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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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트레져 헌터의 등장인물.

트리니티
아딤 쉬타카두르 로가텐
이유? 정말로 이유를 알고 싶어?
난 인간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야.
전쟁이나 흑사병으로 인간이 떼죽음을 당할 때도 방관했단다.
그런데 그런 내가 널 이용해 뭔가를 막으려 하고 있어.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듣고 나서 그 무거움에 짓눌려 박살나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묻는 건가?
육도(六道)가 모이는 날 자신을 잃은 자가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줄 것이다.

개요

트리니티 중 하나이며 아쉬타의 어머니. 영혼의 세계인 2차원에 속해있는 존재이며, 영혼의 길잡이이다. 같은 트리니티인 쉬타카두르로가텐의 힘을 합친 것조차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절대자.[1] 영혼이 된 존재만이 그녀와 만날 수 있지만, 보통 사람도 그녀와 소통하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2] 것은 아니라고 한다.[3] 또한 아딤은 생김새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만나는 이가 상상하는 이미지가 그대로 투영된다고 한다.[4][5] 세상 모든 생명의 집단 무의식 같은 존재로, 인류가 생겨나기 전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모든 생명의 어머니라고...

그녀를 모티브로 한 많은 전설과 신화가 존재한다고 한다. 아딤은 각각의 전승에서, 외관은 물론 성별조차 다르게 묘사되지만, 어떤 선택을 하고 그에 대해 크게 후회하는 결말을 맞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6][7][8][9]

연금술사들은 인간보다 고등한 존재인 그녀와 소통함으로써, 미래의 불행에 대처하거나 난제(難題)의 해답을 얻고자 했으나 별 소득은 없었다.[10] 최근에는 아예 세상과의 접촉을 끊어버려서 소통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전부터 이미 세상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었기에, 이 사태가 그리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고...

1기까지만 해도 김진호에 대해 예언을 했다는 것 외에는 별 다른 등장도 비중도 없었다. 아쉬타를 걱정하는 자애로운 어머니 정도의 이미지만 보여주었을 뿐... 그러나 2기 이후 그녀와 관련된 여러 가지 떡밥이 풀리면서 비중이 급격히 커졌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 사랑이란 것은 무관심에 가깝다. 사실상 방관자나 다름없다.[11] 다만 아쉬타만은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듯하다.[12] 또한 자신의 사소한 잘못이 세상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움직이지 않으며 단지 소통하는 것조차도 최대한 자제한다.그냥 귀찮은 게 아니고? 즉 그녀가 움직인다는 것은 절대 단순한 변덕이나 장난이 아니며, 중대한 무언가가 있음을 의미한다는 말이 된다.

작중 행적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거

지금(2009년 기준)으로부터 약 1700여 년 전, 아딤은 큰 죄를 저지른 한 남자에게 벌을 내렸다. 이로 인해 그는 불사의 저주를 받았으며, 호문쿨루스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아딤은 그에게 쉬타카두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아딤은 자신이 실수를 하더라도 이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자신이 지니고 있던 강대한 힘을 쉬타카두르로가텐에게 나누어 주었다. 인간을 초월한 힘을 지닌 이들 셋은 트리니티라고 불리며, 서로가 서로의 잘못을 견제하며 세상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사고[13]로 로가텐이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이 되어 버렸다. 이로 인해 트리니티가 이루던 힘의 균형은 깨져버렸고, 주인을 잃은 로가텐의 힘은 세상에 흘러나와 날뛰기 시작했다. 아딤은 쉬타카두르와 힘을 합쳐 로가텐의 힘을 봉인하여 세상의 혼란을 막았지만, 비밀 조직들은 아딤과 쉬타카두르가 로가텐의 힘을 사사로이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였다.들켰는걸? 그리하여 아딤과 쉬타카두르는 로가텐의 힘을 봉인한 곳에서 일정 기간마다 대회를 개최하고, 우승자에게는 로가텐의 힘을 이용하여 한 가지 소원을 빌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 단, 대회에서 아딤과 쉬타카두르는 관리자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하며, 출전자들은 그들이 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한편, 쉬타카두르는 아딤이 자신보다 정확하게 운명을 계산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녀가 운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의심은 점점 커져 갔다. 이에 아딤은 쉬타카두르와 힘을 합쳐 호문쿨루스 아쉬타를 창조하고, 그녀에게 자신의 힘 중 하나인 아쉬타로스(Ashtaroth)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자신이 운명을 만들어 낸다는 증거를 쉬타카두르가 찾게 된다면, 아쉬타에게 불어넣은 자신의 힘을 그에게 양보하기로 내기했다.

