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살아남기/일상 속의 준비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2월 3일 (토) 01:52 판 (→‎식량)

개요

재난을 극복하려면, 평소에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일상 속의 준비는 건물의 기초와 같다.

이주 준비

재난이 왔다면, 있는 곳에서 최대한 빨리 이탈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 시스템이 작동한다면 대피소 등으로 유도되겠지만, 주요 물자는 부족할 공산이 크고 대피소조차 없을 수 있다. 생존 배낭을 구비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하며, 집과 주요 생활 지점의 거리가 멀다면 Get-home Bag를 소지하거나 주요 생활 지점에 비치하면 도움이 된다.

물자 비축

자연재해로 교통이 끊기거나 핵전쟁으로 밖에 나갈 수 없게 될 수 있으므로, 생활에 필수적인 물자는 비축해두는 것이 좋다.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 식량이 없어도 수주간은 버틸 수 있지만 물 없이는 며칠도 버틸 수 없다. 또한 기초적인 위생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든 물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상하수도 시스템 덕분에 물을 구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지만, 불과 수십년전만 해도 물을 구하는 것은 중요한 일과 안에 포함될 정도로 중요하고, 힘든 과정이다.

단기간 동안의 재난 상황에서는 비축된 물이 소모되기 전에 재난 상황이 해소되고, 구조가 들어오므로 충분한 양의 물을 비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장기간의 재난 상황의 경우 현실적인 이유로 충분한 물을 비축할 수 없으므로 빗물 혹은 다른 수원을 정화하거나, 수증기를 응결시키는 등의 물을 추가로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물은 대개 1인당 하루에 2~3리터 정도를 구비하라고 한다.(식수 포함) 물을 그냥 방치하면 내부에서 미생물이 증식하거나, 외부의 영향으로 인해 상할 수 있기에 페트병이나 말통에 공기방울 없이 꽉 채워서 빛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시류의 경중에 따라 3일 ~ 14일 분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다. 단, 이렇게 비축된 물이라도 상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만약 사태가 일어난 초기거나, 일어날 것이 예상되고, 아직 상수도에 깨끗한 물이 흐른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지금이 바로 대량의 물을 비축할 때이다. 즉시 가능한 한 물을 여러 곳에 받아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욕조는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평소에 관리가 잘 되어 있다면 정수 없이 물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저장된 물의 수질을 기대할 수 없거나, 사태가 장기화되어 외부에서 물을 구해야 할 경우 물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이용하는 것은 자살 행위이다. 일반적인 물에는 수많은 병원성 물질이 분포하고, 수질에 따라 중금속이나 기타 유해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물을 그대로 사용했을 경우 수인성 전염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만약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이라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수질을 확신할 수 없는 물을 이용할 때에는 사전에 어떠한 처리를 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물을 처리할 수 있게 대비하여야 한다.

  • 끓이기
    • 단순히 끓이기만 해도 많은 병원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1분 이상 끓였을 시 제거된다. 단순하지만 이 과정을 거친다면 수많은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만약 물을 끓일 수 없는 상황이면 최소한 60도 이상에서 5분 이상을 유지하여야 한다.[1]
  • 증류
    •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확실하게 물의 독성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여러 가지 물품을 조합하면 단순한 증류기를 만들 수 있고, 이를 미리 준비하려면 저렴한 가격에 간이 증류기를 구입할 수 있다. 보통의 물을 증류한다면 순수한 물만 남게 되므로, 병원성 미생물이나, 물에 녹아 있는 중금속 등으로 인한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되었을 시, 이러한 증류 장치는 물 외에 다른 물질을 분리할 때도 응용할 수 있다.
  • 필터 사용
    • 비록 미생물을 제거할 수는 없지만, 필터를 사용하면 중금속이나 각종 이물질들을 제거할 수 있다. 간단하게는 모래와 활성탄(숯)등을 조합해서 만들 수 있고,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도 있다. 단 브리타 정수기와 같은 상수도용 정수필터를 사용하는 것은 원하는 효과를 얻기 힘드니, 재난 대비용으로 제조되거나, 분쟁 지역에 구호품으로 공급되는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물질이 제거된 물이라고 해도 미생물은 남아 있으니 이를 끓인다면 탁월한 정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정수용 화학약품 사용
    • 화학 약품을 사용하는 정수는 예전부터 많이 있어 왔다. 재난 대비용이나 분쟁 지역 구호용으로 간단한 정수 알약 등이 제조되고 있지만, 가정에서 사용하기 가장 편한 방법은 락스이다. 락스와 같은 하이포아염소산을 물에 일정한 비율로 희석하면 살균작용을 하여 간단히 정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식량

