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 폰 슈트로하임

루돌 폰 슈트로하임(ルドル・フォン・シュトロハイム / Rudol von Stroheim)은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2부 전투조류의 등장인물이다. 이름의 유래는 독일의 배우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이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나치 독일슈츠슈타펠(TVA에서는 국방군) 소속 소령으로 상당히 괴팍한 성격이지만 기본적으로 명예를 높이 사거나 인류를 생각하는 등 의로운 일면도 있는 복잡한 캐릭터상이다. 다만 아무래도 나치 독일 소속 인물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자신의 민족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한데 보통의 캐릭터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 나치 독일 소속이다보니...

사이보그화가 된 뒤로는 죽다 살아난 경험 때문인지 이전처럼 자신의 민족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은 그대로이지만 변태적인 부분이 사라지고 상당히 유쾌한 성격이 되었으며 기계인간이라는 점을 이용해 온갖 괴랄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뭐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좋은 사람이 되었다.

작중 휘하 부대를 이끌고 멕시코로 온 상황으로 그 목적은 멕시코에 있는 산타나를 통해 기둥 속 사내를 연구하는 것이었다.

작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인간 시절[편집 | 원본 편집]

첫 등장은 자신의 수염을 면도해주던 멕시코 현지에서 고용한 시녀가 실수로 자신의 뺨에 상처를 내자 자신의 상처를 핥으라는 변태적인 요구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때 명령대로 자신의 상처를 핥던 시녀의 혀에 갑작스럽게 면도칼을 들이대고 시녀가 두려움에 벌벌 떠는 모습을 즐기는 등 여러모로 좋은 놈은 아니라는 인상을 팍팍 풍긴다.

사실 이 시점에서 슈트로하임의 부대는 일전 먼저 멕시코 유적지에서 한 기둥 속 사내를 찾아내 기둥 속 사내를 퇴치할 방도를 찾기 위해 티베트에서 스트레이초를 초빙했다가 현장에 있는 돌가면을 쓰고 흡혈귀로 거듭나 다시 젊음을 찾고자 했던 스트레이초의 배신으로 공격받고 죽어가던 로버트 E.O. 스피드왜건을 회수한 상황으로 슈트로하임은 스피드왜건을 찾아가 바로 진실 약물을 투여해 스피드왜건이 알고 있는 돌가면과 관련된 모든 지식들을 뜯어낸다. 이 때 50년 전 스피드왜건이 겪은 죠나단 죠스타디오 브란도의 싸움에 대해서도 알게 된 모양으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죠셉 죠스타를 납치할 요량으로 도노반을 파견한 모양.

여하튼 스피드왜건과 함께 회수한 기둑 속 사내를 밀폐 실험실에 안치하고 바로 기둥 속 사내를 깨운 다음 자신이 대부가 되어주겠노라며 '멕시코에서 부는 열풍'이라는 뜻의 산타나라는 이름을 쥐어준다. 직후 잡아온 늙은 포로에게 돌가면을 씌워 흡혈귀로 만든 실험체를 산타나에게 투입시켰는데 산타나가 무력하게 흡혈귀에게 공격당하는 것을 보고 산타나의 안전을 우려해 흡혈귀의 머릿속에 심어둔 폭약을 폭파시키려는 찰나, 산타나가 흡혈귀에게 무력하게 당하는 것이 아닌 흡혈귀를 소화흡수하는 것이었음을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는 분명 완벽한 밀실인 실험실 안에 있는 산타나가 어떻게 알았는지 자기 이름인 슈트로하임을 또렷이 발음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더 놀란다.

그런데 잠깐 눈 깜빡할 사이 산타나가 실험실에서 사라지는 사태가 일어난다. 결국 실험실을 녹화하던 카메라의 필름을 현상시키고 상황을 보고하는 과학자가 자기 커피를 마시려는걸 제지하고 현상된 필름을 영사하여 본 결과 산타나가 자신의 온 몸의 근육과 관절을 재구성하여 코믹한 표정으로 실험실의 환풍구를 통해 도망나갔음을 알고 경악하고, 직후 실험실의 환풍구와 자신이 있는 관찰실의 환풍구가 연결되어있음을 파악하고 산타나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낸 것이 바로 그 환풍구를 통해서였음을 깨닫게 된다.

