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7.107.214 (토론)님의 2015년 10월 12일 (월) 00:32 판 (→‎용도)

동물항문에서 나오는 배물이다. 고급진(...) 단어로는 대변큰거이라고 한다. 음식물이 소화된 후 몸에서 원하지 않는 잔해물들이 뭉쳐져 나온다.

성분

똥의 가장 중요한 성분은 수분이다. 건강한 사람의 똥은 70%가 수분이며, 80% 이상이면 설사, 85% 이상이면 쭈왁!!, 반대로 60% 미만인 경우 변비가 된다[1].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 참외씨식이섬유 등 소화되지 않은 찌꺼기
  • 영양소가 빠져나간 찌꺼기
  • 장 속에서 나와 너와 우리와 함께 살아 숨쉬는 세균들
  • 몸 속의 분비물과 소화액
  • 음식물의 분해산물 등

이 차지한다고 한다[2]

용도

전통적으로 똥은 양질의 비료로 사용되어져 왔다. 짚과 똥을 적절히 혼합, 숙성 시켜 농지에 뿌려 비료로 삼은 것이다. 똥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음식의 잔해물과 잔여 성분으로 인해 좋은 비료의 조건을 충족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숙성되지 않은 똥의 경우, 기생충이 제대로 죽지 않은 경우가 많아 기생충 알들이 식재료에 붙게 되고,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식재료들이 다시 입으로 향하는 경우도(...) 과거에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음식의 찌꺼기이긴 하지만, 똥에는 그래도 소화되지 않은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돼지나 개에게 먹여 사료로 삼은 경우도 있었다. 똥을 먹여 키운 돼지는 똥돼지라고 부르며 아주 맛있는 식재료(...)로 여겨지기도 한다. 또 과거 어린 아이들이 똥을 싸고 난 후, 동네 개에게 핥게 해 뒤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식욕을 조절하지 못한 견공의 실수로 인해 고자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그 외에는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인도와 같이 와 밀접한 생활을 하고 성스럽게 여기는 곳에서는 소똥을 모아 연료로 쓴다고 흔히 알려져 있고, 코끼리[3] 역시 연료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극한 상황에서는 인분으로 연료를 삼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우웩 이외에도 현재에는 동물의 분뇨를 재처리, 고효율로 발전기를 돌리는 경우도 있다[4].

또 극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식용으로 삼는 경우도... 아가리에 똥쳐넣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일본에서 똥을 이용한 똥고기를 만들었다고(...)

문화

욕설

흔히 똥은 욕설의 요소가 되는 경우가 잦다. 한국어에서는 똥이 그리 큰 충격을 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 좋은 것들을 묘사하는데 있어서는 똥보다 더 적절한 단어는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 글은 똥이야.

영어에서는 가장 흔한 4-letter word 이자 욕설로써 shit 이 매우 자주(...) 쓰인다. 예를 들어,

  • Shit! = 각종 감탄사(...) 및 추임새(...) 혹은 이 단어와 비슷한 용도로
  • I don't give a shit = 나 XX 관심 없거든?
  • shitty = 똥 같은
  • holy shit = 감탄사(...) 인도에서는 소똥을 이렇게 부른다지
  • bullshit = 구라 소똥 왜 이리 소똥이 많이 나온다냐 위키러들과 소똥하고 싶습니다!!

스페인어에서는 mierda, 프랑스어에는 merde, 일본어에서는 糞(쿠소) 가 영어에서와 비슷한 느낌으로 쓰이는 것으로 보면, 똥을 싫어하는 것은 인류 공통인 듯 하다.

페티시즘

그러나 의의로 똥에 모에하는 부류들이 존재하는데... 자세한 정보는 스카톨로지 참조.

똥은 배설물이 아니다?

그렇다. 엄밀히 따지자면... 똥은 배설물이 아니다 이게 뭔 개똥같은 소리야! 배설물이란 영양소가 세포의 호흡활동을 거쳐 나온 노폐물들이 체외로 배출되는 과정을 말한다. 그렇기에 엄밀한 의미에서의 배설활동은 소변 정도가 있다. 아 그래서 땀이 오줌맛이었구나 그걸 어떻게 알지?!?!?! 그러나 똥의 구성품들은 단 한번도 체내 세포를 거치지 않은 것도 많다! 예를 들면 콩나물이라던지...고춧가루라던지.... 아니면 기름진 음식 먹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둥둥 뜨는 똥기름이라던지...

그러니 앞으로는 똥에게 배설물이라고 부르는 실례(...)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똥은 배출물이라 깨끗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배설물이 아니니까 더럽지 않은걸!

똥의 처리

고대에는 당연히 똥을 그냥 안 보이는 숲 같은 곳에 들어가서 싸면 그만이었는데, 중세에는 그냥 길거리에다 싸 놓는 경우가 부지기수었다... 덕분에 도처에 널린 똥 피하려고 하이힐까지 만들어졌다는[5] 우스갯소리도 존재한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를 넘어 대한제국 시절에도 길거리에 똥이 즐비했다고 한다...

근데 고대시대에도 의외로 똥 처리를 잘 한 국가가 있는 데, 그게 바로 로마다. 오오 로마 오오

수로시설을 잘 갗춘 로마답게, 화장실에도 수로를 연결해서 똥을 싸면 흐르는 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흘러내려가서 강과 바다로 배출되는 방식이다.

오늘날에는 똥을 물과 함께 쓸어내린 뒤 정화조에 모아뒀다가 똥차가 와서 퍼가는 방식으로 치운다.

추가바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