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등대

개요

처음에는 동해안 남부지역의 연안선박들의 안전운항을 돕기 위해 건설된 등대였으나 이후 울산지역이 공업단지화되면서 이 지역의 공업항인 온산항과 울산항쪽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의 항로표지 역할을 주로 하고 있는 등대이다. 간절곶 자체가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넓게 뻗어나간 장소로 남쪽에서 들어오는 선박들은 이 등대를 좌현표지로 삼아서 정북방향으로 진행하면 울산만으로 들어서게 된다. 여기서 6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화암추등대까지지 올라가서 해당 등대를 우현표지로 삼으면 울산항으로 바로 들어서게 되며, 5마일 정도만 북상하여 서쪽으로 선회하면 온산국가산단의 온산항으로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냥 앞만 보고 직진하면 화암추에 들이받게 된다

기타사항

• 이 등대 바로 동편이 문무대왕릉으로 알려져 있는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다.
• 한반도 내의 최동단 등대는 아니지만 이 간절곶 지역은 매년 1월 1일 대한민국 본토 내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구가 둥근데다 겨울철에는 해가 좀 더 남쪽에서 뜨기 떄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참고로 한반도 내 최동단 등대는 포항의 호미곶등대이다.
• 등대 부근은 대왕암공원과 전망대, 모형등탑 등을 설치하여서 등대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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