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밀레

공밀레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공대생 혹은 공학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힘든 공학공부나 연구/개발등에 투입되어 성과를 내야하는 과정에서 심하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혹사하는 과정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공밀레란 단어의 유래는 신라시대때 성덕대왕신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거듭하던차에 시주로 바친 어린 아이를 도가니에 같이 녹여서 겨우 종이 완성되었고, 그 종을 칠때마다 구슬프게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리는 듯하였다고 하는 전설에서 비롯된다. 아이의 울음소리처럼 들리는 종소리가 마치 자신을 시주한 어머니를 원망한다는 듯 해서 애밀레라고 부르던 것이 성덕대왕신종의 별칭인 애밀레종으로 굳어졌는데 이처럼 공대생이나 공학자들이 연구/개발에 자신을 바치고 몸상하거나 심하면 과로사하는 모습을 가엾게 여긴다는 의미로 붙여진 용어이다.

또한 특정 제품개발이나 연구의 결과가 나타날때 "공돌이를 갈아 넣었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런 상황을 간단히 공밀레.. 공밀레.. 이런 표현으로 축약하기도 한다.

현실의 사례[편집 | 원본 편집]

공학교육인증[편집 | 원본 편집]

흔히 공학인증이라 부른다. 공대생들이 배운 지식을 가지로 사회로 진출해 바로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 본격 공과대학판 공밀레. 취지는 좋으나 실상 기업체나 연구소 등지에서 공학인증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에 어차피 대학 졸업하고 현장에 나가봐야 실무 선배나 해당 기업/연구소의 자체적인 노하우를 전수하는 재교육 과정을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말하자면 공학과 졸업을 위한 요식행위로 변질된 것.

문제는 공학인증에서 요구하는 살인적인 학점수준과 이수과목들이 죄다 외계어 집합체, 머리가 갈려나가는 각종 역학의 향연이다. 공돌이공순이들이 허름한 추리닝 차림에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전공학부 주변에 서식하는 이유도 이런 공학인증이 요구하는 과목들을 이수하는데 많은 공부가 요구되기 때문이며 자연스레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밤샘을 밥먹듯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갈려나간다.

국방과학연구소[편집 | 원본 편집]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밀레의 현장. 무기라는 것이 온갖 공학의 총집합체이자 물리나 화학같은 기초과학도 요구하는 분야라서 실로 다양한 학력과 경력의 소지자들이 무참히 갈려나간다. 가끔 언론을 통해 국과연에서 연구나 실험도중 건강을 해치거나 심하면 과로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NASA[편집 | 원본 편집]

공돌이의 알파이자 오메가, 동시에 공밀레의 오메가. 이들이 지금까지 이룩한 눈부신 우주개발 성과를 말하자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한민국의 IT업계[편집 | 원본 편집]

창작물의 사례[편집 | 원본 편집]

문명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문명5에서는 위대한 과학자가 탄생하면 이를 녹여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 정말로 녹여버린다!!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이공계 직업의 특성상 어떤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는데 투자되는 노력과 시간은 상상을 초월한다. 딱히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라 결과물을 내기까지 가장 효과적인 답을 스스로 개척해서 적용해야 하므로 수많은 시행착오는 물론 관련된 지식을 공부해야한다. 문제는 국내의 경우 대부분 프로젝트가 충분한 시간과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 빡빡한 일정속에 맞추다보니 자연스레 불규칙한 식사나 부족한 수면, 운동부족등으로 건강을 크게 해치는 경우가 밥먹듯 일어나며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해당분야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제대로된 대우를 해주지 않아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먼지처럼 팀이 사라지는 현실이 반복된다. 오죽하면 이공계 직업으로 먹고살려면 차라리 해외로 떠나라는 말이 만연했겠는가.

하지만 유능한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해외로 진출하면서 두뇌유출이 지속되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공학수준이 뒤떨어지게 되므로 국가차원에서 이공계 인재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