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다국어 표기
한국어 지갑 (紙匣)
영어 Wallet / Purse[1]
일본어 財布 (さいふ) (사이후)

지갑(紙匣, wallet)은 기본적으로 지폐, 신용카드, 신분증 등을 소지하기 편하게 만든 악세서리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핸드폰과 같이 중요한 소지품 중 하나지만, 현재는 지갑형 휴대폰 케이스가 있어서 간단하게 지폐, 카드를 넣고 다닐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케이스와는 별개로 삼성 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처럼 정말 핸드폰만 있어도 결제가 가능해지고 모바일 신분증까지 등장하면서 지갑의 입지가 줄어들긴 했지만, 비상 현금 소지 목적을 비롯해 아예 쓸모없어지진 않았다.

한편으로 지갑은 패션 아이템으로도 소비되며 루이비통, 구찌 같은 명품 브랜드에서는 꾸준히 지갑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바지 핏을 위해 지갑 자체를 얇게 만드는 경향도 있다. 그래서 나온 제품이 머니클립. 지폐를 쓰지 않을 경우 최소한의 카드만 넣는 카드지갑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쩔 수 없이 두터운 지갑을 들고 다녀야 할 때는 클러치나 크로스백을 챙겨서 거기에 넣고 다닌다.

지갑은 통상 가죽으로 만든다. 가죽이 천보다 질기고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손을 많이 타는 악세서리에 적절하며, 고급감을 주기 때문이다. 천으로 된 지갑도 없는 것은 아니며, 가죽보다 얇고 유연하기 때문에 핏을 선호하는 경우 자주 찾는다. 일부 지갑은 메탈이나 카본 재질, 섬유 재질로 된 것도 있다.

또한 동전을 많이 쓰는 국가로 여행을 갈 경우 넘쳐나는 동전을 감당하기 위해 따로 동전지갑을 챙겨다니기도 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장지갑
    Женский кошелек.jpg
    지폐 길이 정도로 긴 지갑을 말한다. 수납 공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나 그만큼 덩치가 있어서 바지 주머니에 넣기는 어렵고 재킷 안주머니, 손가방 등에나 넣고 다닐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지갑형 휴대폰 케이스는 장지갑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지갑에 휴대폰이 붙어있는 듯한 제품도 종종 있다.
  • 단지갑(반지갑)
    Leather wallets 01.JPG
    지폐 길이의 반 정도로 긴 지갑을 말하며, 지폐를 반으로 접는다 하여 반지갑이라고 하기도 한다. 수납공간은 조금 희생되나 바지 주머니에도 쉽게 들어가기 때문에 휴대성은 용이하다. 길이가 짧아지는 대신 두꺼워지기 때문에 슬림 핏을 찾는 사람은 별도의 손가방을 가지고 다니거나 미니멀한 지갑을 찾아다닌다.
  • 카드지갑
    지폐 수납을 포기하고, 카드 위주로 수납하는 지갑을 말한다. 네임택, 카드포켓처럼 신분증+카드 1~2장 정도만 넣을 수 있는 것부터, 컴팩트한 단지갑까지 다양한 제품이 분포하고 있으며 아예 지갑의 모양을 탈피한 것도 종종 있다.
  • 동전지갑
    Finnish markka coins in wallet.jpg
    동전만 따로 넣어다니는 지갑을 말한다. 일반 지갑에 동전 수납 공간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동전의 사용량이 많을 경우 주머니에 처박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따로 지갑을 쓰게 된다.
  • 머니클립
    Rubber band wallet.jpg
    지폐를 접어서 잡아두는 것. 지갑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미니멀한 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수요가 있다.
  • 일수가방(클러치)
    손에 들고 다니거나 팔과 몸통 사이에 끼우고 다녀야 하는 만큼 다른 지갑 형태 대비 휴대성은 다소 떨어진다.

각주

  1. 남성용 반지갑 같은 지갑은 Wallet, 핸드백 같이 생긴 여성용 지갑은 Purse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