한편 김현식이라는 남자에게는 김윤지라는 딸이 있었다. 김윤지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김현식은 종정 스님에게 김윤지를 구해달라고 간청했다. 그와 윤지를 외면할 수 없었던 종정 스님은, LC의 힘으로 김윤지를 호문쿨루스로 되살렸다. 종정 스님은 윤지의 미래에 대해 걱정했다. 아딤은 그가 참선 중일 때 접촉하여, 김윤지의 미래에 대해 예언을 내렸다. "육도(六道)가 모이는 날 자신을 잃은 자가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쉬타는 아딤에게 대회에 참전할 생각이니 이를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아딤은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였는데, 그 이유는 대회에서는 규칙에 의해 출전자들의 힘이 서로에게 비슷한 수준으로 제한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무한에 가까운 힘인 아쉬타로스도 대회에서는 힘이 제한되고, 그러므로 만일 그 힘을 노리는 자가 있다면 아쉬타가 위험해질 수 있었다. 아딤은 이를 염려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아쉬타는 떼를 쓰다시피하며 계속해서 허락해 줄 것을 간청했다. 아딤은 '김진호허천도를 팀원으로 데려갈 것.'을 조건으로 그녀의 부탁을 수락했다.

현재

아쉬타가 김진호와 허천도를 데리러 떠난 사이, 아딤은 자신이 창조한 또 다른 존재 라크리모사발루치에게로 인도하였다. 발루치는 상징을 해석하는 데 뛰어난 재능이 있었으므로, 라크리모사를 만나는 순간 '아딤이 그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발루치는 아딤의 뜻대로 라크리모사를 아딤의 자택 카타콤으로 보냈다. 아쉬타가 김진호와 허천도를 카타콤으로 데려오고 이틀이 지난 때였다.

라크리모사는 무아(無我)의 호문쿨루스였다.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가 존재하는 한, 선천적으로 아딤과의 소통이 가능한 존재인 것이다. 아딤은 라크리모사가 카타콤에 들어오자, 바로 그와 접촉했다. 그리고 라크리모사의 가슴에서 (자신이 미리 만들어 넣어뒀던)LC로 만들어진 단검을 꺼내어 그에게 건네줬다. 아딤은 자신으로부터 힘을 내려받은 존재들인 김진호(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 아쉬타(아쉬타로스를 소유한 자), 라크리모사(아딤에 의해 창조된 자) 중 하나를 이 단검으로 찌르면, 그의 존재는 사라지고 그가 간직하고 있던 아딤의 힘은 단검에 모이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힘이 담긴 단검으로 쉬타카두르를 찌르면, 쉬타카두르는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아딤은 라크리모사에게 단검으로 자신이 언급한 셋 중 하나를 죽이고, 다시 그 힘을 흡수한 단검을 이용하여 쉬타카두르를 처치할 것을 명령한 것이다. 말 그대로 살인을 저지르라는 것이다. 라크리모사는 아딤의 명령에 크게 반발했지만, 아딤은 일방적으로 그와의 소통을 끊어 버렸다. 그리고 이후 여러 가지 이미지로 그의 앞에 나타나 말을 걸기 시작한다. 자신이 내린 명령을 거부하지 말 것을, 어서 결정을 내릴 것을 강요하며...

