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의 꿈

네모의 꿈유영석 작사, 작곡의 노래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유영석의 앨범 화이트에 실린 노래. 한국 내에서는 단순히 사회비판적인 노래로 알려져 있지만, 작곡가의 말대로는 네모낳게 생긴 외계인들이 인류가 자신들에게 익숙해지게 하려고 지구에 네모가 익숙하도록 하는 전파를 쏴서 자신들을 봐도 놀라지 않도록 여러 물건들을 네모낳게 만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실은 여러 물건에 사각형을 많이 쓰는 이유는 공간 확보 때문이다. 그때문에 벌집처럼 육각형으로 지은 구조가 더 내구성이 높지만 사람들은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한다는 멋진 말을 하면서 네모로 짓는 이유다.

마인크래프트(2011년)를 예언한 노래(1996년)이다.

영상[편집 | 원본 편집]

음반 버전.

1990년대~2000년대생이 학교에서 가장 많이 봤을만한 어도비 플래시 버전.

가사[편집 | 원본 편집]

가사를 보면 우리 주위에 있는 물건들이 얼마나 네모난 것이 많은지 깨닫게 되는 노래이다. 가사에서 "네모"를 검색하면 네모라는 단어가 총 37번 나온다.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1]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을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책상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
네모난 마루에 걸려진 네모난 액자
네모난 명함이름
네모난 스피커 위에 놓인 네모난 테입
네모난 책장에 꽂혀잇는 네모난 사전
네모난 서랍속에 쌓여있는 네모난 편지
이젠 네모같은 추억들

네모난 태극기 하늘높이 펄럭이고
네모난 잡지에 그려진 이달의 운수는
희망없는 나에게 그나마의 기쁨인가봐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딘딘이 이 노래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각주

  1. 아침에 나오는 신문이라는 뜻이다. 간혹 "조각신문" 이라고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공식 가사는 조간신문이라 한다. 실은 이제 신문을 보기보다는 인터넷 기사나 버스 같은 곳에서 나오는 한줄 기사를 보는 시대가 되면서 점점 사어가 되어가고 있는 단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은 헷갈릴 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