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방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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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 ~야. (저거시 뭐시여? = 저것이 뭐야?)
* ~여 : ~야. (저거시 뭐시여? = 저것이 뭐야?)
* ~(ㅛ)잉 : 해요체의 ~요와 비음인 잉을 섞은 어미. (그렇구마잉. = 그랬구나.)  
* ~(ㅛ)잉 : 해요체의 ~요와 비음인 잉을 섞은 어미. (그렇구마잉. = 그랬구나.)  
== 개요 ==
{{퍼온문서|서남 방언|13131778}}
'''호남 방언'''(湖南方言), '''전라도 방언'''(全羅道方言), '''전라도 사투리'''(全羅道사투리)로 호칭된다. 서남 방언은 한반도 서남부에서 사용되는 [[한국어의 방언]]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호남 지방]] 일대 지역에서 사용된다. 서남방언은 중부방언, 서북방언과 함께 음장(音長, Length, 음량) 지역으로 묶이는데 이 지역의 음장은 단어의 의미를 분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서남방언의 자음체계는 중부방언과 동일하다.
== 특징 ==
서남 방언은 [[움라우트]] 현상이 많이 일어나는데, '퇴끼'([[토끼]]), '괴기'(고기), '가랭이'(가랑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ㅓ'가 'ㅡ'로 발음되거나 'ㅔ'가 'ㅣ'로 발음되는 등의 [[고모음화]] 현상이 특징이며 이러한 현상은 장모음에서 빈번하다. '그짓말'(거짓말), '비개'(베개) 등이 그 예이다. 그리고 보통 끝에 ~디 , ~잉 등이 온다.
역행동화가 유난히 심한 것도 이들 방언의 특징이다. '잽히다'(잡히다)니 '괴기/게기'(고기) 등의 역행동화의 분포는 전국적으로 상당히 넓으며, '뱁이다, 맴이다'처럼 명사가 뒤에 조사를 만나 역행동화를 일으키는 현상은, 충청도 일부 지방에서도 발견되지만 이 남부방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라 할 만하다.
서남방언에서 'ㅅ'불규칙 활용을 보이기도 하는 '짓-' 등 일부 용언을 제외하고 'ㅅ'불규칙 용언은 존재하지 않는다. 'ㅂ'불규칙 용언은 일부 경상도 인접 지역에서 'ㅂ'규칙 활용을 하나 이들 지역을 제외하고는 불규칙 활용을 보인다(잇고·이서서[이어서]·춥다·추워).
서남방언에서 'ㄺ, ㄼ' 등의 용언 어간말 자음군은 자음 앞에서 'ㄹ'을 탈락시켜 발음한다(익다[읽다], 익고[읽고], 넙다[넓다], 넙고[넓고]). 서남방언에서 중세국어의 ' '는 제1음절에서 대체로 '아'로 변화했으나 'ㅁ·ㅂ·ㅍ' 등 순음(입술소리) 아래에서는 대부분 '오'로 변화했다.
조사 '의'를 '으'로 발음하는 특징이 있다.
남부 서남방언에서는 현재시제 선어말어미 '-느-'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잡은다[잡는다]). 서남방언의 특징적인 어미로는 하대(下待)의 의문형 종결어미 '-능가', 존재의 설명 또는 의문형 종결어미인 '-(지)라오, -(지)라우', 존대선어말어미 '-게-, -기-, -겨-' 등이 있다. '가셔라우'(가셔요), '할머니가 외게서'(할머니가 오셔서)에서처럼 '-게/겨-'가 쓰이는 현상도 특기할 만하다.
이유 표시 어미로는 '-응깨'와 '-응개'가 있는데 전자는 남부 서남방언에서, 후자는 북부 서남방언에서 사용된다.


