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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장차]](caboose)는 화물열차에 편승하는 [[열차 차장]] 내지 호송인을 위한 차량으로, 기본적으로 화물을 적재하지 않는 화차이다. 대개 차장의 업무 수행을 위한 제동장치 관련 설비와 거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냉난방 및 조명장치, 그리고 필요시 열차의 감시를 위한 측창 등이 갖춰져 있다. 철도가 현대화되면서 차장차의 수요가 줄어들게되어 차장차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으나 화물의 위험성이 큰 경우 차장차를 거의 필수로 붙여넣기도 한다.
*: [[차장차]](caboose)는 화물열차에 편승하는 [[열차 차장]] 내지 호송인을 위한 차량으로, 기본적으로 화물을 적재하지 않는 화차이다. 대개 차장의 업무 수행을 위한 제동장치 관련 설비와 거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냉난방 및 조명장치, 그리고 필요시 열차의 감시를 위한 측창 등이 갖춰져 있다. 철도가 현대화되면서 차장차의 수요가 줄어들게되어 차장차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으나 화물의 위험성이 큰 경우 차장차를 거의 필수로 붙여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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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차
*: 냉장차(Refrigerator Car)는 말 그대로 냉장 내지 냉동 설비를 갖춘 차량으로, 특히 선어, 식료품 등을 수송하는데 쓰이던 화차이다. 현재에는 더 직송에 유리한 트럭 수송이나, 아예 전문적인 냉장 [[컨테이너]]를 통한 수송이 보편화되어 소수화되었지만, 과거에는 주요 화차 분류로서 다뤄질 만큼 특수한 수송차량으로 취급되었다. 한국 철도에서는 일제강점기 부터 얼음을 사용한 냉장차가 사용되었으며, 한국전쟁 이후 원조 등을 통해 냉장차를 수입해 운용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과거 특히 냉장차를 사용하는 선어수송열차가 장거리 속달 열차로 유명하였다.
* 가축차
*: 가축차(Livestock Car)는 소, 돼지, 가금류 등의 가축을 운송하기 위한 화차이다. 살아있는 동물을 수송하기 위한 차량인 만큼, 환기와 통풍, 온도유지가 가능한 구조의 차량이 쓰였으며, 또한 분변 등을 쉽게 청소하기 위한 배려가 되어 있었다. 동물에 따라서 살수설비가 들어가거나, 다단으로 적재 가능한 등의 다양한 구조가 적용되기도 하였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유개차를 개조하거나 대용하기도 하였다. 냉장 수송과 유통이 확산된 이후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분류가 되었지만, 20세기 초반까지 꽤 널리 사용되었던 차종이기도 하다.


* [[슈나벨카]] [[File:Tragschnabelwagen_Uaai_839,_HCS_Heavy_Cargo_+_Service,_Trafo_der_Trafo-Union,_Bahnhof_Köln-West-9260.jpg|thumb]]
* [[슈나벨카]] [[File:Tragschnabelwagen_Uaai_839,_HCS_Heavy_Cargo_+_Service,_Trafo_der_Trafo-Union,_Bahnhof_Köln-West-9260.jpg|thumb]]
*: 특대화물 전용차량이다. 2개의 차량이 1조이며 중간에 화물을 걸쳐서 운송하는 형태다. 하중분산을 위해 차축이 많이 달려있어 고속이동은 어렵다. 변압기는 아예 슈나벨카에 걸수 있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평판을 걸어서 평판차처럼 운반할 수도 있다.
*: 특대화물 전용차량이다. 2개의 차량이 1조이며 중간에 화물을 걸쳐서 운송하는 형태다. 하중분산을 위해 차축이 많이 달려있어 고속이동은 어렵다. 변압기는 아예 슈나벨카에 걸수 있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평판을 걸어서 평판차처럼 운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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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깃거리 ==
== 이야깃거리 ==
* 무개차, 평판차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차량 상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부착되어 있는 데, 일반인이 이걸 타고 임의로 올라갔다가 상부의 [[전차선]]에 접촉하여 감전당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ref>[http://news.kbs.co.kr/news/view.do?ref=A&ncd=2888582 영화 따라하다…‘전차선 감전사’ 10년새 50명], KBS, 2014.07.06.</ref>
* 무개차, 평판차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차량 상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부착되어 있는 데, 일반인이 이걸 타고 임의로 올라갔다가 상부의 [[전차선]]에 접촉하여 감전당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ref>[http://news.kbs.co.kr/news/view.do?ref=A&ncd=2888582 영화 따라하다…‘전차선 감전사’ 10년새 50명], KBS, 2014.07.06.</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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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화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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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8일 (금) 04:09 판

화차(貨車, 영어: Goods wagon)는 화물을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화물을 적재하는 용도로 만들어지거나, 이러한 화물 적재에 부수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량들을 의미한다. 화차는 기본 차대에서 어떤 적재용 설비를 올리고 있는가에 따라서 분류한다.

이들 화차로 조성하는 열차를 화물열차라고 하며, 화차와 객차를 섞어서 영업하는 열차를 혼합열차로 부른다. 다만, 철도 소화물 수송 처럼 여객에 수반되는 화물을 적재하는 소화물차우편차 등은 열차 조성 등의 이유로 여객열차로 분류하기도 한다.