예언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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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딤은 호문쿨루스 39에게 "육도(六道)가 모이는 날 자신을 잃은 자가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줄 것이다."라는 예언을 남긴 적이 있다. 예언 속의 육도(六道)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39는 어떻게 될 것인지도 흥미로운 떡밥이다. 로췌의 말에 따르면 육도는 인간, 축생, 수라, 아귀, 지옥, 하늘이라고 한다. 각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독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인간

말 그대로 인간.

인간이므로 육도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그는 인간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인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이기도 하다.

원래 시빌은 아쉬타에 의해 창조된 호문쿨루스였다. 그러나 1기 완결에서 김진호는 로가텐의 돌에 소원을 빌었고,[14] 이펙트를 봤을 때소원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즉 시빌은 이 시점에서 인간이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육도 중 인간은 시빌일 수도 있다.

  • 버나드 굿맨

현재 래더(Ladder)를 이끌고 있는 과학자. 에비버레스 바이러스를 개발하였으며, 트헌의 후속작인 K-9에서는 이 바이러스 때문에 괴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세계구급의 대형 사고를 저지른 것이다. 또한 호스맨(Horseman)이라는 심상치 않은 별명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3기 2부 16화에서는 왕제천과 보물 거래를 시도하기도 했다. 어쩌면 육도의 인간은 버나드 굿맨인지도 모른다.

축생

지옥도, 아귀도와 함께 삼악도의 하나이다. 짐승을 의미한다.

  • 제이콥 로스터

래더의 수장이었으나 크롤카와 잘못 엮이는 바람에 무명사 인근에서 바위에 깔려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결국에는 그 상태에서 버나드 굿맨에 의해 에비버레스 바이러스를 투여당했다. 버나드 굿맨은 이 바이러스를 주사하면서 '송곳니를 가진 초식동물'을 운운하는데, 축생의 의미를 생각해볼 때 바이러스에 감염된 제이콥은 육도 중 축생일 가능성이 있다.

  • 버나드 굿맨

에비버레스 바이러스를 만든 장본인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버나드가 축생일지도 모른다.

3기 2부 15화에서 종정 스님은 그녀에게 "짐승의 짓거리를 하는 한 넌 결코 성공 못해!"라며 호되게 꾸짖었다. 그녀의 정체를 감안하면, 육도 중 축생은 이선생일지도 모른다.

그는 이야기 속의 괴물이 형상화된 존재인 이블리스이다. 그래서 보통 이블리스는 인간의 천적과도 같은 존재이다. 그러므로 카를로스가 축생인지도 모른다.

수라

싸움을 일삼는 무서운 귀신을 의미한다.

2기 2부 완결편에서 종정 스님이 파즈와 대화 중에, 크롤카를 가리켜 수라 같은 놈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크롤카는 자신에게 맞서는 이가 있으면, 그게 누구든 결코 싸움을 피하지 않았고 손속에 사정이 없었다.[15] 싸움을 일삼는 귀신이란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인 셈이다.

카를로스는 원래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이었다. 쉬타카두르에게 패한 후 부득이하게 연금술사로서 활동했던 것. 그는 "사냥감은 사냥꾼의 힘을 증명한다."며 쉬타카두르에게까지도 전의를 불태웠다. 이런 점을 보면, 카를로스가 육도 중 수라일 수도 있다.

아귀

지옥도, 축생도와 함께 삼악도의 하나. 여러 유형의 아귀가 존재하는데, 가장 잘 알려진 형태의 아귀는 목구멍이 바늘구멍과 같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늘 굶주리는 괴물이다. 아귀도에는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아귀가 존재한다. 생전에 탐욕스럽거나 질투가 심했던 이들이 죽어서 아귀가 된다고 한다.

