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기항

  • 雄基港 / 先峰港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함경북도 경흥군 웅기읍에 위치한 이 항구는 1921년에 개항장이었다가 이후 무역항으로 정식 개항한 항구로 북한에서는 웅기 일대의 지명을 개칭하여 선봉군으로 하였고, 이 이름을 붙여서 선봉항으로 부르고 있다. 항만의 위치는 나진항에서 북종쪽으로 약 10km지점의 웅기만 안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로 원유를 취급하는 원유 전용항이긴 한데... 과연 그 물동량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

항만 시설[편집 | 원본 편집]

웅기항 북동쪽 해안에는 남서쪽으로 남방파제와 북방파제가 축조되어있다. 동방파제의 서쪽에 다시 서방파제가 축조되어 있으며, 각각의 방파제 끝단에는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방파제로 둘러싸인 내부의 수심은 2.2~5m가량이며, 송평동쪽 해안에는 저목장이 자리하고 있다.

용수동 전면에는 길이 455m의 부두가 축조되어 원유전용 부두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심 약 30m가 되는 지점에 돌핀시설을 갖추어 20만톤급 유조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해 두었으며, 이곳에서 직경 550mm의 송유관을 통하여 6km떨어진 승리석유화학공장에 원유를 공급하게 된다.

웅기항의 연간 하역능력은 1993년 8월 기준으로 원유만 200만톤가량 되며, 최대 접안 능력은 유조선 20만톤급까지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항내 부두 중에 3천톤 정도의 저탄장이 있어 탄광에서 철도를 통하여 2시간내에 운송할 수 있는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기타사항[편집 | 원본 편집]

  • 이 항구는 원유 전용항으로 연간 200만톤 처리규모의 정유공장(승리석유화학공장)이 부근에 건설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북한 유일의 화력발전소(35만㎾규모)가 건설되어 있다.
  • 1929년 1월 18일부터 약 보름간 한파가 몰아쳐서 당시 공사중이던 선박의 계류장을 포함하여 해안으로부터 600m떨어진 지점까지 두께 20~30cm정도의 얼음이 얼어 선박의 출입이 불가능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