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비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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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아나운서 출력 대사 문제가 있다. 히오스에서는 맵 마다 고유의 아나운서들이 있다. 그 중 [[브락시스 항전]] 맵에서는 아나운서가 부관인데, 이름이 간혹 '''[[트레이서]]'''로 바뀐다거나 하는 등 이름이 바뀌어서 출력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목소리는 부관 목소리 그대로이다.
비슷하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아나운서 출력 대사 문제가 있다. 히오스에서는 맵 마다 고유의 아나운서들이 있다. 그 중 [[브락시스 항전]] 맵에서는 아나운서가 부관인데, 이름이 간혹 '''[[트레이서]]'''로 바뀐다거나 하는 등 이름이 바뀌어서 출력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목소리는 부관 목소리 그대로이다.
== 과도한 상업성 추구 ==
=== 미디어믹스가 없으면 이해 불가능한 스토리 ===
블리자드의 미디어믹스는 다른 미국산 게임에 비해{{ㅈ|미국산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엄청나게 거대한 세계관이 존재하고, 그걸 기반으로 미디어믹스나 캐릭터 인형 같은 다른 굿즈 형태로 판매하기도 한다.}} 정말 많은 편이며, 수많은 미디어믹스를 내는 것으로도 악명높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게임의 설정과 스토리를 반 이상이라도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타 회사 중에서도 특히나 한 프랜차이즈의 세계관을 너무 방대하게 제작해서 게임 본편만 즐기려 하거나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은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스토리를 어느정도 파악하려면 소설이나 코믹스, 오래 전 출시된 자사 게임 {{ㅈ|[[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워크래프트 시리즈]]나 오래 전에 서비스되었던 이전 확장팩. 이때문에 신규 유저들이 캐릭터가 왜 저러는지 등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심지어 해당 확장팩의 고인물 컨텐츠, 그것도 한때는 '''서버 일회성 이벤트'''{{ㅈ|말 그대로 한 서버당 한 번만 볼 수 있는 이벤트. 누가 하나 시작해야 했는데, 한 번 밖에 볼 수 없다보니 사람들과 약속을 해야 했다고 한다.}}나, 확장팩 정식 출시 2주 전의 한정 이벤트, 확장팩 말기 한정 이벤트까지 겪어봐야 얘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여기 지역이 갑자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등, 저 정도의 경험은 되어야 사람들이 스토리 이해를 가능할 정도로 게임 스토리의 미디어믹스 분산도가 심한 편이다.
거기다 중요한 스토리가 들어있는 미디어믹스가 한국에 정발되지 않은 미디어믹스라면 스토리 날먹 의혹은 더 커진다. 그래서 오죽했으면 블리자드 게임을 하는 사람들 반응 중에는 "갑자기 얘가 뜬금없이 배신때렸다,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근본없는 종족이 등장했다. 스토리 망겜." 등의 반응이 보이기도 한다.(...) 왜 배신때렸는지 등의 전말을 보려면 소설이나 만화를 사서 봐야한다. 갑자기 [[듣보잡]] 캐릭터가 나와서 활약을 했다면 우대 논란이 일게 되는데, 알고 보니까 다른 만화에서 강함이 입증된 캐릭터였다든가 하면서 전말이 밝혀지면 논란이 사그라든다.
[[블리자드 코리아 마이너 갤러리]] 같은 블리자드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게임을 즐기려면 최소 소설과 만화책을 5권은 사야 이해한다" 라고 말하곤 한다. [https://ko.wowhead.com/news/%EC%8B%A4%EB%B0%94%EB%82%98%EC%8A%A4%EA%B0%80-%EA%B0%84%EC%88%98%EC%99%80-%EB%A7%BA%EC%9D%80-%EA%B3%84%EC%95%BD%EC%9D%80-%EC%9B%94%EB%93%9C-%EC%98%A4%EB%B8%8C-%EC%9B%8C%ED%81%AC%EB%9E%98%ED%94%84%ED%8A%B8-%EC%8B%A4%EB%B0%94%EB%82%98%EC%8A%A4-%EB%8F%84%EC%84%9C-326432 소설을 따로 읽어야 한다.] [[격전의 아제로스]] 당시에 일어난 가시의 전쟁도 굳이 민간인 학살까지 했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https://ko.wowhead.com/news/%EC%8B%A4%EB%B0%94%EB%82%98%EC%8A%A4%EC%99%80-%EA%B0%80%EC%8B%9C%EC%9D%98-%EC%A0%84%EC%9F%81-%ED%85%94%EB%93%9C%EB%9E%8F%EC%8B%A4%EC%9D%84-%EB%B6%88%ED%83%9C%EC%9A%B4-%EC%9D%B4%EC%9C%A0%EB%8A%94-326508 저 소설을 사서 봐야 한다.] 이러다보니 소설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본 게임에서 캐릭터가 갑자기 돌발행동 하는 것 처럼 보이고, 스토리가 [[드리프트]] 한다든가, 뜬금없는 전개가 자꾸 나온다는 의혹이 계속 커진다.
물론 헤비유저들이 이를 보완해주긴 하지만, 블리자드 게임들의 [[고인물]]화가 계속 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원래는 본 게임 내에서 중심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 게 정상이지만, 외전이 아니라 중요한 스토리까지 또 다른 미디어믹스로 분할시켜 판매하는 실정이어서 사람들의 혼란 상황이 더 커지고 있다.
더불어 스토리의 몰이해가 지속되어서 "노잼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리지널부터 즐겼던 사람들만이 아는 요소들이 너무 많은데다가 외전{{ㅊ|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읽지 않으면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해 게임에 몰입을 하지 못한다. 결국 이는 신규 유저들을 배척하는 꼴이 되어 뉴비들의 유입을 막아버리는 행위가 된다.


