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슬램이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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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서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는 슬램이글
| 설명=서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는 슬램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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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류= 다목적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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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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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 분야 사람들에게 '라팔아 팔렸니 아니오' 같은 사토르 마방진으로 농락당하곤 하는 등, 라팔에 대한 환상과 목표치 성능에서 과장된 성능 거품이 매우 많이 빠졌지만 당시에는 미국에 대한 반감, 그리고 F-15가 1970년대에 개발된 구닥다리 전투기이며 미국이 헐값에 구식 무기를 팔아치우려 한다는 인식이 파다했다. 반면에 라팔은 이제 막 개발이 완료되어가는 신예기였는데다 다소 사가 공개한 목표치 성능에 경도되어 언론이 세계 최강의 전투기를 운운하면서 여론을 주도한 것도 있었다. 이는 비단 일반인들과 이쪽 아마추어를 넘어, 공군의 몇몇 장성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2차 차기전투기 사업을 주도하는 사업 참가자들도 라팔을 지지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결국 보잉은 라팔의 선전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미 공군의 핵심 주력기인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업그레이드형과 몇몇 최신 옵션까지 붙여 제시하면서 최종적으로 보잉이 승리하게 된다. 도입 당시에는 F-15 계열기 중 가장 최신 사양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금은 라팔에 대한 환상과 과장된 성능 거품이 매우 많이 빠졌지만 당시에는 미국에 대한 반감, 그리고 F-15가 1970년대에 개발된 구닥다리 전투기라는 것 때문에 미국이 헐값에 구식 무기를 팔려 한다는 인식이 파다했다.  
반면에 라팔은 이제 막 개발이 완료되어가는 신예기였는데다 다소 사가 공개한 목표 성능에 경도된 메체들이 세계 최강의 전투기를 운운하면서 여론을 주도한 것도 있었다.  
이는 비단 일반인들과 이쪽 아마추어만의 문제가 아니여서 현역 공군 장성들과 실무진들로 구성된 사업 참가자들도 라팔을 지지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F-15K 도입은 미국이 구식 무기를 팔아치운 것이라는 말이 아직도 존재하는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미 공군의 주력기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당대 최신예기를 수출한 것이며 당시 라팔은 완전히 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서 공군이 제시한 작전 능력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미국이 F-15C/D형도 아닌 전략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F-15E형을 업그레이드까지 시키면서 판매에 나선 것은 F-15 운용국 우리나라에만 제시한 사항으로 이스라엘 ,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에 판매할 때는 모두 다운그레이드되어 팔렸다. 이 점은 오죽 통쾌했으면 아직까지 한국군 낚시 전설의 가장 큰 성공으로서 회자되겠는가.
보잉은 라팔의 선전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미 공군에 제안되었지만 현실화 되지 못했던 F-15E의 업그레이드형을 제시하며 몇몇 최신 옵션까지 붙여 입찰한다.  
그렇게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적으론 보잉이 승리하게 되며  도입 당시에는 F-15 계열기 중 가장 최신 사양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라팔과 F-15에 대한 논쟁은 잘못된 정보에 의한 여론몰이라는 부정적 측면이 강하지만 결과론 적으론 한국군 낚시 작전의 큰 지원사격이 되었다. 한국 내 F-15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과 구매자인 한국 공군 내에서도 라팔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보잉 사에선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였던 판촉 방식이 한국에는 불가능하고 차별성을 두어야 함을 실감한 보잉은 자국 내에서 F-15E형 현대화 개량사업을 기반으로 한국형 업그레이드판으로 입찰한다. 결국 한국 공군은 같은 값으로 미 공군 기체보다 좋은 기종을 도입하게 되었고 보잉은 한국군 좀 등쳐먹어 보려다 본전만 챙기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은…….
F-15K 도입은 미국이 구식 무기를 팔아치운 것이라는 말이 아직도 존재하는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미 공군의 주력기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당대 최신예기를 수출한 것이며 당시 라팔은 완전히 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서 공군이 제시한 작전 능력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미국이 F-15C/D형도 아닌 전략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F-15E형을 업그레이드까지 시키면서 판매에 나선 것은 F-15 운용국 중 우리나라에만 제시한 사항으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에 판매할 때는 모두 다운그레이드되어 팔렸다.  


== 성능 ==
 
 
== 기능 ==
[[중국]]의 [[Su-35]] 도입과 5세대 전투기 [[J-20]]의 실전배치 이전까진 동북아시아 최강의 전투기였다. 미국의 다목적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업그레이드 파생형인만큼, 다목적 전천후 전투기의 개념을 띠고 있다.
[[중국]]의 [[Su-35]] 도입과 5세대 전투기 [[J-20]]의 실전배치 이전까진 동북아시아 최강의 전투기였다. 미국의 다목적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업그레이드 파생형인만큼, 다목적 전천후 전투기의 개념을 띠고 있다.


=== 무장 능력 ===
===무장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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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800.jpg|사진 맨 앞이 AIM-9X 사이드와인더, 그 옆이 [[AIM-120 암람]]이다. 암람 옆의 폭탄은 JDAM. 사진 중앙이 SLAM-ER 이며 양 옆으로 하푼 대함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다. 맨 끝에 위치한 폭탄 중 큰 카나드가 달린 게 [[벙커버스터]]다.
591800.jpg|사진 맨 앞이 AIM-9X 사이드와인더, 그 옆이 [[AIM-120 암람]]이다. 암람 옆의 폭탄은 JDAM. 사진 중앙이 SLAM-ER 이며 양 옆으로 하푼 대함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다. 맨 끝에 위치한 폭탄 중 큰 카나드가 달린 게 [[벙커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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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의 무장 탑재중량은 11톤에 달하며 최대 19개소의 무장장착점을 보유하고 있다.<ref>컨포멀 탱크의 장착점 포함.</ref> 주익과 동체 두 곳에 무장장착점을 보유하고 있고 각 장착점마다 장착가능한 무장이 있다. 주로 동체 중앙과 내부 주익의 장착점에는 외부 연료탱크를 달며 공기흡입구 아래에는 센서를 부착한다.  
F-15K의 무장 탑재중량은 11톤에 달하며 최대 19개소의 무장장착점을 보유하고 있다.<ref>컨포멀 탱크의 장착점 포함.</ref> 주익과 동체 두 곳에 무장장착점을 보유하고 있고 각 장착점마다 장착가능한 무장이 있다. 주로 동체 중앙과 내부 주익의 장착점에는 외부 연료탱크를 달며 공기흡입구 아래에는 센서를 부착한다.  