직후 환풍구 근처에 있던 병사 하나의 몸 속으로 산타나가 침투해들어가 조종하자 결국 산타나를 제거하는 것만이 답이라 여겨 부하들을 시켜 기관단총을 난사해 산타나와 산타나가 침투한 병사를 공격하나, 병사는 사살되었지만 산타나는 살아있었고 심지어 산타나가 또렷하게 말을 하는데다가 방금 부하들이 발사한 총탄을 자신의 체내에 담아 손가락을 총구로 하여 발사하는 것을 보고 지능 또한 높다는 것을 알고 절규한다.

그런데 이 때 스피드왜건을 구하기 위해 잠입한 죠셉이 등장하여 슈트로하임의 머리카락을 한움큼 털어갔고 이 머리카락에 파문을 전도시켜 경화한 다음 스피드왜건 앞에 흩뿌리는 배리어를 시전했는데, 현장에 있던 다른 부하들은 배리어 안에 들지 못해 전부 산타나가 발사한 총탄에 사살당했지만 슈트로하임은 스피드왜건 옆에 있어 배리어로 보호받아 무사할 수 있었다.

이후로는 죠셉과 산타나의 싸움을 지켜만 보다가, 결국 죠셉이 산타나에게 맞아 기절한 사이 산타나에게 먹히는 것을 보고 자폭만이 해결책이라 생각해 자폭 장치를 가동시키려 했지만 사실은 먹히지 않고 살아있던 죠셉이 산타나를 역공함으로서 단념하게 된다.

이후 죠셉이 산타나를 바깥으로 끌고 가 햇빛에 노출시켜 제거하려 하던 도중 산타나가 자신의 육체를 이용해 죠셉의 다리에 들러붙어 죠셉이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버티자 죠셉을 대신해 정문을 열어 햇빛을 들일 목적으로 나서지만 정문으로부터 겨우 몇 cm를 남긴 시점에서 자신도 다리를 산타나에게 붙잡히게 되었고, 결국 산타나의 방해를 뚫고 정문을 열고자 죠셉에게 근처에 있는 소방도끼로 자신의 다리를 잘라줄것을 부탁한다.

결국 죠셉이 도끼로 다리를 잘라 자유로워지자 정문을 여는데 성공하지만, 산타나는 다시 몸을 변행해 슈트로하임의 잘린 다리 속으로 파고들어 햇빛을 피한다. 그걸로 모자라 산타나는 슈트로하임의 몸을 조종해 근처의 우물로 이동해 우물 속으로 들어가 햇빛을 피하려 하고, 결국 슈트로하임은 죠셉에게 유언으로 자신은 로마에서 발견한 기둥 속 사내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산타나를 실험하려 했으며 죠셉이야말로 50년 전의 숙명을 따라 그들에게 맞설 운명이므로 기둥 속 사내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로마로 가서 누군가를 만나라는 말을 남긴 뒤 수류탄으로 자폭한다.

한편 이때의 교훈을 얻은 독일군은 로마 콜로세움 지하에 있는 기둥 속 사내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게 되었고 따라서 이들이 잠든 구간에 자외선 조사장치를 배치하여 이들이 깨어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와무우의 재치로 자외선 조사장치는 손쉽게 무력화되어 결과적으로 의미없이 끝났다.