{{각주}}
{{각주}}

2022년 4월 9일 (토) 18:46 판

"베껴쓴다" 라는 지적

블리자드는 미국 내에서 "저작권 관련으로 소송을 가장 많이 당한 회사 중 하나"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회사들의 눈총을 받아왔다.

다만 법적인 표절 요건의 판단과는 원작자의 이의제기 여부와는 별개로, 블리자드의 이러한 표절과 모방의 경계에서 아슬하슬한 수준의 과도한 모방은 사실이고, 하스스톤의 일부 카드는 매더개에 나온 카드와 숫자나 이름만 다른 수준의 복붙 카드가 발견되고, 오버워치의 토르비욘메르시 처럼 참고라고 하기엔 거의 복붙수준으로 과하게 유사한 사례도 많다. 캐릭터 디자인, 혹은 출생지나 무기의 형태 등등의 설정들이라든지 말이다. 이러한 것들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의 거의 모든 게임에서 표절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는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블리자드가 다른 회사들 디자인, 아이디어를 하도 베껴서 블리자드의 디자인이 공개되면 그 디자인과 비슷한 캐릭터나 현실의 물건, 인물 등을 들이대면서 "블리자드 또 표절했네" 하는 것도 있다. 심지어 나중에 나온 다른 회사의 캐릭터를 데리고 와서 블리자드가 표절하였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블리자드의 게임들 중 다른 게임들과 유사성이 보이는 게임들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개발능력의 문제

공통

이상한 게임 설계

어느 순간부터 캐릭터의 설계 방식이 이상하다는 평가가 부각되었다. 본인들의 의도는 명확한데, 그걸 구현하려고 특성이나 스킬을 짜 놓았더니 말도 안 되는 구조가 되거나, 극단적인 구조가 되거나, 사기 캐릭터 혹은 회생 불가 수준의 캐릭터가 되기도 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D.Va의 경우, 로봇과 조종사를 오가며 각각 탱커, 암살자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 투사인데 두쪽 다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놔서 고인 반열에 들게 되었다.[2] 3년의 시간 끝에 결국 리워크를 시행했다.