2기에 나오는 그의 과거 얘기를 보면, 유독 아귀와 엮이는 경우가 많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과거를 회상할 때, 아귀 김현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육도 중 아귀는 파즈일 가능성이 높다.

지옥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무명사

발루치는 연단술사 총본산에서 미야비 마오와 대화할 때, 무명사 인근을 가리켜 지옥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연금술사들은 무명사 인근을 가리켜 지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언의 육도가 인간이라는 말도 없으므로, 육도 중 지옥은 무명사일지도 모른다.

39는 죽음을 맞는 순간 무명사 인근의 LC로부터 새로운 육신이 형성되어 다시 태어난다. 즉, 다른 어떤 호문쿨루스보다도 LC와 가까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연금술사들이 LC가 묻혀있는 무명사 인근을 지옥이라고 부르는 점, 2기 2부 6화에서 이 점을 언급하면서 "그렇다면 그런 LC의 힘으로 살아가는 존재인 호문쿨루스는 뭐라고 불러야 하는가?"라며 로췌가 자조하는 점 등으로 미루어, 39가 육도 중 지옥인지도 모른다.

아쉬타의 오른손에는 악마의 왼손 아쉬타로스가 깃들어 있다. 악마를 품은 존재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지옥은 아쉬타일 수도 있다.

  • 대회

검은 혼돈과 이선생 일파는 대회에서 자웅을 겨루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결전에 대비하여 그들은 저마다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 중 하나는 구성원들을 불멸의 존재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대회에서 서로 격돌한 두 집단은 (서로가 그냥은 죽지 않으므로)적을 불태우고 먹어치우며 치열하게 싸웠다. 일찌기 발루치는 '살아있는 몸으로 죽음을 넘어서는 고통을 끝없이 겪을 수 있다.'라는 이유로 무명사 인근을 연금술사들이 지옥이라 부른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두 집단이 대회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도 딱 그 내용 그대로이다. 대회에 출전했던 쿠치나하 역시 그 참상을 보면서, "제 발로 지옥으로 걸어들어 오다니...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하고 중얼거렸다.

하늘

마찬가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작중에서는 로췌가 육도의 마지막을 하늘이라 칭했다. 이때 그녀는 "정확한 용어가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떡밥인지도...

육도 중 하늘은 천상도라 칭하는데, 천상도는 천도(天道)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이는 허천도의 이름과 동일하다. 게다가 위에서도 말했듯이, 로췌는 하늘을 말할 때 단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얼버무리기까지 했다! 육도 중 하늘은 허천도일 가능성이 높다.

제천(諸天)은 불교 용어로 모든 천상계를 총칭하는 말이다. 육도 중 하늘은 왕제천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는 강대한 무력과 올곧은 인품으로 오랜 시간 대스승으로서 헌신해왔다. 그리고 어느새 비밀 조직들이 그를 왕처럼 생각하며 떠받들 정도로 높은 위상을 지니게 되었다. 하늘을 지배자나 신 등으로 해석할 경우, 하늘은 쉬타카두르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 아딤

쉬타카두르와 같은 이유. 그녀는 예언을 내린 장본인이며, 쉬타카두르는 그녀를 신이라고 믿었다. 또한 쉬타카두르는 "내가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을 사용하면, 하늘로 뻗어나가지만 결국 닿지는 못하는 나무가 생겨날 것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 나무의 존재로 인해 아딤의 시야가 가려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쉬타카두르가 말한 하늘은 아딤을 암시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육도 중 하늘은 아딤인지도 모른다.

자신을 잃은 자

그는 자기자신을 잃어버린 호문쿨루스이다. 예언 속의 '자신을 잃은 자'는 라크리모사일 가능성이 높다.

라크리모사는 2기 첫 화에서 아딤에게 김진호로 불리고 있다. 즉 진명을 돌려받았다는 이야기가 되며, 따라서 김진호가 두 명이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자신을 잃은 자'는 김진호로 볼 수도 있다.