공대공 무장으로 [[미국]] 무장을 탑재하며 [[AIM-120 암람]]과 스패로를 중거리 무장으로 장착한다. 단거리 무장도 역시 미제인 [[AIM-9 사이드와인더]]를 사용한다. 일부 유럽제 공대공 무장도 통합이 가능하다. 이중 세계 최고의 중거리 능동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 암람의 통합을 통하여 F-15K는 중거리 공대공 전투(BVR)에서 중국의 Su-27 계열 전투기들과 일본의 F-2나 F-15J보다 원거리에서 우세한 중거리 공격 능력을 갖추고 다수의 미사일을 능동형 유도를 통해 공중전의 주도권을 잡을수 있게 되었다. [[F-15]]는 E형 스트라이크 이글부터 본격적으로 암람 운용 능력을 확보하였고 이전 C/D 형은 스패로를 주력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사용하였다. 슬램 이글도 스패로를 장착하긴 하지만 암람에 비해 운용 횟수는 적은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 공군과 암람의 인연은 1990년대 피스 브릿지 사업으로 도입한 F-16 블록50과 KF-16과 들여온 것이며 이 암람 운용능력 보유로 반능동 미사일인 스패로를 운용하는 F-15J에 비해 압도적인 중거리 공중전 성능을 보유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J형을 간단히 능가하는 최신 전자장비를 보유한 F-15K 슬램이글이 사용하는 암람의 위력은 두 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슬램이글은 피스 브릿지 당시 들여온 AIM-120B형과 2006년 슬램이글 도입시 함께 구매한 C형을 사용하고 이들 미사일의 사거리는 C형 기준으로 최대 110킬로미터에 달하는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일본도 AAM-4라고 하는 암람급의 능동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자국 F-15J에 통합 중이며 세계 최고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라 자화자찬하지만 글쎄 과연…?<ref>수십 년간 운용하고 꾸준한 개량을 거친 암람의 신뢰성은 무려 러시아의 빔펠 계열보다 인정받고 있으며 사용자의 규모 자체도 AAM-4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따라서 부품 수급과 개량 면에선 압도적인데다 암람은 실전까지 투입된 미사일이다. 세계 최강,최고의 공대공 미사일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는게 아니다. 덧붙이자면 러시아의 빔펠 R-77 등에 비해서도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떨어진다. 하지만 이는 러시아와 일본의 국방기술력의 차이와 미국이란 초강대국과 맞서는 러시아군의 독자적 작전교리 때문이라 직접적으론 AAM-4 미사일의 단점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리고 암람급 공대공 미사일들 중 MBDA 미티어 등의 유럽제 [[미사일]] 카탈로그 스팩은 AAM-4보다 월등하다</ref> 문제는 이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개량형 [[F-15]]J 카이(改)의 AAM-4의 장착점 수는 4개 남짓으로 장착 수도 적고 일제 무기의 특징인 생산성 떨어지고 더럽게 비싼 단가는 암람 수준의 운용능력을 발휘하기라는 기대하기 힘든 점이다. 반면에 F-15K는 동체와 주익 6개소에 암람을 장착할 수 있다는데 있어 겨우 4발 남짓의 능동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사거리 40km대 반능동 [[AIM-7 스패로]]를  운용하는 F-15J형에 대해 공중전에서 압도적인 화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F-15K가 동북아 최강의 전투기로 군림할 수 있었던 데는 암람을 이용한 이 중거리 공중전 성능의 우세도 있다.  
:'''공대공 무장'''
 
슬램이글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운용 능력이 있으며 반능동 미사일인 스패로 외에 능동 중거리 미사일인 암람을 동체 4개소와 주익에서 운용할수 있어 주변국의 전투기들보다 우세한 중거리 공대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슬램이글은 피스 브릿지 당시 들여온 AIM-120B형과 2006년 슬램이글 도입시 함께 구매한 C형을 사용하고 이들 미사일의 사거리는 C형 기준으로 최대 110킬로미터에 달하는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동북아에서 우리나라와 같이 [[F-15 이글|F-15]]를 운용하는 일본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사거리 40km대의 반능동 미사일인 스패로를 운용하는 J형보다 사거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일격 후 이탈이 불가능한 J형과 달리 슬램이글은 J형을 공격하고 역으로 가해지는 J형의 중거리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이 능동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배치함에 따라 일본도 AAM-4라고 하는 암람급의 능동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자체 개발해 통합시켰지만 이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개량형 [[F-15]]J 카이(改)의 수량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며 AAM-4의 장착점 수도 4개 남짓으로 장착 수도 적다.
 
반면 F-15K의 경우 전기의 동체와 주익 6개소에 암람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의 J형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중국의 플랭커 계열이 사용하는 능동형 미사일보다 우세한 성능으로 F-15K가 동북아 최강의 전투기로 군림할 수 있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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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근접전시 무장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의 서방권 [[전투기]]들이 그렇듯, 단거리 [[미사일]]로는 [[AIM-9 사이드와인더]] 계열 미사일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의 슬램이글이 사용하는 사이드와인더는 L형과 X형이며 이중 X형은 미국이 소련에서 개발한 악명높은 빔펠 R-73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ref>나토 코드: 아처.</ref>에 큰 충격을 받고 아스람 계획을 폐기시키면서까지 개발한 최강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60G에 달하는 선회력에서 나오는<ref>일명 무중력 기동이라는 그것.</ref> 고기동성과 슬램이글의 JHMIS 기축선 밖 공격 능력과 합쳐져 전방위 공격 능력을 보유한 미사일이다.
근접전 무장은 대부분의 서방권 [[전투기]]들이 그렇듯, 단거리 [[미사일]]로는 [[AIM-9 사이드와인더]] 계열 미사일을 사용한다.  
우리 슬램이글이 사용하는 사이드와인더는 L형과 X형이며 이중 X형은 미국이 소련에서 개발한 악명높은 빔펠 R-73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ref>나토 코드: 아처.</ref>에 큰 충격을 받고 아스람 계획을 폐기시키면서까지 개발한 최고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60G에 달하는 기동성과 슬램이글의 JHMIS 기축선 밖 공격 능력이 결합되면서 슬램이글은 조종사의 시선이 미치는 곳이면 기체 전면부 어디든 공격할 수 있는 근접 전투 능력을 부여받았다.<ref>JHMIS는 F-15E(스트라이크 이글)형 부터 추가된 기능으로 C/D형은 E형보다 공력특성이 조금 우세한 편이나 이 기능의 부재로 동등 조건 하의 E형과 근접전에서 명백한 열세를 보인다.</ref>  
 
 
:'''공대지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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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2-1.jpg|SLAM-ER
File:2-1.jpg|SLAM-ER
File:타우러스.jpg|타우러스
File:타우러스.jpg|KEPD-350 타우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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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LAM-ER과 타우러스 공중발사 순항 미사일의 주요 플렛폼으로, 안전한 공역에서 최대 500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있으며, 다수의 대지 공격용 미사일과 JDAM, KGGB 같은 정밀 유도 폭탄을 운용함으로서 전술 폭격기 수준의 상당한 지상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제 JASSM을 대신해 2017년 도입된 유럽제 타우러스 순항 미사일의 보유로 [[대전광역시|대전]] 상공에서 [[평양]]을, 군산에선 [[베이징]]을 공습하거나 동해상 방공식별구역 내에서 도쿄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항공 타격 능력을 확보하였다. 타우러스의 정밀도는 공산오차 5미터 내외로 평양의 [[주석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비슷한 무장잇 슬램 이알은 역시 순항 미사일로 보잉에서 생산했다. 사거리 면에서 타우러스보다 짧은 280킬로미터 대 사거리를 지니며 타우러스의 도입 전까진 슬램이글의 대표적 무장으로 군에서 밀어주던 무기체계였다. 이 순항 미사일도 정밀도는 타우러스에 필적하고 안전거리 내에서 북의 주요 목표를 타격하는 것이 가능한 무장으로서 국군의 스탠드 오프 무기체계 운용 능력을 향상시킨 미사일이다. 여기에 F-15는 대형 기체인데다가 F-15E형부터 본격적으로 장착하게 된 공기 흡입구 양 옆 CFT 컨포멀 탱크의 부착으로 보다 많은 양의 폭장량과 늘어난 연료 양으로 더 긴 항속거리를 보장할 수 있다. 컨포멀 탱크 양 옆에는 추가로 6개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는 무장장착점을 보유하고 있어, 이곳에 JDAM과 KGGB 같은 폭탄을 추가로 장착한다. 무유도 폭탄들은 물론 유사시 지하 요새화된 북 주요 시설들을 타격해야 하는 슬램이글의 임무 특성상 벙커 버스터라는 특수 폭탄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있다. 참고로 타우러스도 벙커 공격용이 따로 존재한다.
전폭기로서 슬램이글의 진가는 원거리 스탠드 오프 공격능력이라 말할 수 있다.
 