사유화차

화차는 제3섹터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특이하게 철도회사가 아닌 자가 소유하는 사례가 빈번한 차량이다. 화차의 수요는 전적으로 화주에 의해 결정되고 화물에 따라 전용 화차가 필요하므로, 철도회사 입장에서는 화차의 수요를 결정하는 데 난처할 때가 많고, 비용을 크게 들여서 찍어냈다가 잉여차량이 발생하면 손해를 보게 된다.

그래서 차량의 제작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화주에게 부담시키는 대신 운송 요금 할인, 재임대 수수료 지급 등 메리트를 부여하는 것이 사유화차 제도다.

종류

  • 조차
    조차(Tank wagon)는 밀폐된 적재실(탱크)을 설치한 화차를 말한다. 이들 조차는 액상 또는 분말상으로 된 화물을 적재하는 용도로 대개 동그란 모양의 밀봉가능한 적재실을 가지며, 누출 내지 유입이 발생하지 않는 밀봉 구조로 만들어진다. 조차들은 적재되는 화물의 성상에 따라 구조가 달라지며, 또한 화물이 섞이거나 할 경우 화물이 훼손되거나 심지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취급품별로 세부 종류를 구분한다.
  • 유개차
    마산역의 전개형 유개차 20591호
    유개차(Boxcar)는 지붕과 벽체, 바닥면을 갖춘 화차를 말한다. 조차와 달리 측방에 개폐가능한 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화물을 싣거나 내리는 구조이다. 이하 설명하는 무개차와 함께 가장 전통적인 차종으로, 화물이 비바람에 노출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양한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 무개차
    철도박물관에서 전시중인 협궤무개화차
    무개차(Gondola)는 벽체와 바닥면 만을 갖춘 화차를 말한다. 지붕이 없기 때문에 적재는 위에서 쏟아 붓거나 크레인 등을 활용해 실시하며, 구식의 화차 중에는 측판을 여닫거나 철거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이를 통해 하화하기도 한다. 지붕이 없기 때문에 비바람에 노출이 되더라도 상관없는 화물의 운송에 쓰이며, 특히 근래에는 석탄이나 광물 수송에 주로 사용된다. 물론, 구조에 따라서 목재나 고철 같은 잡화를 적재하는데 쓰기도 한다.
  • 평판차
    주한미군 사유 499612호 평판차
    평판차(Flatcar)는 바닥판만이 설치되어 있는 화차로, 지붕과 측판이 없기 때문에 화물을 고박시키기 위한 기구가 설치되어 있거나, 이를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평판차는 대개 레일, 빔과 같이 긴 화물을 수송하거나 차량 처럼 한덩어리로 된 대형 화물을 수송하는데 쓰인다.
  • 차장차
    구형 차장차
    차장차(caboose)는 화물열차에 편승하는 열차 차장 내지 호송인을 위한 차량으로, 기본적으로 화물을 적재하지 않는 화차이다. 대개 차장의 업무 수행을 위한 제동장치 관련 설비와 거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냉난방 및 조명장치, 그리고 필요시 열차의 감시를 위한 측창 등이 갖춰져 있다. 철도가 현대화되면서 차장차의 수요가 줄어들게되어 차장차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으나 화물의 위험성이 큰 경우 차장차를 거의 필수로 붙여넣기도 한다.
  • 냉장차
    냉장차(Refrigerator Car)는 말 그대로 냉장 내지 냉동 설비를 갖춘 차량으로, 특히 선어, 식료품 등을 수송하는데 쓰이던 화차이다. 현재에는 더 직송에 유리한 트럭 수송이나, 아예 전문적인 냉장 컨테이너를 통한 수송이 보편화되어 소수화되었지만, 과거에는 주요 화차 분류로서 다뤄질 만큼 특수한 수송차량으로 취급되었다. 한국 철도에서는 일제강점기 부터 얼음을 사용한 냉장차가 사용되었으며, 한국전쟁 이후 원조 등을 통해 냉장차를 수입해 운용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과거 특히 냉장차를 사용하는 선어수송열차가 장거리 속달 열차로 유명하였다.
  • 가축차
    가축차(Livestock Car)는 소, 돼지, 가금류 등의 가축을 운송하기 위한 화차이다. 살아있는 동물을 수송하기 위한 차량인 만큼, 환기와 통풍, 온도유지가 가능한 구조의 차량이 쓰였으며, 또한 분변 등을 쉽게 청소하기 위한 배려가 되어 있었다. 동물에 따라서 살수설비가 들어가거나, 다단으로 적재 가능한 등의 다양한 구조가 적용되기도 하였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유개차를 개조하거나 대용하기도 하였다. 냉장 수송과 유통이 확산된 이후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분류가 되었지만, 20세기 초반까지 꽤 널리 사용되었던 차종이기도 하다.
  • 슈나벨카
    Tragschnabelwagen Uaai 839, HCS Heavy Cargo + Service, Trafo der Trafo-Union, Bahnhof Köln-West-9260.jpg
    특대화물 전용차량이다. 2개의 차량이 1조이며 중간에 화물을 걸쳐서 운송하는 형태다. 하중분산을 위해 차축이 많이 달려있어 고속이동은 어렵다. 변압기는 아예 슈나벨카에 걸수 있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평판을 걸어서 평판차처럼 운반할 수도 있다.

이야깃거리

  • 무개차, 평판차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차량 상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부착되어 있는 데, 일반인이 이걸 타고 임의로 올라갔다가 상부의 전차선에 접촉하여 감전당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1]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