그런데 D.Va는 오버워치에서도 그랬다. 초창기 당시 심하게 모순적인 캐릭터 설계 때문에 장점과 단점이 완전히 같은 수준이라 서로 제거되는 수준이었다. 전장을 날라다닐 정도로 기동성이 높다지만 공격 중 이동속도 저하가 되고, 방어력이 높다지만 그게 자폭 하거나 로봇이 망가지면 끝이다. 심지어 자폭 기술은 자기까지 피해가 들어가고, 상대방 팀원들까지 경고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쓸모가 없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같은 직업의 기술이더라도 각 전문화마다 버프나 너프가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야성 드루이드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난이도가 어렵다는 것 등을 다 떠나서 완전히 설계 자체가 오류인 캐릭터다. 우선 본인은 대미지 딜러인 주제에, 두들겨 맞는 역할인 탱커 전문화의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생존기의 4분 쿨타임 보다 대미지를 박아넣어야 하는 야성 드루이드의 쿨타임이 2분으로 짧다. 그래놓고 상대에게 출혈 디버프를 중첩으로 쌓을 수 없으며, 반대로 탱커 역할을 하는 수호 드루이드는 3중첩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탱커보다 딜을 꽂아 넣을 수 없다.

심지어 자신의 전투 자원을 회복하는 방법이 답이 없다. 다른 직업들은 다 사라진 도트 부스팅같은 아날로그식 기법을 사용하고, 일부는 특성에 의존하기 위해 기본 능력치인 민첩성을 포기하고 다른 부가 능력치를 올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심지어 어둠땅 확장팩 이전에는 자힐이 딜사이클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도 전투 시뮬레이션 최상위권을 유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너프를 시킨 역사가 길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악 직업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다. 대신 수호 드루이드가 "지속적인 출혈 대미지로 자신을 집중 공격 하게 한다"라는 설계와는 달리, 다른 대미지 딜러들 보다 강력한 딜 때문에 한때는 수호 드루이드만 탱커로 모집한 시절도 존재했다. 결국 파티에 탱딜이 다 되는 수호 드루가 있으니 이 수호 드루이드가 2인분을 하는 구조가 되어버린 상태가 된 것이었다.

스타크래프트 2의 협동전에서의 경우, 멩스크의 설계를 추정했을 때 "초반 최적화는 좋지만 어떤 테크트리를 가든 나사빠져서 실력이 받쳐줘야 하는 사령관"이 나왔지만, 실상 직접 플레이 해 보니 다른 사령관들을 압도하는 속도로 데스볼을 순식간에 구축해버리는 사기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결국 멩스크를 대폭 너프시키는 리워크를 결정하게 된다.

스토리 구성의 문제

매너리즘

블리자드의 게임을 하다보면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혹은 "이거 어디서 봤는데..." 하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되는데, 플레이어가 이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주류이다. 블리자드는 본국인 미국에서도 자신이 사용한 스토리나 디자인들을 대서사 판타지, 다크 판타지, 스페이스 오페라, 로봇 반란 버전으로 우려먹는 것으로 취급하는 회사이다.

스토리 돌려쓰기

돌려쓰는 캐릭터 디자인

개발진들이 에반게리온을 정말 좋아하는지 보라색-녹색 배색을 가진 메카닉이 많이 등장하곤 했다. 근데 문제는 너무 지겹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자주 썼다는 것. 당장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스킨에서도 에반게리온 관련 스킨들을 세어보면...

  1. D.Va붉은 D.Va
  2. 프로비우스테란 프로비우스 01
  3. 아르타니스의 정화자 스킨 중 시험용 모델 정화자 아르타니스진홍빛 정화자 아르타니스
  4. 모랄레스 중위선홍빛 구조대원 모랄레스
  5. 겐지네온 용 겐지
  6. 알라라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진홍빛 알라라크
  7. 일리단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네온 악령 일리단그을음 악령 일리단
  8. 키히라사령관 우주비행사 키히라
  9. 트레이서네온 악령 트레이서

그 외 에반게리온 컨셉 스킨들이 하도 많이 보이다보니, 아예 에반게리온 의혹을 받는 스킨들도 많다.

  1. 말티엘황혼 제노공학 말티엘
  2. 가즈로의 서커스 광대 시리즈 색깔이 보라색과 초록색, 빨간색과 노란색, 파란색과 하얀색 이어서 이것도 에반게리온 의혹이 있긴 했다.

대사 돌려쓰기

스토리가 같다 라는 것에서 끝나면 다행인데, 캐릭터의 대사마저 자기들끼리 복제하고 있다! 자사의 작품을 패러디 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블리자드는 처음에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의 대사를 너무 돌려쓰기 한다는 지적이 있다. 따지고 보면 패러디도 아니라 그냥 대사를 먼저 말했던 캐릭터의 고유 정체성을 다른 캐릭터에게로 복사하는 것이다. 블리자드 내에서 사용되었던 비슷한 대사를 좀 모은다면...