== 서남방언을 쓰는 인물/캐릭터 ==
== 서남방언을 쓰는 인물/캐릭터 ==

2015년 6월 6일 (토) 16:47 판

이 문서는 말여 거 뭐시냐 암묵의 룰인가 뭔가로 지어졌응게 그리 알고 기냥 읽드라고. 위키러, 자네의 눈깔이 거시기한게 아니여.
당황할 필요 없응게 그리 알고 찬찬히 읽어보드라고.

즌라도 목포 출신인 김경호 성님의 즌라도 말투랑께.

개요

서남 방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나라로 치자면 서남쪽 방면에 붙어있는 즌라북도즌라남도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투여. 참고로 즌라도 사투리라고 쳐도 여그로 들어와징께 걱정 붙들어 매드라고.

특징

여그 즌라도 양반들이 주로 사용하는디 이 쪼매난 땅덩어리에서 또 지역별로 말투가 쪼까 차이가 있구만. 대충 충청도랑 가차운 북쪽 즌라도 양반들의 말투랑 남쪽으로 내려오는 목포광주 양반덜 말투랑은 쬐꾀 다를것이여. 그라고 또 남쪽에서도 경상도쪽하고 가차운 여수쪽 양반들은 이거시 시방 즌라도인가 경상도인가 솔찬히 헷갈리는구만.

그렇다고 혀도 저짝 경상도 양반덜 말투보다야 서울 양반덜 기준으로는 더 적응하기 쉽다고 하는구마잉. 서울 양반덜 말을 들어보니까 말이여 경상도 양반덜 말투는 당췌 뭔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어서 영 껄쩍지근한디 그나마 여그 말투는 뭔가 적응하기 쉽다고 그라데. 그래서 간혹 서울 양반덜이 여그 말투를 숭내내기도 하는 모양인디 그랴도 여그서 듣기로는 영 껄쩍지근한 구석이 많아부러.

그래도 경상도 양반덜보다는 여그 영반덜이 서울말 배울 때 솔찬히 유리한 편이라고 하드라고. 왜냐믄 여그 말투는 억양만 좀 거시기하제 경상도쪽 보다는 단어가 솔찬히 서울쪽 말과 비슷한 구석이 많아서라고들 한당께. 특히나 표준말을 교육시키는 현재 상태에서 보자믄 특히 경상도쪽 아그들 보다야 사투리를 덜쓰는 편이긴 하는것 같긴혀. 딱 보믄 서울에서 경상도쪽 아그들은 사투리를 빼면 말하는 모양새가 허벌나게 어색한게 딱 나오잖는가?

창작물 및 미디어

아따 고놈의 테레비나 영화를 보면 참말로 거시기한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녀. 보통 말이여 즌라도 말투를 쓴다고 하믄 왠놈의 깡패 아그들 아니면 개그 캐릭터가 솔찬히 많아서 그런것 같어. 특히나 말여 거 머시냐 조폭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를 보믄 경상도 쪽 아니믄 즌라도인디 특히나 전라도 말투가 깡패들 말투랑 잘 맞는가 어쩌는가 몰라도 보는 입장에선 영 껄쩍지근하다는 것이지. 하기사 주먹좀 난린다던 김태촌이나 조양은같은 잡것들이 여그 출신이라 그런면이 없잖아 있을것이여.

그래도 그건 그렇다 쳐. 근디 요새 인터넷을 보고 있자면 폭폭하구마잉. 왠 아그들이 즌라도 말투라고 써놓은 것을 보면 참 기가 맥히는구만. 내용이야 뭐 즌라도 욕하는 것이라 거시기한데 말여 아그들이 써놓은 말투를 보믄 이건 헛웃음만 나는 수준이여.

