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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차나무 잎에서 우려낸 물로 커피, 과 함께 대중들의 3대 기호 음료 중 하나이다. 주로 맛보다는 향을 즐기기 위해 마신다.

카페인 섭취를 위해 마시기도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커피콩보다 찻잎에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간 건 맞다. 하지만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콩이 차 한 잔에 들어가는 잎보다 많아서 커피가 카페인이 더 많다고 하는 것. 물론 카페인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어떻게 끓이고 우려내느냐에 따라 차 한 잔에 더 많이 들어가 있을 수 있지만, 차에는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타닌 등의 성분이 카페인의 흡수를 막는다. 그래서 커피를 마셨을 때 카페인 작용이 많이 일어나는 것.

역사

원래 중국에서 비롯된 음료로 그 영향으로 조선일본에도 전해져오던 음료였다. 이게 영국으로 건너간 건 17세기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국 상인들에 의해 동인도 회사를 통해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도자기와 함께 영국으로 수출하던 물건 중 하나였다.

차가 영어로 티(Tea)이고, 그외 다른 라틴어 계열 언어에서 비슷한 발음으로 불리게 된 건, 茶의 민남어[1] 발음인 테(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17세기의 기록들을 보면 "Chaa"나 "Tcha", "Tay", "Tee" 등으로 기록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산업혁명 때 영국에서는 노동자들이 칼로리 섭취를 위해 설탕을 탄 홍차를 마시기도 했다. 현재는 영국 자체가 잉글리시 티(English Tea)로 유명한 나라가 되었고, 차 문화가 상당히 발달했다.

효능

녹차에는 카테킨(Catech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2] 카테킨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노화를 막아주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소위 말하는 항산화작용이 바로 이것. 물론 비타민 C나 비타민 E도 같은 작용을 하지만, 카테킨의 효능이 이 비타민들보다 훨씬 강력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테킨에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카테킨은 체내 포도당, 지방,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환자들한테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다이어트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또다른 성분에는 테아닌(Theanine)이 있는데, 차나 동백나무, 산다화 외의 식물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는 특수한 아미노산이다. 테아닌에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심박수나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카페인의 자극적인 성질을 낮추기 때문에 같은 양의 카페인도 천천히 흡수시키기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차를 마시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종류

찻잎

다음은 중국에서 이용하는 공식 분류법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조금씩 변형하여 따르고 있다. 모두 같은 잎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묶어놓았다.

찻잎을 쓰지 않은 차

과일 및 견과류

찻잎 외의 식물

그 외

  • 커피: 가배차(珈琲茶)라는 말을 쓰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차는 아니다.

각주

  1. 중국어의 방언 중 하나로, 주로 푸첸 성과 타이완에서 쓰이는 방언이다.
  2. 물론 같은 잎에서 나온 홍차도 카테킨이 들어있지만, 발효된 잎을 쓰기 때문에 함량이 녹차보다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