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단식 승강장은 철도 플랫폼의 형태로, 선로가 역 내부에서 끝나므로 한쪽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형태의 승강장이다. 선로 반대쪽은 막혀있거나, 승객 공간으로 바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주로 거점 환승 터미널 역할을 하는 대형 역에서, 수많은 선로 사이를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예시
대한민국
철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니므로, 특별히 빠진 사례가 없다면 여기 모두 열거할 수 있다.
- 코레일
- 전철 및 지하철, 경전철
- 개화역: 서울 지하철 9호선. 선로 말단이 길게 늘어져있어서 승객 동선은 위로 올라가서 한 번 선로를 횡단하여 다시 내려오게 되어 있다.
- 인천역: 서울 지하철 1호선. 계단 없이 이용 가능.
- 기흥역: 용인 경전철. 3면 2선 형태로, 가운데 승강장을 출발용, 양쪽 끝 승강장을 번갈아서 도착용으로 활용한다.
보정역: 분당선. 차량기지 구내 지상 임시역 시절에 2층이 승강장, 1층이 대합실로, 계단 한 번 오르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현재는 상대식 승강장 형태로 지하로 이설되었다.당산역: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재시공 때 시종착역이 되었고, 회차선 없이 종착했다. 선로 끝에 임시 다리를 만들어서 건너다녔다고 한다. 현재는 상대식 승강장이다.
장점
- 환승이 간편하며, 선로가 많아도 이용이 편리하다.
- 계단이 없어도 된다. 그런데 있는 곳도 많다.
크고 아름답다
단점
- 계단이 필요 없는 만큼, 선로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열차 반대 끝에서 내리면 한참 걸어야 한다.
- 같은 원리로 승강장 사이 갈아타기도 쉽진 않다. 승객이 열차 끝으로 몰린다.
- 열차가 한쪽으로 들어오고 나가야 하는 만큼, 미리 출발 승강장에 맞게 선로를 바꿔 들어와야 하며, 도착 승객과 출발 승객이 한 승강장에서 혼잡함을 느낀다.
- 회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좁은 시격이나 여러 원인으로 선로가 가득차면 열차를 빼둘 공간이 없다.
- 회차가 불편하다. 기관차는 방향을 바꾸기 위해 별도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해야 한다.
- 열차가 오버런하면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1]
기타
대부분의 고속버스 터미널도 이런 승강장을 갖고 있다.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서 도로를 횡단할 필요 없이 터미널 건물에서 나가자마자 올라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