그런데 이것도 빙산의 일각이다. 위 예시들 말고도 찾아보면 더 있다. 스타크래프트 유닛 대사도 블리자드의 다른 세계관의 캐릭터에게서 따온 것도 있을 지경.

인간 우월주의

또한 블리자드의 대부분의 게임 스토리가 인간 우월주의에 가까운 성향이 들어가있다. 사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위해 캐릭터와 플레이어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인간 캐릭터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느낌은 있는데, 이게 좀 심한 경우가 있다. 단순히 인간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다는 게 아니라 세계관 최강자, 주인공 중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거기에 아무리 디아블로 시리즈스타크래프트 시리즈처럼 인간이 눌려사는 묘사를 한다고 해도 "결국 인간이 최강이다" 같은 설정을 집어넣는 경우도 보인다.

일단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호드에 비해 얼라이언스 측의 병력이 더 많고 강력하며, 각 확장팩 스토리에서 뭔가 불리한 상황을 뒤집거나, 적대 세력을 혼자서 밀어붙이는 캐릭터들은 거의 다 인간이다. 각 확장팩의 확장팩 지역 진입 퀘스트 내용을 보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어둠의 문을 지난 뒤 타나안 밀림에서 카드가가 거의 모든 일을 하고, 군단에서는 바리안 린이 거대한 지옥불정령을 단칼에 잘라버린다. 그런데 그동안 호드의 대족장 볼진은 아군에게 경고를 하다가 뒤에서 오는 지옥수호병 졸개 하나에게 칼 한방을 맞고 죽었다. 어둠땅에서는 플레이어를 어둠땅으로 보내주는 볼바르 폴드라곤이 주역이며, 플레이어를 포함해 나락 원정군 캐릭터들까지 환영 기술을 써서 넘어가게 해 주고, 나락살이를 마법으로 즉사시키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거의 주역 급이다. 그리고 안두인 린이 보호막을 펼쳐 플레이어의 나락 탈출에 공헌한다. 이동안 스랄은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찾고 있었고, 도끼 한 자루를 구했으나 헬리아에게 밀려나 저항하는 것에 실패한다.

또한 워크래프트의 인간 종족 캐릭터는 신 같은 존재를 제외한다면 세계관에서 전투력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캐릭터가 타 종족에 비해 많다. 우선 제이나 부터가 오그리마 전체에 홍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 외 디아블로 시리즈의 네팔렘이라는 종족은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기 때문에 천사와 악마의 양면성을 지녀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종족 중 하나라는 설정이 들어가 있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영향력이 약하긴 했어도 결국에는 최강의 종족 중 하나가 된다.

커뮤니티에서 거론되는 논란

실존 인물 추모와 이를 컨텐츠화하는 분위기

회사에 재직 중이었다가 사망한 직원이나 블리자드 게임을 즐겨하던 유명인을 추모하기 위해 이들을 이스터 에그 형식으로 게임에 넣어두는 요소는 블리자드만의 특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게 '이 회사는 자기들 게임이 직원 전용 장례식장이냐' 혹은 '사람 죽은 걸 추모하는 게 아니라 그냥 게임에 넣을 콘텐츠가 더 생긴 걸로 보는 거 아니냐' 라는 비판이 종종 올라오기도 한다.[4]

