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2해군항공대

제 302 해군항공대 (302공) / 아츠키 항공대

제 302 해군항공대 (第三〇二海軍航空隊(三〇二空) / 厚木航空隊)는 대일본제국해군의 비행부대로, 관동 지역 및 제도 방공이 주목적이였다.

테일 코드(Tail code)는 ヨD-000 (ヨD-0000)으로, 쇼와 19(1944)년 3월 1일 편성되었으며, 쇼와 20(1945)년 8월 21일 해체되었다.

연혁

쇼와 19(1944)년 3월 1일. 요코스카 옷파마 비행장(横須賀追浜飛行場)에서 제 302 해군항공대가 정식으로 편성되었으며, 초대 사령으로는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유명한 코조노 야스나(小園安名) 중좌가 임명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조종사와 병원들은 수상비행기, 비행정, 함상폭격기 부대에서 전속되었으며, 예비조종사들은 대졸자/전문대학 졸업자로 구성된 훈련생도들이였다. 또한 기지인 옷파마 비행장 역시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다. 부대는 요코스카 진수부(横須賀鎮守府)의 직할 부대로 배속되었으며, 사령부는 요코스카해군항공대(横須賀海軍航空隊) 건물의 한켠을 사용하였다. 당초 48기의 J2M 라이덴 국지전투기와 24기의 J1N 겟코 야간전투기가 정식으로 부대에 배속될 예정이었다. 이들은 증감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44기의 전투기(함전 20기 / 국전 24기 계)와 32기의 야간전투기(J1N 겟코 13기 / P1Y 긴가 12기 / D4Y 스이세이 7기 계)가 배속되었으며, 이들은 각각 옷파마 비행장과 키사라즈 비행장(木更津飛行場)에 배치되었다. 또한 수기의 육공 및 함폭이 야전으로 개조되어 배치되었다.

동년 3월 14일에는 부대의 최초 전력으로 3기의 J2M 라이덴 국지전투기가 인도되었으며, 부대는 소수의 J2M 라이덴 운용부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J2M 라이덴은 해군항공기술창(海軍航空技術廠)의 정비지원 없이는 운용할 수 없었으며, 이 때문에 J2M 라이덴의 운용은 해군항공기술창 인근에 위치한 옷파마 비행장으로 제한되었다.

동년 3월 30일에는 아츠키 비행장(厚木飛行場)에 주둔하고 있던 제 203 해군항공대(第二〇三海軍航空隊)가 치토세 비행장(千歳飛行場)으로 전출되었다. 부대는 훈련을 위해 아츠키 비행장에 주둔하였으며 동년 5월 5일에는 사령부가 아츠키 비행장으로 이설되었다.

부대의 훈련목표는 오직 B-29의 요격에 집중되었다. 코조노 중좌는 자신이 제 251해군항공대(第二五一三海軍航空隊)에서 근무하였을 때, 남방전선에서의 전략폭격기 요격 경험을 바탕으로 예하 항공기에 상향포를 장비시켰다. 쌍발 복좌 야간전투기인 J1N 겟코 이외에도 단발 단좌 함상전투기인 A6M 영식함전 역시 후부 동체의 중심선에 30° 각도로 20mm 기총을 장비하였다.

동년 7월 4일, 연합군의 이오지마(硫黄島) 공습 당시, 부대는 연합군의 기동부대 수색을 위해 야간전투기 부대를 출격시켰으며, 이는 부대의 첫 전투출격이였다.

동년 7월(혹은 8월)부터 10월까지, 에도 중위가 지휘하는 J1N 겟코 1개 분대가 북큐슈 지역에 내습한 B-29의 경계 및 요격을 위해, 오오무라 해군항공대(大村海軍航空隊) 예하 오오무라 비행장(大村飛行場)에 파견되었다. 부대는 수기의 B-29를 격추한 후 원복하였으며, 동년 11월부터 에도 중위는 3기의 항공기와 함께 치치시마(父島)에 위치한 전파탐지기 기지의 B-29 색적을 지원하기 위해 하치죠지마(八丈島)로 파견되었다.

동년 11월 1일, 부대는 마리아나 제도(Mariana islands)에서 출격한 B-29의 정찰에 노출되었다. 당시 부대는 J3M 라이덴 2개 분대, A6M 영식함전 1개 분대로 이루어진 제 1 비행대와, J1N 겟코 2개 분대와 P1Y 긴가 육상공격기 1개 분대로 이루어진 제 2 비행대, 그리고 D4Y 스이세이 함상폭격기 2개 분대로 이루어진 제 3 비행대로 편성되었다. 이중 10기의 J2M 라이덴과 27기의 A6M 영식함전, 15기의 J1N 겟코, 2기의 P1Y 긴가, 6기의 D4Y 스이세이가 가동가능 상태로 대기중이였으며, 이들 중 28기의 항공기가 출격하였으나, 요격에는 실패하였다.

