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투르

Abathur SC2 Game3.jpg

소개[편집 | 원본 편집]

Abathur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 등장하는 저그의 진화 군주이지만 영어 버전으로는 Evolution Master라 나오니 진화 군주보다는 진화 관리자가 더 정확하다.

초월체가 직접 창조한 생명체로 이런저런 다양한 생물들이 원형이 짐작조차 안 갈 정도로 조합되었는데 한 개체이면서 동시에 일종의 군체라는 모양.

그만큼 독특하고 고유한 개체이기 때문에 케리건저그 군단 내의 다른 개체들에게 없는 아바투르의 정수에 대해서 궁금해했을 정도.

능력[편집 | 원본 편집]

저그 군단에서의 역할은 '진화 군주'이며 평소에는 거대괴수 내부의 진화 구덩이에서 일하는데 여기서 저그 유닛의 변이 또는 진화를 담당한다.

임무 도중에는 지도 주변에 존재하는 특별한 요소 등을 감지하여 이를 회수함과 동시에 어떤 점이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해준다.

새 유닛이 등장하면 그 유닛이 어떤지를 분석하며 유닛 진화 임무를 주고 이 유닛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특유의 음슴체와 함께 설명해주니 한 마디로 저그의 로리 스완 + 이곤 스텟먼

저그의 사이오닉 연결망인 군체의식 덕분에 이미 임무에 파견된 저그도 당연히 즉석에서 유전자를 개량해 강화시킬 수 있다.

그 예로 칼디르 행성에서 우르사돈의 정수를 저그에게 주입시킨 것이랑 스카이거 기지에서 알렉세이 스투코프가 죽은 울트라리스크를 보고 병력으로 못 써서 아깝다 하자 몸은 죽었지만 정수가 남아 있으니 쓸 수 있다며 순식간에 울트라리스크를 부활시키는 위엄을 보여주기까지 하였다.

유닛의 변이를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 정수 등을 수집하면 자신이 직접 섭취하고 체내에서 이를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낸다.

진화를 담당하는 생물체니 생명공학에 해박한 것은 그렇다쳐도, 물리, 화학 등의 관련 지식들을 보면 저그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해박하다.

이는 진화장에 있는 각 유닛의 업그레이드 항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데, 히드라리스크의 가시 홈 진화는 공기역학 설계에 따른 진화라고 한다.

저그 생체를 개선하기 위해 생물학을 알고 있고 체내 화학물질을 더 좋고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화학을 알고 있는 건 물론이고 물리학까지도 뛰어나다는 것.

치유능력이나 군단 여왕의 기계수혈 등의 스킬을 통해 테란이나 프로토스의 기갑/함선/건물 등을 어찌어찌 급한대로 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갖추고 있는 듯하다.

게임적 허용일 가능성도 크지만, 테란이나 프로토스 계열의 기계장비 쪽은 거의 문외한에 가까워 보이는데도 동맹군의 건물과 유닛들을 위한 긴급 수리가 가능한 것을 보면, 그 구조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원래부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지, 군심 본편 이후 필요에 따라 새로 개발한 능력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완전히 이해 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생체물질을 거기에 붙이는 것 일 수 있다.

그렇다고 만능은 아닌 게, 일단은 저그인지라 인간 계통의 기계 공학엔 많이 취약하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기본적인 지식은 있지만, 관심이 전혀 없다.

케리건이 짐 레이너 구출을 위해 자치령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테란들의 통신방법은 저그와 너무 다른데다 너무 하등해서 못한다고 대답했을 정도.

군단이 자치령 통신망을 해킹할 수 없는 이유는 우아하지 않으며 상호 교환에 문제가 있고, 방해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즉, 저그와의 사고와는 너무나 다른데다 저그 교신 방법은 복잡하고, 테란 기계와 호환이 불가능해 단순 교신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아바투르 입장에서 보면 케리건이 조금 집중만 하면 우주 어디 있든 실시간으로 명령 하달이 가능한 저그와 달리 해킹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하등함의 끝을 달린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심지어 그 먼치킨 기술력으로 유명한 프로토스조차 행성 단위를 뛰어넘는 수준의 초장거리 통신은 실시간이 아니며 칼디르의 프로토스들은 샤쿠라스로 통신조차 보내지 못한 채 케리건에게 전부 끔살당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아바투르의 평가는 나름대로 정확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성격[편집 | 원본 편집]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믹이 있는데 인간으로 돌아간 케리건과 만나자마자 "테란 물질 오염 심각함. 집게손 설계 형편없음. 개선 가능. 새로운 팔 달아주겠음."이라면서 개조하려고 하다가 "건드리기만 해 봐."라는 말을 들으며 거절당한다.

이때 케리건의 눈이 빛나는 묘사를 봤을 때, 사이오닉 능력으로 한 대 맞은 것 같다.

실제로도 움츠리는 모션을 취했으니.

또한 제루스에서 원시 칼날 여왕으로 거듭난 케리건에게 '표본 채취'라면서 접근하다가 역시 깨갱.

그리고 칼디르에서는 케리건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꼭 해부해보고 싶다면서 라사라를 잡아오기도 했다.

데하카처럼 정수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도 있는데, 닥치는 대로 수집하는 데하카와는 달리 자기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정수만 쏙쏙 골라 수집하고 연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실험적인 면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서, 실패한 실험체를 처분할 때 케리건이 실험체를 좀 고통없이 죽여줄 수 없겠냐고 하니 "고통은 고려사항이 아님. 효율만이 중요함."이라고 대답했다. 무리어미 자가라도 아바투르의 작업은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또한 아바투르는 자기가 관심 있는 것 외에는 일절 무신경한 성격을 가졌다.

실험체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는 발언도 있고, 다른 일례로 케리건이 직접 만든 기생충 하나로 프로토스 함선을 샤쿠라스에 도착하기 전에 전멸시키자 케리건의 계략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두고 자신이 생각치도 못한 발상이며 현명하다고 평가하지만, 투입한 기생충이 처음 보는 종이었기에 정체를 모르겠다고 하자 이에 케리건은 "내가 만든 거야, 아바투르. 너만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는 줄 알아?"라고 했다.

그리고 아바투르는 "뜻밖임. 하던 작업 계속 하겠음."이라고 대답한다.

음슴체[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