물론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이를 추모한다는 의미에서 게임 안에 기리는 것 자체에는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블리자드는 유독 이러한 빈도가 좀 심하게 많고, 위처럼 아예 고인을 추모하는 게 아니라 추모 대상이 때려잡는 형태의 몬스터로 자주 나오곤 해서, 오히려 고인들을 게임 콘텐츠나 이스터 에그 거리로 만드는 것 같다는 비판이 있다. 예시를 몇 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2004년 19세의 나이로 사망한 마이클 코이터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2에서 등장한다. 코이터 항목 참조.
    • 힐스브래드 구릉지 동남쪽에도 묘비가 있는데 상호작용하면 "사랑하는 앤소니 여기 잠들다" 라는 창이 뜨고, 그 창 내에 있는 내용은 "안소니 레이 스타크 1961-2005" 라고 출력된다. 안소니의 취미가 스쿠버 다이빙이었는데 스쿠버다이빙을 항 후 심장에 무리가 가 사망했다고 한다. 안소니 레이 스타크도 블리자드의 직원 중 한명이었다.
    • 언덕마루 구릉지의 한 묘비에 가서 상호작용을 하면 "사랑하는 제시 모레일즈" 라는 문구가 출력된다. 제시 모레일즈는 와우 초창기 개발자 중 한 명이었다.
    • 그늘숲에서 "이름없는 병사의 무덤"이라는 오브젝트가 존재한다. 그런데 블리자드의 주장으로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묻힌 사람들을 추모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무명용사'(The Unknown Soldier) 라는 죽음의 기사 눈을 가진 희귀 몬스터가 생성되고 때려잡을 수 있다. 한국어판에서는 '알 수 없는 병사'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오역으로 보인다.
    • 회색 구릉지에 있는 '[[1]]'라는 노움 NPC는 온라인 게임이 막 시작되었을때 시니푸스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200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얼라이언스 진영이라서 호드 캐릭터로 플레이하고 있다면 죽일 수도 있다.
    • 로빈 윌리엄스는 생전 와우를 즐기던 사람이었는데, 2014년 사망하였다. 그래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에서 나그란드의 한 지점에 가면 램프가 있는데, 상호작용하면 이를 문지를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신령 형태를 한 NPC가 등장하고, 알라딘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지니가 말했던 대사를 말한다.[5] 이는 그가 생전에 맡았던 배역이 지니였기 때문이었다. 영상
    •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추가된 "스탠리"라는 NPC가 있다. 이 NPC는 스톰윈드와 오그리마에서 낮은 확률로 생성되는 희귀 정예 몬스터이다. 그런데 같은 진영에서는 우호적으로 되어 있어 공격은 불가능하다. 스톰윈드에서는 얼라이언스 복장을, 오그리마에서는 호드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다가 "높이 더 높이!" 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걷는 모션은 외모는 분명 인간인데도 언데드 모션을 가지고 있다.[6] 2018년 11월 12일에 사망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 대도시에서 낮은 확률로 돌아다니는 NPC로 구현했다고 했다.
    • 그 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등장하는 고인 추모 콘텐츠를 모아놓은 페이지이다.
  • 디아블로 3
    • '카나이의 함' 시스템은 블리자드 아트 디렉터 케빈 카나이 그리피스(Kevin Kanai Griffith)가 2012년 2월에 사망했는데, 그를 기리기 위해 추가한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 카나이의 함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생전에 그가 플레이했던 야만용사의 모습 그대로 모델링이 되어있고, 이름을 '카나이 왕' 이라고 지어놓았다.
  • 오버워치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맵 중 하나인 용의 둥지의 최상단으로 올라가서 오른쪽 동상에 마우스를 올리면 '작은 왕 D1rewo1f'라고 출력된다. 이는 블리자드 팬 중 한명이 히오스를 서비스하기 전에 사망해서 기리는 콘텐츠라고 한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문제

게임 내 콘텐츠 번역 수준

한때 블리자드 코리아는 한국 정서에 맞는 한국어화, 초월번역, 그리고 당시 한국 게임들과는 비견되게 영단어를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이게 진짜 내가 하는 한국어 맞나, 멋있다 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수준의 번역실력을 가진 회사였다. 심지어 광역이라는 단어의 광범위한 사용을 주도했고, 종족 특성이나 대격변 같은 단어들의 유행도 이 회사가 다 했다고 해도 될 정도. 하지만 이제 그 물도 다 빠졌는지, 가면 갈수록 이상한 번역을 하게 되었다.

