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Can.jpg

통조림(can)은 양철캔 또는 유리병(병조림)에 가공된 식품을 채우고 밀봉한 후 가열처리를 해서(살균) 식품의 변질을 막도록 한 저장식품의 하나이다. 즉 밀봉으로 용기 내외의 공기 유통을 차단하는 동시에 외부로부터의 미생물 침입을 방지하고 가열살균으로 내용물에 부착되어 있는 미생물을 살균함으로써 식품의 변패를 막아 장기 저장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통조림의 기원은 나폴레옹 시대의 프랑스군이 사용하던 병조림이었다. 그 당시 프랑스군은 전세계를 휘젓고 다니고 있었으나, 보급선이 따라주지 못해 병사들이 굶주리거나, 신선한 음식을 먹지 못해 괴혈병에 걸리는 일이 빈번했다. 그래서 1804년 프랑스 식품장려협회에서 12,000프랑이라는 상금을 내걸고 식품을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니콜라 아페르가 제안한 병조림이 채택되었는 데, 그의 병조림은 조리한 식품을 병에 담아 가열한 후 밀봉하는 것 이었다. 통조림의 주요 요소인 멸균과 밀봉이 모두 등장한 것.[1]

물론 프랑스의 주적이던 영국도 손놓고 있진 않았다. 병조림 자체는 기술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아무나 쓸 수 있었으나 유리의 한계로 파손이 잦았고 무거웠다. 그래서 문제를 개선하는 데 매달렸고, 1810년에 피터 듀란트가 납땜으로 밀봉하는 양철 깡통을 선보이며 통조림의 시대가 열렸다. 양철은 철에 주석을 도금한 것으로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해 식품의 위생을 유지할 수 있었다.[1]

장점[편집 | 원본 편집]

  • 보존: 참치캔의 경우 유통기한이 5~7년이다. 생선의 냉장·냉동시 유통기한을 감안할때 상당히 보존성이 좋은편.
  • 편리: 어느 정도 가공된 식품을 양철통에 가지고 다니는 셈이니 운반하기도 쉽고, 바로 뜯어 먹을수도 있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 영양: 멸균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파괴된다.
  • 뚜껑 따는 데 도구가 필요함: 별도의 따개가 없으면 먹기 곤란한 캔들이 일부 있다. 또한 양철로 만들어진 캔을 따고 난 다음 그 절단면에 손을 베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캔 상단에도 그런 위험을 표시하고 있으며, 일부 통조림은 이런 easy open end(EOE) 방식 대신 easy peel 방식의 포장을 도입해서 이런 위험을 줄이고 있다.
  • 독소 중독 우려: 멸균이 제대로 되지 않은 통조림은 내부에서 보툴리누스가 증식해 독소를 만든다. 이 때문에 "부풀어오른 통조림은 폐기하세요", "딸 때 뻥 소리가 나지 않으면 폐기하세요"같은 안내가 있는 것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어느 정도 많이 소비되는 식자재는 거의 통조림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각주

  1. 1.0 1.1 <통조림>, 세상을 바꾼 발명과 혁신, 송성수
Wikipedia-ico-48px.png
이 문서의 일부는 한국어 위키백과통조림 문서를 원출처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