라크리모사가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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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리모사를 창조한 것은 아딤이다. 아딤은 아쉬타를 살리고 싶어하며, 또한 라크리모사에게 단검을 주며 쉬타카두르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즉, 아쉬타의 생존과 쉬타카두르의 죽음은 아딤이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건 어찌 보면 상당히 이상한 일인데, 아딤은 김진호를 이용해서 운명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째서 그녀는 운명을 조작하는 대신, 굳이 라크리모사를 창조하는 거추장스러운 방법을 쓴 것일까?


우선 라크리모사의 존재 유무에 관계 없이 반드시 일어날 일들부터 생각해보면... 아쉬타는 시빌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대회에 참전할 것이다. 발루치는 라크리모사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쉬타카두르가 아쉬타의 힘을 이용하여 죽음을 맞을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아쉬타를 지키기 위해 조력자를 구하려고 동분서주할 것이며, 작중에서와 마찬가지로 연단술사들을 찾아갈 것이다. 이선생의 쿠데타는 라크리모사와 무관하므로 당연히 발루치가 연단술사들을 찾아간 시점에서 발발하고, 발루치는 그녀에게 붙잡혀 그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들을 누설할 것이다. 목건련의 행적도 라크리모사와 무관하므로, 그는 작중에서와 마찬가지로 카를로스를 찾아가 (발루치에게서 입수한)정보를 넘겨줄 것이다. 또한 카를로스와 이선생은 쉬타카두르를 죽이기 위해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

문제는 이때 이선생과 카를로스가 입수하게 될 '발루치가 알고 있는 정보'이다. 작중에서는 'LC단검에 라크리모사와 김진호와 아쉬타 중 하나를 죽여 얻은 힘을 담아 쉬타카두르를 찌르면, 쉬타카두르가 죽는다', '아쉬타에게 깃든 힘, 아쉬타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다.' 등이 이 정보에 포함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라크리모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전자의 내용을 카를로스와 이선생은 결코 입수할 수 없다. 즉 카를로스와 이선생은 쉬타카두르를 죽이기 위한 수단으로 아쉬타를 노리게 될 것이다! 라크리모사가 없다면, 아쉬타의 힘으로만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다행히 아쉬타로스 자체가 무한하고도 강대한 힘이고, 또 아쉬타는 카타콤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아쉬타는 어렵지 않게 자신을 노리는 이들을 뿌리칠 수 있다.[16] 그녀가 감당 못할 적들과 마주치게 되더라도, 아딤이 김진호를 이용하여 운명을 조작하면 아쉬타는 위기를 피할 수 있다. 따라서 현실에서 아쉬타는 결코 위험하지 않다. 그런데 아쉬타는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또한 작중에서 보았듯이 쉬타카두르는 대회에서 자신에게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을 사용하여 아딤을 속박했다. 그래서 아딤은 대회에 직접 간섭할 수 없다. 즉 대회에서 아딤은 결코 아쉬타를 보호해줄 수 없다.

그러므로 아딤은 대회 상에서 아쉬타를 지키려면, 김진호를 이용하여 운명을 조작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1기 마지막 화에서 아쉬타가 남긴 서신에는, 쉬타카두르는 대회의 지형 자체를 바꾸어 아쉬타 팀 바로 앞으로 데스티니 챔버를 옮겨 놓았다고 나와있다. 또한 3기 2부 30화에서는 7대 죄악의 힘을 얻은 카를로스도 대회의 지형을 바꾸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선생 역시 7대 죄악의 힘을 입수했으므로, 마찬가지로 대회의 지형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즉 과장을 섞어 말하자면, 대회 상에서는 쉬타카두르와 카를로스와 이선생 역시 운명을 자기 입맛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라크리모사가 없다면 LC단검도 없으니, 대회에서 카를로스와 이선생과 쉬타카두르는 아쉬타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아딤이 김진호를 이용하여 시간을 되돌린다해도, 아쉬타를 지키는 것은 불가능해진다.[17][18]