장거리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운용 능력이 있는 슬램이글은 도입 시점부터 사거리 200~300km의 [[하푼|SLAM-ER]](이하 슬램 이알)을 운용하여 휴전선 이남에서도 [[평양]]을 타격 가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언론에 흔히 나오는 평양 주석궁 창문 타격 발언의 주인공인 미사일로 양측 메인 파일런에 2발을 장착힌다.
 
우리가 보유한 슬램 이알은 H형이라 목표 근처에서 열영상으로 슬램이글 조종사가 유도를 해야 하지만 2017년부터 사거리 500km에 복합 유도장비를 갖춘 KEPD-350 타우러스 공대지 순항미사일이 도입되어 능동 유도식 순항미사일로 대체되고 있다.
타우러스는 공산오차 5m의 정밀 유도무기로 대 벙커 탄두인 메피스토를 탑재하고 있어 요새화된 [[북한]] 군사시설에 대응 가능하다. 또한 더 긴 사거리와 발전된 센서를 사용하는 타우러스의 통합으로 슬램이글의 스탠드 오프 능력은 더욱 강화되었고 북한 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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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2017061902211_5.jpg|
File:2017061902211_5.jpg|
File:200967570.jpg|타우러스를 장착한 슬램이글과 찬조출연한 미 공군 스트라이크 이글(아래 기체)</gallery>
File:200967570.jpg|타우러스를 장착한 슬램이글과 미 공군 스트라이크 이글(아래 기체)</gallery>
 
위 같은 스탠드 오프 능력 외에도 HARM과 매버릭을 포함한 전술 공대지 미사일을 사용하는 중이며 JDAM, KGGB 같은 정밀 유도 폭탄을 주 무장으로 운용하고 있어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능력을 갖춘 전선폭격기 급의 항공기다.


===전자장비===
공대지 무장들 중 미사일의 경우 주익의 메인 파일런에 장착되며 폭탄류는 기체 하부의 파일런과 컨포멀 탱크에 있는 6개소 파일런에 장착되는 편이다.
===전자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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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장비로는 AN/APG-63(V) PESA 수동전자주사식 레이더를 사용하며, 탐지거리는 전투기 정도의 공중 표적에 대하여 최대 135~150km에 달한다. 레이더는 공중이나 지상 등에 관계없이 6개의 표적을 추적하고 동시교전이 가능하다. 슬램이글은 차후 개량을 통해 AESA 능동전자주사식 레이더로 교체가 가능하며, 현재 슬램이글이 장착하고 있는 AN/APG-63(V) 레이더는 공중·해상·지상의 표적에 대해 동시 추적과 탐색이 하나의 전투 체계로서 통합되어 운용된다. 또한 F-15 이글 계열로는 최초로 적외선 탐지 장비인 IRST가 장착되었고, 주야간 정밀 침투 장비인 LANTIRN과 타이거 아이 체계 포드를 통해 야간작전에서도 정밀한 지상타격이 가능하다. 이들 장비는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사용하는 장비보다 발달한 장비들이자 우리 군만 사용하는 장비들도 있다. 이들 전자장비를 통해 들어온 전장 정보등을 통합·통제하는 전술정보컴퓨터인 ADCP도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시절보다 10배 이상 향상된 정보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장비로는 AN/APG-63(V) 기계식 레이더를 사용하며, 탐지거리는 전투기 정도의 공중 표적에 대하여 최대 135~150km에 달한다. 레이더는 공중이나 지상 등에 관계없이 6개의 표적을 추적하고 동시교전이 가능하다.  
 
슬램이글은 차후 개량을 통해 AESA 능동전자주사식 레이더로 교체가 가능하며, 현재 슬램이글이 장착하고 있는 AN/APG-63(V) 레이더는 공중·해상·지상의 표적에 대해 동시 추적과 탐색이 하나의 전투 체계로서 통합되어 운용된다. 또한 F-15 이글 계열로는 최초로 적외선 탐지 장비인 IRST가 장착되었고 주야간 정밀 침투 장비인 LANTIRN과 타이거 아이 포드를 통해 야간작전에서도 정밀한 지상타격이 가능하다.  
장비는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사용하는 장비보다 발달한 장비들이자 우리 군만 사용하는 장비들도 있다.  
 
이들 전자장비를 통해 들어온 전장 정보등을 통합·통제하는 전술정보컴퓨터인 ADCP도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시절보다 10배 이상 향상된 정보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연동장비를 통해 조종사의 시야를 따라 자동적으로 락온이 걸리는 헬멧연동 시연장비가 적용되어 있는 기체이므로 전투기의 진행방향인 기축선을 벗어난 측면, 혹은 상면의 적기를 시각을 통해 허드가 자동적으로 락온을 거는 방식이며 AIM-9X 형과 합쳐져 전투기간 근접전 시 타국의 전투기들에 비해 미사일을 이용한 근접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일례로 동일 계열기인 F-15J는 이런 기능이 없어 근접전에서도 슬램이글에 열세이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연동장비를 통해 조종사의 시야를 따라 자동적으로 락온이 걸리는 헬멧연동 시연장비가 적용되어 있는 기체이므로 전투기의 진행방향인 기축선을 벗어난 측면, 혹은 상면의 적기를 시각을 통해 허드가 자동적으로 락온을 거는 방식이며 AIM-9X 형과 합쳐져 전투기간 근접전 시 타국의 전투기들에 비해 미사일을 이용한 근접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일례로 동일 계열기인 F-15J는 이런 기능이 없어 근접전에서도 슬램이글에 열세이다. 문제는 중국의 젠11과 젠15 전투기들이 기축선 외 공격 능력을 보유하게 되면서 중국제 전투기들과의 근접 공중전 발발시 슬램이글의 일방적 우위를 점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중국의 젠11과 젠15 전투기들이 기축선 외 공격 능력을 보유하게 되면서 중국제 전투기들과의 근접 공중전 발발시 슬램이글의 일방적 우위를 점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기체성능===
=== 기동 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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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슬램_이글-19.jpg|산등성이를 따라 급기동 중인 슬램이글</gallery>
File:슬램_이글-19.jpg|산등성이를 따라 급기동 중인 슬램이글</gallery>


F-15K 슬램이글의 기동성은 F-15E 스트라이크 이글과 동일한 사항이다. 의외로 스트라이크 이글의 기동력이 저평가 되는 경우가 없잖아 있는데, 동구권의 Su-27로 대표되는 날렵한 러시아제 전투기들의 압도적인 고 기동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방권 전투기들의 하드웨어 성능은 떨어진다는 편견과 안 그래도 조금 둔중한 면이 없잖아 있는 기체에 컨포멀 탱크까지 달아 기동성보단 항전자장비의 우세로 전투를 하는 전투기라는 편견은 F-15E에 대해 군사적 지식이 얕은 이들에게는 그런 식으로 폄하되기도 했다. 그러나 F-15를 공중전에서 상대할 수 있게 된 최초의 전투기가 수호이27 계열기들이며 스트라이크 이글은 여기서 한단계 발전한 전투기다.<ref>다만 하드웨어적 성능은 아직 러시아제 수호이27계열들이 우위에 있다.</ref> 슬램이글 역시 스트라이크 이글의 후계전투기로서 상당한 기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상승력 및 지속 선회력에서 우위를 점한다. 특히 F-15C/D형에선 없던 비틀림 현상으로, 지속적인 선회 상황에서도 45도 각도상 선회에서 속도를 잃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특이한 현상이 일어나 실속에 빠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근접공중전에서 손쉽게 우위를 잡을수 있게 해준다. 이 기동은 상당한 이점으로 속도가 떨어진 적기보다 선택 여지가 많고 유리한 공격 위치 선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세한 지속선회력 말고도 중요한 순간선회력에서는 F-15C/D과 비슷한 수준이며 넓은 익면적 덕분에 가파른 각도로 선회해 공격할 수 있다. 이 선회력은 강력한 엔진 출력에서 나오는 잉여 추력이 뒷밭침되어 근접전에서도 Su-27 등에 대응해 장점을 살려 압도할 수도 있다. 이러한 넓은 날개 구조는 잉여 양력을 발생시켜 상승력에 도움을 주어 중거리 전투에서의 고지선점과<ref>비유적 표현이 아닌, 말 그대로 상대보다 높은 고도</ref> 적기로의 돌입에서 속도유지를 시켜준다. 4.5세대 전투기라는 일본의 F-2도 이러한 기동 성능은 보유하지 못하였으며 일본의 F-15J와 중국의 구형 플랭커 계열보다 우세하다.
F-15K 슬램이글의 기동성은 F-15E 스트라이크 이글과 동일한 사항이다. 의외로 스트라이크 이글의 기동력이 저평가 되는 경우가 없잖아 있는데, 동구권의 Su-27로 대표되는 날렵한 러시아제 전투기들이 보여준 기동 성능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방권 전투기들의 하드웨어 성능은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는데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육덕한 기체가 컨포멀 탱크까지 달고 있으니 기동성보단 항전자장비의 우세로 전투를 하는 전투기라는 편견이 일부 남아있었다.
 
