지니아 셰릴
부자
배우 해리 마이어스
집사
배우 알렌 가르시아
상대 권투 선수
배우 행크 만

제작 비화[편집 | 원본 편집]

찰리 채플린이 이 영화를 촬영할 때는 꽤나 애를 먹었는데, 채플린은 여주인공 버지니아 셰릴의 연기를 못마땅해 했고, 찰리와 소녀의 첫 만남 장면을 300번 이상 촬영하는 등 이 영화에 큰 시간을 투자했다. 심지어, 영화 촬영 도중 셰릴을 해고했다가 다시 기용하는 등 영화 촬영은 계속 연장됐고, 결국 찰리는 이 영화에 거의 전 재산을 투자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무성 영화가 사라지고 유성 영화가 자리 잡았고, 그의 영화는 이제 영화사들이 외면하게 됐다. 겨우겨우 도미니언 극장에서 최초 상영을 하기로 한 채플린은 극장 간판도 대여하고, 각종 신문에 기사를 내는 등 엄청난 돈을 들이고, 인맥이 있는 유명인을 총동원하여(영화 촬영 중에는 처칠을, 시사회에는 아인슈타인을 초대했다) 1931년 1월 30일 영화를 개봉시킨다. 영화는 초흥행을 했고, 극장은 연일 만석이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 조선에서도 상영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최초 상영은 1934년 6월 1일 조선극장에서 진행되었는데 수많은 신문과 잡지에 광고가 실리고, 거리에서는 채플린 복장을 한 사람들이 광고를 하는 등 엄청난 기대를 불러모았고 기대 이상으로 흥행했다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