본섭 미번역 20200703.png
본섭이라고 불리는 라이브 서버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있는데, 드레노어 당시에는 잘만 번역되었던 주술석이라는 단어가 Shamanstone이라고 바뀌어 있던 경우도 있었으며 다크문 축제에서는 달송곳니 등장 시 경고 문구가 영어로 출력되기도 했다. 주술석 관련은 수정되었지만 다크문 관련해서는 추가바람. 달력에서도 아르거스(군단) 오픈일이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전 확장팩에서 잘 번역되어있던 파일 일부가 데이터 손상 등의 모종의 이유로 출력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와우클래식 미번역.png
와우 클래식에서는 NPC의 소속이나 이름의 미번역 문제도 발견되었다. 게다가 현재 필드에서 보이는 중국산 오토 캐릭터 문제로 골머리 앓는 중이다. 야수나 악마의 이름이 한자로 되어 있는 플레이어들이라든지, 한국어나 영어로 말도 안되는 단어가 있다든지... 사자성어를 두개씩 쪼개서 캐릭터를 둘씩 필드에 데리고 가 오토를 해 버린다든지...[7] 심지어 이 오토들은 자신이 레벨이 낮다 싶으면 자신의 캐릭터를 땅 밑으로 꺼지게 해서 뒤치기를 회피하는 기법도 쓴다. 심지어 공식 사이트에도 미번역 문제가 발견되었는데, WoW 클래식 다크문 축제가 열린다는 안내 글에 "Blastenheimer 5000 Super Cannon" 이라는 미번역된 단어도 있다. 원래는 "블라스텐하이머 5000 초특급 대포"라고 번역되는 단어다. 이전까지의 블리자드 코리아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없는 일.

깜장발 중복.png
'깜장발' 탈것 설명이다. 그런데 획득 경로의 지역이 중복되어 기술되어 있다.

이와 같은 사소한 문제 뿐 아니라 일부 퀘스트에서도 중복된 문장이 출력된 적 있으며, NPC들이 중간에 말을 하는 대사를 봐도 말풍선 출력 오류가 일어나 조금 긴 문장도 다 잘려서 출력되는 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는 몇 글자 출력된 뒤 '...'으로 퉁쳐서 출력되는데, 채팅창에는 잘 출력된다.

비슷하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아나운서 출력 대사 문제가 있다. 히오스에서는 맵 마다 고유의 아나운서들이 있다. 그 중 브락시스 항전 맵에서는 아나운서가 부관인데, 이름이 간혹 트레이서로 바뀐다거나 하는 등 이름이 바뀌어서 출력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목소리는 부관 목소리 그대로이다.

과도한 상업성 추구

미디어믹스가 없으면 이해 불가능한 스토리

블리자드의 미디어믹스는 다른 미국산 게임에 비해[8] 정말 많은 편이며, 수많은 미디어믹스를 내는 것으로도 악명높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게임의 설정과 스토리를 반 이상이라도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타 회사 중에서도 특히나 한 프랜차이즈의 세계관을 너무 방대하게 제작해서 게임 본편만 즐기려 하거나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은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스토리를 어느정도 파악하려면 소설이나 코믹스, 오래 전 출시된 자사 게임 [9], 심지어 해당 확장팩의 고인물 컨텐츠, 그것도 한때는 서버 일회성 이벤트[10]나, 확장팩 정식 출시 2주 전의 한정 이벤트, 확장팩 말기 한정 이벤트까지 겪어봐야 얘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여기 지역이 갑자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등, 저 정도의 경험은 되어야 사람들이 스토리 이해를 가능할 정도로 게임 스토리의 미디어믹스 분산도가 심한 편이다.

거기다 중요한 스토리가 들어있는 미디어믹스가 한국에 정발되지 않은 미디어믹스라면 스토리 날먹 의혹은 더 커진다. 그래서 오죽했으면 블리자드 게임을 하는 사람들 반응 중에는 "갑자기 얘가 뜬금없이 배신때렸다,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근본없는 종족이 등장했다. 스토리 망겜." 등의 반응이 보이기도 한다.(...) 왜 배신때렸는지 등의 전말을 보려면 소설이나 만화를 사서 봐야한다. 갑자기 듣보잡 캐릭터가 나와서 활약을 했다면 우대 논란이 일게 되는데, 알고 보니까 다른 만화에서 강함이 입증된 캐릭터였다든가 하면서 전말이 밝혀지면 논란이 사그라든다.

블리자드 코리아 마이너 갤러리 같은 블리자드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게임을 즐기려면 최소 소설과 만화책을 5권은 사야 이해한다" 라고 말하곤 한다. 소설을 따로 읽어야 한다. 격전의 아제로스 당시에 일어난 가시의 전쟁도 굳이 민간인 학살까지 했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저 소설을 사서 봐야 한다. 이러다보니 소설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본 게임에서 캐릭터가 갑자기 돌발행동 하는 것 처럼 보이고, 스토리가 드리프트 한다든가, 뜬금없는 전개가 자꾸 나온다는 의혹이 계속 커진다.

