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항

  • 新義州港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평안북도 신의주시압록강변에 있는 항구이다. 1910년에 개항한 항구로 용암포항에서는 약 24km, 다사도항에서는 압록강 상류 방향으로 약 4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의선의 종점으로 건너편 하안에 보이는 중국의 단둥과는 철교로 연결되어 있다. 항구의 상류쪽에는 위화도가 자리하고 있으며, 하류에는 유초도 및 동유초도와 같은 하중도들이 자리하고 있다. 압록강의 흐름은 이 부근에서는 단동쪽으로 쏠려서 흐르기 때문에 신의주쪽이 얕은 편이다. 항구 바로 건너편은 하류쪽으로는 압록강의 하중도 중 중국측 영토에 속하는 섬인 월량도가 위치해 있다.

이 항구의 하류측에 위치한 삼도랑두 묘박지는 고조기에는 3천톤급의 선박까지도 들어설 수 있으나 이 신의주항은 500톤 이하의 선박밖에 들어올 수 없으며 흘수가 3m이상 되는 선박은 항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 정도 선박들 접안할 수 있는 설비도 딱히 없다. 이 항구의 최대 약점으로는 화물을 만재한 선박은 다사도항이나 신도묘지에서 부선으로 환적을 해야 물류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거기다 겨울철에는 강이 꽁꽁 얼어붙이 때문에 항해 자체가 불가능하지고 하고...

항만시설[편집 | 원본 편집]

이 항구는 소형선의 접안 및 하역을 위한 물양장 2개소가 전부였으나 이후 길이 82m, 폭 9m의 잔교를 축조하고 창고를 건립하였으며, 하안을 매립하여 물양장과 도로, 철도 등을 설치하고 매립지 바로 앞쪽을 준설하였다.

  • 잔교 : 세관 잔교는 길이 142m, 폭은 9m, 수심은 2m,로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
  • 물양장 : 갑, 을, 병종의 3개 물양장이 있다.
    • 갑종물양장 : 외국화물용으로 길이 218m, 폭 8.1m이다.
    • 을종물양장 : 주로 목재용으로 사용되며, 길이 90m, 폭 13.6m이다
    • 병종물양장 : 연안 및 국내화물용으로 길이 72m, 폭 13.6m이다.

하천교통[편집 | 원본 편집]

이 항구에서 상류쪽의 혜산진까지 소형선으로 갈 수 있다. 압록강은 하천의 폭이 대체로 일정하고 수량이 많은 편인데다 주변의 육상교통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관계로 압록강의 상류지방에서는 이 강을 따라 신의주까지 가는 사실상 유일한 교통로나 다름이 없다. 혜산진에서 중강진까지는 급류가 많아 10톤 이상의 화물을 적재한 소형선의 항행은 곤란하지만 중강진에서 초산까지는 급류가 있으나 수량이 풍부하여 25톤의 화물을 적재한 선박도 통항이 가능하다. 특히 초산과 신의주 사이는 평시에는 35톤의 화물을 적재한 선박까지 통항이 가능하며, 이 항구와 신금파진 사이에 정기항로가 개통되어있다.

이외에도 용암포항-신의주항의 정기여객선이 있으며, 신의주항-신갈파진선, 신의주항-중강진선등도 개통이 되어있다.

기타사항[편집 | 원본 편집]

강의 건너편에는 중국의 단동항이 자리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