사이보그화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콜로세움 지하에 있던 세명의 기둥 속 사내 카즈, 에시디시, 와무우가 깨어난 후 슈퍼 에이자를 찾다가 그것이 에어 서플레이나 섬에 있는 리사리사가 소유하고 있음을 발견하여 에시디시가 적석을 회수하고자 왔다가 죠셉에게 당해 신체를 잃고 수지Q의 몸에 들러붙어 수지Q를 조종해 슈퍼 에이자를 스위스 생 모리츠로 보냈을 때, 적석을 찾아 추격해온 죠죠 일행보다 한 발 앞서 도착한 독일군 일행이 적석이 실린 화물열차를 접수해 적석을 회수한다. 이후 독일군과 죠죠 일행은 비록 서로 불편했지만 기둥 속 사내에게 함께 대항하고자 힘을 합치기로 하고 근처 호텔에서 머물게 되는데 역시 적석을 찾아 온 카즈가 건물에서 느껴지는 열기로 독일군의기척을 감지하고 순식간에 병사들을 학살하나, 이 때 어째서인지 적석을 소지한 당사자인 장교 하나는 카즈가 열기로 감지하지 못해 놓쳤다. 게다가 그 장교는 카즈에게 두려움없이 맞서는데...

마침 식사시간이라 독일군들을 부르기 위해 왔다가 현장을 목격한 죠셉의 눈 앞에 있는 것은 카즈와 대치중인 슈트로하임의 모습이었다! 슈트로하임은 사이보그로 부활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고 또한 산타나의 신체능력을 기반으로 그보다 수배 더 강한 수준으로 제작되어 카즈를 완력으로 제압하는 위용을 선보인다. 직후 슈트로하임은 자신의 복부에 내장된 기관총에서 30mm 철판도 관통하는 철갑탄을 분당 600발의 속도로 쏘아 기둥 속 사내의 회복력으로도 따라가지 못할 화력으로 카즈를 공격한다.

그러나 카즈는 빛의 유법을 발동시켜 슈트로하임이 발사한 철갑탄들을 모조리 절단하여 피하고저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슈트로하임도 허리를 절단해 전투불능으로 만든다. 직후 카즈는 슈트로하임의 상체에서 슈퍼 에이자를 회수하지만, 슈트로하임은 최후의 발악으로 기계화된 눈에서 초소형 자외선 조사장치를 발사하였고 이것에 적중한 카즈는 적석을 놓치고 만다. 이후 죠셉이 특공으로 적석을 회수하고 카즈를 퇴치한 다음, 죠죠 일행의 도움으로 본국으로 송환되어 신체의 수리에 들어간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가 죠셉과 카즈의 최종결전에서 등장. 그동안 신체도 수복하면서 스피드왜건 재단과 협력해 자외선 조사장치를 휴대화하여 이것을 장비한 휘하 병사들과 스피드왜건 재단이 지원한 과학 부대를 이끌고 카즈의 흡혈귀 군단들을 상대해 죠셉이 카즈를 상대할 시간을 벌어준다.

문제는 카즈가 죠셉에게 당해 죽어가는걸 보고 마무리를 하려고 자외선 조사장치를 발사했는데, 카즈가 직전 리사리사에게서 빼돌린 슈퍼 에이자를 붙인 돌가면을 어느 새 쓰고 있었고 결국 슈트로하임이 발사한 자외선이 슈퍼 에이자로 들어가 무한하게 증폭하여 엄청난 파워로 발산되었고 그 파워로 돌가면이 발동되어 결국 카즈를 완전생물로 만드는데 일조해버렸다.

이후 카즈가 죠셉을 노리고 추격하자 죠셉이 독일군의 수송기를 타고 도주할 무렵 아무도 모르게 수송기 부표로 탑승해있다가, 죠셉이 카즈를 비행기로 들이받아 그 상태로 볼가노 섬의 화산에 쳐박아버리려 하자 카즈가 비행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자신의 기계 손을 발사해 카즈의 목에 박아넣고,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죠셉과 함께 뛰어내려 죠셉을 잡고 자신의 몸으로 낙하 충격을 버텨서 무사히 착지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용암에 빠졌다가 살아나온 카즈에 의해 죠셉이 무력화되면서 결국 카즈가 신이 되었다며 경악하고 '뱀에게 산채로 먹히는 개구리의 기분을 이해'하며 죠셉과 함께 체념에 빠지지만, 직후 죠셉을 굳이 파문으로 죽이려 한 카즈의 파문을 슈퍼 에이자로 반사해 그 반발력으로 카즈와 함께 허공으로 날아간 죠셉을 보며 절규한다. 이후 슈트로하임은 어찌어찌해서 복귀한 모양이며, 스피드왜건에게 죠셉이 죽었다고 전한 모양이다. 이후 슈트로하임은 다시 복구되어 동부 전선으로 가서 싸웠으며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전사했다...는게 이 캐릭터의 최후이다.

