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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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대구광역시 서구 이현동
노선	경부선 km
관할	한국철도공사
개업일	2021년 3월 예정

서대구역(西大邱驛)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서구 이현동에 있는 경부선의 역이다. 서대구산업단지와 대구염색산업단지의 중간 지점에 있다.

역사

화물터미널 조성 사업

1987년 4월 24일 교통부에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거점도시간의 화물수송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1996년까지 해당 5개 거점도시에 8개소의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는 '화물수송체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구 도시계획에 서대구역이 추가되었다.

화물터미널 건설과 운영을 민간사업자에 맡기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1988년 1월 25일부터 5일간 신청을 받았다. 동년 2월 13일 금호그룹의 계열사인 한국종합터미널주식회사가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우선 건설되는 부곡(서울)과 양산(부산) 내륙화물기지 건설 및 운영을 민관합작으로 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취소되었다. 그런데 동년 10월 20일,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재검토되었지만, 1990년 12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에 포함되었다.

1991년 6월에 법인이 설립되고 1993년 9월에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되어, 1996년 12월부터 대구광역시와 한국철도공사, 민간업체 22개사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제3섹터' 방식으로 대구광역시 서구 이현동의 21,7000여m²부지를 바탕으로 서대구 복합 화물역사를 건립하는 공사가 추진되어 왔으며, 1997년 2월 21일에 대구복합화물터미널 기공식이 열렸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당시 IMF 사태의 영향으로 주간사였던 청구의 부도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었다. 2000년 6월에 재개되어 역사 건립까지 완료되었으나, 이번에는 영업 시설에 투자할 사업주관사에 희망하는 업체가 없어 이를 선정하지 못하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되어 2003년 이래 수년간 방치되었다.

이후 2004년에는 대구역과 유사한 민자역사 건립이 나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감사원이 1995년 이래 112억 5천만원을 투입해 제3섹터를 설립하였으나 서대구화물역에 대한 사업 실적이 전혀 없는 것에 대하여 출자지분을 조속히 회수 또는 청산하라는 내용을 행정자치부에 전달하였다. 2005년의 시점에 이미 130여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던 대구광역시는 뒤늦게 백지화를 발표하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의 청산 시기까지 놓치게 되면서 화물역 예정 부지의 정비를 위한 국고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등의 잇단 졸속 행정이 반복되었다. 그러자 대구시의원들 사이에서도 '대구시가 시민에게 사과해야한다'며 시정을 질책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2006년 3월에 이르러서야 대구광역시와 한국철도공사가 대주주인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을 폐업하여 완전히 청산하게 되었다. 그러나 폐업할 당시, 터미널 측이 2006년 1기분 부가가치세 매출과표를 0원으로 작성하였으나 서대구세무서가 이를 무시하고 서대구화물역의 자산을 기초로 17여억원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자 대구복합화물터미널 측이 반발해 법적인 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대구지방법원 행정부는 2009년 12월 17일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이 서대구세무서를 상대로 한 부가세 취소 소송에서 원고인 대구복합화물터미널에 대해 승소 판결을 내렸다.

사업 백지화 이후

2008년에 이르러 대구광역시는 본래 한국철도공사, 대구광역시와 서구가 함께 분할 소유하고 있던 부지를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는 건설교통부(현.국토교통부) 부지를 제외한 채 모두 매입하여 물류 시설 투자에 관심이 있는 민간 업체를 유치해 개발을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컨테이너 야적장, 대형 창고 등을 건립하는 것 외에도 대경권 광역전철의 역사와 시내외 버스터미널 등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2009년 대구경북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의 한 연구위원은 대경CEO브리핑에서 '역 부지를 대경권 광역전철의 역세권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대구시의회의 김의식 의원도 2009년 9월 16일 임시회에서 '서대구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대구화물역의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시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대구시 시정을 질책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한국철도공사 측에서 정부의 철도 수송 분담률 향상 정책으로 인해 부지 매각에 난색을 표하며 대구광역시의 부지 매입은 차질을 입게 되었다 .