동년 12월 3일, 부대는 24기의 J2M 라이덴을 포함하여 총 74기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부대는 9기의 연합군기를 격추시켰으며(추정 3기 포함), 8기의 항공기를 망실하였다. 동월 25일에는 항속거리가 짧은 J2M 라이덴을 대신하여 3기의 J1N 겟코를 토요하시 비행장(豊橋飛行場)에 파견하였다.

쇼와 20(1945)년 1월 27일. 연합군의 B-29가 도쿄 인근을 폭격하였으며, 부대는 50기의 항공기로 응전하였다. 6기의 연합군기를 격추했으나, 3기의 항공기가 격추당했다. 동년 2월 10일에는 나카지마 비행기제작소(中島飛行機製作所) 산하 오오타 제작소(太田製作所)가 공습을 받았으며, 부대는 손실없이 3기의 연합군기를 격추시켰다. 2월 16일에는 연합군의 제 58 임무부대(Tesk Force 58)에 의한 젬버리 작전(Operation Jamboree)으로 나카지마 비행기제작소 산하 오오타 제작소 및 코이즈미 제작소(小泉製作所), 무사시 제작소(武蔵製作所)와, 타마군(多摩郡), 타치카와시(立川市)가 이틀간 공습을 받았다. 이때 아츠키 비행장도 적의 공습을 받았으나 항공기의 망실은 없었으며, 부대는 육군 비행 제 10 사단(陸軍飛行第10師団)과 함께 요격작전을 수행하여 19기의 연합군기를 격추하고 7기의 항공기를 망실하였다.

동년 4월부터 이오지마에서 P-51의 출격이 시작되었다. 저속의 야전부대에게 있어 이는 재앙으로 다가왔으며, 국전부대 역시 대폭격기 요격이 아닌, 전투기와의 전투에 희생되었다. 또한 남큐슈에 배치된 A6M 영식함전과 J2M 라이덴은 오키나와 전투(沖縄戦 / Battle of Okinawa)의 지원작전에 투입되었다. 동월 7일 연합군이 수행한 나카지마 비행기제작소 산하 타치카와 제작소(立川製作所) 공습 당시, 부대는 1기의 연합군기를 격추하고 5기의 항공기를 망실하였으며, 그 중 4기는 복좌형 야간전투기였다. 이후 야간전투기를 이용한 주간 요격작전은 엄금되었다.

동월 8일에는 7기의 A6M 영식함전이 가고시마 현(鹿児島県) 카사노하라 비행장(笠之原飛行場)에 파견되었으며, 19일에는 P-51에 의한 아츠키 비행장 공습으로 5기의 기체가 지상에서 파괴되었다. 동월 23일에는 J2M 라이덴 7기가 가노야 비행장(鹿屋飛行場)에 파견되어, 그곳에 배치된 제 332 해군항공대(第三三二海軍航空隊) 및 제 352 해군항공대(第三五二海軍航空隊) 소속 J2M 라이덴과 함께 타츠마키(회오리)부대(竜巻部隊)를 편성하였다. 타츠마키 부대는 4월 27일부터 작전에 투입되었으며, 이후 4일간 연합군기 2기를 격추하고 11기의 항공기를 망실한 후, 5월 16일 잔존한 1기만이 원복하였다.

동년 5월 12일부터는 한신 지역의 방공 및 P-51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20기의 야간전투기(혹은 8기의 D4Y 스이세이)를 이타미 비행장(伊丹飛行場)에 파견하였다. 동월 17일에는 P-51에 의한 아츠키 비행장 공습으로 5기의 항공기가 지상 격파당했으며, 동월 25일의 도쿄 공습에서는 16기의 연합군기를 격추시키고 2기의 항공기를 망실하였다. 동월 28일에는 가와사키시(川崎市)와 요코하마시(横浜市)를 정찰중인 B-29를 요격하나, 격추에 실패하였으며, 29일의 요코하마 공습 당시 2기의 연합군기를 격추하고 7기의 항공기를 망실하였다.

동년 5월을 기점으로 부대의 가동기는 10기 혹은 그 이하로 감소되었다. 이로인해 6월 하순부터는 기존의 전력 온존책을 버리고 쓰쿠바 비행장(筑波飛行場)과 히메지 비행장(姫路飛行場)을 통한 대피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7월 10일 연합군의 공모기동부대에 의한 공습시, 부대는 요격작전을 수행하지 않고 전 전력을 대피시켰다. 7월 13일 가와사키 정유소(川崎精油所) 공습시에는 항공기 망실 없이 1기의 연합군기를 격추하였다.

