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만화)/등장인물

서장[편집 | 원본 편집]

김정호
백두산에서 이시경의 예언서를 발견하는 것으로 등장. 이후 단행본 7권 부록마화를 통해 이 예언서는 김치의 아들 김득신이 숨겨놓았던 것임이 밝혀진다.
흥선대원군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박정희
김재규

주요인물[편집 | 원본 편집]

이시경
이초희
임설레
류현금
산진
백중치
김복손
강현응

정도령 일행[편집 | 원본 편집]

정도령 (정가)
고도리
운봉
실제 법명은 의연. 정도령을 따르는 남원 운봉 출신의 괴승. 첫 등장 때에는 평범한 산적 같은 차림새였고, 산적을 좋아한다고 말하는[1] 초희에게 자기에게 시집오라고 작업을 걸기도 했었다. 이후로도 초희나 설레를 두고 하는 발언들을 보면 상당히 여자를 밝히는 듯. 백만석의 패거리를 포섭하여, 그들과 함께 관아에 붙잡혀 처형당하기 직전이던 백만석을 구출하고, 그들을 정도령에게 데려갔다. 그 과정에서 포졸이던 김복손의 아우를 살해하여 김복손의 원한을 샀다. 고도리와의 교섭도 담당했으며, 구법사에서의 싸움에서는 당취들을 이끌고 싸움에 나서거나 정도령을 미륵의 현신이라 주장하며 사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운주사에서는 불길에서 탈출하던 중 정도령의 지시를 받아 이시경을 불길에서 구해주고 붙잡혔으며, 앞으로 일어날 전란의 화로부터 안전한 장소인 남원 운봉의 행촌과 동점촌의 위치를 김복손에게 알려주었다. 그가 김복손에게 동생을 죽인 일을 사죄했는지, 김복손이 그를 죽였는지 살렸는지의 여부는 불명. 실존인물로, 정여립과 결탁한 괴승이었다고 전해진다.
최양선
무당들의 우두머리격인 도향수이며, 최영의 귀신을 섬기고 있다. 최영의 원수를 갚기 위해 조선을 전복시키겠다며 정도령을 도와 반란을 꾸미는 인물로, 백만석이 오기 전까지 정도령 세력의 병사들을 지휘했다. 고위 귀신을 섬기는 박수인 만큼 첫등장 당시에는 섬뜩하고 귀기가 넘치는 인물로 묘사됐으나, 나중에는 이시경의 잔머리에 여러모로 휘둘렸다. 구법사 전투에서 정도령으로 변장한 채 몸에 화약을 감고 터뜨려 사망했으며, 그 목은 한무외가 베어갔다. 해동총화에 따르면, 세종대왕 때의 풍수가 최양선이 연단술로 생을 이어가고 있었거나, 혹은 그의 이름을 사칭한 인물이란 설정. 일단 해동총화에서는 풍수가 최양선도 포천의 최양선과 똑같은 얼굴로 나온다.
백만석
산적두목. 강현응에 의해 체포당했으나, 사형당하기 직전 정도령 세력과 연합한 동료들에게 구출됐다. 본래도 악덕지주나 탐관오리가 아니면 죽이지 않는 심지 곧은 인물이었지만, 감옥에서 이시경을 만나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정도령 세력의 악한 면모를 보고 회의를 품게 되었다. 정도령 세력을 떠나기 전에 은혜를 갚는 셈으로 그들의 도주를 도와주다가, 고도리에게 살해당했다. 그의 죽음으로 정도령 세력의 실체가 주위에 알려져 정도령은 큰 타격을 입었다.
김좌충, 우돌석
백만석의 의형제. 둘의 이름을 합치면 좌충우돌이 된다. 백만석과 함께 정도령의 휘하에 들어갔으나, 백만석이 살해당한 뒤 이시경의 협력자가 되었다. 초희와 처음 만났을 때 산적 꼬치[2] 이야기를 한 탓에, 초희와 재회했을 때 '꼬치 아저씨들'이라고 불려 이시경에게 아동 성범죄자로 오해받았다.
길삼봉
《선조수정실록》의 기술대로 천안땅 사노비 출신의 도적으로 등장하며, 활빈당을 습격해 큰 피해를 입히고 정도령 (포천)|정도령과 연합했다. 양반 계급을 몹시 증오하여, 정여립을 찾아온 한음의 생사 문제를 놓고 정도령과 다투기도 했다. 그래도 사이는 나쁘지 않은지, 이후 변숭복의 칼에 찔린 정도령을 부축해주며 함께 종적을 감추었다.
정여립
정도령이 자객을 시켜 이이를 암살하려 할 때 이를 가로막으면서 등장했다. 정도령은 정여립의 관상을 심상찮게 여기고 자객에게 사죄하고 물러나도록 했는데, 이 때 정여립은 '상하반상의 구분을 새겨주겠다'면서 자객의 얼굴을 칼로 그어버리는 잔인한 면모를 보인다.
변숭복
정여립의 부하. 초희를 속여 운주사로 가게 만들었다. 이시경과 정도령 사이의 대화를 듣고, 정도령이 죽어야 나라가 편안해지리라 여기고 정도령을 칼로 찔렀다. 그리고 정여립에게 달려가 정도령의 실체를 알렸지만, 정여립은 당초의 계획을 변경하지 않았다. 이후 관군이 들이치자 정여립과 함께 죽도에서 자결했다. 실존인물로, 역사에서는 정여립이 자결하기 전 직접 베어 죽였다고 전해진다.

