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섬식 승강장

여량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9일 (화) 16:56 판 (새 문서: 쌍섬식 승강장은 철도 플랫폼의 형태로, 섬식 승강장을 나란히 붙여놓은 형태를 말한다. 선로 중간에 이 승강장이 있으면,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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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섬식 승강장은 철도 플랫폼의 형태로, 섬식 승강장을 나란히 붙여놓은 형태를 말한다.

선로 중간에 이 승강장이 있으면, 승강장 양쪽으로 각각 주본선[1], 부본선[2]이 놓이게 된다.

주로 급행 운전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부본선에 열차를 대피시킨뒤, 주본선에 급행 열차를 통과시키는 방법이 쓰인다.

복복선 형태로 선로가 다수 병행할 경우, 그냥 승강장을 가운데 설치하면 이 형태가 된다. 경인선이 대표적인 사례다.

흔히 2면 3선식 승강장과 혼동된다. 쌍섬식 승강장과는 두 개의 승강장 사이 선로가 한 줄인가 두 줄인가에 따라 갈리게 된다. 다만, 강동역처럼 상대식 승강장에 선로가 승강장 바깥에 하나 더 붙는 형태 역시 2면 3선식 승강장이다.

예시

대한민국

지하 승강장에선 이례적인 형태지만, 지상에선 흔하게 발견된다.

장점

  • 같은 방향에서 환승이 편리하다. 급행과 완행 사이 갈아타는 완급 결합이 편리하다.
    • 성수역에서 외선 순환과 성수 지선 사이 환승이 편리한 것도 같은 원리다. 반대 방향은 계단 두 번 타야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 급행 운행에 필수적인 대피선 마련이 된다.

단점

  • 건설 규모가 커지고 건설비가 늘어난다. 기껏 만들어놓고 안 쓰면 낭비 사례가 된다. 오리역 안습
  • 섬식 승강장 두 개 붙인 형태인지라, 섬식 승강장의 단점이 그대로 있다.
    • 승강장이 좁고, 붐비기 쉽다.

기타

급행이 있는 노선에서 열차가 빠르게 통과하면서 커브를 거치지 않도록 내측 선로가 통과선인 경우가 많지만, 검암역과 같이 외측 선로가 통과선인 경우도 있다. 완행 열차의 중간 타절이 흔한 일본에선 이런 형식이 많다.

급행을 대피할 필요가 없으면 분기기를 타고 느리게 진입해야 하는 외측 선로가 아닌 내측 선로를 이용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인천국제공항 철도는 직통 열차 대피가 없으면 내측 선로에 정차하는 반면,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열차 종별에 따라 정차 선로가 정해져 있어서 일반 열차는 대피 여부와 무관하게 무조건 분기기를 타고 천천히 외측 선로에 정차한다.

각주

  1. 열차가 주로 이용하는 부분으로 통과, 정차가 모두 가능
  2. 주본선의 용도 외에도 출발선, 도착선, 대피선, 통과선, 교행선 모두를 가리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