8월 10일부터 부대는 관동 연안의 연합군 기동부대 수색작전에 돌입하였다. 동월 13일에는 연합군의 PBY Catalina 정찰기를 발견, 격추하였으며, 이는 부대의 마지막 전과로 기록되었다. 동시에 J1N 겟코 8기, D4Y 스이세이 5기, P1Y 긴가 6기 등 총 19기의 항공기가 250kg 폭탄을 싣고 관동 연안의 연합군 기동부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였으나, 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상당수의 기체가 사고로 망실되었다.

쇼와 20(1945)년 8월 15일 정오. 천황의 종전방송으로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던 순간, 부대는 아츠키 비행장 상공에서 4기의 J2M 라이덴과 8기의 A6M 영식함전으로 6기의 그루먼과 교전중이였다. 그들은 1기의 연합군기를 격추하였으나, 4기의 기체를 망실하였고, 그 직후 종전 발표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사령인 코조노 대좌는 이에 불복하여 아츠키 항공대 사건(厚木航空隊事件)을 감행하였다. 반란은 동월 20일 부사령 스가와라 히데오(菅原英雄) 중좌의 지휘하에 진압되었으며, 이후 코조노 대좌의 후임으로 제 71 항공전대(第七一航空戦隊) 사령관인 야마모토 사카에(山本栄) 대좌가 제 302 해군항공대의 사령을 겸임하였다. 야마모토 대좌는 착임과 동시에 부대 해산을 훈시하였으며, 쇼와20(1945)년 8월 21일 제 302 해군항공대는 정식으로 해산하게 된다.

신풍특별공격대 참가

쇼와 19(1944)년 10월 말 필리핀에서 자살 특공이 시작됨에 따라, 코조노 대좌는 영전대의 13기 예비학생출신자들을 소집한 후 자살 특공대인 신풍특별공격대 지원자를 모집하였다. 그 외에 코조노 대좌는 특공에 대한 훈시를 실시하며 지원자는 상관에게 신청하기를 독려하였다.

자원자들의 일부는 특공에 참여하였으나, 일부는 특공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운용 항공기 일람

미츠비시 A6M 영식함상전투기 (三稜 A6M 零式艦上戰鬪機)

미츠비시 J2M 국지전투기 라이덴 (三稜 J2M 局地戦闘機 雷電)

나카지마 J1N 야간전투기 겟코 (中島 J1N 夜間戦闘機 月光)

나카지마 P1Y 육상공격기 긴가 (中島 P1Y 陸上爆撃機 銀河)

아이치 D3A 99식 함상폭격기 (愛知 D3A 九九式艦上爆撃機)

아이치 D4Y함상폭격기 스이세이 (愛知 D4Y 艦上爆撃機 彗星 / D4Y3-S 彗星三三戊型)

나카지마 C6N1 함상정찰기 사이운 (中島 C6N1 艦上偵察機 彩雲)

시기별 가동기체 일람

쇼와 19(1944)년 9월 : J2M 라이덴 14기 / A6M 영식함전 28기 / J1N 겟코 17기 / D4Y 스이세이 6기 / D3A 99식 함폭 4기

쇼와 20(1945)년 1월 : J2M 라이덴 26기 / A6M 영식함전 22기 / J1N 겟코 16기 / P1Y 긴가 8기 / D4Y 스이세이 9기 / 기타 8기

쇼와 20(1945)년 2월 : J2M 라이덴 31기 / A6M 영식함전 18기 / J1N 겟코 14기 / P1Y 긴가 6기 / D4Y 스이세이 7기 / 기타 8기

쇼와 20(1945)년 3월 : J2M 라이덴 24기 / A6M 영식함전 20기 / J1N 겟코 13기 / P1Y 긴가 12기 / D4Y 스이세이 7기 / 기타 5기

역대 사령 및 주요 지휘관 일람

1대 사령 : 코조노 야스나(小園安名) 중좌 / 쇼와 19(1944)년 3월 1일 ~ 쇼와 20(1945)년 8월 20일 (쇼와 19(1944)년 10월 15일 대좌 진급)

2대 사령 : 야마모토 사카에(山本栄) 대좌 : 쇼와 20(1945)년 8월 21일

제 1비행대장 : 야마다 쿠시이치로 대위 – 모리오카 히로시 대위

제 2비행대장 및 비행대 선임장교 : 쿠도 마코토 대위 - 미야자키 토미야 대위 - 하야시 세이칸 대위

제 3비행대장 : 후지타 히데타다 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