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라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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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vibraslap. 나무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체명악기. 나무 공과 울림통을 구멍을 거쳐 구부러진 금속 막대로 이은 형태로, 나무 공을 손으로 치면 탄성에 의한 진동으로 울림통 안쪽의 수직 금속 '이'들이 울림통을 연달아 두드리며 소리를 낸다. 금속 막대와 연결되는 울림통의 한쪽에는 조절을 위한 나사가 장착된다.

비브라슬랩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악기로 쓰이던 당나귀, 말, 노새 등의 턱뼈인 퀴하다(quijada)(혹은 조본(jawbone))를 바탕으로 1967년 마틴 코헨(Martin Cohen)에 의해 발명되었다. 코헨은 소개를 통해 재즈 드러머 바비 로즌가든(Bobby Rosengarden)과 만나 수익을 원한다면 깨지지 않는 조본을 만들라는 말을 들었고, 칼 제이더(Cal Tjader)의 앨범을 통해 조본을 알게 되어 뼈에서 이가 덜컹거리며 소리를 냈을 것이라는 추론 하에 비브라슬랩을 개발했다.[1]




금속 막대를 쥐는 방법, 울림통이 고정된 방향(각도), 나사의 조임 등에 의해 다른 소리를 낼 수 있다. 래칫과 비슷하게 들릴 수 있으나 래칫은 소리의 시작과 끝이 보다 균일하고 동반되는 울림이 적다.

각주

  1. (영어) Rick Mattingly. Martin Cohen, PAS.org,. 2014.8.24.에 보존된 문서. 2019.8.20.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