매입 계획이 실패함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2009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궤도 제작을 위하여 서대구화물역의 부지를 임대하였고, 3호선 개통 이후 제작공장은 철거되었다. 최근 이 지역의 구청장으로 재보궐선거를 통해 10월 26일에 당선되어 취임한 강성호 서구청장은 인터뷰 중 2012년 구정 계획 중 하나로 서대구역과 서대구공단 연계 개발을 공약하였다.

2019년 이전까지는 컨테이너 야적장을 염두에 둔 광활한 빈터로 사실상 방치되었으며, 별도의 승강장이나 화물취급 시설은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화물취급을 염두에 두고 짧게나마 고상홈의 기초가 남아있긴했다. 이후 경부고속선 대구 도심구간이 개통하면서 서대구역 장내에 경부선 복선과 지하터널에서 나온 고속선 복선이 만나는 지점이 되었고 내선이 고속선, 외선이 일반선으로 설정되었다. 일반선과 고속선이 교차하는 분기기는 설치지 않았다.

서대구역 신역사 건설

2019년, 서대구역 신역사 건설사업이 시작되었다. 또한 고속철도가 편도 21회(KTX 11회, SRT 10회) 정차하고, 대구권 광역철도는 편도 60회 수준으로 정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산업선 열차도 일평균 69회 운행할 예정이다. 2021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으며, 서대구역 고속철도 유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세권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다.

구조

경부선 대구 →	경부선 동대구 →
경부고속선 통과선
경부고속선 통과선
← 경부선 왜관	← 대구북연결선 · 경부고속선 김천(구미)

경유 노선

경유 노선 목록
경부선 (318.8 km)	서울 방면 지천 5.5 km	서대구	부산 방면 대구 4.3 km
대구산업선 (0.0 km)	(기점)	서대구	대구국가산단 방면 계명대 3.1 km

경유 열차

KTX, SRT

추후 운행계통 확정시 추가바람

광역철도(미개통)

대구권 광역철도
구미 방면     왜관	서대구 (공사중)	경산 방면     대구
대구산업선 광역철도
(시·종착)	서대구	대구국가산단 방면     서재세천

문제점

고속철도 정차문제

• 영남권 최대의 철도중심역인 동대구역이 10 Km도 안 되는 거리에 존재한다. 서대구역 고속철도 정차는 지역 정치권의 균형발전 논리가 작용한 측면이 강하고, 대구권 광역철도 승차시 동대구역까지 10분 정도면 도달하는 수준. 또한 서대구역 정차편성은 배선 구조상 고속선이 아닌 일반선을 경유할 수밖에 없으며, 경부고속선 대구 시내구간 개통 이전의 루트대로 서대구역을 경유하는 편성은 지천역과 고속선 사이에 건설된 북대구 연결선으로 우회하게된다. 또한 일일 운행횟수도 편도 기준 KTX 11회, SRT 10회로 결정되어 시간당 1~2회 수준의 배차간격이다. 사실상 고속철도 정차역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한 측면 외에는 실질적으로 서대구역 주변 수요는 광역철도를 경유하여 동대구역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거기에 고속철도가 일반선에 다시 들어올 경우 광역철도는 물론이고 일반 여객열차의 표정속도를 저하시키고 다이어를 꼬이게 만들 수 있다.
• 더욱이 KTX나 SRT 모두 기존선으로 우회하느라 운행시간이 증가될 것이 뻔하므로 서대구역 정차편성은 동대구역을 통과하는 형태로 어떻게든 고속선 운행편성과의 소요시간 차이를 줄여야 할 것이다. 물론 최악의 경우 서대구역 편성도 동대구역에 필수정차하는 운행계통으로 묶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구권 광역철도

• 대구권 광역철도 역사 중에서 승하차량 최하위,대구시내 역 중에서는 최하위일 것으로 예상되는 역이다. 2015년 KDI 예비타당성 조사에 의하면, 서대구역의 수요는 서대구에서 대구시내를 향하는 수요에 집중되어 있고, 대구 밖으로 오가는 수요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같이 보기

• 신동화물역
• 가천역
• 대구권 광역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