명대사[편집 | 원본 편집]

사이보그화 이전[편집 | 원본 편집]

허나! 우리 도이치의 의학, 약학은 세계 제일!
그게 지금 목으로 넘어가냐![1]

사이보그화 이후[편집 | 원본 편집]

무어엉청한 노오오오옴! 독일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 산타나의 파워를 기준으로! 이 슈트로하임의 팔은 만들어진 것이다!![2]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캐릭터의 마지막 행적이 조금 이상한데, 분명하게 슈트로하임은 카즈와의 싸움 이후 바로 동부전선으로 파견되어 그 곳에서 전사함으로서 죠셉과는 만나지 못했다고 나온다. 그런데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죠셉이 자기 왼손의 의수를 슈트로하임이 만들어주었다고 언급해서 뭐가뭔지 알 수 없다. 굳이 말이 되게 하자면 죠셉이 아니라 수지Q가 대신 만났거나 했다고 할 수는 있지만...

특이한 캐릭터성 덕분에 여러 작품들에서 패러디되었다. SNK아랑전설 시리즈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볼프강 크라우저와 설정상의 아버지 루돌프 크라우저는 이 인물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볼프강 크라우저 폰 슈트로하임, 루돌프 크라우저).[3]

한편 캡콤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캐릭터 가일도 '자긍심 높은 빗자루 머리의 군인'이라는 캐릭터를 슈트로하임에게서 가져왔다. 다만 이름은 제작자의 착각으로 슈트로하임에게서 가져온게 아니라 J. 가일에게서 가져왔다. 참고로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2차 대전 당시 미국과 독일은 적국이었는데 모티브가 된 슈트로하임은 독일사람(그것도 미국과 싸운 독일군!)이고 그의 캐릭터를 가져온 가일은 미국사람(참고로 가일은 월남전 시대 사람)이다. 상당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상술한대로 정의의 아군이고 성격도 좋은 편이었지만 그 나치 독일 소속 군인이었다는 설정 하나 때문에 비판이 심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결국 TVA 판에서는 슈츠슈타펠 소속이 아닌 국방군 소속으로 바뀌었고 군복도 그에 맞추어 변경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치 독일을 위해 복무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좀 덜해졌다 할 뿐 비판은 남아있다.

관련 매체[편집 | 원본 편집]

스틸 볼 런[편집 | 원본 편집]

스틸 볼 런 레이스에서는 프리츠 폰 슈트로하임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처음부터 사이보그였으며 자이로 체펠리와 경쟁하다 리타이어 한다.

디아볼로의 대모험[편집 | 원본 편집]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편집 | 원본 편집]

죠죠의 기묘한 모험 Eyes of Heaven[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작중 산타나가 실험실에서 빠져나가고 공황상태에 걸린 연구원이 슈트로하임 소령의 탁자 위에 놓인 커피를 마시려고 하자 커피잔을 내치면서 외친 말.
  2. 카즈의 팔을 붙잡고 카즈의 손가락 하나를 빼버린 후에 외친 말. 보통 여기서 독일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이라는 말만 쓴다.
  3. 참고로 슈트로하임의 이름 '루돌 폰'은 종종 '루돌프'로 오해가 되는데(둘 다 실존하는 이름이다보니...) 이 루돌프 크라우저의 이름 루돌프도 이 오해와 무언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을 오해해서 루돌프로 지었거나, 아니면 그냥 패러디니까 이름도 비슷한 루돌프로 지었거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