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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차(槽車, Tank Wagon)는 밀폐된 적재구획을 가지고 있는 화차를 말하며, 통상 유류 등의 액체를 싣을 수 있는 원통 구조물(탱크)로 제작된다.
조차는 혼적사고를 막기 위해 적재물 별로 차량이 구분되며 적재물에 따라 이중 외벽, 구획 내벽, 환기관 등이 적용된다. 한국철도는 유조차(유류), 황산조차, 프로필렌조차, 아스팔트조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회조차(벌크시멘트조차)는 좀 특이한 케이스인데, 통상 호퍼차로 운반하는 것을 조차를 변형시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퍼차를 아예 안 썼던 것은 아니지만, 6~70년대에 "벌크차"라는 이름으로 현재의 양회조차를 도입한 것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차량을 분류할 때 양회조차는 조차와 별개의 차량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살수조차와 경유조차는 각각 물을 살수하는 기능과 연료를 주유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차량으로, 보선장비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