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기타(Guitar)는 앞뒤가 편평한 표주박 모양의 공명통에 자루를 달고 줄을 매어, 왼손 손가락으로 줄을 눌러 음정을 고르고 오른손 손으로 줄을 튕겨 연주하는 류트족악기를 말한다. 현의 갯수는 일반적으로 6현.

재질은 대개 나무로 만들지만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소리의 품질은 나빠지지만 습도에 따른 변형에 강해진다.

서양의 현악기 중 제일 인체공학적인 배려가 안 되어 있는 악기. 특히 클래식 기타의 경우는 하루에 두세 시간씩 열심히 장기간 연습하는 경우, 자세가 조금만 틀어져도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정확한 자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클래식 기타의 스탠다드 자세는 왼발을 발판에 올리고 연주하는 것인데, 허리 때문에 연주가 힘든 주자들을 위해 기타 에이드라는 제품도 나와있다. 기타 에이드란 발을 드는 대신 기타와 허벅지 사이를 들어주는 기구를 말한다.

목이 여러 개인 것도 있고, 목마다 다른 기타 또는 다른 악기를 단 키메라 기타도 있고, 프렛 구분이 없는 종류도 있고 프렛을 조절할 수 있어서 민속 음악 연주에 쓰이는 것도 있다. 현을 원래의 개수보다 더 단 것도 있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포크 기타[편집 | 원본 편집]

통기타, 어쿠스틱 기타라고도 한다. 우선 줄이 쇠줄이고, 줄의 장력이 높기 때문에 전기 기타클래식 기타에 비해서 손 힘을 많이 요구하고 굳은살도 잘 생긴다.

클래식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전기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베이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장비[편집 | 원본 편집]

  • 카포(capo): 넥에 장착해 특정 구간을 눌러주는 장비. 가져다 댄 다음 나사를 조이는 나사형, 상당한 장력의 스프링이 장착되어 있어 힘을 줘서 벌리고 가져다 댄 다음 힘을 풀면 그 줄을 누르는 스프링형이 있다. 단추를 채우듯이 고정시키는 형태도 있으며, 위 또는 아래의 세 줄만 눌러주는 카포도 존재한다. 클래식 기타는 통기타나 전기 기타보다 지판이 넓으므로 높은 지판까지 짚기 위해선 좀 더 긴 카포가 요구된다.
  • 피크(pick): 손에 쥐고 기타를 치는 얊은 물건. 두께와 재질이 천차만별이며 이에 따라 유연성과 내구성이 달라진다.
  • 피크 가드(pick guard): 피크로 연주하다 보면 기타의 표면이 피크에 상처가 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물건. 피크와 같은 재질로 만들기도 한다.
  • 발판: 클래식 기타를 연주할 때 필요한 것. 다른 물건으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 기타에이드를 쓰거나, 케이스를 밟고 하거나, 책을 쌓거나 벽돌을 쓰든 마음대로 해도 된다. 연주회 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