말투

  • 말 끝을 "~ㅕ", "~ㅛ잉", "~요", "~부러", "~당게(께)", "~랑게(께)" 등으로 길게 비음으로 늘려빼는게 특징이여. 요것들은 말여 한번 익숙해지기 시작흐믄 엥간해선 고쳐지기 쉽지 않응게 제법 표준어를 잘 쓴다는 젊은 아그들도 이 억양땜시 즌라도 출신이라고 들통난다고 하는구만. 예를 들자믄 "참 쉽죠잉~", "그랑께", "근디", "근디요", "그랬구마잉", "그랬는디" 정도구만.
  • 이쪽 양반덜만의 추임새가 있는디 예를 들믄 "아따~", "참말로~", "겁나게~", "허벌나게~", "워메~" 같은게 있을것이여.
  • 구개음화 현상이 솔찬히 나타난다고 혀. 참기름을 "참지름"으로 한다든가 "가깝다"를 "가찹다"라고 하는것들 말여.
  • ~하시오, ~하오같은 하오체가 제법 쓰이는구마잉. 거그다 즌라도 특유의 발음까지 더해지면 대충 "~하쇼", "~하요"같은 식으로 나온다고 혀.
  • 거시기는 즌라도의 특징이라고 보믄 된당께. 어지간한 의사소통은 거시기로 시작혀서 거시기로 끝날수도 있을 정도면 말 다하지 않았는가?

어휘

  • 가상자리 : 가장자리, 둘레.
  • 가새 : 가위.
  • 거시기 : 그 머시냐.. 암튼 참 거시기한 거시기여. 설명하기 쪼까 애매혀.
  • 걸뱅이 : 거지.
  • 겁나, 겁나게 : 대단히, 대단하게.
  • 그냐? : 그렇냐?
  • 그라제 : 그렇지.
  • 그란해도 : 그렇지 않아도.
  • 그라믄 : 그러면.
  • 근디 : 그런데.
  • 긍게 : 그러니까, 그렇지.
  • 기다 : 맞다
  • 기여? 안기여? : 맞아, 안맞아?
  • 깔따구 : 하루살이.
  • 깨벗다 : 벌거벗다.
  • 깡깡하다 : 단단하다. (이 하드 참말로 깡깡혀서 몬믁긌다. = 이 아이스크림 너무 단단해서 못먹겠다.)
  • 깨금발 : 외발.
  • 껍딱 : 껍데기.
  • 동상 : 동생.
  • 댕기다 : 다녀오다. (핵교 댕겨왔으요. = 학교 다녀왔습니다.)
  • 딴지 : 표준어로는 딴죽.
  • 따숩다 : 따뜻하다. (날이 추은게 옷 따숩게 입고댕겨. = 날씨가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다녀라.)
  • 맴생이 : 염소.
  • 모다냐? : 뭐지?
  • 모다다 : 못하다.
  • 무수, 무시 : 채소의 무.
  • 무시다냐? : 뭐야?, 뭐지? (아따 양 시방 이거시 무시당가? = 이게 대체 뭐야?)
  • 빼다지 : 서랍.
  • 뻗친다 : 몸이 뻐근하다.
  • 새비, 새뱅이 : 새우.
  • 석화 : 해산물의 일종인 굴.
  • 성, 성님 : 형, 형님. 친근한 남자 사이에는 성을, 다소 연배가 높은 상대방이나 동서지간에는 성님을 자주 사용.
  • 솔 : 부추. (시방 솔짐치 담는중이여. = 지금 부추김치 담그고 있다.)
  • 솔찬히 : 제법, 꽤, 상당히. 참고로 가수 소찬휘는 "너 참 노래를 솔찬히 잘한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시상 : 세상. 놀라움을 표현할 때 추임새로 주로 사용. (시상에나~ = 세상에~)
  • 쌔비다 : 훔치다. (이거 쌔벼온거. = 이거 훔친거다.)
  • 아까침, 아까치메 : 방금, 막, 아까전에.
  • 아따 : 수식어. (아따 대단하구마잉. = 참 대단하다.)
  • 암시랑도 : 아무렇지도. (아따 암시랑도(토) 안한게 걱정말더라고. = 아무렇지도 않으니 걱정하지마라.)
  • 얼척없다 : 어이없다.
  • 여시 : 여우. 여자를 비하하는 의미로도 사용. (저 불여시같은 년.)
  • 워매, 오매 : 감탄사. (워매~ 이거시 머시당가? = 와, 이게 뭐야?)
  • 우짜쓰까 : 어찌하지. 어떻게하지.
  • 우째, 워째 : 어떻게.
  • 인자 : 이제. (인자 그만 일어나드라고. = 이제 그만 나가자.)
  • 자, 쟈 : 저 사람을 가리키는 지시어. (쟈좀 봐라. = 쟤좀 봐.)
  • 자시다 : 드시다.
  • 저그, 저짝 : 저기.
  • ㅇㅇ지 : 김치. (묵은지 = 묵은 김치. 오이지 = 오이 소박이, 무수지 = 무김치 등)
  • 지금 : 기름.
  • 징하다 : 대단하다. 질리다.
  • 쪼까 : 조금.
  • 째까나다 : 작다.
  • 찡기다 : 끼이다. 끼우다.
  • 찌끌다, 치클다 : 물같은 액체를 끼얹다.
  • 탁하다 : 누구를 닮다. (우리 손지는 애비를 탁혔어. = 우리 손자는 아버지를 닮았어.)
  • 파하다 : 끝나다.
  • 판떼기 : 판자.
  • 패대기 : 내동댕이.
  • 하나씨 : 할아버지.
  • 허벌나다 : 엄청나다.