보관이 편리하고 유통기한이 긴 보존 식품 위주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통조림이 유용하다. 시류의 경중에 따라 3일 ~ 14일 분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다.

  • 라면: 조리시에 물과 연료가 많이 필요하고, 맵고 짠 한국 라면 특성상 섭취후에 물을 더 찾게 된다. 게다가 유통기한도 6개월 내외. 2주 이내분을 비축해 두는 경우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나, 마실 물이 넉넉한 상황이 아니라면 권장하는 식품은 아니다.
  • 즉석밥: 식은것을 먹어도 문제가 없으며[2](물론 식은 밥이니 맛이 조금 없겠지만) 유통기한도 9개월로 라면보다 조금 길다.
  • 참치캔: 보존기간 하나는 긴 편, 고추참치나 야채참치 같이 양념이 첨가된것은 5년, 일반 참치캔은 7년.
  • 민수용 전투식량: 발열팩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조리시 연료가 따로 필요없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 민수용으로 나온 프랑스 전투식량 패키지를 사면 정수 알약과 고체 연료를 동봉해준다.

위생용품 및 의약품

의약품, 청결용품을 구비한다. 여성은 생리대를 쟁여놓는 것이 좋다.

전기

유선전화망은 정전시에도 주요 노드의 비상 전력으로 유지되지만, 일반 스마트폰 같은 이동전화는 기지국이 살아 있어도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사용을 할수 없다.

외부 전력

  • 태양 전지: 태양광 패널을 햇빛에 노출시키기만 하면 전기가 생산되는 장점이 있지만, 날씨(흐린 날씨에는 발전량 감소)와 시간대에(일몰 이후에는 발전 불가)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가로세로 40cm 정도의 넓이로 하루 80W 만들 수 있다.
  • 소형 발전기: (저출력 모델은 말 그대로 휴대는 가능한) 발전기로, 가솔린으로 엔진을 돌려서 0.5kVA 이상의 전기를 생산할수 있으나, 연료(휘발유)공급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비상시에 휘발유를 비축해놓지 않았다면 망했어요. 비축해놔도 안심할 수 없는것이, 휘발유도 보관 상태에 따라서 유효기간이 어느정도 있다는 것이다.
  • 인력 발전 (5V): 다른 발전수단이 없을때 사용할 수 있는 발전 방법, 발전기에 부착된 크랭크를 사람의 힘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손 또는 발로 계속 돌려줘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손전등이나 라디오 수준에서는 비상시로 유용한 편.
  • 유선 전화 : 위에서 말했듯이 유선 전화망에는 9V 가량의 전기가 흐른다. 적당한 전기 회로 상식이 있다면 전기를 뽑아쓸 수 있다. 유튜브

저장

  • 보조배터리 (5V): 전기가 끊겼을때 잠깐 사용한다던지, 위에서 언급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는 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
  • 차량용 배터리 (12V~24V) :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는 용량이 상당히 크다. 시동만 걸어주면 재충전도 용이한 편.
  • UPS (220V): 휴대용이라기보다는 짧은 시간의 정전(수십 분 이하)에 대비하는 목적이다. 당장 쓸 수 없더라도 분해하면 12V 배터리를 획득할 수 있다.

연료

부탄가스 등을 구비하여 간단한 조리나 난방을 한다. 못해도 국가에서 보급해주는 컵라면을 먹으려면 필요하다. 차가 있다면 경유휘발유를 소량 구비하면 이동에 도움이 된다.

각주

  1. 파스퇴르법 참고
  2. CJ 제일제당 고객센터 ,[제품] 햇반을 조리하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되나요., 20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