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Cider. 색소, 알콜, 카페인이 없는 무색의 달콤한 청량 음료를 대한민국일본에서 부르는 말. 동시에 서양권에서는 사과로 담근 발효주를 의미한다. 추가로 일부 캐나다북미 지역에서는 앞에 뭘 붙이냐에 따라서 사과주스를 의미하는 용도로도 쓸수 있다.

즉, 해외에 나가서 함부로 이걸 주문했다가는 누리끼리한 사과이 나온다. 우리가 생각하는 '단맛이 나는 탄산음료'는 Cider로 부르지 않으며, 이건 엄밀히 따지자면 Soft Drink에 속한다. 아무 생각없이 쓰지만 진실을 알고나면 멍때리게 되는 영단어 중 하나. 사이다를 주문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걸 받을 수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과 일본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원조는 프랑스 서부지역의 전통 술로 프랑스어로는 Cidre(시드르), 영어로는 Cidar로 적는 사과술이다. 즉, 유럽지역에서 '사이다 한잔 주세요'하면 누리끼리한 술이 나온다.[1]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에서는 이 단어 하나로 사과 주스와 사과 술을 모두 의미할 수 있다. 정확히는 술인 하드 사이다(hard cider)와 사과 주스인 소프트 사이다(soft cider)로 구분할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 스윗 사이다(sweet cider)나 애플 사이다(apple cider)로 칭하기도 한다.[2] 다만 소프트 사이다라고 해서 알콜기가 없다고 방심할 수 없는게, 건더기가 살아있는 물건일 경우 보관에 따라서는 발효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이다가 전혀 다른의미가 된 이유는 일본 지역에 레모네이드가 전파된 이후로 사이다맛 나는 무알콜 탄산 음료를 만들어서 파는 과정에서 이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던 것이 국내에 그대로 전해진 것이라고 한다.[3] 영문 위키피디아의 내용에는 한국/일본 지역의 사이다를 '스프라이트나 레모네이드와 비슷한 소프트 드링크'라고 표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대로 서양에 가서 '애가 목마른데 사이다 한잔 주세요'하면 뭐가 나오든 개그가 된다.(...)누리끼리한 내용물에 놀라고, 마셔보고 또 놀란다. 미국에서 한국이나 일본에서 지칭하는 사이다를 주문하려면 스프라이트 혹은 세븐업을 주문해야 한다.

편견[편집 | 원본 편집]

사이다를 마시면 속이 풀린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있다. 하지만 실제론 트름이 나와 트인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 외엔 효과는 없다. 그것도 몇 초 지나면 다시 답답해진다. 오히려 강제로 트름을 빼려고 하면 역류성 식도염이 도질 수 있다. 더불어 맨 속에 사이다를 먹게 되면 배가 쓰릴 수 있다. 어디까지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지만, 증명된 사실은 '효과 없음'. 진정 속이 풀리지 않는다면, 까스활명수나 생록천, 위스무스 등 약을 찾아 먹는 것이 현명하고, 병원에 갈 수 있으면 내과에 내방하는 것이 좋다.

또 사이다의 당분과 탄산 성분이 이를 썩게 만든다고 학을 때는 사람도 있는 데, 그렇다면 앞으로 주스를 마시지 말자. 오히려 쥬스가 당분 수치가 탄산음료 뺨때릴 정도로 많아서 되려 주스를 찾았다가 본전도 못 찾는 경우도 많다. 더군다나 산도까지도 주스가 더 높아서 탄산음료를 마실 때는 못 느끼던 속쓰림도 느낄 수 있다. 다만, 탄산음료를 먹는 행위가 나쁘다고 유명했던 이유가 먹고 나서 바로 양치질을 해선 안 되는 데, 꼭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4] 아니면 다 먹고 나서 입을 헹구는 것으로도 치아의 상태를 그나마 보호 할 수 있긴 하다.

브랜드[편집 | 원본 편집]

  • 칠성 사이다 : 롯데에서 판매하는 사이다의 왕고. 판매량의 상당부분, 아니 그냥 90% 정도를 독식하고 있다.
  • 킨 사이다 : 해태 htb에서 만드는 사이다. 원래는 코카콜라에서 만드는 사이다였으나 해태 htb로 이동했다. 그러나 생산은 해태가 하고 관리는 코카콜라에서 하는 모양이다. 이름이 KIN CIDER라는 것 때문에 2000년대 초반 "즐"이 한참 유행어로 강타했을 때 "즐 사이다"로 통했다.
  • 나랑드 사이다 : 동아오츠카에서 판매하는 사이다. 여러 의미로 밀어주고 있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사이다 정도이다. 무설탕 사이다로 끈적거리지 않는다.
  • 천연 사이다 : 충청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사이다로 일화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개 충청북도의 식당에서는 다른 사이다보다 천연 사이다를 사이다로 판매하는 곳이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이런 단어의 특성을 활용해 언어유희를 하는게 가능하다. 일부러 Cider만 적어놓고, 이걸 술인지 주스인지 헷갈리게 만들면 아는 사람들 끼리는 낄낄대고 웃을 수 있는 농담거리가 된다. 실제로도 마이 리틀 포니: 우정은 마법의 한 에피소드에서 사이다가 나왔을때 이런저런 부분들이 '술'로 왜곡시킬 여지가 있어서 적절히 왜곡됐다.애들 만화로 그런개그 쳐도 되는 건가. IDW 코믹스의 코믹스 판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장난친 컷도 있다.(...)

서양과 한국/일본에서의 뜻이 다른점을 활용하면 역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가능한데, 실제로도 한국에서 유명한 유튜버인 영국남자가 칠성사이다를 영국 사람들에게 보여줬을때 반응이 매우 적절했다.# 앞선 내용에 나왔듯이 영국에서 사이다라고 하면 이건 사과술이고, 자신들의 생각에는 누리끼리한 액체가 있어야하는데 정작 사이다라고 받아든건 녹색 병에 무색무취니 당황해하는 반응이 일품이다.

코카콜라냐 펩시콜라냐 재미있는 논쟁이 있는 만큼 사이다도 존재한다. 주로 칠성이나 스프라이트냐로 논쟁이 일곤 한다. 스프라이트의 경우 맛을 요구해왔던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줬으나 되려 쌔서 싫어하는 사람도 만들었다. 현재는 탄산이 좀 빠진 맛이 나서 스프라이트가 입에 맞는 사람은 여전히 좋아하는 맛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는 맛이 난다. 물론 코카와 펩시 싸움보다는 덜하지만, 콜라는 둘 다 마셔도 사이다는 한 쪽만 마시는 사람도 있다.

각주

  1. http://re2.simry.net/2015/06/13/래포트-정보_영화로보는-역사-언터처블과-금주법에/
  2. 위키백과:en:Apple cider
  3. http://tip.daum.net/question/49381540
  4. 이는 주스나 콜라도 마찬가지이다. 치아가 음료로 인해 그 지반이 약해져 칫솔에 쉽게 마모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치약까지 동원하여 긁는 행위는 치아에 상당히 좋지 않다. 그 때문에 의사들도 마신 뒤 1시간까지는 양치를 삼가고, 부득이하게 양치를 할 경우 입을 여러번 행군 다음 양치를 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치아 건강과 양치질 정석 10계명 - 환경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