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편집 | 원본 편집]
Psionic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능력 또는 에너지.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사이오닉은 설명하기 어려운 초자연적인 능력 및 현상의 전반을 일컫는 말인데 선천적으로 타고나는게 대부분이지만 테라진과 같은 특수한 물질을 이용해 일반인도 깨우쳐 얻을 수 있으며 원래부터 재능이 있었던 이는 전보다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다룰 수 있게 된다.
사이오닉으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다양한데 남의 마음을 읽어내거나 아예 정신을 지배할 수도 있으며 자신의 몸을 보이지 않게 하거나 환영을 만들어내는 계열, 고위 기사나 집정관처럼 강력한 폭풍이나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물리 계열까지 그 한계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다.
이렇듯 이전까지의 병기를 뛰어넘을만큼 강대한 힘을 휘두르는 사이오닉 능력자들은 전투에서도 일반인을 아득히 초월하는 존재니 보통 자신이 속한 진영 내에서 귀중한 전력으로 취급받으며 전장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프로토스는 선천적으로 사이오닉 에너지를 타고나는 종족으로 장기간에 걸쳐 수련하여 다른 종족들을 압도하는 능력을 구사한다.
프로토스만큼은 아니지만 테란도 저그의 초월체가 언급한 대로 강한 잠재력을 가진 종족이며 드물게 프로토스 못지 않은 능력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정신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는데 사이오닉을 제어할 수 있는 훈련을 받아도 능력자의 감정이 일시적으로 격해지면 제어가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예 능력이 폭주하여 주변까지 휘말릴 만큼 불안정해지는 듯하다.
또한 사이오닉 능력자는 자신의 힘의 근원인 사이오닉 에너지와 그 파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일반인은 자각하지 못하는 현상과 다른 능력자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테란에는 사이오닉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일종의 지표가 있는데 여기에 따라 사이오닉 능력을 최소 1등급부터 12등급까지 구분한다.
능력이 없거나 매우 미약한 사람은 1~2등급에 속하며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 만한 기준은 5등급인데 보통 10등급까지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한계점이며 최대 측정 등급인 12등급은 칼날 여왕만의 등급이다.
칼날 여왕의 사이오닉 에너지가 너무나도 강력한 나머지 측정기가 잴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
또한 테란의 측정 장비는 테란의 능력만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으니 프로토스의 등급은 알 수가 없는데 정확히는 이 사이오닉 등급이라는 것이 테란 연합의 측정 자료를 테란 자치령이 보다 발전시킨 인간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이기 때문.
케리건은 테란 연합 시절 최소치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자치령 기준으로 10등급, 칼날 여왕이 된 이후 12등급이었고 군단의 심장 캠페인 중후반부에 원시 칼날 여왕으로 거듭난 이후 아예 측정 불가라 나올만큼 강화되었다.
종족별 사이오닉[편집 | 원본 편집]
테란[편집 | 원본 편집]
테란은 사이오닉을 타고나는 사람이 극히 일부인 탓에 대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있어 대다수의 일반인은 사이오닉이 뭔지도 모르며 그나마 전장에서 사이오닉 능력을 볼 기회가 있는 군인들조차도 그냥 마법 같은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테란의 고위 계층에서는 이러한 힘이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사이오닉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하여 군사 기술에 접목시키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탄생한 테란 사이오닉 연구의 결정체가 바로 특수 요원인 유령으로 태어날 적부터 사이오닉을 가진 어린이들을 징집한 뒤 고도의 훈련을 시켜 사이오닉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초인 병사를 양성하였다.
다만 몇몇 특출난 부류를 제외하면 전투에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의 유령 요원은 시야나 근력 및 지구력 강화 같은 보조 수단에 쓰는 듯하다.
테란 자치령에서는 테라진 가스가 사이오닉을 향상시켜준다는 점을 이용한 실험인 암흑칼날 프로젝트를 시행한 적이 있었다. 테라진의 부작용과 관련된 사건 때문에 프로젝트는 폐기되었지만 이 실험을 계기로 유령이랑 구별되는 또 다른 사이오닉 능력자인 악령이 탄생하였다.
그 외에 테란 연합 시절에 유령의 신경파를 내보내 저그를 조종하거나 끌어들일 수 있는 사이오닉 방출기랑 저그의 사이오닉 연결망인 군체의식을 약화시키는 사이오닉 분열기가 개발된 적이 있었지만 테란 연합이 붕괴하면서 양산화에는 실패했다.
테란 자치령에서는 기존의 연구를 이어나가 저그의 군체의식을 오염시켜 자멸하게 만드는 사이오닉 파괴 장치를 개발했지만 사이오닉 연결망인 군체의식이 전혀 없는 데하카를 포함한 원시 저그 무리들이 파괴 장치에 동력을 공급하는 동력 연계기를 파괴하면서 장치가 비활성화 되었고 파괴 장치는 케리건의 저그 군단에 의해 파괴되었다.
