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


  • 산업공학(産業工學, Industrial Engineering

잡과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산업에 들어가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설계하여 그것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 "효율성"이라는 것이 산업공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단어이며, 그것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수학자연과학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도구와 심지어 사회과학의 분야까지도 사용하게 된다.

인터넷과 컴퓨터가 등장한 이후로는 IT기술도 그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편입되었으며, 기업의 재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분야까지 연구하다 보니 금융공학도 산업공학에서 파생된 학문이다.

산업공학과와 관련이 있는 이름[편집 | 원본 편집]

  • 경영공학과
  • 공업경영학과
  • 생산공학과
  • 관리공학과
  • 계수공학과
  • 수리공학과
  • 사회공학과,
  • 정책공학과
  • 정보관리학과
  • 경영정보학과
  • 정보공학과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산업공학은 기본적으로 기업(산업기관)의 경영에 관여하는 학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기업경영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차적으로 산업혁명으로 산업공학이라는 학문이 발생할 기틀이 생겼다고 할 수 있는데 이전에는 가내공업 정도의 생산력이었으나 이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생산방식이 공장제 대량생산으로 바뀌면서 생산력 자체가 기존의 방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판이하게 바뀌게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기업주는 단순히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향상시켜서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시기를 산업공학의 태동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당시 산업공학의 개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분업"과 "공정연구"정도 수준이라 할 수 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철강산업에 2차 산업혁명이 오게 되는데 이 때의 기업의 형태는 다양한 생산품을 양산해내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디즘이라고도 불리는 컨베이어벨트가 들어서게 된 시기도 이 시기의 끝무렵으로 공정 시간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도입되고, 과학적 경영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20세기 초반에는 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상품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동일 비용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호손실험과 같은 것이 등장하였고, 시간동작연구가 본격화되고, 기업의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일게 되었다.

20세기 후반에는 원가관리와 자원관리가 필요하게 되었고, 기업이 다국적화되면서 소수의 사람이 기업을 다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관리가 계량화가 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재고관리를 비롯한 물류관리(SCM)의 측면이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게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산업계에는 정보화혁명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방대한 정보처리능력을 기존의 기업관리에 접목하여 기업의 인사, 재무, 물류 등을 모두 통합하여 관리하고자 하는 ERP와 같은 개념이 들어서기 시작하게 되며, 이를 위한 DBMS나 관련 툴을 다루는 기술 등이 산업공학에 합류하게 된다.

다루는 분야[편집 | 원본 편집]

기업과 관련한 모든 잡다한 분야

위에 취소선을 그어놨지만 정말로 잡다할 정도로 다루는 분야가 많다 보니 산업공학과 출신인 경우 "잡과"라는 표현에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 세부적으로 나누면 끝도 없지만 어찌되었건 다음의 몇 가지 분야로 나눌 수는 있다.

물류 및 생산관리[편집 | 원본 편집]

원래 산업공학에서 전통적으로 다루는 분야. 하나의 작업라인에서 들어가는 원자재와 인력, 기계, 산출물 등을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생산효율을 높이고 일정량의 안전재고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그 기초이다. 작게는 하나의 생산라인이나 생산자 수준이지만 크게 보면 전지구적으로 돌아가는 대규모의 물류관리이며, 이것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하여 OR과 같은 수학적인 도구들이 동원된다. 흔히 전통적 산업공학도의 로망이 공장장이라는 이야기도 이 분야의 이야기. 이 범주에는 생산과 물류 이외에도 창고, 표준화, 유통, 경로찾기 등이 들어간다.

HCI[편집 | 원본 편집]

Human Computer Interaction의 약자. 인간과 컴퓨터간의 상호작용을 뜻하는 것이지만 산업공학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시작되었다. 즉,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간이 기구를 다루는 자세나 모습 등이 중요한데 그것을 파고들다 보니 일종의 인간공학 분야가 생겨난 것이다.[1] 여기에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 제어 같은 것이 중요해지면서 컴퓨터의 인터페이스 설계가 중요하게 따라오게 된 것이다. 다만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기보다는 산업공학에서 다루는 이쪽 분야는 메뉴의 배열, 색상, 크기 작업 효율성을 중요하게 따지며, 그 기초가 되는 학문은 사실 통계이다. 이 분야를 다루는 산업공학도의 명언은 아래와 같다.

너가 만드는 프로그램을 바보가 쓴다고 생각하고 만들어라

품질관리[편집 | 원본 편집]

줄여서 QA라고 한다. 아무리 생산효율을 높여서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한다고 하여도 품질이 개판이면 물건이 팔릴 이유가 없는 것. 결국 생산물에 대한 품질관리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인데, 문제는 이 품질관리를 위한 표본조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문제가 된 것. 물론 전수조사를 할 수 있으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은 하늘에서 뚝하고 떨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결국 적당히 조사를 적게 하면서도 표본의 대표성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게 되었는데 이 분야에서 통계가 무지막지하게 사용된다.

IT분야[편집 | 원본 편집]

산업공학의 IT분야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물건을 잘 팔아먹기 위한 인터넷 전자상거래 분야이며, 다른 하나는 DB관리를 하여서 회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프로그래밍이이라는 과목을 개설해 놓고 자바나 ASP를 가르치는 대학교도 있는 판국이다. 하지만 진짜 산업공학쪽 IT의 꽃은 DBMS(DataBast Management System)분야로, 대량의 DB를 컨트롤하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DB내의 자료를 가지고 관계분석등을 통한 데이터 마이닝 기법과 같은 것이 이 분야의 것이다. 2012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빅 데이터라는 용어도 사실 알고보면 그 본질은 이쪽 분야에 있다.(통계는 필수적으로 따라붙는다. 그게 귀찮다면 휴리스틱 기법을 쓰자)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물론 일반인들이 아는 인간공학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보통 인간공학 하면 형상설계같은 것을 생각하지 작업 순서 배열이나 인터페이스 같은 것은 바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