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장르(genre)는 프랑스어로 종류를 뜻하는 단어로, 문학, 음악, 게임 등 문화 전반적으로 특정 분류를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예로써 판타지SF 등이 개개의 장르가 된다.

서브컬처계의 오용[편집 | 원본 편집]

"무슨 장르 파세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요."


언제부터인가 2D 캐릭터 서브컬처 팬덤에서 장르라는 말이 작품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이는 "무슨 음악 장르를 좋아하세요?"라고 물었을 때 "베토벤 <운명 교향곡>을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뭐가 이상한지 모르는 사람도 많겠지.

이 서브컬쳐의 은어 장르는 코믹 마켓에서 나온 것인데 코믹 마켓도 참가 서클의 성향에 따라 장르를 구분한다. 예를 들어 액션물 작품으로 참가했다면 장르는 "액션", BL이라면 장르는 "BL" 이렇게. 그러나 80년대에 소년 점프의 만화 《세인트세이야》가 엄청 흥한 당시 일반적인 장르로 분류할 수 없을 정도로 참가 부스 수가 너무 많아 아예 코믹 마켓 측에서 세인트세이야만 따로 떼 "장르: 세인트세이야"로 분류를 했고 동인계에서는 자신들의 향유 작품을 장르로 칭하게 된 것이 시초가 된 것이다. 실제로 코믹 마켓에서는 메이저 작품은 아예 장르 형식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런데 2차 창작을 할 경우에는 해당 작품의 기반이 된 원작 작품은 다양한 2차 창작물들을 묶는 카테고리이자 분류 기준, 즉 장르가 될 수 있다. 동인계에서는 2차 창작의 비중이 크므로, 2차 창작의 기반이 된 원작 작품에 장르라는 말을 쓰는 것이다. 당연히 2차 창작물 개별 작품은 장르로 칭하지 않으나, 이것을 기반으로 3차 창작이 많이 이루어진다면 해당 2차 창작물도 하나의 장르가 될 수 있다.

장르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