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다양성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은 다양성의 하위 개념으로 일부 신경질환을 치료해야 할 비정상적 장애라는 차별적 시각이 아닌 공존해야 할 차이 혹은 진화에 의한 정상적인 유전적 변이로 보는 시각이다. 모든 신경질환이 포함되지는 않고 주로 ADHD,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사이코패스, 난독증이 여기에 포함된다.

개념 자체는 1990년대 초에 나왔으나 1990년대 후반 호주 사회학자 주디 싱어, 미국 언론인 하비 블룸이 대중화하였다.

뇌는 인간의 역사적으로 가장 최근에서야 DNA의 풀이 폭발적으로 다양해진 기관이다. 즉 생존이나 문명발전을 위해서라도 신경다양성을 가지는게 유리했기에 여러 돌연변이를 겪었다. 인간의 신경적 다양성이 무언가 결핍된 장애가 아닌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 즉 신경다양성은 이러한 관점에서 신경적 소수자들을 바라본다고 보면 된다.

이 용어는 특정한 신경 발달 장애는 본질적으로 병리적이며 사회적 장벽이 사람들을 무력하게 하는 주요 기여 요인이라고 기술하는 지배적인 견해에 대한 도전으로 떠올랐으며 현재는 북미와 북유럽에서는 대중화된 개념이다.

국내 현황[편집 | 원본 편집]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신경다양성에 대한 개념이 대중 사이에서는 전무한 실정이며, 눈치와 공감 등 사회적 상호작용이 극도로 중시되는 문화적 특성 상 자폐에 대한 인식이 극악하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히 자폐를 장애이자 질병으로 보는 "병리학적 관점"만이 인정되고 있다. 일상 속에서도 자폐와 관련된 온갖 비하용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그에 관한 그 어떠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며, 오로지 치료해고 정신개조를 시켜야 할 존재로 보는 시선이 강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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