아딤이 라크리모사를 창조한 이유를 여기서 살펴볼 수 있다. 운명을 조작하는 것만으로는 아쉬타를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니, 그렇다면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라크리모사와 LC단검을 만들게 되면, 카를로스와 이선생의 주의를 아쉬타에게서 돌릴 수 있다. 또한 라크리모사는 무아의 호문쿨루스이므로, 아딤은 원하는 때에 제약 없이 그와 소통할 수 있다. 즉 아딤은 라크리모사를 통해 발루치나 종정 스님 등 현실의 다른 인물들에게 자신의 의향을 전달할 수 있으며, 그들은 아딤의 뜻에 따라 충실하게 움직여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이용하여 대회에서도 아쉬타를 지킬 수 있게 된다. 아딤 입장에서 라크리모사는 정말 쓸모 많은 장기말인 셈이다.

아딤은 라크리모사가 스스로 부탁해서 라크리모사가 창조되었다고 말했는데, 이것도 한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는 아딤이 세상과 소통하고자 일부러 만든 존재로, 아딤이 사라지면 운명을 조작할 수 있는 위험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아쉬타의 안위를 위협할 수 있는 마지막 변수가 되는 것이다. "김진호를 호문쿨루스로 만들어 과거로 보내달라."는 라크리모사의 부탁은 실은 아딤도 바라던 바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그밖의 내용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발루치의 말에 따르면, 선택권을 준다는 것은 선택하는 자의 의지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선택하는 자로 하여금 자신의 자유가 존중받고 있다고 착각하게 하고, 입맛대로 조종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딤이 라크리모사에게 셋 중 하나를 죽이라는 선택을 제시한 것에 대한 복선일 수 있다. 즉 아딤은 처음부터 죽일 대상을 어떤 하나로 정한 상태였고, 선택이란 구실로 라크리모사로 하여금 그 대상을 처치하도록 몰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 만약 정말 그렇다면, 그 존재는 김진호, 아쉬타, 라크리모사 셋 중 과연 누구일까?[19]
  • 쉬타카두르는 아딤이 운명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과연 그 증거는 무엇일까?[20]
  •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사실상 모든 일의 흑막이 아딤이었음이 밝혀졌다. 문제는 그동안 조용히 지냈던 그녀가 어째서 갑자기 이런 일들을 계획한 것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끌어내고 싶어하는지이다. 사실 그녀가 나선 원인은 2기 1부 19화에서 이미 나온 바 있다. 머지않아 아딤이 이 세계에서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란 것이다. 문제는 그녀의 목적. 그녀는 김진호와 허천도를 아쉬타의 일에 끌어들이고, 라크리모사를 창조하여 그로 하여금 쉬타카두르를 죽이게 하는 등등의 일을 꾸며 무엇을 할 속셈인 걸까?
  • 아딤은 2기 1부 19화에서 허천도와 만나 대화하면서 "이번 대회가 끝나면, 이 세상은 현실과 꿈이 뒤섞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기 2부 20화에서 쉬타카두르는 대회 출전자들에게 "내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하기 전에, 내가 원치 않는 내가 되기 전에, 나를 파괴해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어쩌면 아딤은 트리니티가 사라진 후 그 힘이 폭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힘의 주인들 즉 다음 세대의 트리니티를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 반대로 트리니티와 그에 준하는 힘을 가진 모든 존재들을 없애려는 속셈일 수도 있다. 2기에서 카타콤에 잠입한 라크리모사가 아딤과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트리니티는 서로 맞물려 움직이지 않는 세 개의 톱니바퀴로 묘사된다. 그런데 로가텐이 의식을 잃었고, 이는 톱니바퀴 하나가 박살난 것과 같았다. 그리하여 움직이지 말아야 할 톱니바퀴들이 돌아가기 시작하듯이, 세상에 이변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아딤은 다른 하나의 톱니바퀴를 없애면, 결국에는 하나의 톱니바퀴(아딤)만 남아 홀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크리모사에게 쉬타카두르를 죽이라고 명령한 것이다. 작중에서 아딤이 머지 않아 소멸한다는 내용이 나온 것과 함께 생각하면, 그녀가 원하는 것은 강한 힘을 지닌 이들을 처치하여 세상을 안정시키는 것인지도 모른다.

