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컬 기타

Classical Guitar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류트족 악기중 하나로 한국에서는 흔히 '클래식 기타'라고 불린다. 음향적 분류로는 어쿠스틱 악기이며, 최초의 기타를 계승하고 있는 형태이다. 원래는 그냥 기타(Guitar)라고 불려야 하지만, 기타의 분류가 다양해지면서 구분을 위해 '고전적인'을 붙여 부르는 것으로, 장르적 특성또한 어느 정도 담겨 있다. 허나 악기가 특정 장르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에서 쓰인다. 사용하는 현의 재질 때문에 나일론(Nylon) 기타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Classical Guitar나 Nylon Guitar 양쪽으로 모두 해당 기타의 영상을 검색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나일론 기타가 클래식 기타인 것은 아니다. 나일론 줄을 장착하는 일렉트릭 기타도 존재하는데, 이를 클래식 기타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통기타? 어쿠스틱기타?[편집 | 원본 편집]

흔히 어쿠스틱 기타, 혹은 통기타라 부르는 기타와 일일이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꽤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줄'의 재질이다. 어쿠스틱 기타(웨스턴기타)의 경우 스틸현을 주로 사용하지만, 클래시컬 기타는 나일론, 카본현이 주류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거트현(양의 내장으로 만든 현)을 쓰는 주자도 남아 있다.

두번째로 '보편적 구조'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웨스턴 기타와 넥을 비교해보면 클래시컬 기타쪽이 넓다. 그리고 헤드에서 바디까지의 프렛수가 보통 12프렛으로, 웨스턴기타의 14프렛보다 적다.

그 외에 연주방식이나 역할등은 다른 모든 예술들과 마찬가지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엄격히 구분되지 않으나, 주로 '클래식 기타 연주자'라고 불린다면 피아노처럼 독주곡을 연주하는 것을 주요 레퍼토리로 삼는다. 합주의 경우 듀오와 콰르텟이 가장 흔한 편성이다.

덤으로 울림통이 달려 있기 때문에 통기타라고 불러도 틀린 말이 아니다.

연주 방식[편집 | 원본 편집]

기타인 만큼 피크를 사용하는 연주자, 혹은 음악에 피크 사운드가 필요해서 일부러 쓰는 경우도 있겠으나 많지는 않다. 대체로 오른손에서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으로 연주한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연주에 쓰는 경우는 라스게아도 주법이 대표적이고, 트레몰로시 쓰는 연주자도 있으며, 일반 탄현에 이용하는 연주자도 간혹 있다.

당연히 음향장비를 내장/혹은 외부에 장착시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래식음악을 하는 연주자들은 보통 고가의 기타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장형 픽업을 설치하다가 소리가 망가지는 것을 우려하거나, 픽업만으로 앞에서 듣는 기타소리를 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으며, 특정한 목적이 있을 경우에만 사용한다. 외장 장비(마이크, 외장픽업등)의 경우 기타에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일반 연주회에서도 쓰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 모자란 기타의 볼륨을 벌충하거나, 클래식 기타의 소리가 충분히 퍼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아주 큰 공연장에서 연주할 때, 연주 스타일 상 볼륨이 작을 때 유용하다.

기본적인 바디 형태에서는 13프렛을 넘어가면 프렛이 바디에 있으므로 하이노트를 연주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클래식 연주자들의 경우 기본형태에서 하이노트를 연주하는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컷어웨이식을 더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