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生理帶, Sanitary napkin)는 여성의 월경 도중 질구로 배출되는 혈액을 흡수하기 위한 위생용품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월경대라고도 불린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제1차 세계대전 중 붕대 대용으로 쓰였던 면을 간호사들이 생리대로 활용한 것이 생리대의 시초이며, 종전 후 킴벌리 클라크가 세계 최초의 일회용 생리대인 코텍스를 개발하게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1971년에 유한킴벌리에서 위의 이름을 따 개발한 "코텍스" 생리대가 처음이며, 최근에는 여러 번 쓸 수 있는 생리대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1995년까지는 대한민국에서 생리대 광고가 금지되었던 때도 있다.
명칭[편집 | 원본 편집]
위생을 위해 쓰는 물건이기 때문에[1] 세계적으로 보면 영어로는 Sanitary napkin, 중국어로는 卫生带, 북한말로는 위생대라고 하는 등 위생하고 연관된 명칭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문서에도 분류:위생이 달려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나 북한과 달리 유독 남한에서는 위생대라는 명칭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구의원과 국가기관이 이 말을 쓰자 여성단체들이 반발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북한에서는 위생대라는 명칭을 쓰고 있어서 통일되면 이 문제가 다시 다뤄질 듯 하다.
일본에서는 Sanitary napkin에서 napkin만 따와서 그냥 ナプキン(나푸킨/냅킨)이라고 말한다. 구글에 ナプキン이라고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식사할 때 쓰는 냅킨이라는 의미보다 생리대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일회용 패드 (Pad)
- 천 생리대
- 원리는 일회용 패드와 비슷하게 속옷 안에 착용해서 생리혈을 받아내는 구조지만, 일회용이 아니라 천이기 때문에 여러 번 빨아서 쓸 수 있다. 자신이 직접 빨아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위생 상으로 큰 문제가 안 되긴 하지만, 빨아서 써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바쁜 사회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단체에서 아프리카 같은 저개발국가에 기부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 탐폰 (Tampon)
- 질구에 삽입하는 형태의 생리대로 이렇게 생긴 솜을 삽입했다가 다 사용하고 나면 뒤의 끈으로 잡아당겨서 빼는 형태이다.
- 생리컵 (Menstrual Cup)[2]
- 브랜드명을 따서 디바컵(DivaCup)이나 문컵(MoonCup)이라고도 하며, 2015년 즈음부터 새롭게 알려지기 시작한 형태이다. 탐폰처럼 삽입해서 사용하는 형태인데, 탐폰이 솜으로 피를 흡수시킨다면 생리컵은 컵으로 피를 받아내는 형태. 빼낼 때는 탐폰처럼 뒤의 손잡이로 빼는 형태이다.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에 물로 다시 씻어서 쓸 수 있다. 다양한 컬러와 형태, 재질, 브랜드로 나온다.
논란[편집 | 원본 편집]
생리대 가격 논란[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7월,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는 주장이 몇몇 대한민국 여초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생리대 가격에 관한 논란이 시작되었다.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논란[편집 | 원본 편집]
2017년 8월, 깨끗한나라 사의 릴리안 생리대를 써온 구매자들이 생리 양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일어났다며 시민단체에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의 수가 많아지고 대학 연구진들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논란이 더욱 커졌고, 결국 각종 언론에서 기사화가 이루어졌다. 본사에선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으니 괜찮다고 밝혔지만 사실 TVOC 검출 여부는 식약처의 검사 품목이 아니었다.
연구진들이 밝히길 중형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각 5종에서 벤젠, 톨루엔, 자일렌, 스티렌 등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3]이 검출되었는데, 이 물질들 중 일부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들이라고 밝혔다.
릴리안 제품이 논란이 일자, 계속되는 실험을 통해 이번엔 유한킴벌리 사의 제품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