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루스

소개[편집 | 원본 편집]

Taelus

스타크래프트 2 공식 소설 <공허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네라짐이자 암흑 기사.

공허의 아이들[편집 | 원본 편집]

히드라리스크 해골로 만든 투구를 쓰고 건틀릿에 내장된 변형 차원 검을 쓰는 네라짐이며 보라준의 심복이자 제자였다.

나이는 어리지만 무예는 준수하게 묘사되며 작중에서도 공중에 뜬 관측선을 격추시켰을 정도.

아이어 탈환 작전을 앞둔 시점에서 작전에 반대하면서 자신을 따르는 암흑 기사 4명과 함께 샤쿠라스의 댈람 성채를 점령하는 일을 벌였는데 그 이유는 네라짐 수송선이랑 불사조의 충돌로 27명의 네라짐과 불사조 조종사 2명이 사망한 사고 때문.

이 사고의 여파로 100명이 넘는 네라짐들이 아이어 프로토스와 함께 싸우기 곤란하다며 황금 함대를 떠났고 아이어 프로토스도 네라짐들과 같이 싸우기는 어렵다며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

아르타니스모한다르가 일을 수습하려 했지만 아이어와 네라짐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다행히 아르타니스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아이어 프로토스는 겨우 진정시켰지만 네라짐들에게는 비교적 소홀한 탓에 네라짐 강경파들의 불만을 막아내지 못했고 탤루스가 거기에 정확하게 쐐기를 박은 것.

아르타니스와 셀렌디스는 모한다르에게만 알린 다음 아르타니스가 도착하기 전 군 지휘관인 셀렌디스가 광전사들을 이끌고 이들을 체포 혹은 즉결 처분할 예정이었지만 보라준이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댈람 성채로 들어갔고 모한다르도 함께한다.

보라준은 탤루스와 대화해서 설득시키려 하지만 탤루스는 보라준을 라자갈과 비교하면서 신관회와 협력하는 모한다르와 다를 바 없어졌다고 맹렬하게 비난한다.

모한다르가 말하기를 "그들은 라자갈의 흔들림 없는 고요함과 통합에 대한 철학을 약함으로 보았다."라고 언급한다.

또한 댈람 성채 꼭대기와 궤도 조선소 몇 곳의 폭탄을 동시에 터뜨리기까지 하는데 탤루스의 목적은 프로토스 진압군과 충돌한 다음 순교자가 돼서 네라짐들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막기 위해 보라준과 모한다르가 탤루스 일행과 맞서면서 5:2로 싸우게 되지만 피를 흘리는 걸 원치 않았던 보라준과 모한다르는 신경 다발을 자극하여 기절시키는 방식으로 탤루스를 제외한 네 명의 암흑 기사들을 제압하는데 묘사에 따르면 신경다발에 정제되지 않은 사이오닉 에너지를 주입하는 식으로 나온다.

그러나 탤루스는 필요하다면 자신을 막아서는 보라준과 모한다르를 둘 다 죽여서라도 목적을 이룰 생각이었고 모한다르가 잠시 숨을 돌리는 틈을 타 탤루스는 모한다르의 등을 차원 검으로 찔러 모한다르를 죽인다.

정확히는 탤루스의 동료 네라짐들을 제압한 모한다르가 숨을 고르는 사이 탤루스의 공격을 보라준이 회피했으나 사실 탤루스의 공격은 모한다르를 노린 것이었다.

모한다르는 늙어서 네라짐 3명을 제압한 것만으로도 버거워하며 몸을 가누지 못했던 상태라 미처 대항할 틈도 없이 등을 관통 당해 사망한다.

모한다르를 죽인 후 탤루스는 보라준과 맞붙게 되고 같은 움직임으로 차원 검을 휘둘렀지만 탤루스의 공격은 보라준보다 거리가 짧았던 탓에 탤루스는 보라준의 어깨를 그슬리는 부상만 입히고 차원 낫에 가슴이 베인다.

탤루스는 죽어가면서 보라준에게 네라짐의 문화를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죽어간다.

탤루스: "저는… 동족을 위해… 이 일을 했습니다."
보라준: "안다...."
탤루스: "저는… 영원한 밤으로 갑니다....."우리 문화를 지켜 주세요… 약속하신 것처럼…"

보라준은 처음에 모한다르를 죽인 탤루스에게 분노를 느끼고 마무리 일격을 하려 했지만 정작 죽어가는 탤루스의 모습을 보자 마음이 바뀌어 탤루스가 죽기 전까지 곁에서 달래준다.

사건이 끝나자 따로 요청을 넣어 모한다르와 함께 탤루스의 장례식도 치루어준다.

보라준의 심경에 의하면 제자였지만 자식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소중한 존재였다고.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네라짐의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지키려 하였으나 그 과정이 너무나도 과격하였기에 그러한 과격한 행동으로 주변에게 상처를 준 것은 좋게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탤루스도 보라준을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 묘사되는 걸 보면 보라준을 죽이려한 것도 모자라서 모한다르를 죽이고 네라짐들을 봉기시키려던 탤루스의 행적은 정치적 이념에 심취해 테러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

어찌보면 울레자즈랑 비슷하다 여기는 경우도 있는데 탤루스는 순수하게 네라짐의 미래가 걱정되어 자신이 순교자가 되려는 것 뿐이었다.

반면 울레자즈는 아이어 프로토스를 향한 복수심에 찌든 나머지 자신을 따르는 7명의 암흑 기사랑 융합하여 암흑 집정관이 되었고 타 종족까지 끌어들이는 등 그 스케일이 너무나도 어마무시한지라 탤루스랑 비교하면 실례가 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