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오히려 F-15를 공중전에서 상대할 수 있게 된 최초의 전투기가 수호이27 계열기들이며 슬램이글의 원형인 스트라이크 이글은 전자장비의 발달로 한단계 더 진보한 전투기다.
 
슬램이글 역시 스트라이크 이글의 후계 전투기로서 상당한 기동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F-15 계열기의 강점인 상승력 및 지속 선회력이 강점이다.
특히 F-15C/D형에선 없던 비틀림 현상으로 지속적인 선회 상황에서도 45도 각도상 선회에서 속도를 잃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특이한 현상으로 실속에 빠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근접전에서 우위에 스도록 해 준다.  
 
이 기동은 상당한 이점으로 속도가 떨어진 적기보다 선택 여지가 많고 유리한 공격 위치 선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세한 지속선회력 말고도 격투제에서 중요한 순간 선회력에서는 F-15C/D과 비슷한 수준이며 넓은 익면적 덕분에 가파른 각도로 선회해 공격할 수 있다.  
이 선회력은 강력한 엔진 출력에서 나오는 잉여 추력이 뒷밭침되어 근접전에서도 Su-27 등에 대응해 장점을 살려 상대할 수 있다. 이러한 넓은 날개 구조는 잉여 양력을 발생시켜 상승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BVR 교전에서도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고도 선점과도 관련이 있다.
 
출력도 기존 F-15E형 스트라이크 이글에 사용되었던 엔진보다 고출력 엔진을 사용하여 증가된 중량에도 불구하고도 C/D형과 거의동등한 기동성을 보유하게 되었다.
수치상으론 F-15C 형보다 기동성 자체는 일부 떨어지는 편이라곤 하나 실전에선 의미 없는 수준으로 미미하며 전자장비가 우세한 쪽인 F-15K는 F-15C/D계열에 비해 근접전에서도 유리하다.
 
최대 작전반경은 1000킬로미터 이상으로, 전략 폭격 등에 동원될 수 있으며 중요한 대북 자산이자 주변 군사적 가상적국들의 주요 도시와 중요 거점들을 작전반경 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들<ref>[[중국]], [[러시아]], [[일본]].</ref>에 대해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  


출력도 기존 F-15E형 스트라이크 이글에 사용되었던 엔진보다 고출력 엔진을 사용하여 보다 나은 기동성을 보유하게 되었다. 컨포멀 탱크를 장착하고 저공 침투를 위한 기체 기골 강화 때문에 중량이 증가한 F-15E의 경우, 엔진 덕분에 기동력 자체는 F-15C형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하며 이는 F-15E의 한국화 성능개량기종 F-15K도 큰 차이가 없다. 그래도 F-15C형보다 기동성 자체는 일부 떨어지는 편이라곤 하나 그 수준이 의미 없는 수준으로 미미하여 전투 양상을 바꿀 수준이 될 수 없다고, 또한 전자장비의 발달로 F-15K는 F-15C/D계열에 비해 근접전에서 압도적인 전투 능력을 보여준다.
공대공 전투 한정 1000킬로미터 내외, 공대지 임무시 1200킬로미터이다. 전투를 제외한 채 컨포멀 탱크와 외부연료 탱크를 달고 초계 정찰임무 수행시에는 1700킬로미터 이상의 작전반경이 나온다. 항속거리가 긴 [[F-15]] 파생기종 다운 작전반경이다.


최대 작전반경은 1000킬로미터 이상으로, 전략 폭격 등에 동원될 수 있으며 중요한 대북 자산이자, 주변 군사적 가상적국들의 주요 도시와 중요 거점들을 작전반경 내에 두고 있어 이들<ref>[[중국]], [[러시아]], [[일본]].</ref>에 대해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 공대공 전투 한정 1000킬로미터 내외, 공대지 임무시 1200킬로미터이다. 전투를 제외한 채 컨포멀 탱크와 외부연료 탱크를 달고 초계 정찰임무 수행시에는 1700킬로미터 이상의 작전반경이 나온다. 항속거리가 긴 [[F-15]]E 파생기종 다운 작전반경이다.
속도는 최대 음속의 2.3~2.5배 정도에 달하고 최대 20킬로미터 이상 고도까지 상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4세대 전투기 엔진이라 후연소 장비 없이 순수 엔진 출력만으로 초음속 순항은 불가능하다.  


속도는 최대 음속의 2.3~2.5배 정도에 달하고 최대 20킬로미터 이상 고도까지 상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4세대 전투기 엔진이라 후연소 장비 없이 순수 엔진 출력만으로 초음속 순항은 불가능하다. 상승률은 초당 350미터,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Su-30과 대등하다. 슬램이글이 보유한 쌍발 엔진은 기체에 비해 추력대 중량비가 큰 편이라 오직 엔진 추력만으로 일정 고도까지 수직상승도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저공 침투를 위한 기체 강화로 선회시 최대 9G 이상의 충격을 버틸 수 있어, 타 기체에 비해 기체 수명이 긴 편이며 창정비 간격이 길다.
상승률은 초당 350미터,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Su-30과 대등한 수치다.  
슬램이글이 보유한 쌍발 엔진은 기체에 비해 추력대 중량비가 큰 편이라 오직 엔진 추력만으로 일정 고도까지 수직상승도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저공 침투를 위한 기체 강화로 선회시 최대 9G 이상의 충격을 버틸 수 있어, 타 기체에 비해 기체 수명이 긴 편이며 창정비 간격이 길다.