서경덕 문하[편집 | 원본 편집]

서경덕
전우치
붉은 목도리를 한 왜소한 몸집의 도사. 이시경과 정도령의 스승으로, 상원 땅에서의 구호활동 도중 그의 비술서를 노린 정도령에 의해 독약을 마셨다. 그러나 도사 위한조의 도움으로 장한웅과 허준의 치료를 받아, 간신히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다. 이후 구법사 싸움에서 재등장한다. 도술로 정도령의 세력을 박살낸 후, 이시경과 대화하며 그를 깨우친 후 홀연히 사라졌다. 대화했던 장소가 절벽 위였기에, 뛰어내려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지함
허엽
이시경의 사형으로 꽤 사이가 좋은 편이고, 명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시경 덕분에 정도령의 위협으로부터 무사할 수 있었다. 이시경이 예언서를 쓰기 위해 잠적할 때, 자신의 사형들 중 비교적 오래 살면서 벼슬이 있어 생활도 넉넉한 허엽에게 딸 초희를 맡기고자 하였고, 허엽 역시 초희를 친딸처럼 아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이시경은 약속한 기일을 훌쩍 넘겨 초희가 시집을 갈 때가 되어서야 돌아왔고, 초희의 뛰어난 재능을 아껴 이시경에게 돌려주기 아까워한 허엽과 크게 다투었다.[3] 이때 이시경은 허엽의 가문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날렸다. 그가 죽은 뒤 정도령과 길삼봉이 그의 말뚝에 쇠말뚝을 박아 저주하면서, 후일 그의 가문은 파탄이 나게 된다.
차식
박지화
구법사에서의 싸움에서는 정도령 측의 사기를 떨어뜨리고자 이혜손으로 변장을 했었다. 운주사 사건 때 허균이 모시러 갔으나, 이시경이 자기들을 불러오라 한 것은 허균이 이 사건에서 빠지도록 하기 위해서였음을 허균에게 깨우쳐 주었다.
양사언
서경덕과 전우치를 만나 비서(秘書)를 얻었다. 그 외에는 서경덕 문하로 보기엔 애매한 면이 있지만[4], 이시경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황진이, 박순, 민순
서경덕이 죽을 때 등장. 황진이는 서경덕을 유혹했던 이야기에서 한 차례 더 언급되고, 박순은 양사언의 시 마지막 구절을 고친 것이 언급된다.

도인들[편집 | 원본 편집]

정렴
남사고
윤군평
전우치를 잡아 죽였다는 설화로 유명한 도사. 작중에서도 이 소문이 언급되어 전우치가 불쾌해 하였으나, 상원에서 직접 대면했을 땐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연단술의 대가로, 80세를 넘기고도 중년의 외모이다.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상원으로 갔다가, 연단술 비법을 노린 정도령에게 살해당했다.
윤임
윤군평의 아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60대의 나이에도 젊어보이는 외모이다.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고자 정도령에게 연단술 비법을 넘겼다. 구법사에서의 싸움 때 이시경을 도와 정도령에게 맞섰다.
곽치허
한무외
남궁두
장한웅
이혜손
위한조
휴정

기타[편집 | 원본 편집]

허균
권철
권율의 아버지.
권율
이시경에게 관상이 문둥이상이라 장차 대성할 것임을 들었고, 함순명의 중매로 이항복을 사위로 맞이했다. 사위와는 거의 만담 콤비. 기축옥사 때 빨리 사건을 종결짓는 쪽에 힘을 실어 간접적으로 이시경을 도와주었다.
이항복
이이
젊은 시절 이시경이 그의 어머니의 위독함을 알린 것을 계기로 이시경과 친분이 있다. 이시경의 충고에 따라 그의 정자인 화석정을 기름으로 닦았으며,[5] 후일 임진왜란 때 이항복이 이 정자를 불태워 선조의 피난길을 돕는 데에 쓴다. 이후 정도령에게 목숨이 노려졌으나 정여립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작가의 후속작인 오성X한음에도 중요인물로 등장한다.
이황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 정도령이 목숨을 노렸으나, 이를 미리 감지해낸 이시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조상의 위패를 불길로부터 지켜냈다. 그러나 선조에게 바치기 위해 만들었던 성학십도는 길삼봉에 의해 파괴되었다.
조식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이자 이황의 라이벌. 정도령이 목숨을 노렸으나, 이를 미리 감지해낸 이시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때 그의 외손녀사위인 곽재우도 잠깐 등장하는데, 산진이 쓰는 분신술에 감명을 받고 후일 임진왜란에서 써먹는다.
한호
이시경이 관운을 점쳐준 것으로 나온다. 과거에서 합격한 한호가 이시경에게 보답으로 직접 필사한 서책을 주려고 했으나 받지 않았다.
이산해
이지함의 조카. 이시경과의 약속 때문에 기축옥사 때 이시경을 변호해준다.
이덕형
김치
이시경의 제자.
목첨
이시경의 중매로 친구의 딸과 결혼했다. 이후 이시경의 중매로 김치를 자신의 사위로 들였다.

각주

  1. 물론 먹는 산적을 말하는 것이었다.
  2. 초희는 고기를 꼬치에 꿴 음식인 산적을 이야기한 것이었으나, 이들은 산적을 꼬챙이에 꽂아 죽이는 모습을 상상하며 벌벌 떨었다.
  3. 초희가 시집갈 상대인 김성립이 시원찮은 이였던 것도 한몫을 했다.
  4. 서경덕이 죽을 때 모여든 제자들 중에도 양사언은 없었다.
  5. 안 그래도 이시경과 첫만남이 안 좋았던 이이의 집사는, 이 때문에 혼자서 화석정에 기름칠을 하며 이시경을 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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