물론 헤비유저들이 이를 보완해주긴 하지만, 블리자드 게임들의 고인물화가 계속 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원래는 본 게임 내에서 중심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 게 정상이지만, 외전이 아니라 중요한 스토리까지 또 다른 미디어믹스로 분할시켜 판매하는 실정이어서 사람들의 혼란 상황이 더 커지고 있다.

더불어 스토리의 몰이해가 지속되어서 "노잼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리지널부터 즐겼던 사람들만이 아는 요소들이 너무 많은데다가 외전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읽지 않으면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해 게임에 몰입을 하지 못한다. 결국 이는 신규 유저들을 배척하는 꼴이 되어 뉴비들의 유입을 막아버리는 행위가 된다.

각주

  1. 문제는 이것도 워해머 시리즈의 설정이나 디자인들도 돌려쓰기한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2. 지금은 리워크가 된 사항이지만,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 100%의 이동속도가 기본이고, 탈것 다 타고 다니는 동안 디바 혼자 탈것도 못 타고 85%의 이동속도로 돌아다녔어야 했다. 그리고 그나마 있는 기술도 다 채널링 형태이기 때문에 침묵이나 기절시키면 끝이었다. 심지어 머키보다 낮은 너무나 형편없는 딜량이 발목을 잡고, 사실상 자폭으로 딜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시간도 너무 길어서 그 사이에 피하면 그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조종사가 좋냐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 조종사 모드가 되면 평타밖에 쓸 수 없어서 후반에서야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하는데, 조종사 일반 기술 해금 특성 한 칸과, 궁극기 기술 한칸으로 특성 두 칸을 조종사 기술 해금에 투자해야 완전해졌었다.
  3. 정확히는 "버틸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외친다.
  4. 원래 블리자드는 자사 직원들을 캐릭터화 시키거나, 자사 직원의 이름을 갖고 와서 게임의 NPC나 몬스터의 이름에 갖다붙이는 걸로도 유명하다. 유명한 사례 중 몇 개는 조시 모스케이라가 디아블로 3에서의 보스 몬스터로 랜덤하게 나오는 것이 있고, 그냥 직원 한명의 이름도 게임에 등장하기도 한다. 위 NPC는 폭풍방패의 여관에 앉아있는 NPC인데, 사람들은 디아블로 시네마틱 애니메이터라는 정보밖에 찾지 못했다고 한다. 유명인들이 게임에 등장하는 것 중에서 유명한 사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두 달의 제단에서의 바람 파괴자 진호, 그리고 네 바람의 계곡에 존재하는 과일장수 NPC 김원기 이다.
  5. '무한한 우주의 힘!'과 '좁은 곳에 갇혀 있는 삶'이라고 하는데, 이는 알라딘이 요술램프를 처음 만지고 지니와 만났을 때 지니가 자기소개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를 오마주한 것이다.]
  6. 겉은 인간의 모습이지만 만들어진 모션은 언데드라는 점 때문에 고인드립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유저도 있다.
  7. 와우 클래식에서는 몬스터를 먼저 친 사람이 임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친 몬스터는 아이템 드랍이나 몬스터 처치로 인정되지 않는 구조이다. 따라서 오토들 때문에 퀘스트 진행을 못 하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지역 가운데에 드루이드를 놓고, 원거리 범위 내 몬스터들에게 즉시시전 기술을 써대면서 마법사 여러 명으로 광역기를 돌려놓거나 하기도.
  8. 미국산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엄청나게 거대한 세계관이 존재하고, 그걸 기반으로 미디어믹스나 캐릭터 인형 같은 다른 굿즈 형태로 판매하기도 한다.
  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워크래프트 시리즈나 오래 전에 서비스되었던 이전 확장팩. 이때문에 신규 유저들이 캐릭터가 왜 저러는지 등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10. 말 그대로 한 서버당 한 번만 볼 수 있는 이벤트. 누가 하나 시작해야 했는데, 한 번 밖에 볼 수 없다보니 사람들과 약속을 해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