===향후 개량===
===향후 개량===
차후 계량이 이루어져 2040년 이후까지 운용될 계획이 있는 전투기다. [[F-35]]와 KFX가 도입되면 공중전 임무 한정<ref>공대공 임무 '''한정!''' 절대 지상 타격등 모든 부분에서 2선 전투기가 된다는 것이 아니다.</ref>에선 어느 정도 2선급으로 돌려질 가능성도 있지만 강력한 공중전 성능을 보유한 공군의 상위 기종이자 주요 항공 전력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에 있어 개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후 계량이 이루어져 2040년 이후까지 운용될 계획이 있는 전투기다. [[F-35]]와 KFX가 도입되면 제공장악 임무 한정으론 어느 정도 2선급으로 돌려질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수준급 공중전 성능을 보유한 공군의 상위 기종이자 주요 항공 전력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에 있어 개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개량 사항은 F-15의 최신 사항들처럼 슬램이글의 AN/APG-63(V) 기계식 레이더를 위상배열 레이더로의 교체 요구가 있으며 [[미국]]의 F-15C/D형 개량같이 F-15용 레이더 계열인 AN/APG-63 계열인 AN/APG-70 AESA 레이더와 같은 형식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F-15의 4.5세대 형인 F-15SE 사일런트 이글을 기반으로 스텔스 기능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분을 개량할 계획으로 보이며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도 F-15SE 사일런트 이글의 컨포멀 탱크 내부무장창 연구를 진행중인 점은 향후 F-15K 슬램이글의 개량시 스텔스성을 위한 내부무장창 적용 가능성도 있어, 슬램이글을 기반으로 사일런트 이글을 따로 도입하는 대신 기존 슬램이글로 구연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우선적으로 개량 사항은 F-15의 최신 사항들 처럼 슬램이글의 AN/APG-63(V) PESA 레이더를 AESA 레이더로의 교체 요구가 있으며 [[미국]]의 F-15C/D형 개량같이 F-15용 레이더 계열인 AN/APG-63 계열인 AN/APG-70 AESA 레이더와 같은 형식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무장능력의 확대 팩 적용과 신형 무장들에 대한 통합, 수명 연장을 통한 기체 기골 강화도 포함된다. 여기에 이번 개량을 통해 조종석 및 내부 콕피트의 디지털화로 아날로그 계기를 들어낸 후 일체형 디스플레이로의 교체는 기정사실이며, 이와 함께 헬맷의 HUD 개량도 거론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상군 및 해상 함정들과 연동할 수 있는 Link16 데이터링크 장비와 개량사업의 핵심인 IFF 피아식별장치 추가도 있어, 향후 개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다 하면 이미 현 시점 기준으로 구형화된 전자장비에 대한 개량이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전자장비 외에도 무장능력의 확대 팩 적용과 신형 무장들에 대한 통합, 수명 연장을 통한 기체 기골 강화도 포함된다.  
여기에 조종석 및 내부 콕핏의 디지털화로 아날로그 계기를 들어낸 후 일체형 디스플레이로의 교체에 대해서도 말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개량 시점은 2021년에서 2022년쯤이 될 것으로, 대한민국 공군의 일정상 변경될 수도 있다. 아직 확실한 개량 계획과 개량을 해줄 업체도 잡혀있지 않지만 공군은 2021년 쯤 개량사업 시작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부분으론 헬맷의 HUD 개량도 거론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지상군 및 해상 함정들과 연동할 수 있는 Link16 데이터링크 장비와 개량사업의 핵심인 IFF 피아식별장치 추가도 있어, 향후 개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다 하면 이미 현 시점 기준으로 구형화된 전자장비에 대한 개량이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사실상 개량 시점은 2021년에서 2022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확실한 개량 계획과 개량을 해줄 업체도 잡혀있지 않은 상태로 공군은 2021년 쯤 개량사업 참여 입찰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 실전 ==
== 실전 ==
=== 연평도 포격사태 ===
=== 연평도 포격사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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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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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2017061902211_9.jpg|미국이다! 야 신난다! </gallery>
File:2017061902211_9.jpg|알레스카 상공의 F-15K</gallery>
   
   
미 태평양 항공 사령부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공군 연합훈련인 레드 플래그 훈련에 우리 대한민국 공군의 F-15K가 2008년부터 참가하여 2013년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2016년, F-15K 슬램이글 6대와 C-130 수송기 2대가 미국 알래스카 주에서 열리는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를 위해 10월 1일 새벽 1시에 대구 공군기지를 이륙해 장장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요 거점을 타격하는 항공차단훈련 AI와 공중 엄호, X-NIT 이란 실시간 공중목표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GBU-12등의 정밀타격폭탄을 실사격 하는 훈련도 수행한 후 21일 귀국하였다.
미 태평양 항공 사령부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공군 연합훈련인 레드 플래그 훈련에 대한민국 공군의 F-15K가 2008년부터 참가를 시작하여 2013년,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6년에는 F-15K 슬램이글 6대와 C-130 수송기 2대를 파견했다.
 
미국 알래스카 주에서 열리는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를 위해 10월 1일 새벽 1시에 대구 공군기지를 이륙해 장장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요 거점을 타격하는 항공차단훈련 AI와 공중 엄호, X-NIT 이란 실시간 공중목표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GBU-12등의 정밀타격폭탄을 실사격 하는 훈련도 수행한 후 21일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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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F-15K Slam Eagle Republic of Korea Air Force Fighter jet approaches a U.S. Air Force KC-135 Stratotanker Kadena Air Base, Japan, for mid-air refueling during RED FLAG-Alaska (3).jpg|공중급유를 받으며 태평양을 횡단한 우리 공군기들의 당시 모습
File:F-15K Slam Eagle Republic of Korea Air Force Fighter jet approaches a U.S. Air Force KC-135 Stratotanker Kadena Air Base, Japan, for mid-air refueling during RED FLAG-Alaska (3).jpg|공중급유를 받는 공군기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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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 ==
== 전력 ==
[[대구광역시]] 시내 근처에 위치한 경북권 국제공항인 [[대구공항]] 내, 일명 K2 공군기지에 주둔중인 F-15K 슬램이글은 제11전투비행단에서 운용 중이며 보유 수량은 모두 60대로 이들 비행단이 구성되어 있다. 슬램이글은 한국 공군 내에서 제공과 지상공격 임무를 맡고 있으며 슬램이글의 폭장량은 공군 내에서도 독보적이기 때문에 현재 슬램이글을 대체할 기종은 공군 내에 없다. KF-16의 개량사업이 발표된 이후 [[F-35]]와 KF-16에게 주력자리를 내어주고 한직으로 나간다는 기사와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그럴 일은 없다. F-35는 외부 폭장량은 F-15 수준에 필적하지만 항속거리 면에서 대형 [[전투기]]인 슬램이글에 비해 확실히 열세이며 지상 공격용 무장 장착면에서도 F-15의 최신 파생형들이 좋은 편이다. 이 때문에 상공에서 오랫동안 대기하다 유사시 [[북한]] 깊숙히 침투해 군사 전략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는 비교적 소형인 F-35에겐 어느 정도 무리가 있고 중국과 일본에 대한 타격임무를 수행하기엔 부족하다. 또한 지상공격 임무에는 2인 이상이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복좌기가 훨씬 유리하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사실을 언급하자면 F-35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물론 외부무장을 할 수 있지만 그 성능상 매리트를 다 걷어버리고 작전하겠다는 건데 한국 공군은 그런 식으로 운용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F-35의 로우앤드는 KFX가 맡을 가능성이 크며 F-35와 슬램이글이 맡은 주특기(?)는 서로 다르기에 F-35로 슬램이글을 완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KF-16과와의 비교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한 마디로도 일축 가능하다. F-15K 슬램이글도 2022년 개량 예정이다 논쟁 끝.
[[대구광역시]] 시내 근처에 위치한 경북권 국제공항인 [[대구공항]] 내 일명 K2 공군기지에 주둔중인 F-15K 슬램이글은 제11전투비행단에서 운용 중이며 보유 수량은 모두 59대로 비행단이 구성되어 있다.  
 