각주

  1. 그럼에도 트리니티가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딤이 일부러 스스로를 봉인하고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를 통해서만 외부와 접촉할 수 있게 자신에게 제약을 걸었기 때문이다.
  2. 보통 사람의 눈에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신기루 혹은 한 눈으로만 보는 이미지와 같아서, 만질 수도 대화할 수도 없다.
  3. 일반인이 그녀와 소통하려면,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가 존재해야하며 무아지경에 이르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을 지워야 한다. 그나마 이조차도 아딤이 만날 의향이 있을 때에만 가능한 이야기이다.그냥 불가능하다고 하는 게...
  4. 2기 1부 18화에서 라크리모사는 아딤이 자신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여 악의 여왕 같은 이미지를 상상했고, 아딤도 그에 가까운섹시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허천도는 아딤이 아쉬타의 어머니이므로 외국인 할머니일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의 앞에 나타난 아딤은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여담이지만 이 18화에서는 허천도의 빈곤한 상상력을 꾸짖는탄식하는 댓글이 베스트로 올라왔다.
  5. 천도 이 멍청이. 넌 좀더 좋은 상상을 할 수도 있었어...
  6.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인간 아담, 그리스 신화의 지모신(地母神) 가이아, 그리스 신화에서 프리기아의 왕으로 나오는 마이다스 등이 그녀를 의미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들은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는 존재들이었으며, 각자 어떤 행동을 취하고 그로 말미암아 원치 않은 결말을 맞았다.
  7. 아담은 신에 의해 창조된 최초의 인간이었다. 그는 신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으며, 에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이름을 자신이 직접 지어 주었다. 이는 그가 에덴에서 왕과 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지만 그는 선악과를 먹은 죄로 신의 벌을 받아 에덴에서 추방당했다.
  8. 가이아는 아버지인 카오스를 남편으로 삼아 많은 아들들을 낳았다. 다시 그 아들들을 남편으로 삼아 자식들을 낳았으며, 이 자식들을 다시 남편으로 삼아 또 다른 자식들을 낳았다.이게 뭔 개족보인가 이는 그녀가 만물의 어머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남편인 우라노스가 자식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두자, 가이아는 그를 물리치고자 그녀의 자식들인 티탄들에게 우라노스의 성기를 자르라고 했다. 이에 티탄들 중 크로노스가 나서서 그녀의 명을 수행하고 모든 권력을 손에 넣었으나, 그도 권력에 눈이 어두워 다른 형제들을 구하지 않았다. 가이아는 손자(크로노스의 아들)인 제우스를 시켜 크로노스를 몰아냈지만, 제우스 역시 자신의 권력을 위해 티탄 신족을 전부 타르타로스에 감금하였다. 분노한 가이아는 자신의 아들인 티폰과 티폰의 자식들로 하여금 제우스를 공격하게 하지만, 이는 실패했고 티폰은 제우스가 던진 에트나 산에 깔려 버렸다. 가이아 나름대로 선택을 했지만, 권력에 눈이 먼 자식들이 서로를 해치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9. 마이다스 왕은 프리기아의 왕이었다. 나라 안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존재. 마이다스 왕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는 신에게 기도하여 만지는 모든 것을 금으로 만드는 손을 얻었지만, 먹을 것마저 금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크게 당황했다. 결국에는 실수로 사랑하는 딸을 만져버렸고, 딸조차 금으로 변해버렸다.
