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워치

게임 & 워치
ゲーム&ウオッチ
Game and watch logo.svg
파일:Game & Watch.png
전자기기 정보
종류 휴대용 게임기 (2세대)
개발 닌텐도
발매일 1980년 4월 28일
저장 내장
컨트롤러 내장
이후기기 게임보이

게임 & 워치(일본어: ゲーム&ウオッチ)는 닌텐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휴대용 게임기로, 1980년 4월 28일에 첫 게임이 출시되었다.

소개[편집 | 원본 편집]

공식 명칭은 게임 & 워치로 일본어로도 그렇게 표기하고 있지만, 일본어 특성상 앤드(&)를 붙여서 발음하는 게 번거롭기 때문에 광고 등지에선 게임워치(ゲームウオッチ)로 부르곤 했다. 또한 원래는 워치를 일본어로 ウォッチ로 표기하지만, 여기서는 오()를 줄이지 않은 우옷치(ウオッチ)로 표기하고 있다.

이름을 이렇게 지은 건 게임기시계 기능을 동시에 넣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이름이다. 원래는 게임기에 3가지 내장 게임을 넣고, 이름 역시 마이크로게임(일본어: マイクロゲーム)이라고 지으려고 했는데, 나머지 1개 게임이 별로 재밌지 않아서 그 대신 시계 기능을 넣었다고 한다. 또한 게임기가 아닌 시계를 산다는 핑계를 댈 수 있어서 진입장벽을 낮춰보고자 했다고. 이게 성공해서 다음 게임기 역시 시계 기능을 넣게 되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휴대용 게임기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기 시작할 즈음에 만들어진 게임기인데, 사실 기술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게임기 하나에 자체 내장된 게임들만 플레이할 수 있었고, 도트 형식이 아닌 계산기처럼 LCD에 표기된 걸 그대로 표시하는 액정으로 된 게임기였다. 그래서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려면 게임기 자체를 새로 만들어야 했다.

그래픽을 비롯한 기술로 인해 게임&워치에선 복잡한 액션 게임 같은 걸 구현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고,[1] 그렇기에 단순한 전제와 게임성을 가진 게임들이 라인업으로 나오곤 했다. 이 점이 단순하게 시간 떼우기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영향[편집 | 원본 편집]

당시 사람들에겐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개념은 매우 파격적이었고, 당시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은 학교에 들고 다니면서 플레이를 했기에 도난 및 파손 사건이 종종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본 다른 회사들에서는 이와 비슷한 게임기를 만들어내곤 했고, 이들 중 정말 노골적으로 닌텐도를 따라하려고 했던 기업이 바로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였다.

또한 닌텐도에서 만든 게임&워치의 게임성이 나쁘지 않았다. 심플하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할만한 게임들을 라인업으로 내놓은 결과,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였던 게임보이가 출시되고 나서도 얼마간은 신작을 출시하면서 판매하기도 했다. 1991년 내놓은 신작 게임인 《마리오 더 저글러》를 마지막으로 생산종료되었는데,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수명을 지닌 게임기기도 했다.[2]

이식 및 리메이크[편집 | 원본 편집]

컬러 스크린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게임&워치 발매 40주년, 그리고 마리오 시리즈 발매 35주년을 기념해서 게임 & 워치 컬러 스크린 시리즈를 발매하게 된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약 4개월동안 한정 판매를 목적으로 게임 & 워치 슈퍼마리오브라더스를 판매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는지 2탄을 출시할 때는 한정 판매가 아닌 정식 판매를 하게 된다.

원래 게임&워치가 그랬듯이 시계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슈퍼마리오브라더스에는 게임&워치 볼을 비롯한 패미컴판 슈퍼마리오브라더스 1,2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2탄으로 출시된 젤다의 전설 역시 게임&워치 VERMIN을 비롯한 패미컴판 젤다의 전설 1,2,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이 수록되어 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십자키(일본어: 十字キー)[3]를 도입한 최초의 게임기로 극찬을 받아 닌텐도에서 실용신안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각주

  1. 물론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같은 회사에선 게임성을 무시하고 일단 작동하게끔만 되게 했지만...
  2. 물론 이후에 출시된 게임보이의 수명은 더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3. 설명서에는 플러스 버튼(일본어: +ボタン)이라고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