미국의 차기 훈련기 도입사업인 T-X 사업결과에 따라 차후에 보상 교역으로 120대 이상까지 이 계열 기종을 추가도입한다는 말도 있으나 아직 확실한 내용은 아니다. 그럴 가능성만 시사되고 있을 뿐. 그리고 이것은 F-35의 나머지 수량 추가도입에 관한 것이라 실질적인 추가도입 기종으론 F-35A 가 유력하다. 보잉이 이번 사업에 참가해 보잉의 훈련기가 탈락할 시 보잉에 대한 보상성 형식으론 혼합 도입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록히드 마틴의 [[T-50]]A가 승리하고 생각할 일 이다. 단순 계약 지불 비용만 해도 17조나 되는 초대형 계획인지라 이 추가도입시 들여올 기종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슬램이글은 한국 공군 내에서 제공과 지상공격 임무를 맡고 있으며 슬램이글의 폭장량은 공군 내에서도 독보적이기 때문에 현재 슬램이글을 대체할 기종은 공군 내에 없다. KF-16의 개량사업이 발표된 이후 [[F-35]]와 KF-16에게 주력자리를 내어주고 한직으로 나간다는 기사와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그럴 일은 없다. F-35는 외부 폭장량은 F-15 수준에 필적하지만 항속거리 면에서 대형 [[전투기]]인 슬램이글에 비해 확실히 열세이며 지상 공격용 무장 장착면에서도 F-15의 최신 파생형들이 좋은 편이다. 이 때문에 상공에서 오랫동안 대기하다 유사시 [[북한]] 깊숙히 침투해 군사 전략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는 비교적 소형인 F-35에겐 어느 정도 무리가 있고 중국과 일본에 대한 타격임무를 수행하기엔 부족하다. 또한 지상공격 임무에는 2인 이상이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복좌기가 훨씬 유리하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사실을 언급하자면 F-35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물론 외부무장을 할 수 있지만 그 성능상 매리트를 다 걷어버리고 작전하겠다는 건데 한국 공군은 그런 식으로 운용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F-35의 로우앤드는 KFX가 맡을 가능성이 크며 F-35와 슬램이글이 맡은 주특기는 서로 다르기에 F-35로 슬램이글을 완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 사건/사고 ==
== 사건/사고 ==
* 2006년 추락사고
* 2006년 추락사고

2020년 5월 6일 (수) 18:10 판

{{{무기이름}}}
파일:800px-F-15K ROKAF takes off from Kunsan AB 2009.jpg
무기 정보
종류 다목적 전폭기
길이 19.8m
한국 공군의 검은 독수리

F-15K 슬램이글(F-15K Slam Eagle)은 대한민국 공군의 4세대 주력 전투기로, 동북아시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되는 F-15의 한국형이다.

총 60대의 기체가 공군에 실전 배치되어 한국 공군의 주 전력이며 공군에서 상위급 전천후 다목적 전폭기로 사용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보유한 전략병기 중 하나로 연근해를 너머 동해남해의 원해를 작전반경 내에 두고 있으며 가상적국들의 연안을 넘어 본토까지 작전반경 내에 두고 있어 전략적인 가치가 크며 공군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전투기이다. 1차분 20대와 2차분 40대로 나뉘어서 도입되었으며, 총 60대의 전투기가 도입되어 실전 배치가 되어있는 상태다.

여담으로, 기체의 애칭인 슬램이글은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이며 적을 놓치지 말고 타격하라는 의미다.

도입 과정

KEP 피스브릿지 사업으로 F-16을 도입한 공군은 이보다 상위 기종인 F-15의 획득을 원하고 있었으며 200대가 넘는 대규모의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1990년대 말 IMF가 터지면서 사업은 연기되고 도입 대수도 100여 대로 반절이나 확 줄어버렸다. 그렇게 악몽 같던 20세기 마지막을 보낸 한국은 2000년대 이후부터 차츰 경제가 다시 회복되면서 이 사업을 다시 추진하면서, 최종적으로 60대 남짓 도입하는 것으로 사업을 진행하였다. 2006년, 2차 차기전투기 도입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입찰한 러시아 수호이 사의 Su-35프랑스 다소 사의 라팔 외에 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과의 경합에서 Su-35와 유로파이터가 2차 사업에 입찰하였지만, 공대공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동구권 기체라는 이유로 피아식별의 어려움과 해외 판촉 사업에 영 서툴어서 제대로 된 입찰을 하지 못한 수호이 사의 사정으로 수호이 35는 조기 탈락했고, 처음부터 별로 염두에 두지 않았던 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도 조기 탈락하며 보잉F-15와 프랑스 다소 사의 라팔과 경합으로 좁혀진다.

지금은 라팔에 대한 환상과 과장된 성능 거품이 매우 많이 빠졌지만 당시에는 미국에 대한 반감, 그리고 F-15가 1970년대에 개발된 구닥다리 전투기라는 것 때문에 미국이 헐값에 구식 무기를 팔려 한다는 인식이 파다했다. 반면에 라팔은 이제 막 개발이 완료되어가는 신예기였는데다 다소 사가 공개한 목표 성능에 경도된 메체들이 세계 최강의 전투기를 운운하면서 여론을 주도한 것도 있었다. 이는 비단 일반인들과 이쪽 아마추어만의 문제가 아니여서 현역 공군 장성들과 실무진들로 구성된 사업 참가자들도 라팔을 지지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보잉은 라팔의 선전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미 공군에 제안되었지만 현실화 되지 못했던 F-15E의 업그레이드형을 제시하며 몇몇 최신 옵션까지 붙여 입찰한다. 그렇게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적으론 보잉이 승리하게 되며 도입 당시에는 F-15 계열기 중 가장 최신 사양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F-15K 도입은 미국이 구식 무기를 팔아치운 것이라는 말이 아직도 존재하는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미 공군의 주력기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당대 최신예기를 수출한 것이며 당시 라팔은 완전히 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서 공군이 제시한 작전 능력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미국이 F-15C/D형도 아닌 전략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F-15E형을 업그레이드까지 시키면서 판매에 나선 것은 F-15 운용국 중 우리나라에만 제시한 사항으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에 판매할 때는 모두 다운그레이드되어 팔렸다.


기능

중국Su-35 도입과 5세대 전투기 J-20의 실전배치 이전까진 동북아시아 최강의 전투기였다. 미국의 다목적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업그레이드 파생형인만큼, 다목적 전천후 전투기의 개념을 띠고 있다.

무장 성능

F-15K의 무장 탑재중량은 11톤에 달하며 최대 19개소의 무장장착점을 보유하고 있다.[1] 주익과 동체 두 곳에 무장장착점을 보유하고 있고 각 장착점마다 장착가능한 무장이 있다. 주로 동체 중앙과 내부 주익의 장착점에는 외부 연료탱크를 달며 공기흡입구 아래에는 센서를 부착한다.


공대공 무장

슬램이글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운용 능력이 있으며 반능동 미사일인 스패로 외에 능동 중거리 미사일인 암람을 동체 4개소와 주익에서 운용할수 있어 주변국의 전투기들보다 우세한 중거리 공대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슬램이글은 피스 브릿지 당시 들여온 AIM-120B형과 2006년 슬램이글 도입시 함께 구매한 C형을 사용하고 이들 미사일의 사거리는 C형 기준으로 최대 110킬로미터에 달하는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동북아에서 우리나라와 같이 F-15를 운용하는 일본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사거리 40km대의 반능동 미사일인 스패로를 운용하는 J형보다 사거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일격 후 이탈이 불가능한 J형과 달리 슬램이글은 J형을 공격하고 역으로 가해지는 J형의 중거리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이 능동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배치함에 따라 일본도 AAM-4라고 하는 암람급의 능동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자체 개발해 통합시켰지만 이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개량형 F-15J 카이(改)의 수량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며 AAM-4의 장착점 수도 4개 남짓으로 장착 수도 적다.

반면 F-15K의 경우 전기의 동체와 주익 6개소에 암람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의 J형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중국의 플랭커 계열이 사용하는 능동형 미사일보다 우세한 성능으로 F-15K가 동북아 최강의 전투기로 군림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근접전 무장은 대부분의 서방권 전투기들이 그렇듯, 단거리 미사일로는 AIM-9 사이드와인더 계열 미사일을 사용한다. 우리 슬램이글이 사용하는 사이드와인더는 L형과 X형이며 이중 X형은 미국이 소련에서 개발한 악명높은 빔펠 R-73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2]에 큰 충격을 받고 아스람 계획을 폐기시키면서까지 개발한 최고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60G에 달하는 기동성과 슬램이글의 JHMIS 기축선 밖 공격 능력이 결합되면서 슬램이글은 조종사의 시선이 미치는 곳이면 기체 전면부 어디든 공격할 수 있는 근접 전투 능력을 부여받았다.[3]


공대지 무장

전폭기로서 슬램이글의 진가는 원거리 스탠드 오프 공격능력이라 말할 수 있다.