어미

  • ~가디? : 의문문 종결어미. (니가 했가디? = 네가 했어?)
  • ~갑네, ~갑다 : ~인가보다. (쟈가 성인갑네. = 쟤가 형인가봐.)
  • ~것다 : ~겠다. (모르것다. = 모르겠다. 모르것는디? = 모르겠는데?)
  • ~게 : ~하자. (나가게. = 나가자.)
  • ~끄나? : 권유형 종결어미. (밥무그러 가끄나? = 밥먹으러 갈까?)
  • ~께, ~께롱 : ~니까 (니가 형인께 = 네가 형이니까)
  • ~다냐, ~당가 : 의문형 어미. (왜근다냐? = 왜그런데?)
  • ~당게(께). ~랑게(께) : ~다니까. ~라니까. (그렸당께. = 그랬다니까.)
  • ~드라고 : ~더라. ~하자. (싸게 가드라고. = 서둘러 가자.)
  • ~들/~지들 말드라고 : ~(하)지 마라. (내 앞에서 까불지 말드라고. = 내 앞에서 깐족거리지 마라.)
  • ~디 : ~인데. (그런디 말여. = 그런데 말입니다.)
  • ~디야 : ~했대. (쟈 결혼했디야. = 쟤 결혼했대.)
  • ~ㄹ라고 : ~(하)려고. (인자 갈라고. = 이제 가려고.)
  • ~랑가 : ~는지. (동상은 알랑가 몰라도. = 동생은 아는지 몰라도.)
  • ~메(멘)치로 : ~처럼 (아까멘치로. = 방금처럼.)
  • ~ㅁ서, ~ㅁ시로 : ~(하)면서. (옴시로 감시로 = 오면서 가면서)
  • ~부러 : ~버려. (내가 미처부러. = 내가 미쳐.)
  • ~소, ~쇼 : 하오체의 변형. (이거 주쇼. = 이거 주세요.)
  • ~쓰겄다 : ~해야 겠다. (돈좀 부쳐줘야 쓰겄다. = 돈좀 보내줘야 하겠다.)
  • ~싸다, ~싸서 : ~해서. (허벌나게 먹어대쌌네. = 엄청 먹네.)
  • ~여 : ~야. (저거시 뭐시여? = 저것이 뭐야?)
  • ~(ㅛ)잉 : 해요체의 ~요와 비음인 잉을 섞은 어미. (그렇구마잉. = 그랬구나.)

서남방언을 쓰는 인물/캐릭터

전라도 사투리와 관련된 노래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