  10. 미래는 알려준 그대로 반드시 일어났기 때문에 대처가 불가능했으며, 지식을 물어보면 이걸 왜 모르는지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는지를 몰랐다고 한다.아, 알만하니까 아는거지. 딱 보면 보이는데 이걸 왜 몰라?
  11. 그녀는 만물의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이다. 인류 같은 특정한 대상만을 편애하지 않으며, 모든 생명에게 공평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모든 것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12. 자신이 직접 힘을 불어넣어 창조해낸 존재기에 애착이 남다른 모양이다.
  13. 아쉬타는 이 사고에 대해 아딤에게 물어보았지만, 아딤은 전혀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한다.
  14. "나 김진호는 아쉬타의 돌이 완전해지길 소망한다."
  15. 카타콤에 침입하여 허천도와 싸울 때,속사포 같은 욕설에 빡쳐서 거리낌 없이 그의 두 팔을 잘라내려 했다. 연단술사 총본산에서는 왕제천이 살살 약을 올리자, 화가 치밀어 그의 머리로 감옥 문들을 차례차례 두들겨 부쉈다. 이선생을 만났을 즈음에는, 아예 그녀를 비롯한 총본산의 모든 연단술사들을 쓸어버릴 작정을 하고 있었다. 마가레타가 크로미가 싸움을 원치 않는다는 말을 전하지 않았다면, 진짜 대학살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이선생은 몰라도 신도들이나 연단술사들은 죽음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16. 그녀는 트랩퍼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카토그래퍼 능력이나 하울러 능력으로 주변 상황을 탐지하고, 스토커 능력으로 숨거나 포인트무버 능력으로 요리조리 이동하기만 하면, 적을 피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게다가 카타콤은 쉬타카두르의 자택이며 탈로스인 미카엘이 지키고 있으니, 그저 카타콤에 짱박혀 있기만 해도 별 일 없을 것이다.
  17. 쉬타카두르가 딸을 지키기 위해 카를로스와 이선생을 막아설 수도 있다. 그러나 아쉬타 외에 죽음을 이룰 방법이 없다면, 쉬타카두르 역시 결국은 아쉬타를 노리게 될 것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쉬타카두르는 모든 팀을 강제로 탈락시킨 후 아쉬타의 힘을 노렸는데, 이는 아쉬타 외에 죽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18. 이런 관점에서 1기 예고편을 다시 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예고편에서 김진호는 "던젼 자체가 변했다. 우린 길을 잃었다. 우린 이제 돌아갈 수 없다."며 좌절하는데, 어쩌면 이는 카를로스와 이선생 등이 대회의 지형을 바꾸며 아쉬타 팀을 쫓고 있었다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즉 예고편을 라크리모사가 존재하지 않았을 경우의 상황으로 볼 수 있다.
  19. 라크리모사일 가능성이 높다. 김진호는 2기 1부 1화에서 라크리모사에 의해 소멸당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쉬타카두르는 이미 죽음을 맞은 뒤이다. 즉, 김진호는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또한 아딤은 허천도에게 대회 이후에도 아쉬타의 친구로서 곁에 있어달라는 부탁을 한 적이 있으며, 발루치도 아딤은 아쉬타를 살리고 싶어한다고 해석하였다. 그리고 2기 1부 1화에서 아딤이 라크리모사를 김진호라고 부르는데, 호문쿨루스는 죽음 이후 자신의 진명을 돌려받게 된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볼 때, 아딤은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단으로 라크리모사를 점찍었을 가능성이 높다.
  20. 2기 2부 15화 발루치의 말을 근거로, 허천도가 증거일 것이라 추측하는 독자들이 많다. 비밀 조직들은 김진호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하여 알고 있었지만, 허천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발루치 역시 허천도를 거론하며 "아딤과 스승님(쉬타카두르)의 계약은 이미 깨졌다."라고 말했다.