장거리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운용 능력이 있는 슬램이글은 도입 시점부터 사거리 200~300km의 SLAM-ER(이하 슬램 이알)을 운용하여 휴전선 이남에서도 평양을 타격 가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언론에 흔히 나오는 평양 주석궁 창문 타격 발언의 주인공인 미사일로 양측 메인 파일런에 2발을 장착힌다.

우리가 보유한 슬램 이알은 H형이라 목표 근처에서 열영상으로 슬램이글 조종사가 유도를 해야 하지만 2017년부터 사거리 500km에 복합 유도장비를 갖춘 KEPD-350 타우러스 공대지 순항미사일이 도입되어 능동 유도식 순항미사일로 대체되고 있다. 타우러스는 공산오차 5m의 정밀 유도무기로 대 벙커 탄두인 메피스토를 탑재하고 있어 요새화된 북한 군사시설에 대응 가능하다. 또한 더 긴 사거리와 발전된 센서를 사용하는 타우러스의 통합으로 슬램이글의 스탠드 오프 능력은 더욱 강화되었고 북한 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위 같은 스탠드 오프 능력 외에도 HARM과 매버릭을 포함한 전술 공대지 미사일을 사용하는 중이며 JDAM, KGGB 같은 정밀 유도 폭탄을 주 무장으로 운용하고 있어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능력을 갖춘 전선폭격기 급의 항공기다.

공대지 무장들 중 미사일의 경우 주익의 메인 파일런에 장착되며 폭탄류는 기체 하부의 파일런과 컨포멀 탱크에 있는 6개소 파일런에 장착되는 편이다.

전자 성능

전자장비로는 AN/APG-63(V) 기계식 레이더를 사용하며, 탐지거리는 전투기 정도의 공중 표적에 대하여 최대 135~150km에 달한다. 레이더는 공중이나 지상 등에 관계없이 6개의 표적을 추적하고 동시교전이 가능하다.

슬램이글은 차후 개량을 통해 AESA 능동전자주사식 레이더로 교체가 가능하며, 현재 슬램이글이 장착하고 있는 AN/APG-63(V) 레이더는 공중·해상·지상의 표적에 대해 동시 추적과 탐색이 하나의 전투 체계로서 통합되어 운용된다. 또한 F-15 이글 계열로는 최초로 적외선 탐지 장비인 IRST가 장착되었고 주야간 정밀 침투 장비인 LANTIRN과 타이거 아이 포드를 통해 야간작전에서도 정밀한 지상타격이 가능하다. 이 장비는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사용하는 장비보다 발달한 장비들이자 우리 군만 사용하는 장비들도 있다.

이들 전자장비를 통해 들어온 전장 정보등을 통합·통제하는 전술정보컴퓨터인 ADCP도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시절보다 10배 이상 향상된 정보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연동장비를 통해 조종사의 시야를 따라 자동적으로 락온이 걸리는 헬멧연동 시연장비가 적용되어 있는 기체이므로 전투기의 진행방향인 기축선을 벗어난 측면, 혹은 상면의 적기를 시각을 통해 허드가 자동적으로 락온을 거는 방식이며 AIM-9X 형과 합쳐져 전투기간 근접전 시 타국의 전투기들에 비해 미사일을 이용한 근접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일례로 동일 계열기인 F-15J는 이런 기능이 없어 근접전에서도 슬램이글에 열세이다.

문제는 중국의 젠11과 젠15 전투기들이 기축선 외 공격 능력을 보유하게 되면서 중국제 전투기들과의 근접 공중전 발발시 슬램이글의 일방적 우위를 점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기동 능력

F-15K 슬램이글의 기동성은 F-15E 스트라이크 이글과 동일한 사항이다. 의외로 스트라이크 이글의 기동력이 저평가 되는 경우가 없잖아 있는데, 동구권의 Su-27로 대표되는 날렵한 러시아제 전투기들이 보여준 기동 성능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방권 전투기들의 하드웨어 성능은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는데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육덕한 기체가 컨포멀 탱크까지 달고 있으니 기동성보단 항전자장비의 우세로 전투를 하는 전투기라는 편견이 일부 남아있었다.

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오히려 F-15를 공중전에서 상대할 수 있게 된 최초의 전투기가 수호이27 계열기들이며 슬램이글의 원형인 스트라이크 이글은 전자장비의 발달로 한단계 더 진보한 전투기다.

슬램이글 역시 스트라이크 이글의 후계 전투기로서 상당한 기동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F-15 계열기의 강점인 상승력 및 지속 선회력이 강점이다. 특히 F-15C/D형에선 없던 비틀림 현상으로 지속적인 선회 상황에서도 45도 각도상 선회에서 속도를 잃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특이한 현상으로 실속에 빠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근접전에서 우위에 스도록 해 준다.

이 기동은 상당한 이점으로 속도가 떨어진 적기보다 선택 여지가 많고 유리한 공격 위치 선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세한 지속선회력 말고도 격투제에서 중요한 순간 선회력에서는 F-15C/D과 비슷한 수준이며 넓은 익면적 덕분에 가파른 각도로 선회해 공격할 수 있다. 이 선회력은 강력한 엔진 출력에서 나오는 잉여 추력이 뒷밭침되어 근접전에서도 Su-27 등에 대응해 장점을 살려 상대할 수 있다. 이러한 넓은 날개 구조는 잉여 양력을 발생시켜 상승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BVR 교전에서도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고도 선점과도 관련이 있다.

출력도 기존 F-15E형 스트라이크 이글에 사용되었던 엔진보다 고출력 엔진을 사용하여 증가된 중량에도 불구하고도 C/D형과 거의동등한 기동성을 보유하게 되었다. 수치상으론 F-15C 형보다 기동성 자체는 일부 떨어지는 편이라곤 하나 실전에선 의미 없는 수준으로 미미하며 전자장비가 우세한 쪽인 F-15K는 F-15C/D계열에 비해 근접전에서도 유리하다.

최대 작전반경은 1000킬로미터 이상으로, 전략 폭격 등에 동원될 수 있으며 중요한 대북 자산이자 주변 군사적 가상적국들의 주요 도시와 중요 거점들을 작전반경 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들[4]에 대해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

공대공 전투 한정 1000킬로미터 내외, 공대지 임무시 1200킬로미터이다. 전투를 제외한 채 컨포멀 탱크와 외부연료 탱크를 달고 초계 정찰임무 수행시에는 1700킬로미터 이상의 작전반경이 나온다. 항속거리가 긴 F-15 파생기종 다운 작전반경이다.

속도는 최대 음속의 2.3~2.5배 정도에 달하고 최대 20킬로미터 이상 고도까지 상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4세대 전투기 엔진이라 후연소 장비 없이 순수 엔진 출력만으로 초음속 순항은 불가능하다.

상승률은 초당 350미터,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Su-30과 대등한 수치다. 슬램이글이 보유한 쌍발 엔진은 기체에 비해 추력대 중량비가 큰 편이라 오직 엔진 추력만으로 일정 고도까지 수직상승도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저공 침투를 위한 기체 강화로 선회시 최대 9G 이상의 충격을 버틸 수 있어, 타 기체에 비해 기체 수명이 긴 편이며 창정비 간격이 길다.

