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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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바투
Vanuatu Vatu
화폐 정보
사용국 바누아투
ISO VUV
기호 Vt (VT)
지폐 100VT, 200VT, 500VT, 1000VT, 2000VT, 5000VT, 10000VT
동전 1VT, 2VT, 5VT, 10VT, 20VT, 50VT, 100VT
인쇄처 바누아투 준비은행 (Reserve Bank Blong Vanuatu)
환율 9.8원/VT (2020.04.06 기준)[1]
고정환율 (비공식) 100Vt/USD
이전 화폐

Vatu du Vanuatu 바투 두 바누아투fr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남태평양 국가인 바누아투의 통화이다. 환율은 복수통화 바스켓에 의해 고정환에 가까운 변동환율제로 운용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1달러 = 100바투로 여기고 있다. 환율이 어떻게 되건간에. 혜자라 생각했던 것이 어느새 역관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수많은 섬부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답게, 수도인 포트빌라에 살거나 업무상 그쪽에 자주 들리는 사람들 말고는 그런게 있었나... 할 정도로 관심조차 없는 모양이다. 대체로 돼지를 화폐수단으로 사용하는 전통방식의 경제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경제학자들은 이를 두고 새로운 경제모델의 사례로서 언급하기도 한다. E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행복한 섬, 바누아투"에서도 돼지 이빨에 돼지 뼈에 심지어, 살아있는 돼지 그냥 그 자체를 화폐처럼 다루는 "돼지 은행 (타리부니아, Tari Bunia)"에 관한 내용을 방영한 적이 있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통화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를 들고가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ATM을 찾지는 말자. 기어코 찾아내는게 더 신기하지만(...), 이중환전으로 처리되므로 수수료가 그리 저렴하지는 않다.

상기 서술에서 미국 달러가 자주 언급되고, 유로캐나다 달러뉴질랜드 달러도 나름 환전하기 용이하지만 호주 달러와 비교하면 수수료에서 대우가 많이 다르다. 바누아투에서 호주 달러의 수요가 독보적이기 때문에[2] 호주 달러가 그대로 통용되기도 하지만 절대로 불리하게 쳐주므로 가급적이면 귀찮더라도 환전은 하자. 다만 돌아올 때 까먹지 말고 잔돈은 도로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등으로라도 바꿔와야지, 안 그러면 애물단지 된다.

바누아투는 다른 오세아니아의 섬나라와 마찬가지로 2차 산업이 별로 발달하지 못했다. 때문에 생필품이나 생활용품, 의류, 전자기기, 심지어 통신비까지의 물가가 한국보다도 높다. 공산품은 몰론이요, 같이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농산품들도 물가가 만만찮다. (다만 육류나 유제품 등, 호주에서도 낮은 물가를 자랑하는 물건들은 한국보다 싸다.) 바누아투인의 평균월급이 약 2만 바투대 (약 25~35만원) 가량임을 감안하면 체감상 살인적일 수 있다. 식당물가의 경우도 외국계는 조금 부담가는 수준이나 현지식은 평균월급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대략 중국과 유사할 정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바누아투가 물가가 비싸다고 해도 체감으로는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쓸 곳이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여행으로 온 거면 대개 휴양을 즐기려 왔기 때문에 실제로 비싸더라도 원래 비싼거겠거니 하며 마다하지 않는 관광객이 대부분이고, 이렇다 할 명산품이 없는 바누아투에서 쇼핑하는 관광객도 별로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한 그래봤자 남태평양에는 바누아투 물가쯤은 상대도 되지않는 곳이 수두룩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각까지 들게 된다. 실제로 저가로 남태평양을 찾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충 타협하여(?) 바누아투를 찾고있기도 한다.

100바투 이하는 동전으로, 200바투 이상은 지폐로 존재하는데 딱히 쓰이지 않는 종류는 없다. 잔돈이 없는게 아닌 이상은 5바투짜리도 잘 쥐어준다. 소매점 등에서는 흔히 100바투 단위로 가격을 산정하므로 참고. 2000년대까지는 1바투 단위까지도 유통되었지만, 2011년에 준비은행에서 1VT 및 2VT 동전 발행을 중단함에 따라 스웨덴식 반올림을 적용하게 되었다.

현찰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바투화에는 바누아투가 독립하기 전에, 영국프랑스가 사이좋게(...) 나누어 식민지로 만들어 먹었던 전례가 있어, 정작 현지인들은 쓰지도 않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동시에 박혀 있다.

  • 1차 (1983 ~ 2014)

1983년에 도입되었다. 도입 당시엔 1,000Vt / 500Vt / 100Vt가 발행되었고, 6년 후인 1989년에 최고액권인 서민들은 쓸 일도 없는 5,000Vt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또 6년 후인 1995년에 중간단위인 200Vt가 만들어졌다. 처음엔 중앙은행(Central Bank of Vanuatu)이라는 이름으로 정부 주도하에 발행했으나, 1993년에 연방준비은행(Reserve Bank of Vanuatu)으로 권한을 이관하였고, 동시에 100Vt를 폐지시켜버렸다.

  • 2차 (2014 ~ 현재)

2010년 7월 28일, 독립 30주년에 신 1만 바투짜리가 아주 시원스러운 디자인으로 환골탈태하여 폴리머 노트로 새로 발행되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신 시리즈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그런가... 4년 가까이 아무런 소식 없이 잠잠해 있었다. 그러던 2014년 7월 10일에 드디어 교체형 신권이 등장했다.

1차 발행 (1983년)Vnv10.jpg 앞면 공통
인상적인 새끈한 족장님의 다리
2차 발행 (2010, 2014년)Vnv20.jpg
족장님과 부족원 & 이주민으로 보이는 가족 VUV104s.jpg 200 Vt Vnv21.jpg 130*65mm
Vnv13.jpg 500 Vt VNV22.jpg 135*65mm
요트 타려는 세 남자 & 바누아투 지도 Vnv14.jpg 1,000 Vt Vnv23.jpg 140*65mm
2,000 Vt Vnv24.jpg 145*65mm
호화 유람선(?)이 한창 공사중인 부족마을을 지나고, 그걸 보는 쌔끈한 바누아투인 Vnv16.jpg 5,000 Vt VNV25.jpg 150*65mm
소 12마리와 야자수들 Vnv11.jpg 100 Vt◀

▶10,000 Vt
Vnv26.jpg 155*65mm
  • 앞면 하단에 Long God yumi stanap (하나님 앞에 우리를 세웠다) 문구가 공통적으로 박혀 있다.
  • 동전의 경우는 처음엔 6종류가 도입되었다. 고액권인 50Vt, 20Vt, 10Vt는 백동화로 제조되었고 5Vt, 2Vt, 1Vt는 니켈황동화로 제조되었다. 1988년에 100Vt짜리 니켈황동화가 추가되고, 2011년에 1Vt 및 2Vt가 생산 중단되었다.

각주

  1. =125Vt/USD. 과거 기록은 (2019년 3월 16일) 114Vt/USD = 10원/Vt, (2012년 1월 22일) 92Vt/USD = 12원/Vt
  2. 수입품 전반으로 호주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