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톰

엉클 톰(Uncle Tom) 또는 내재화된 차별(Internalized discrimination)은 차별, 억압, 혐오가 왜 이루어지며 정당화되는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억압된 집단의 구성원이나 개인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한마디로 피해자나 소수자가 차별의 가해자나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한 사회를 비난하지 않고 자기 잘못이라고 자학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이러한 차별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저항하는 같은 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이들을 철부지, 이기주의적인 SJW나 인내심이 없는 이들로 매도하기도 한다.

극우 정당에 가입하거나 조던 피터슨 같은 대안우파 인사들을 지지하는 사회적 소수자들도 이 범주에 속한다.

이러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관용구도 있는데, 한국어에서는 "고양이를 도와주는 ", "호랑이를 편드는 토끼" 같은 약한 동물이 강한 동물에게 도움을 준다는 의미로 묘사하며, 일본에서는 "정육점을 섬기는 돼지"(肉屋を支持する豚)라고 묘사한다. 이 관용구들은 자신을 죽이는 대상의 편을 들면서 자신을 억압하는 존재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멍청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멸칭이다.

사례[편집 | 원본 편집]

  • 성소수자 개인이 1차적으로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사회와 정치 세력들이 아닌 독특한 행동을 하는 다른 성소수자들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1]
  • 학교폭력 피해자가 스스로를 찐따라고 자조하는 경우.[2]
  • 서양에서 사회적 소수자인 이슬람교도에 대한 차별에 있어 차별을 행하는 이들이 아닌 자기 자신들을 탓하는 경우.
  • 자폐 범주성이나 신경다양성에 속하는 군의 사람들이 타인에게 딱히 직접적 피해를 주지 않는 행동을 스스로 억제하려고 하는 것. 혹은 그러한 행동을 해서 NT에게 혼이 나거나 비난받았을때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하는 경우.
  • 자폐 범주성은 선천적인 것이지[3] 후천적인 병이 아님에도 자폐증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자폐인.
  • 소수자 스스로가 존경성 정치를 추구하는 경우

인물[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바깥 고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성소수자 차별적인 사회를 탓하기보다 퀴어축제를 여는 성소수자들을 탓하는 보수파 성소수자들도 포함된다.
  2. 디시나 일베 등지에서 찐적찐, 찐특 이런 류의 글을 올리는 극우파들이 아주 대표적이다. 물론 학교폭력 피해자가 다른 피해자의 행동을 조롱하며 담당일진 드립 치는 것도 엉클 톰의 사례이다.
  3. Docs: Autism Starts in the 2nd Trimester of Pregna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