향후 개량

차후 계량이 이루어져 2040년 이후까지 운용될 계획이 있는 전투기다. F-35와 KFX가 도입되면 제공장악 임무 한정으론 어느 정도 2선급으로 돌려질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수준급 공중전 성능을 보유한 공군의 상위 기종이자 주요 항공 전력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에 있어 개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개량 사항은 F-15의 최신 사항들처럼 슬램이글의 AN/APG-63(V) 기계식 레이더를 위상배열 레이더로의 교체 요구가 있으며 미국의 F-15C/D형 개량같이 F-15용 레이더 계열인 AN/APG-63 계열인 AN/APG-70 AESA 레이더와 같은 형식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전자장비 외에도 무장능력의 확대 팩 적용과 신형 무장들에 대한 통합, 수명 연장을 통한 기체 기골 강화도 포함된다. 여기에 조종석 및 내부 콕핏의 디지털화로 아날로그 계기를 들어낸 후 일체형 디스플레이로의 교체에 대해서도 말이 나오고 있다.

추가적인 부분으론 헬맷의 HUD 개량도 거론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지상군 및 해상 함정들과 연동할 수 있는 Link16 데이터링크 장비와 개량사업의 핵심인 IFF 피아식별장치 추가도 있어, 향후 개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다 하면 이미 현 시점 기준으로 구형화된 전자장비에 대한 개량이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사실상 개량 시점은 2021년에서 2022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확실한 개량 계획과 개량을 해줄 업체도 잡혀있지 않은 상태로 공군은 2021년 쯤 개량사업 참여 입찰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전

연평도 포격사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이 가해진 연평도 포격 사태 당시, 포격을 가한 북한군 진지에 대규모 폭격을 통한 응징보복을 위해 4대의 F-15K가 발진했다.

단순한 무력시위가 아니라 실제 교전 상황에서 폭격을 실시하려 하였고, 훈련탄이 아닌 실전용 항공폭탄을 장착한 채로 출격하였다. 대구 공항에서 긴급출격한 4대의 슬램이글은 얼마 후 포격 사건이 발생한 서해 연평도 인근 상공에 도달했고 폭격을 위해 상공에서 폭격 명령을 기다리면서 대기하였지만, 더 이상의 확전을 우려한 한국군과 미군의 인내 및 자제로 인해, 도발 원점인 황해도에 대한 실제 항공 폭격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한국군의 대응 사격은 북한이 가한 도발 방식과 같이 포격으로 맞대응 했다. 북 다연장 로켓과 장사정포의 직접적인 포격을 받은 연평도와 이에 주둔한 해병 2사단 예하 해병여단 소속 포병대대의 K-9 자주포 9문의 포격으로만 진행되었다. 당시 슬램이글을 이용한 대대적인 항공폭격이 이루어졌다면 황해도 해안에 위치한 도발원점의 포대 상당수를 무력화 시키며 북한군에 궤멸적인 타격을 줄수 있었겠지만 그랬다면 비교적 단순하게 끝날 도발을 넘어서 돌이킬 수 없게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컸다.

북한 조선인민군 공군 측에서는 도발 직후 F-15K 슬램이글의 출격을 확인한 뒤 이에 대응하여 황해도의 공군 기지에서 출격시킨 다수의 소련제 MiG-23 플로거 요격 전투기가 서해 상공으로 진입하면서 쌍방간 공중대치 상황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긴장감을 고조시켰으나, 국군 F-15K 쪽에서 마지막 경고의 의미로 북한 미그 23에 락온(LOCK-ON)을 걸며 사격 직전의 레이더 조사를 가하자 미그 23 편대는 교전을 우려했는지 대응을 하지 않고 바로 북쪽 하늘로 퇴각하여 다행히 6·25 전쟁 이후 첫 남북 공군간 공중전으로는 번지지는 않았다.

대북 무력시위

실전이라 하기 모호하지만,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미군의 B-1 랜서의 한반도 진주 및 무력비행에서 이들 폭격기의 호위를 맡았으며 이들 슬램이글도 미군과는 별개로 2017년 상반기 대북 무력시위를 전개하였다. 서해 북방한계선까지 접근하며 무력시위를 펼쳤고 북한의 심기를 심히 불편하게 만들었다.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

미 태평양 항공 사령부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공군 연합훈련인 레드 플래그 훈련에 대한민국 공군의 F-15K가 2008년부터 참가를 시작하여 2013년,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6년에는 F-15K 슬램이글 6대와 C-130 수송기 2대를 파견했다.

미국 알래스카 주에서 열리는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를 위해 10월 1일 새벽 1시에 대구 공군기지를 이륙해 장장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요 거점을 타격하는 항공차단훈련 AI와 공중 엄호, X-NIT 이란 실시간 공중목표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GBU-12등의 정밀타격폭탄을 실사격 하는 훈련도 수행한 후 21일 귀국하였다.

전력

대구광역시 시내 근처에 위치한 경북권 국제공항인 대구공항 내 일명 K2 공군기지에 주둔중인 F-15K 슬램이글은 제11전투비행단에서 운용 중이며 보유 수량은 모두 59대로 비행단이 구성되어 있다.

슬램이글은 한국 공군 내에서 제공과 지상공격 임무를 맡고 있으며 슬램이글의 폭장량은 공군 내에서도 독보적이기 때문에 현재 슬램이글을 대체할 기종은 공군 내에 없다. KF-16의 개량사업이 발표된 이후 F-35와 KF-16에게 주력자리를 내어주고 한직으로 나간다는 기사와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그럴 일은 없다. F-35는 외부 폭장량은 F-15 수준에 필적하지만 항속거리 면에서 대형 전투기인 슬램이글에 비해 확실히 열세이며 지상 공격용 무장 장착면에서도 F-15의 최신 파생형들이 좋은 편이다. 이 때문에 상공에서 오랫동안 대기하다 유사시 북한 깊숙히 침투해 군사 전략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는 비교적 소형인 F-35에겐 어느 정도 무리가 있고 중국과 일본에 대한 타격임무를 수행하기엔 부족하다. 또한 지상공격 임무에는 2인 이상이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복좌기가 훨씬 유리하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사실을 언급하자면 F-35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물론 외부무장을 할 수 있지만 그 성능상 매리트를 다 걷어버리고 작전하겠다는 건데 한국 공군은 그런 식으로 운용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F-35의 로우앤드는 KFX가 맡을 가능성이 크며 F-35와 슬램이글이 맡은 주특기는 서로 다르기에 F-35로 슬램이글을 완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사건/사고

  • 2006년 추락사고
    2006년 1차분 한 대가 동해상에서 비행훈련 도중 조종사가 의식불명에 빠져[5] 동해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종사 2명은 순직하였으며, 1차 도입분 40대에서 한 대를 손실하였기에 2차 도입분에서 21대[6]를 도입하여 총 60대를 운용 중이다.
  • 2018년 추락사고
    2018년 4월 5일 오후 2시 38분경, 훈련을 마치고 대구 공군기지로 귀환하던 F-15K 1대가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인근 야산 정상부근에 추락하였다.[7] 조종사 2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되고 순직 처리되었다. 공군은 4월 7일, 순직한 2명의 조종사에 대한 영결식을 치렀다.

각주

  1. 컨포멀 탱크의 장착점 포함.
  2. 나토 코드: 아처.
  3. JHMIS는 F-15E(스트라이크 이글)형 부터 추가된 기능으로 C/D형은 E형보다 공력특성이 조금 우세한 편이나 이 기능의 부재로 동등 조건 하의 E형과 근접전에서 명백한 열세를 보인다.
  4. 중국, 러시아, 일본.
  5. 일명 G-록(G-Lock)이라는 것으로, 기체의 급기동시 조종사의 신체에 가해지는 엄청난 중력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실신하는 현상을 말한다.
  6. 2차 도입분은 1차분과 엔진이 달라서 동체만 따로 도입하였다고 알려졌다.
  7. 공군, F-15K 추락사고 "임무 조종사 2명 사망 추정", 연합뉴스, 2018년 4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