프로토스[편집 | 원본 편집]
테란의 그 어떤 기술도 프로토스에 비하면 새발의 피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프로토스는 그야말로 사이오닉 종족이라 일컬어질만큼 기술 부분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한다.
기껏해야 유령 요원 같은 초인 병사를 양성하거나 관련된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고작인 테란에 비해 프로토스는 무기부터 자신들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하며 아예 전사 개개인이 물리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사이오닉을 자유자재로 행사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도달하였다.
네라짐의 암흑 기사는 순전히 사이오닉 만으로 전투기를 격추시킬 수 있다고 하며 아이어 프로토스는 기존의 텔레파시 개념을 초월한 사이오닉 연결망인 칼라로 힘을 보다 유연하게 사용한다.
사이오닉을 저장할 수 있는 케이다린 수정과 같은 특수한 물질을 여러 건축물 및 장치와 각종 병기의 동력원으로 사용할 만큼 고도로 발달된 사이오닉 문명을 이루었다.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능력이 테란과 비교해서 정확히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정이 없지만 이런저런 다른 설정들을 통해 대강 짐작은 해볼 수 있는데, 모든 프로토스가 가지고 있는 보호막이 사이오닉 에너지와 연관성이 크다는 점, 따로 단련을 하지 않은 비전투원이었던 카락스도 순수 종특만으로 물리력을 가진 사이오닉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보면 전투원이 아닌 경우에도 최소한 7등급은 될 것으로 추측되며, 고위 기사나 암흑 기사, 승천자 같이 사이오닉 능력을 고도로 단련한 전투원들은 10등급을 넘긴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일부 프로토스는 시공간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지며 프로토스 궁극의 사이오닉 생명체인 집정관은 타 종족의 결전 병기에 견줄 수 있을 강력한 힘을 자랑하지만 인게임 성능은 설정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프로토스의 분파 중 하나인 네라짐은 공허 차원에서 파생되는 에너지인 공허 에너지를 근원으로 하여 사이오닉을 사용한다.
칼라의 힘과는 상반되는 공허는 저그의 군체의식을 이루는 사이오닉 에너지와 유사하므로 이 공허 에너지를 다루는 네라짐의 전사만이 저그의 최상위 개체인 초월체와 정신체 간의 연결을 끊어버릴 수 있다.
그렇기에 제라툴이 정신체를 죽이는 것이 가능했을 뿐더러 그 기원이 닮았기에 초월체와 순간적으로 연결이 된 것으로 보인다.
칼라로 활용하는 에너지와 공허로부터 이끌어낸 에너지를 결합하면 황혼의 힘이라는 엄청난 힘이 발현된다지만 칼라와 공허의 힘을 모두 다루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프로토스 역사상 황혼을 사용한 프로토스는 아둔과 태사다르 뿐이다.
게다가 황혼의 힘은 매우 다루기가 힘든데 이는 아둔이 균형을 잃고 사망한 것과 태사다르는 균형을 맞췄지만 육체는 소멸한 것에서 알 수 있다.
한때 고위 기사랑 암흑 기사가 합체해서 소환하는 황혼 집정관도 나올 예정이었으나 소설에만 나올 뿐 게임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소설에서 등장한 황혼 집정관은 고위 기사랑 암흑 기사가 합체한 게 아닌 아이어의 고위 기사랑 신경삭이 끊겨 공허의 힘을 익힌 고위 기사가 합체한 형태.
저그[편집 | 원본 편집]
일부 상위 개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저그 생물체는 사이오닉이 미약한 탓에 테란이나 프로토스처럼 전투에 직접 사용하기보다는 군체 의식을 이루는 사이오닉 연결에 이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군체 의식은 군체 의식 자체를 겨냥하고 만든 사이오닉 분열기 등에게 방해받을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약점이 있으며 실제로 멸망직전까지 갔다.
여왕 및 지성체 대부분은 사이오닉 능력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여왕의 속성에 '사이오닉'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공식 소설에서 프로토스 기사인 주라스의 묘사에 따르면, 이러한 저그는 지성을 가진 상위 개체가 내린 사이오닉 명령을 하위 개체는 그걸 수신해서 반응하는 형태로 추정된다.
저그 군단과는 달리 원시 저그는 사이오닉 연결망을 통해 이어진 군체의식이 없기에 사이오닉 분열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 예로 원시 칼날 여왕이 된 케리건이 저그 군단을 이끌고 코랄을 침공했을 때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테란 자치령은 저그의 사이오닉 연결망인 군체의식을 오염시켜 자멸하게 만드는 사이오닉 파괴 장치를 가동한다.
장치가 가동되면 케리건도 영향을 받기에 사이오닉 연결망이 없어 파괴 장치에 면역인 데하카를 포함한 원시 저그가 장치에 동력을 공급하는 동력 연계기를 파괴하여 파괴 장치를 비활성화 시키자 케리건의 저그 군단이 파괴 장치를 없앨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